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54명 입국, 결혼이민자가족 169명도 초청 예정

안동시가 MOU를 통해 도입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354명 중 45명이 지난 18일 입국해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서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MOU를 통해 도입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354명 중 45명이 지난 18일 입국해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서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MOU를 통해 도입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354명이 지난 18일 45명 입국을 시작으로 4월 2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입국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별 영농시작 시기에 맞춰 적기 인력 배치를 위해 분산 입국하며 입국 당일 마약검사, 통장개설, 준수사항 교육, 고용주 상견례를 거쳐 농가에 배치돼 5개월에서 8개월 근로하게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안동시는 입국 당일 농가 배치를 통해 근로만 제공하면 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계절근로자는 입국 당일 배치 후 지문등록이 필요한 외국인등록 외에는 별도의 소집 및 검사, 서류제출이 필요 없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부담 경감을 위해 외국인등록비,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시에서 지원하며, 배치 초기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마찰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안동시는 MOU 단체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과 함께 결혼이민자가족 초청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하는 169명은 4월부터 수시로 입국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계절근로자의 적기 배치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용 농업인과 계절근로자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고용과 성실한 근로로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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