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관장 배호기)은 오는 7월까지 신아중학교와 함께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4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자유학년(기)제 분야에 ‘내 고향 문화유산 시(詩)가 되다’라는 주제로 공모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자유학년(기)제 분야에 선정된 도서관은 전국 14곳 도서관으로 대구에서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유일하다. 프로그램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으로 신아중학교 1학년 31명이 참가해 오는 7월 30일까지 모두 12회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향토 시인 안영선, 박영옥의 지도로 구암서원, 조선식산은행, 망우당공원 등 현존하는 대구의 문화재 및 시설을 바탕으로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형태의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결과물은 책자로 발간하고, 도서관 로비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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