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 소방관이 주택 화목보일러에 화재안전시설을 설치해 주고 있다./예천보방서제공
예천소방서 소방관이 주택 화목보일러에 화재안전시설을 설치해 주고 있다./예천보방서제공

예천소방서는 농가주택에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이 큰 130가구를 선정해 화재안전시설(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확산소화기) 설치했다.

예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 지역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15건이 발생했고, 2022년 4월 봉화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화목보일러실에서 불씨가 날아 산림 120㏊를 태웠다.

예천소방서는 한국화재보험협회 후원으로 화재안전시설 설치물품을 지원받아 화목보일러 주택을 직접 방문해 설치했다. 이 시설은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물을 살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초기 진화 장비이다.

화목보일러는 산림 인접 주택에서 나무를 땔감(화목)으로 쓰는 보일러로 온도 제어장치가 없어서 과열되기 쉽고 불티가 많이 발생해 화재에 취약하다.

윤영돈 예천소방서장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화재안전시설 지원으로 산림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분들께서도 봄철 산불예방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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