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사업비로 컨소시엄 구성 노후화된 반도체 인프라 개선

금오공과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21년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금오공대는 가천대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전남대, 충북대, 포항공대, 한국기술대와 참여대학으로 함께 한다. 사업기간은 1년이며 정부출연금 등 약 100억 원의 사업비로 컨소시엄 구성 대학들의 노후화된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반도체 분야의 협력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은 차세대 반도체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을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고, 미래 신기술을 창출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반도체 관련 학과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4년제 대학이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 내 반도체 연구 교육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개설, 반도체 관련 다양한 협력 연구들을 시행할 예정이며, 금오공대는 반도체 공정 인프라 등의 개선을 통해 이론 위주로 진행되어 온 반도체 분야 교육을 실험·실습 위주로 개편해 연구 및 실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금오공대 사업 책임교수인 안성진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노후장비 교체 수준을 넘어 시설, 장비, 인력 등을 아우르는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반도체 분야의 실무능력을 갖춘 학·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교육으로 국가주력 산업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반도체 강국으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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