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45억 투입 스쿨넷 구축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 등 나서

대구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스쿨넷(대구교육망)’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사립유치원의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업무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연간 약 9억원씩 5년 동안 45억원을 투입해 사립유치원 스쿨넷을 구축하고, 서비스 비용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키로 했다.

스쿨넷 도입은 기존의 불편한 접속환경을 개선해 ICT 활용 및 비대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중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스쿨넷 설치 동의 여부를 조사한 뒤 올해 하반기 중 현장에 통신망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이 의무 도입됐으나,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해 eVPN(교육기관 원격시스템)을 통해 교육청망으로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끊김 현상, 속도 저하 등의 문제로 불편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컸다.

이번 스쿨넷 도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원활한 K-에듀파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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