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환자 중 66% 극단선택 중독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 전체 중독환자 중 여성이 55.4%로 남성(44.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60대(12.8%), 30대(11.6%),10대(10.9%), 10세 미만(3.4%) 순이었다.
조사 결과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된 환자가 66.1%로 ⅔ 를 차지했다. 의도적 중독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사고 등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중독된 경우는 50∼60대, 남성이 많았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가장 많았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