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3주 만에 다시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13주째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북은 매매는 보합세로 전환됐고 전세도 하락폭이 축소돼 대조를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월 둘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6%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넷째 주에 이어 3주 만에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 2-3위를 기록한 충남(-0.09%)과 부산(-0.07%)과도 상당한 차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13주 연속 이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4주 만에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군별로는 달성군(-0.27%)은 논공읍과 다사읍 위주, 서구(-0.19%)는 내당동과 평리동 위주, 중구(-0.18%)는 대봉동과 남산동 위주로 각각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내려 18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2주 연속 축소됐다.

지역별 전세가 하락은 달성군(-0.26%), 중구(-0.25%), 북구(-0.1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하락에서 0.00%로 보합으로 전환했고 전세가격도 0.03% 내리면서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하락폭이 축소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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