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달성군 종합의료시설 용지 분양 관련 조사 나서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이 NH농협은행 대구 두류지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신고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투기의혹 신고센터에 접수돼 착수한 두류지점에 대한 현장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투기의심 건을 현재 특수본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자의 금융거래정보 등을 수사기관에 정보사항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대구시 달성군 종합의료시설 용지 분양 관련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대응반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금융권 전반에 대한 비주택 담보대출 실태점검 결과 및 신고센터 접수 사항을 토대로,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후 신규취급액이 급증한 금융기관 지점 등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 부동산 투기 혐의 발견 시 특수본 이첩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불거진 일부 농업법인들의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농업법인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무인가 집합투자업 영위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등 조치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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