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풍경과 정서가 담긴 가곡 작품 선봬

김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립합창단 김천가곡제 ‘김천을 다시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2001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함께 창단된 김천시립합창단은 섬세한 합창을 추구하는 이태원 지휘자의 리드 하에 2023년 10월 현재 40여 명의 전문 성악인으로 이루어져 매년 다양한 레퍼토리로 김천시민을 위한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김천가곡제는 시립합창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공연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천가곡제는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의 추천으로 김천 내에서 활동하는 주요 시인들의 작품 중 ‘김천’을 주제로 한 시를 선별한 뒤 국내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위촉, 작곡함으로써 ‘김천’의 풍경과 정서가 담긴 가곡 작품을 창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작품들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가들과 김천시립합창단이 함께 연주하여 영원히 기념될 ‘김천’을 소재로 한 예술가곡을 남기고, 가곡을 통한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의 연주회이다. 

배정화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공연은 김천시를 주제로 한 창작 가곡으로 우리 시만의 문화 색깔이 담긴 멋진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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