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전계열사 단행에
“희망 보여주는 경영해야”
26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서를 통해 “백화점 존재감이 미약할 때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 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길 바란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노조는 “열거하기도 힘든 사업과 투자 실패는 사원과 주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회사의 냉철한 자기반성과 분석이 우선 돼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오고 시장과 구성원이 공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유통 1등이라는 노스텔지어에 취해 조직문화는 후진적이다 못해 관료화돼 있다”며 “이마트가 ‘희망’이 있는 회사임을 고객들과 시장, 사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경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