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4억원 투입 연말 준공 목표
체육문화시설 겸 구호시설 활용
포항시민 안전지킴이 공간 기대
포항시는 지난 7일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지난 포항 촉발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경림뉴소망타운’의 보상을 지난해 9월 완료하고 철거 부지에 보상비를 포함해 국도비 90억원, 시비 24억원 등 총 1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3천790㎡, 연면적 1천716㎡,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시민의 생활체육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재난시에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호시설로 활용된다.
주요시설로는 실내구호소(체육관), 급식실, 심리치료실, 편의시설(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이 있다.
특히 지진재난에 대비해 내진특급 성능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수용인원은 250여명으로 재난시 안정적인 이재민 구호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량동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에 이어 지난 촉발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