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작사 개발 초기 단계

영화 ‘기생충’. /CJ ENM 제공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일본 제작사 맨시즈 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의 제작·배급사 CJ ENM과 최근 판권 계약을 마치고, 무대 공연 작품을 제작하기로 했다.

공연은 일본어 연극으로 기획되며,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공연 시기, 캐스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맨시즈 엔터테인먼트는 재일교포 영화제작자인 이봉우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이 대표는 과거 영화 배급·제작사인 시네콰논을 운영하며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를 일본에 소개해 한국 영화의 붐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 ‘박치기’ 등의 히트작도 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