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자연과 생명을 관찰해 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68)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신간 ‘최재천의 공부’(김영사·사진)가 출간됐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 교수는 이 책에서 10여 년 전부터 꼭 다루고 싶었던 주제가 바로 ‘교육’이었다면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 했다.

책에는 이런 메시지가 스며 있다.

“공부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들여다보며 바닥난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인간 사회 자연을 알아가려는 기꺼운 노력이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기 위한 분투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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