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이 지난 18일 군청 종합민원실 앞 로비에서 ‘민원실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우울감을 느끼는 군민들과 직원들을 위해 지역 음악가 박춘선 씨와 그의 제자 김가영 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바이올린 이중주로 인기드라마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 외 4곡을 연주한 이후 트롯곡인‘아모르파티’로 청중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바이올린 연주에 귀와 마음이 호강했다”며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도 우연히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는 재능기부자 박춘선 씨는 “코로나19로 공무원과 군민 모두 힘들 텐데 뜨겁게 호응해 줘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 요청이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오도창 군수는 “방문객과 직원이 힐링을 얻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 방역에도 신경을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