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5월 2주 0.38% 상승
2주 연속 0.3% 상승폭 유지
경북은 구미·포항 오름폭 커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1년 5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각각 0.26%와 0.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0.23%, 5대 광역시는 0.25%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구는 여전히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특히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38% 상승해 지난주 0.37%와 지난달 둘째 0.32%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2주 연속 대구지역 상승률 1위를 차지하고 지난달 둘째주 이후 0.3%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 2월 넷째 주까지만 해도 대구지역 아파트값을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지난 3월 들면서부터는 동구(첫째 주)와 달성군(둘째 주 이후 8주간 연속)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에 달성군은 지난달 첫째 주 0.40%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 구·군별 매매가는 수성구가 0.3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달성군 0.34%, 중구 0.27%, 달서구 0.24%, 북구·동구 0.20%, 서구·남구 0.19% 순이다.

경북은 포항 남구(0.07%)와 경산시(0.1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수성구 아파트 전셋값은 0.20% 상승해 4월 셋째주(4월19일 기준) 0.23% 상승률을 보인 이후 상승폭이 축소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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