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배기환)는 자살기도자를 구한 이모(51)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께 자신의 삶을 비관하면서 형산큰다리에서 형산강으로 뛰어내린 A씨(48)를 발견, 자신의 제트스키를 이용해 구조한 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에게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이 씨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A씨는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살기도자의 가족은 “시민 구조자를 만난 것은 천운인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기환 서장은 “용감한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서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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