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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호남·강원, 정부 지원 등에 업고 미래 비전 산업 날개 단다…대구경북은 신공항마저 불투명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의 경제활성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새로 당선된 부산, 강원과 시도가 통합된 광주전남,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이 힘겨운 싸움을 벌인 끝에 당선된 전북의 경우 지자체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꿀 마스터플랜이 나오면서 해당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부산, 해양·물류·문화 융합도시로 도약…북항 개발·BTS 효과에 기대감 부산이 해양과 물류, 문화산업을 결합한 글로벌 복합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이전 추진,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금, 토요일 이틀간 있었던 BTS 완전체 공연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며 부산의 글로벌 문화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발전 전략의 핵심은 북항 재개발 사업이다. 부산의 구 컨테이너화물기지였던 북항에서는 3조 가까이 투입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허브’가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곳에 부산의 랜드마크로 1조3000억원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 국제 콘서트, e스포츠 대회, 글로벌 이벤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열린 BTS 데뷔 13주년 기념 부산 공연은 부산의 문화도시 경쟁력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틀 동안 약 11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수만 명의 해외 팬들이 부산을 방문하면서 주요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는 등 지역 관광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공약이었던 해양수산부는 이미 부산으로 이전을 마쳐, 부산 시민들에게 정권 교체 효능을 맛보게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은 해운·항만 정책과 산업 기능이 집적된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기업과 기관의 집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가덕신공항 개통까지 이뤄지면 부산은 명실공히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배하는 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광주전남, AI·반도체·재생에너지 결합…서남권 미래산업 메가클러스터 구축 아마도 정권교체와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에 대한 보상은 광주전남이 가장 확실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등 고위 인사들, 정부 각료와 집권여당까지 광주전남에 감당하지 못할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이차전지와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을 3대 성장엔진으로 확정한다는 육성전략을 이미 제시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을 묶은 5대 특화 클러스터를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구축하는 청사진도 함께 나왔다. 전남광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초광역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광주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전략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후공정, 에너지 산업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하는 것이다. 해남 솔라시도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장성 AI 데이터센터, 광주 첨단패키징 산업단지, 나주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초광역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성에서는 SK그룹과 오픈AI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형 ‘스타게이트(Stargate)’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에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반도체 산업 육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전남은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에 대응해 첨단 패키징 중심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전북, 새만금에 AI·로봇·수소 집적…국가 첨단산업 전진기지 부상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AI와 로봇, 수소산업이 결합된 미래산업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정부의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새만금이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일대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단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투자 규모만 9조원에 달하며,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역시 새만금을 AI와 에너지, 첨단 제조혁신이 융합된 미래산업 집적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새만금을 ‘국토대전환의 첫 시금석’으로 규정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새만금은 광활한 산업용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제조시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시설, 수소에너지 산업이 하나의 산업 생태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미래형 제조혁신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강릉·춘천 잇는 AI 산업벨트 구축…‘청정 AI 수도’ 도약 대구경북에 버금가는 보수지역인 강원에서는 도지사와 강릉시장에 민주당이 당선자를 내면서 변화 기류가 뚜렷하다. 특히 강원 보수를 대표하는 지역인 강릉시장에 민주당 인사가 당선되면서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과 춘천을 축으로 한 대규모 AI 산업벨트 구축에 나서면서 대한민국 대표 청정 AI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9기 강원은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우상호 당선인의 도정 핵심 공약인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총 13조8000억원 규모의 1GW급 AI 데이터센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SK그룹이 강릉 옥계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주도한다. 여기에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부지에는 글로벌 IT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의향이 제기되면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AI 산업축’ 형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 역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도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유치를 넘어 AI 연구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전력관리, 보안, 반도체 설계 기업 등이 집적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AI 중심 첨단산업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정권·중앙정부, 부산 호남 강원에 총체적 지원 나섰지만 대구경북엔 감감무소식…지선 결과 우려 현실화 조짐

△13일 밤 7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조금씩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 시작된 BTS 공연에는 5만5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완전체들의 춤과 노래에 열광했다. 이 기간 부산의 주요 호텔은 만석이었고, 이중 40%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한 연구기관이 분석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저 6700억에서 최대 1조2200억원. 부산의 구 컨테이너화물기지였던 북항에서는 3조 가까이 투입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허브’가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 고척 야구돔구장보다 더 뛰어난 시설의 개폐식 돔구장 건설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지난 11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기자실. 전북 출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현대자동차 그룹의 새만금 투자 규모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0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도 이곳에 현대자동차와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정부와 정권의 지원을 등에 업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혀 해당 지역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시도지사 당선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시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래 비전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선 결과에 따라 TK의 미래가 암울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부산은 ‘북항’이라는 이름만으로 미래를 설명한다. 부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2조992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부산 원도심 활성화와 국제해양관광·해륙교통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시민들은 북항을 부산의 미래로 인식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반도체’를 내세우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구상은 AI·반도체·모빌리티를 핵심 산업으로 설정하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팹(Fab)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RE100 전력공급 체계와 세제 지원 방안까지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현 여부와 별개로 지역 사회에는 “광주·전남은 반도체 도시로 간다”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강원은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강릉에서는 총 13조8000억원 규모의 1GW급 AI 데이터센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됐고 원주 역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대구경북은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 당선인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고, 인수위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눈길을 끌만한 것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한동안 최대 관심사였던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는 아예 관심권 밖이다. 국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그런데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건설은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I·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경북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구미 반도체 산업,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산업 기반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뒤지지 않는다. 포항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이고 구미는 반도체와 전자산업의 중심지다. 대구 역시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산업은 많은데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산 시민들은 BTS와 북항을, 광주·전남 시민들은 반도체를, 전북은 현대차와 엔비디아를, 강원도민들은 굴지의 대기업들이 짓는 데이터센터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대구경북 주민들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10년 뒤 우리 먹거리를 챙기고 있는지 잘 모른다. 우리 먹거리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신공항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로봇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AI를 꼽는 사람도 적지 않다. 추진 사업은 많지만 지역 전체가 공유하는 하나의 미래상이 형성되지 못한 것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이미지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기업 투자와 인재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지역의 미래 비전은 산업 경쟁력 못지않은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의 북항 재개발, 광주·전남의 반도체 전략, 강원의 데이터센터 사업 모두 아직 완성된 성과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시민들에게 미래를 설명할 수 있는 상징을 갖고 있다. 대구경북은 다르다. 로봇도 있고 반도체도 있고 이차전지도 있다. 그러나 정작 대구경북의 미래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지역은 정권과 중앙정부가 한 몸이 돼 대기업을 설득하고, 외국자본 유치에 힘을 쏟으면서 해당 지역 발전에 공을 들여주는 데 비해 대구경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대구시, ‘사람과 생명을 잇는 재난 돌봄 프로젝트’ 개최

대구시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1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사람과 생명을 잇는 재난 돌봄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UN이 지정한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전국 10대 자원봉사 릴레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시는 재난안전 분야에 선정돼 시민 참여형 재난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폭염 등 기후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재난 예방 및 회복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캠페인이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재난쉼터(에어텐트)와 재난회복력(Resilience) 팝업센터가 운영돼 관심을 모았다. 체험존에서는 폭염 행동요령과 생활재난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교육을 비롯해 응급처치(CPR) 체험, 재난대비 생존배낭 꾸리기, 재난안전 OX 퀴즈, 아이스팩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쿨토시와 부채, 냉감용품 등으로 구성된 재난돌봄 키트와 대구 수돗물 ‘청라수’를 나누는 ‘그냥드림 스테이션(그냥 가꼬가이소)’ 부스도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폭염 대응 요령과 이웃 돌봄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구·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재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한국위원이자 홍보대사인 가수 이솔로몬과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재난 예방과 돌봄, 자원봉사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기후변화로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원봉사는 공동체를 연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제8기 대구 100인의 아빠단 출범…“함께 육아 문화 확산”

대구시는 지난 13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아빠와 자녀 등 참여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8기 대구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구 100인의 아빠단’은 3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아빠들이 육아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육아 역량을 키워가는 대표적인 아빠 육아 실천 모임이다. 2019년 제1기를 시작한 아빠단은 올해 8기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모집 정원 100명에 17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는 다문화가정과 다자녀가정, 신규 참여 가정을 우선 선발해 다양한 가족이 함께하는 육아 공동체를 구성했다. 이날 발대식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가족만의 문구를 담은 디자인 글씨 토퍼 포토존, 스티커 타투 체험, 키캡 클리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어 열린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하는 명랑운동회’에서는 큰 공 굴리기, 신발 양궁, 볼풀공 넣기 등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돼 참여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협동하고 소통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8기 아빠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간다. 단원들은 놀이, 건강, 일상, 교육, 관계 등 5개 분야의 온라인 육아 과제를 수행하며 육아 실천 습관을 기르게 된다. 또 육아 전문가 특강을 통해 초보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단원을 ‘홍보지기’로 선발해 육아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함께 육아하는 문화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공동체의 관심과 아빠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아빠단 활동이 육아의 가치와 보람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빠들이 육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대구시, 15일부터 에너지바우처 신청 접수…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대구시가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2026년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을 오는 15일부터 접수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취약계층이 냉방과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지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가구 29만5200원, 2인 가구 40만7500원, 3인 가구 53만2700원, 4인 이상 가구 70만1300원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65세 이상), 영유아(7세 이하 취학 전 아동),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아동 포함), 다자녀가구(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다. 신청 기간은 6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사용 기간은 7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올해부터는 하절기와 동절기 구분 없이 지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방식은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을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 원하는 에너지원을 직접 결제하는 방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더 많은 취약계층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에 나서겠다”며 “지원 대상 시민들은 기한 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빠짐없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 관련 상담과 잔액 조회는 전용 콜센터(1600-3190), 카카오톡 ‘에너지바우처’ 채널,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대구시, 노숙인 자립 돕는 일자리 지원 사업 추진

대구시가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대구역 역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대구역),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2026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숙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대구역 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 대구역은 사업비 360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현장 관리를 맡아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발된 노숙인 6명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대구역 주변 환경미화 활동에 참여한다. 근무시간은 하루 3시간이며 월평균 91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자립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공사 대구역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42명의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5명(83%)이 탈노숙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숙인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일자리 제공 등 사회공헌사업에 힘써 주시는 한국철도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뷰티테크가 이끈 맞춤형 뷰티의 미래…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성료’

대구시가 주최한 ‘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EXCO)에서 개최돼 1만 78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산업 전 분야에서 153개 기업이 참가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캐나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 바이어 35개사를 초청해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94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으며, 수출상담액은 3634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했다. 계약추진액도 전년 대비 20% 늘어난 1328만 달러에 달해 지역 뷰티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제이앤제이컴퍼니는 태국 바이어와 펩타이드 및 애플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의 독점 유통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주문 조건과 공급계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 대표 화장품 기업 릴리커버는 휴대용 피부 진단기기 ‘뮬리(Muilli)’와 맞춤형 화장품 제조 로봇 ‘에니마(ENIMA)’를 연계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관람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현장에서 즉석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을 시연해 미래형 뷰티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내 유통 판로 확대 성과도 이어졌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과 총 79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78억 원 규모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태국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33개사 97개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3개 대학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총 156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의 할인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개막 헤어쇼를 비롯해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제4회 대구광역시장배 네일미용경기대회, 제16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 등이 열려 총 12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편 개막식에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김용빈이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리만코리아는 11억6000만 원 상당의 ICD 색조화장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해당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미혼모와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최신 뷰티테크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뷰티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대구시, 2년 연속 지자체 합동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2025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정량지표 90개와 정성지표 16개 등 총 106개 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정량평가에서 90개 지표 중 86개를 달성해 달성률 95.5%를 기록하며 특·광역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정량평가 순위는 울산(98.9%), 세종(97.8%), 대구 순이다. 정성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 △지자체 인사교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지역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활동 △지역필수의료 강화 노력도 등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천과 함께 특·광역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9건, 광주는 7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지표로 도입된 ‘지역필수의료 강화 노력도’ 분야에서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 협력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전국 최초로 자체 이중화 체계를 구축한 ‘대구형 클라우드’는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평가에 대비해 월별 실적관리와 지표 담당자 1대1 면담,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 부진 지표에 대해서는 구·군과 협력해 집중 관리하는 등 목표 달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대구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별도로 우수 직원 포상금 지급과 구·군 표창도 실시할 계획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전 부서와 구·군이 긴밀히 협력해 함께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정부 핵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김정옥 의원 발의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상임위 통과

대구시의회 김정옥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이 지난 12일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사회 경험과 법률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노동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인권 침해와 부당 처우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노동인권 증진 및 노동환경 개선 사업 추진, ‘청소년 노동인권 친화 사업장’ 선정, 고용·노동 행정기관과 교육청, 대학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김정옥 의원은 “청소년 노동자들은 부당한 처우를 받아도 적절한 보호나 구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는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를 배우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고 건전한 노동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김원규 의원 발의 ‘농업인공익수당 지급 조례안’ 상임위 통과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달성군2)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농업인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이 지난 12일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식량 생산뿐 아니라 환경 보전과 생태계 유지 등 농업·농촌이 수행하는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원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대구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가운데 직전 연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수령자로 규정했다. 또한 공익수당 지급을 시행하는 구·군에 대한 대구시의 경비 지원과 함께 지급 신청 절차, 지급 제외·중지 및 환수 기준 등을 담았다. 김 의원은 “농업인공익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농업과 농촌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8대 대구시의회부터 5년여 동안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의 공감과 협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현장 점검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공정 관리를 당부했다.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직경 45m, 면적 1590㎡ 규모의 원형 복층 데크와 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교각과 상부 거더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원형 데크는 연인 간 사랑의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 형태로 조성된다. 상부 공간에는 다채로운 바닥 조명이 설치된 경사로와 신천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마련되며, 하부 공간에는 카페 등 식음료 시설과 휴식 공간, 홍보 부스가 들어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위원들은 현장 시찰 과정에서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허시영 위원장은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 수변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를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우동기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립오페라단 대구 유치, 이미 국가정책으로 추진됐던 사업”

국립오페라단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현역 시절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그는 국립오페라단 대구 유치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자신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이끌며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과제였다고 밝혔다. 우 전 위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의료와 문화 인프라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시대위원장 재임 당시 정부가 추진했던 ‘문화한국 2035’ 정책 방향에 따라 국립예술단체·기관의 지역 이전 및 협력 모델 재구축을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 계획이 본격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 상주지역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이후 국립오페라단 이전 후보지로 대구와 부산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우 전 위원장은 “당시 문화부 내부에서도 국립오페라단은 대구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문화부 차관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현지 실사까지 진행했고,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연 제작 시스템, 인력 인프라를 면밀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상 국립오페라단의 대구 이전은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와 정권 교체 국면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됐고, 이후 부산이 국립오페라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했다. 특히 부산은 총사업비 4000억 원 규모의 부산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해 2027년 개관을 추진 중이며, 부산콘서트홀과 부산낙동아트센터 등 대규모 문화시설 확충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우 전 위원장은 “부산은 새 건물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오페라라는 장르 자체를 놓고 보면 대구와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국립오페라단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자 지난해 직접 연구용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구시는 시장 공백과 행정 혼선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우 전 위원장이 직접 서울의 오페라 전문가들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국립오페라단 대구 유치 타당성 및 추진 전략’ 보고서를 제작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그는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경우 논리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라도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역보고서는 국립오페라단 대구 이전의 당위성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첫째는 국가균형발전이다. 보고서는 부산에 이미 다수의 국립 문화기관이 집중돼 있는 반면 대구는 국립 문화예술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부산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등 여러 국립 문화기관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 대구는 국립기관이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립오페라단마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부산이 또 다른 문화수도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취지와 배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오페라 산업 생태계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 시작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22년 넘게 운영해 왔다. 또 계명대, 영남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 대학에 성악과 작곡 전공이 활성화돼 있고, 지역 출신 성악가와 제작 인력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적돼 있다. 실제로 보고서는 최근 기준 대구가 연간 8편의 오페라 작품을 제작하는 반면 부산은 2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객 규모 역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기획공연을 포함해 연간 3만 명 수준에 달하며, 재관람률 또한 45% 수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 전 위원장은 “건물은 예산만 있으면 만들 수 있지만 오페라 제작 시스템과 전문 인력, 관객층은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라며 “대구는 이미 완성된 오페라 생태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미래 비전이다. 용역보고서는 단순히 국립오페라단을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구를 중심으로 한 ‘K-OPERA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국립오페라단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형 오페라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전략이다. 또 국립오페라단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공연장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문화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모델도 제시됐다. 우 전 위원장은 “국립오페라단은 특정 도시의 기관이 아니라 대한민국 오페라를 대표하는 국가기관”이라며 “어디가 더 화려한 건물을 지었느냐보다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에 어떤 도시가 더 기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구는 이미 수십 년 동안 오페라를 도시 정체성으로 키워왔고 시민들의 문화적 수용성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국립오페라단이 대구에 와야 K-오페라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범한 국립오페라단 대구 유치 시민모임에 대해서도 “전직 시장, 경제계, 문화예술계, 언론계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원을 1000 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필요하면 10만 명 규모 시민 서명운동까지 추진해 대구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과 대구시, 문화예술계,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립오페라단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iM뱅크, 김준성 초대 은행장 흉상 금융박물관 이전 전시…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참석 눈길

iM뱅크는 지난 12일 대구 수성동 본점 내 iM뱅크 금융박물관에서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의 흉상 이전·전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오는 10월 창립 59주년을 앞두고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준성 초대 은행장의 장남인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김세민 ㈜이수 대표이사 등 유족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은 1967년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현 iM뱅크)을 설립하고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당시 ‘대구의 돈을 대구은행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후 그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삼성전자 회장과 ㈜대우 회장 등을 거쳐 이수화학 회장을 맡는 등 경제계 주요 인사로 활동했다. 김 전 은행장은 자전 에세이 ‘두 대의 양말 기계가 놓인 풍경’에서 대구은행 개점일을 회상하며 “첫 손님이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구은행은 이후 지방은행 최초 금융지주 설립과 지방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역사를 써왔다. 이번에 금융박물관으로 옮겨진 흉상은 조각가 김승국 전 영남대학교 교수가 제작한 작품으로, 2007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팔공산 소재 iM뱅크 연수원에 전시되며 신입 직원 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의 iM뱅크는 1967년 김준성 초대 행장이 심어준 씨앗이 단단히 뿌리내려 울창한 나무로 성장한 모습”이라며 “금융박물관에 흉상을 영구 보관하는 것은 창업 정신과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넘어 글로벌 금융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이수그룹 출범 30주년을 맞은 해에 iM뱅크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버지가 대구에 남긴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꼈고, 앞으로도 iM뱅크와 이수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4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민심 듣기 위한 광폭 행보…칠성시장 방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공식 현장 방문지로 전통시장을 선택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 당선인은 13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대구시정의 출발을 앞두고 서민경제와 지역 상권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추 당선인은 먼저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청과물시장과 수산시장 등 시장 곳곳을 두 시간 넘게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장 내 보리밥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상인회는 야시장 운영 활성화와 상인연합회 법인 설립 등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추 당선인은 “근본적인 체제 전환 방안까지 검토해 보겠다”며 “시장의 목소리와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과정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자”며 “시장 상인들의 말씀을 듣기 위해 앞으로도 시간을 내 현장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추 당선인은 후보 시절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등 대구 대표 전통시장을 축제와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조성해 전국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당선인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7월 1일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 취임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 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3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구청장·군수 당선인과 정책간담회 개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정책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12일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구청장·군수 당선인 9명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와 구·군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소통과 협치,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추 당선인이 민선9기 출범 전부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한 선제적 소통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참석한 구청장·군수 당선인들은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과 발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시와 구·군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원팀대구’ 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행정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 당선인은 “구청장과 군수는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을 책임지는 분들”이라며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요구를 가장 잘 아는 만큼 앞으로 시정 운영 과정에서도 구·군과의 긴밀한 소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시장과 구청장, 군수를 따로 보지 않는다”며 “더 나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민들의 바람인 만큼 시와 구·군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은 시정과 구·군 모두에 같은 방향의 책임과 역할을 맡겨주셨다”며 “누가 했느냐보다 무엇을 해냈느냐가 중요하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대구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는 일은 시청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구청장·군수들과 수시로 만나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2

김민석 국무총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방문…“AI 결합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대구시 북구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로봇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로봇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차세대 로봇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성장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대구시로부터 지역 로봇산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액츄에이터와 로봇손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중심이 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가 그동안 축적해 온 로봇산업 기반에 AI 기술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의 로봇산업 인프라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 제조AX 상설전시관(ROBEX)과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를 찾아 제조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위험·기피 공정을 자동화한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실제 공장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둘러보며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대구시와 진흥원, 업계 관계자들에게 “로봇산업의 성공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대구시장직 인수위, 시민 의견수렴 창구 운영…“시민 목소리 시정에 반영”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시민과의 소통에 두고 본격적인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1일부터 시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하며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마련을 위한 시민 목소리 듣기에 착수했다.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경제·문화·복지·교통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 조례 제·개정 아이디어, 민선 9기 슬로건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추 당선인은 “좋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나온다”며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귀담아듣고 민선 9기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시민”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구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온라인 의견 수렴과 함께 경제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추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지역 곳곳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민 의견은 대구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민선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배너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배너 내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제목과 내용을 작성하면 의견 등록이 완료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캠페인 본격 추진

대구시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예방관리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달성군 디지스트(DGIST)에서 첫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달성군보건소가 주관하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시민건강놀이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심뇌혈관질환은 대구지역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사망원인 순위는 암이 1위, 심장질환이 2위, 폐렴이 3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최근 혈압·혈당 인지율과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혈압 인지율은 2021년 64.1%에서 71.5%로, 혈당 인지율은 29.5%에서 41.1%로 상승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0.8%에서 66.2%로,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53.3%에서 56.8%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19~29세 청년층의 혈압 인지율은 44.7%, 혈당 인지율은 17.7%에 그쳐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청년층을 포함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와 예방관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상담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및 예방수칙 안내, 심폐소생술(CPR) 체험, 금연·절주 홍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혈압·혈당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9개 구·군 보건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대학교와 사업장, 지하철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순회하며 총 9차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대구한의대·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통문화 체험교육 운영

대구한의대학교가 위탁·운영하는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에서 청도지역 어린이집 3개소와 유치원 1개소 원아 42명을 대상으로 ‘한학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한의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한약재를 활용한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전통 의관복 착용, 민속놀이 체험 등에 참여하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한의문화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의관복 착용 체험은 전통 예절과 바른 몸가짐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며, 민속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도 키웠다. 정지숙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대구한의대학교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대구문예진흥원, 숙박업소 대상 디지털 관광안내 홍보물 제작 지원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 증진과 숙박업소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숙소 기반 디지털 관광안내 홍보물’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 숙박업소 20곳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숙소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숙소 인근 맛집과 카페, 관광지,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공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5개 언어이며, 지도 서비스와 연계한 길찾기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관광객들은 QR코드만 스캔하면 숙소 주변의 다양한 관광·생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현지인처럼 대구를 여행할 수 있으며, 숙박업소는 반복적인 관광 안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셀프 컨시어지(Smart Self Concierg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7개 숙박업소에 처음 도입됐다. 참여 업소들은 외국인 투숙객에게 맛집과 관광지 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었으며, 프런트 데스크가 혼잡하거나 직원 부재 시에도 활용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모집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숙박업소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일반숙박업,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외국인 투숙객 수용도가 높은 업소를 우선 선발하며, 선정된 업소에는 다국어 웹페이지 제작비와 유지관리비, QR코드 홍보물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숙박 현장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민이 즐겨 찾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숙박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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