‘최이삭 &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포스터.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별이 빛나는 포항’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인 ‘최이삭 &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편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기획 프로그램 선정작인 ‘별이 빛나는 포항’시리즈는 11일 ‘최이삭 &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6월 24일 ‘홍이삭’, 7월 10일 ‘전태원×김준수’, 7월 17일 ‘정밀아’, 8월 28일 ‘우주호×유채훈’까지 총 5번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제목처럼 포항 출신 또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홈커밍데이와 같은 컨셉트로 기획해 지역 출신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주인공인 최이삭 군은 포항에 거주하는 만 16세의 피아노 영재로 올해 8월 개최되는 제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에 최연소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8년 제10회 한국리스트콩쿠르 1위, 2019년 제68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및 제5회 이시카와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20년 네이버 클래식아티스트리그 프로페셔널 결선 우승 등 이미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클래식계의 스타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최이삭 군은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번’을 연주한다.

이날 제165회 정기연주회를 대신하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은 협연 외에도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중 ‘마왕 카스체이의 죽음의 춤’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번호 제95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박주희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높은 시민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이웃이었고 친구였던 이들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기를 엿듣고 격려하는 자리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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