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2일 경북 지역 로봇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경북 로봇산업 밸류체인 스케일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재)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앵커 기업 9곳과 체결했다. 9개의 앵커 기업은 모빌리티와 이차전지, 항공 부품 등 지역을 대표하는 부품・소재 제조의 ㈜삼광과 아진산업㈜, 에스엘㈜, ㈜한중엔시에스, ㈜화신 등이다. 관계기관들은 △지역 로봇산업 전후방 중소기업 육성 △로봇 특화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촉진 △기술개발 지원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참여기업들도 △대・중소 상생 협력체계 구축 △협력기업의 로봇 도입 및 제조 현장 스마트화 선도 △정책과 현장 애로 수렴 △로봇 관련 공동 사업전환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진공은 대구·경북 전통 소재부품 산업의 로봇산업 전환과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해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기관별 강점을 활용해 5극 3특 기반의 대구·경북권 로봇산업 밸류체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제조업의 로봇 중심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경북 남부지역의 전통 제조 기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과 제조혁신 확산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대구지방국세청이 지난 21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인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창원 이사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국세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 가능한 세정지원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법인세 신고와 관련해 매출 감소 수출기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고, 환급세액 발생 법인에는 법정 지급기한보다 20일 앞당겨 환급을 진행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는 현장 상주 기간을 최소화하고, 조사 착수 시기도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세무조사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원 이사장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국세청의 현장 중심 소통이 기업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공단 차원에서도 기업들의 세무 부담 완화를 위해 국세청과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정지원 제도와 세금 상식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가업승계 세제지원 등 주요 제도가 소개됐으며, 법인 보유·임차 주택 사용 시 유의사항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실무적 내용도 공유됐다.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통합고용세액공제 제도 간소화 △중소기업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등을 건의했다. 민 청장은 “제시된 의견에 대해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본청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 활동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주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에너지 학술대회에서 청정수소 생산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수소경제 선도 의지를 강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ʻ2026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ʼ에 참가해 ‘대용량 수소 생산 실증기술 개발 동향’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구성·주관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최적화를 위한 제주도 전력믹스 시간분해 생애주기평가(LCA) △재생에너지 조화형 전력연계 수소 생산 플랜트 및 출하 시스템 구축·활용 방안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최적 구성 및 운영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청정수소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기조강연에서 “한수원은 주력사업과 연계한 안정적인 전력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한수원 에스에스엔씨(SSNC·SMR Smart Net-zero City)’ 홍보관과 연계한 전시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이 미국 내 희토류 분리정제 및 영구자석 통합 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美 리엘리먼트(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와 미국 희토류 분리정제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과 리엘리먼트 마크 젠슨 CEO를 비롯해 미국 국무부·상무부·에너지부 고위 인사와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추진해 온 핵심광물 공급망 자립 정책과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 의지를 대외에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사는 총 2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美 내에 연 6000t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을 신설하고, 향후 영구자석까지 일관 생산하는 통합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서 합작법인 경영을 주도하며, 리엘리먼트는 분리정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총 사업비 2억달러 가운데 1억달러는 공장·설비 구축 및 초기 운영자금으로 우선 투입되며, 나머지 1억달러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작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임석 하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명명한 '보일러메이커(Boiler Maker)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미 산업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디스프로슘(Dy), 테르븀(Tb) 등 중(重)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매장량이 희소하고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공급 안정성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의체 출범, 전략 핵심광물 비축 프로그램(Project Vault) 등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가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분리정제 인프라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현지 생산 거점을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북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은 영구자석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 산화물과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Dy)·테르븀(Tb) 산화물 등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로 연 3000t 생산 체제를 구축한 뒤, 2단계 증설을 통해 연 6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7년 4분기 시범 생산을 거쳐 2028년 정식 양산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분리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및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동남아 광산 투자 및 추가 원료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리엘리먼트와 국내외 광산 자원 및 재활용 자원을 아우르는 공동 원료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공급망 확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합작은 단순한 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에서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글로벌 공급망 역량과 혁신적 분리정제 기술이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CEO는 "리엘리먼트의 분리정제 중심 플랫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역량·산업 규모가 결합해, 시장 내 공급망 공백을 해소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양사는 국가 안보, 청정에너지, 차세대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안정적 공급망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번 희토류 합작투자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글로벌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 인수계약과 호주 리튬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리엘리먼트(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는 나스닥 상장사 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NASDAQ: AREC)의 관계사로, 희토류 및 핵심광물 분리정제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분리정제 중심의 독자 공정을 바탕으로 영구자석,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국방·기술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소재는 물론 광석, 염수, 석탄 부산물까지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제품으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순환형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22
조달청 백승보 청장이 21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찾아 지역 물 산업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진짜 성장을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기업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물 관리 분야 기업 14개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물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백 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물은 21세기의 블루골드이자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자산”이라며 “AI와 IoT 기반 K-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등 기업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신속한 단가 조정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매 자율화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조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간담회 직후 혁신 조달기업 블루센㈜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다. 블루센은 외산 의존도가 높은 수질계측기 핵심 부품인 센서를 직접 생산하며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백 청장은 “지역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조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1
지역 상장기업들이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부품 업종이 성장세를 이끌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6개사(코스피 20개사·코스닥 36개사)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2조18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조3653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801억 원으로 31.8%(3817억 원), 당기순이익은 9053억 원으로 33.7%(2280억 원) 각각 늘었다. 지역 상장사 전체 매출의 53.2%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성장 폭은 더욱 컸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지역 상장사의 매출액은 10조3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8%, 당기순이익은 15.1% 각각 상승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기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엘앤에프는 매출이 1년 전보다 102.8% 증가한 739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이수페타시스도 34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 2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 53.1% 늘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36개사는 매출 증가율이 0.3%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3%, 54.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매출이 82.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운송업은 37.1%, 제조업은 16.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42.7%, 전기가스업은 7.3%, 유통업은 6.7% 감소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이차전지 업종이 67.8%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반도체는 20.8%, 섬유는 17.7%, 식품은 15.9%, 자동차부품은 11.4% 각각 증가했다. 매출 증가 상위 기업은 iM금융지주, 엘앤에프, 트리니티항공, 에스엘, 티에이치엔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34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늘었다. 이 가운데 흑자 지속 기업은 25개사, 흑자 전환 기업은 9개사로 집계됐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역 상장법인들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과 수출 판로 확대, 신산업 전환 지원 등 기업 활력 제고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딥테크 창업 허브 조성에 본격 나섰다. AI·로봇 중심의 첨단 제조산업 전환을 앞세워 지역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스타트업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기부 주관 ‘창업도시 전략발표회’에서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대구’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창업도시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대구·광주·대전·울산을 4대 거점 도시로 우선 지정했다. 대구시는 4대 거점 가운데 가장 많은 18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재 발굴부터 기술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정주 지원까지 연계한 맞춤형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AI·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3대 중점 육성 분야도 제시했다. AI·SW 분야는 수성알파시티와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화를 추진하고, 로봇·모빌리티 분야는 테크노폴리스와 성서산단을 중심으로 실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의료·바이오 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DGIST,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 대학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52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도 구성했다. 추진단은 올해 31개 과제에 총 29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학·연·민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지역에 있거나 대구 이전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총 13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74개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에는 최대 4억 원, 일반 분야 기업에는 최대 2억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우선순위 창업기업 풀(Pool)로 관리하며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제조산업 기반 위에 AI·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계기로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산업 AX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북대학교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CES 2027 공동관’ 등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구 5대 신산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10개사 내외를 비롯해 독일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 4개사 내외, UAE ‘지텍스 글로벌 2026’ 6개사 내외 등 총 20개사 안팎이다. 특히 이번 CES 2027 공동관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각각 운영하던 공동관을 통합해 추진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 기관은 기업 모집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현장 공동관은 통합 운영해 참가기업의 홍보 효과와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5~2026년도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했거나 선정된 기업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부스 및 시설 임차료, 통역비, 편도 운송비 등이 지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 홈페이지(dgris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덕 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단은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창출한 성과물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대구 5대 신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지역 혁신기업의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앵커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대구특구본부는 오는 6월 4일까지 ‘2026년 대구특구 첨단기술기업 발굴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추진되며, 지역 내 유망 혁신기업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 기반을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대구특구본부는 첨단기술기업 지정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집약도와 기술혁신 속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이 제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수도권 등으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절감된 비용을 연구개발과 인력 채용에 재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되며, 재산세는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구 내 취득세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현재 대구특구 내 첨단기술기업은 총 11개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8143억 7800만원, 고용인원 2082명을 기록하며 각각 22.4%, 36.5%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 3개사와 코넥스 상장사 1개사가 포함돼 있어,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가 지역 우량기업의 정착을 유도하는 ‘락인(Lock-in)’ 정책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신규 지정된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지난해 1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세계 최초 RF 기반 원거리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워프솔루션은 차세대 무선충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시와 협력해 기업들이 과기정통부의 세제 혜택과 대구시 지원 사업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하이패스 프로젝트(HIGH-PASS)’는 △발굴·지정 △지속 성장 △글로벌 성공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우선 발굴·지정 단계에서는 모빌리티·의료기기·로봇·반도체·ABB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첨단기술기업 지정 절차를 원스톱 지원한다. 이어 지속 성장 단계에서는 세제 혜택 컨설팅과 규제 샌드박스 연계, 전담 매니저를 통한 1대1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글로벌 성공 단계에서는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상장 및 투자유치(IR)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딥테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앵커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를 통해 지역기업이 자본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구 사업 전반을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기술기업 지정 지원 사업 관련 문의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053-592-8365)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산 와촌면의 지역 대표 특산품인 자두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와촌 자두는 뛰어난 당도와 산미의 조화로 서울 등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와촌 지역은 팔공산과 무학산 자락에 있어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우수해 자두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은 자두 특유의 단맛과 풍부한 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와촌은 노지재배를 중심으로 자두가 생산되고 되지만 일부 농가가 시설재배로 출하 시기를 앞당겨 조생종인 ‘정상’을 출하하고 있다. 노지재배는 조생종인 ‘정상’이 6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후무사, 추희 등 다양한 품종이 차례로 출하된다. 조생종 자두는 부드러운 과육과 상큼한 산미가, 만생종 자두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저장성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추희 품종은 과실이 크고 풍미가 뛰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포도 주산지 상주에서 기후, 토양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포도나무의 발아 불량 증상이 확인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에 따르면 일부 과원에서 포도‘발아 불량’증상이 나타나 신속한 기술 지도로 농가 손실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피해는 겨울철 건조와 저온, 수체 내 양분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과원은 배수가 양호해 쉽게 건조해 지는 사질 토양에서 피해가 집중된 특징을 보였다. 또한 뿌리 활력이 떨어진 배수 불량 과원과 가을철 늦은 성장으로 저장양분이 부족한 나무 등에서도 피해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정확한 현장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담은‘포도나무 동해 예방 및 사후관리 요령’리플릿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업인상담소 등을 통해 신속히 배부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주지역에서 60% 이상 재배되고 있는 ‘샤인머스캣‘ 포도는 유럽종으로 미국종인 ‘캠벨얼리‘보다 내한성이 약해 피해가 클 우려가 있다. 현재 상주시의 포도재배 면적은 총 2974호에 2031ha로 이중 샤인머스캣은 1620호에 1265ha, 캠벨얼리 1255호에 735ha, 기타 99호에 30ha 정도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비 조절, 주기적 관수, 착과량 조절 등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며 “농업인들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기술 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국회가 지난 5월 7일 본회의에서 농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전국의 농지 시장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번 개정은 단순한 법률 보완을 넘어, 농지는 투기 대상이 아닌 농업 생산수단이라는 ‘경자유전(耕者有田)’의 헌법적 원칙을 국가가 강력히 강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크다. △ 처분명령의 ‘재량’에서 ‘의무’로 가장 큰 변화는 지자체의 행정 조치 강화다. 기존에는 불법 농지 소유가 적발되더라도 처분명령 여부가 지자체의 재량사항이었다. 하지만 개정안은 이를 ‘의무 규정’으로 명시했다. 이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지자체는 반드시 처분명령을 내려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또한 조사원의 토지 출입 근거가 명문화되면서 육안 확인에 의존하던 부실 조사의 시대가 가고, 현장 중심의 강제 조사가 가능해졌다. △ 195만ha 전수조사, 포항 지역 ‘긴장’ 정부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ha를 포함해 총 195만ha에 달하는 농지에 대해 전국 단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단계 기본조사를 거쳐 오는 8월부터는 투기 위험군과 장기 미경작 농지를 대상으로 현미경 심층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나 광역 교통망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은 물론, 지방의 산업단지 예정지와 관광개발 예정지까지 조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국 농지 시장 전체가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최근 수년간 도시 개발 기대감과 외지인 투자 수요가 몰렸던 포항의 흥해읍, 청하면, 장기면 일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농취증만 받아두면 장땡”이라는 식의 해묵은 관행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 불법 임대차와 편법 우회 차단 그간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불법 임대차 문제도 정조준했다. 정부는 ‘임차농지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불법 임대차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마을 주민들이 사실상 감시자가 되는 구조다. 또한 처분명령을 피하려 배우자나 친인척에게 땅을 넘기는 편법 증여를 차단하기 위해 특수관계인 거래 제한 규정을 신설했으며, 지자체가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처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권한도 대폭 강화했다. △ 상속농지 관리와 농촌 소득의 다변화 상속 농지에 대해서는 보유 상한 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농지은행 등을 통한 의무 위탁 임대 방식을 택했다. 땅을 놀리는 행위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다만 규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농산어촌 체험시설이나 영농형 태양광 설치 등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 범위를 일부 확대해 농민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개정은 농지를 ‘자산 투자 상품’으로 보던 시각을 ‘공공적 생산 기반’으로 되돌리는 국가적 방향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의 한 농민은 “진짜 농사짓는 사람은 땅 구하기가 별 따기였는데 이제라도 제대로 정리되어야 한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특히 정부가 투기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분과 행정 제재를 예고하고 있지만, 수도권 개발 예정지처럼 시세 차익을 노린 조직적 투기와 달리 산촌·오지 지역의 고령농이나 생계형 소유자까지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될 경우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산간 지역은 경작 여건 악화와 고령화로 인해 일시적인 휴경 상태인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개정안의 성공 여부는 투기 목적의 농지 보유와 장기 미경작 투기 세력은 엄단하되, 고령농·상속농·생계형 소유자 등 선의의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층은 정밀하게 구분해내는 행정의 균형감에 달려 있다. 아울러 농지은행과 공공 위탁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하느냐가 이번 농지 개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20
경북도가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식품 제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해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매치업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 식품 제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도는 향후 3년간 최대 국비 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매치업 사업은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해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직무를 교육에 즉시 반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경북도는 첨단산업 5대 분야 가운데 ‘디지털·로봇 융합’ 부문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로보틱스와 아워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참여한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이동로봇과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아워홈은 식품 안전과 품질관리 분야 현장 교육을 맡는다. DGIST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교육 기획과 인증 평가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활용한 현장실습과 첨단 교육 인프라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식품 제조 분야 특화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 산업 기반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미 선산읍 일원에 조성 중이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화로보틱스 등과 협력해 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공유공장형 위탁생산(CDMO) 지원과 글로벌 인증 획득,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한 제조 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의 식품산업 기반과 디지털 제조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 식품 제조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며 “포항·의성·구미에 구축 중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iM뱅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결제·정산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선점에 나섰다. iM뱅크는 20일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오픈에셋(OpenAsset)과 공동으로 추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충전, 결제, 정산, 소각까지 이르는 전 생애주기(Full Lifecycle)를 실제 금융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iM뱅크가 즉각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역량과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iM뱅크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 이후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서비스 검토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오픈에셋은 한국은행 CBDC 사업과 카카오 블록체인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 중심의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이다.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 체계 구축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iM뱅크는 오픈에셋과 협력해 카이아(Kaia)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전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iMKRW’를 직접 발행했다. 또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다가온(DAGAON)’을 통해 원화 충전부터 QR 기반 결제, 가맹점 정산까지 전 과정을 구현했다. 실제 사내 카페 등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된 파일럿 운영에서는 약 80건 이상의 시나리오를 오류 없이 수행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PoC에는 iM뱅크 AX추진부를 비롯한 10여 개 핵심 부서가 참여해 아키텍처 설계부터 컴플라이언스 검증까지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 점검했다. iM뱅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해외송금 서비스와 지자체 연계형 지역화폐 플랫폼 구축 등 후속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PoC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대를 대비한 기술 역량과 실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오픈에셋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해외송금과 지역화폐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 모두에서 신축 아파트가 구축 단지를 앞지르는 가운데 공급 물량 감소까지 겹치며 신축 희소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 1위는 대명자이그랜드시티로 집계됐다. 오는 2026년 4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같은 기간 35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경북에서는 포항자이애서턴이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2026년 5월 입주 예정인 해당 단지는 올해 들어 187건이 거래되며 지역 내 신축 선호 흐름을 이끌었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축 강세는 뚜렷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52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공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929만 원에 그쳐 신축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상승률 역시 신축이 우세했다. 준공 5년 이하 아파트는 지난해 대비 약 2.84% 상승한 반면 준공 10년 초과 아파트는 같은 기간 약 0.43% 하락했다. 대구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성범어W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최신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주차공간 등을 갖춘 신축 아파트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금성과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신축 선호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반면 공급은 감소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입주 물량은 총 8만9009가구로 지난해보다 약 29.7% 감소했다. 지방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시장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신축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공급 감소까지 이어지면서 신축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9일까지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부터 약 205억 원 규모를 투입해 480여 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왔다. 올해 사업은 제조현장의 AI 전환 수요 확대에 맞춰 ‘AI 트랙’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AI 트랙은 고도화된 지능형 공장 구축을 목표로 업체당 최대 6억4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80%를 지원한다.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지원도 다시 확대한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해온 기초 단계 지원을 재개해 기업 규모와 역량에 맞는 제조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이번 사업에서 협동조합 중심의 제조혁신과 지역 상생에도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원사에는 사업 참여 우대 혜택을 새로 도입했다. 포항·광양·경주·순천·여수 소재 기업에도 가점을 부여해 지역 산업 경쟁력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포스코 고숙련 전문가 그룹인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밀착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설비 효율화와 에너지 절감, 안전환경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AI 트랙 신설과 기초 단계 지원 재개를 통해 제조현장의 지능형 자율 제조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동조합 조합원사 우대와 뿌리기업·ESG 분야 지원 강화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인공지능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공장을 보유한 제조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모집공고에 따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서한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한 폐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해 어린이용 테이블·의자 세트로 제작하는 등 자원순환형 ESG 경영에 나섰다. 서한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회수한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의자 세트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생활제품으로 다시 활용한 사례다. 특히 현장의 안전을 상징하는 안전모를 어린이 가구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이라는 ESG 가치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수된 폐안전모는 세척과 위생 처리 과정을 거쳐 3D프린터용 필라멘트 재료로 가공됐다. 이후 이를 활용해 어린이용 테이블·의자 세트를 제작했으며,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성을 고려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작된 제품은 지역 어린이집에 기부될 예정이다. 폐자재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보호뿐 아니라 어린이 생활공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한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폐안전모를 활용한 비누받침대를 제작해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입주민에게 제공했으며, 대구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가입 행사에도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원한 바 있다. 김병준 전무이사는 “안전의 상징인 안전모가 미래세대를 위한 테이블·의자 세트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비슬산 아젤리아 유스호스텔에서 ‘청춘 JOB GO 취업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 정보 제공 중심의 교육을 넘어 자기 이해부터 직무 탐색, 취업 전략 수립, 실전 면접 대응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프 참가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단기간 몰입형 교육을 통해 취업 준비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인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취업 SWOT 분석을 비롯해 2026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채용시장 동향 파악, START 기법을 활용한 역량 중심 입사지원서 작성, 보이스 트레이닝 및 면접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는 실제 취업 준비에 활용 가능한 자기소개서 초안과 개인별 목표 설정 워크시트 등을 제공해 청년들의 구직 자신감 향상과 취업 준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대구일자리포털(job.daeg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053-803-1919)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캠프는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