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SBHI 79.5… 전월比 5.0p ↓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두 달연속 하락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7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5로 전월(84.5)보다 5.0 포인트 내렸다.

지역 SBHI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뒤 최근 하락 흐름을 보였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0.3으로 전월(82.4)보다 2.1 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은 78.7로 전월(86.8)보다 8.1 포인트 내렸다.

수출·원자재 조달 사정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영업이익·내수판매·자금 조달 사정 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내수 부진(54.9%), 인건비 상승(52.4%), 고금리(37.6%), 원자재가격 상승(35.4%) 등의 순이었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6%로 전월(71.2%)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생산설비·제품재고 수준이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은 부족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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