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교육정책 제시
주도성·관계성·자율성 바탕으로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안착
자유학기제 등 25개 분야 추진

“학생 행복과 성장을 위한 ‘교육본질’에 충실하며 대구미래역량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4일 여민실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구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는 주도성, 관계성, 자율성 등을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을 펼쳐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교육본질에 충실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난해 전면 등교를 시행해 학생들의 학력을 지키고 사회성 결손 최소화에 힘썼다. 또,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 IB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안착 중이고, 학교평가 자율화와 학교업무경감 등을 통해 교실에서 수업활동이 중심이 되는 학교문화를 개선해 교육의 본질에 노력했다. 여기에 에듀테크 도입과 미래형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대구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속가능과 포용의 가치를 지닌 주도성, 관계성, 자율성 등을 바탕으로 주요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은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안착 △꿈 키움 진로학기의 자유학기제 운영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3단계 안전망 구축 △ 다(多) 행복한 학교 인성교육 운영 △지능성 과학실 구축·운영 등 25개 분야다.

이를 통해 대구교육이 아이들에게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 힘을 길러주고, 다양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교육과 학예 관련 업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학예 분야 편입추진단을 운영해 단순 교육행정을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의 과제는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도전하고 싶은 것을 진짜로 잘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주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속가능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주도성, 관계성, 자율성에 기반해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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