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이 지난해 개발·인증을 완료한 30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NCKM(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사업단은 지난 4월 견비통과 족관절염좌 진료지침을 공개한데 이어 5월 17일 만성요통증후군 진료지침, 5월 31일에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을 포함한 6개 진료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6∼7월에는 나머지 21개 진료지침을 최종 공개하며, NCKM에서 진료지침 및 확산도구(임상활용도구)를 내려받을 수 있다.

사업단은 또 진료지침에 기반한 ‘공중보건 한의사대상 보건기관 진료 가이드북’을 제작해 공개했다.

가이드북은 견비통, 월경통, 여드름 등 40종의 한의 다빈도 질환을 담고 있으며 특히 30종 질환은 한의CPG 권고안에 기반한 치료방법 등을 실어 진료지침의 임상적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진료 가이드북은 공공의료기관은 물론 일반 한의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www.nc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진료지침과 보건기관 진료 가이드북 등의 공개는 한의약 임상 근거 확산, 학술적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책 방향 수립 등 공익적 가치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의거한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한 추진 사업으로, 국제표준인 AGREEⅡ 방법론에 입각해 각 학회 및 전문가위원회의 엄격한 검토·평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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