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0개월째 감소에도
3개월째 늘어 거래도 바닥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파트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24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만328가구보다 83가구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구 2천289가구, 달서구 2천205가구, 수성구 1천440가구, 북구 1천430가구 등의 순이다.

대구의 미분양은 지난해 2월 1만3천98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월 1만3천199가구로 감소로 돌아선 뒤 지금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714가구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10월 903가구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도 지난해 12월 1천486가구로 전월의 1천889가구보다 403가구(21.3%)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2천 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2월 1천525가구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2천52가구를 기록하면 2천 건대를 지난해 10월까지 유지하다 지난해 11월부터 1천 건대로 내려갔다.

구·군별는 달서구가 360가구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이어 달성군(286가구), 북구(283가구), 수성구(221가구), 동구(201가구), 중구(56가구), 남구(44가구), 서구(34가구), 군위군(1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20㎡ 이하 1건, 21~40㎡ 39건, 41~60㎡ 521건, 61~85㎡ 769건으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거래량 1천486건의 89.5%를 차지했고 86~100㎡ 18건, 101~135㎡ 112건, 136~165㎡ 18건, 166~198㎡ 6건, 198㎡ 초과 2건으로 각각 분석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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