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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 띄운 “2년 후 TK통합” 꼭 실현되길

등록일 2026-04-07 15:29 게재일 2026-04-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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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6일 무산된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금 밀어붙이지 않으면 정부가 약속한 연간 5조 원의 통합 인센티브를 놓칠 수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2년 뒤 총선에서 TK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 전 ‘원 포인트’로 국회에서 통합특별법을 통과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 누구 책임이냐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그러나 빨리 재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 TK단체장 임기를 다 채우면 차기 정권이 통합인센티브를 준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이재명 정부에서 행정통합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가 제시한 TK통합 일정은 부산·경남(PK) 통합 스케줄과 같다. PK지역 역시 2028년 총선에서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키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남은 TK지역과는 달리 행정통합 시기를 아예 2028년 총선 때로 못 박았다. 정치적인 논리로 행정통합을 급하게 추진할 경우 반드시 시행착오와 후유증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PK지역의 논리는 통합시 출범전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주민간의 치밀한 조율이 전제돼야 하는 한편 통합시의 법적·제도적 장치마련, 사무배분과 예산조정, 시청·도청기능 분산 등이 충분히 검토돼야 실질적인 ‘통합시 자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행정통합에 실패한 TK로서는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다.

김부겸 후보는 “광주·전남 통합시는 수조원의 정부 재원지원을 받으면 공항 이전이 가능하고, 기존 공항 부지가 통으로 남는다. 이 부지는 나주 에너지 밸리,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다 연결된다”면서 “AI 산업 육성을 선택한 광주·전남이 우리보다 훨씬 빠르다.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후보의 말대로 앞으로 TK지역은 정부 재정지원이나 공공기관 우선 배정에서 뒷전으로 밀리며 심한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 후보가 띄운 2년 후 TK통합이 꼭 실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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