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쾌속 쌍동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 입항 첫날인 29일 기상악화로 울릉(사동)항에 입항했다. 원래는 도동입항이 예정돼 있었다.
도동항은 이날 너울이 심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접안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 승객 449명을 싣고 포항을 출발 울릉도에서 오전 11시에 도착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낮 12시 승객 297명을 싣고 울릉도를 출발했다.
29일부터 울릉도 도동항과 포항을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출항시각은 포항에서 오전 10시10분, 울릉도에서 오후 2시40분에 각각 출발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대형 초 쾌속선 설계 및 건조 기술력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후 지난해 5월 인도받은 선령 1년차 신조 여객선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기상이 좋아지면 매일 포항~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여객선의 운항이 본격화되면 숙박업소가 집중된 울릉읍 도동리 상가 경기가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