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독도연예인홍보대로 위촉돼 최초의 파란 눈 울릉군독도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가수 로미나는 지난 2009년 중국 어학연수 중에 우연히 만난 한국인 친구를 통해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듣고 한국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한과 흥에 매료됐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가수 로미나씨는‘트롯파이터’‘가요무대’등에서 활약하며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로미나는 7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촉식에서 로미나는“독일은 전범 국가로서의 과오를 씻기 위해 지금도 사죄하고 있다”며 “독일인으로서 최초로 대한민국 독도를 지키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로미나는 2015년 KBS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미녀들의 수다, 이웃집 찰스, 대한외국인 등 각종 예능에도 출연했다.

2018년 8월, 한국생활 10년, 가수 데뷔 4년 만에 첫 음반 ‘상사화’를 발매하고, 2019년 9월에 2집 앨범 ‘아름답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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