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2억 추가 확보에 내년도 국비 53억도… 사업 추진 탄력

포항시가 내년 준공 예정인 ‘포항시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국비를 추가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시는 12일 “올해 ‘호동2매립장 정비사업비’로 이미 확보한 국비 23억원에다 최근 국비 32억원과 내년도 국비 5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신속한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순환이용 정비’는 현재 포항시가 사용 중인 호동2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2034년까지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매립 폐기물을 굴착해 가연성, 불연성, 토사로 재선별한 후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하는 한편 불연성 폐기물·토사는 재매립해 부족한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주 사업 내용이다.

포항시는 2035년 에코빌리지 조성 때까지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매립을 위해 ‘순환이용 정비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지역의 생활쓰레기 상황을 감안할때 매우 시급한 사업”이라며 “환경 피해 최소화도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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