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관기관·기업과 자발적 협약
현장 저감 노력때 행·재정적 지원
포스코·RIST는 진단·기술 도움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관이 손잡고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28일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철강공단 사업장 자발적 악취개선 협약식’을 맺고, 자발적 악취개선 노력에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철강관리공단,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재정적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악취물질 저감을 위한 악취진단 및 개선안 도출 등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장에서는 자발적 악취개선계획 수립 및 시설개선 등에 나서며 악취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시는 철강공단 악취개선을 위해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악취배출업소별 맞춤형 친환경컨설팅 지원을 추진 중에 있고,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철강공단의 악취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악취 저감 기술을 지원하는 등 악취 배출원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철강공단 악취 해결을 위해 환경민원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 악취모니터링 시스템과 주기적인 악취채취 및 분석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고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공단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해 포항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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