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5명 등 하루 새 11명
5월에만 80명… 방역당국 긴장

16일 오후 포항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홈플러스 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까운 생활권인 남구지역의 검사 인원이 갑자기 늘어났다. ”고 전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주에서 16일 하루에만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됐다. 특히 대형마트 직원 5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16일 1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6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홈플러스 경주점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여왔다.

또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대형마트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통보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11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5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모임과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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