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울진군이 신한울원전 1·2호기 운영 허가를 재촉구했다.

13일 울진군에 따르면 전찬걸 군수는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과 함께 지난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엄재식 위원장에게 신한울 1·2호기 운영을 조속히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군수 등은 “애초 2018년 4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가동 예정이던 신한울 1호기와 2호기의 운영허가 지연으로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군과 경북도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공사비 인상 3조1천355억원, 지원금 및 세수감소 1천140억원, 전기판매금 3조4천431억원 등 모두 6조6천억원에 이른다.

박형수 의원과 전찬걸 울진군수는 “신한울 1·2호기의 거듭된 운영허가 지연과 3·4호기 건설 중단 등으로 울진은 인구 급감, 경기침체, 지역산업 붕괴 등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진/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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