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경주시가 추진해 온 천북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지난 2016년 경북도, 경주시와 천북관광단지와 보문빌리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태영그룹은 2022년까지 경주시 천군동과 암곡동, 천북면 764만㎡ 땅에 1조200억원을 들여 SBS 촬영장, 수목원, 호텔, 콘도, 체육시설, 골프장, 테마파크, 빌리지를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태영그룹 계열사인 태영건설과 블루원이 각각 건설과 운영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경영난을 겪음에 따라 현재는 천북관광단지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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