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처음으로 119구조·구급대원이 배치됐다. 1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14일부터 독도 119구조·구급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대원 1명과 구급대원 1명 등 2명을 이날부터 배치했다.

독도에 119구조·구급대원이 배치돼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 119구조·구급대는 2명이 1조로 한 번에 15일간 독도에 상주하며 입도객 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구급활동을 하게 된다. 입도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과 교육도 담당한다.

중앙119구조대는 독도 방문객이 많은 10월 말까지 독도 119구조·구급대를 시범운영하고 운영 실적 등을 토대로 정식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119구조대원들의 숙소는 독도주민숙도 3층 독도주민 고 김성도씨가 거주하던 방 옆에 숙소가 있어 그 곳을 사용할 계획이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2019년을 기준으로 한해 울릉군 독도 입도객이 26만명에 달했다”며 “독도 119구조·구급대 시범운영으로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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