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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대 이혜진 교수팀, 초소형 대기오염 측정 기술 개발

경북대학교 화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공기 중 발암성 물질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를 개발했다. 손톱 크기(약 1㎝)에 불과한 이 센서는 복잡한 분석 장비 없이도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빠르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어 주목된다. 미세먼지에는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벤조[a]피렌, 피렌, 플루오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구조가 유사하고 대기 중 농도가 낮아 기존에는 고가의 대형 장비를 활용해야만 정확한 분석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여러 물질을 동시에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 전도성이 우수한 탄소 나노튜브와 촉매 역할을 하는 세륨 산화물,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결합시키는 폴리도파민을 활용한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초소형 전극 칩에 코팅해 제작한 센서는 유해물질과 반응할 때마다 서로 다른 산화 신호를 생성해 단 한 번의 측정으로도 여러 성분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 성능 평가 결과, 이 센서는 벤조[a]피렌 0.22μM, 피렌 0.08μM, 플루오렌 5.55μM 수준의 낮은 농도까지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량의 오염물질도 구분해낼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별도의 대형 분석 장비 없이도 측정이 가능해 현장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이 서울과 대전 도심 및 도로 환경에서 채취한 공기 시료에 센서를 적용한 결과, 복합적인 대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혜진 교수는 “이번 기술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한 번의 측정만으로 여러 유해물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상생활에서도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Sensors에 지난 7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교신저자로 이혜진 교수와 첼라두라이 카루피아 연구교수, 제1저자로 파우잔 아민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취약계층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2026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며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9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대는 본교생과 지역 대학생을 포함해 총 60명을 선발, 여름방학 기간 4주간 캐나다·영국·필리핀 등 해외 대학으로 파견한다. 참가 학생들은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항공료와 숙식비 등 전액을 지원받는다. 계명문화대학교 역시 같은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인 70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한다. 학생들은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어학 교육과 기업 탐방, 진로 워크숍,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실무 중심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대학 측은 약 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보건대학교도 정부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3년 연속 선정과 함께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5년 연속), ‘해외일경험 지원사업’(3년 연속)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총 40명 규모의 파란사다리 연수와 함께 호주·캐나다 등지에서 어학연수 및 산업체 실습, 해외 현장 경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사업이다. 참여 학생들은 단기간 집중 연수를 통해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문화 경험과 직무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경제적 여건이 학생들의 도전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일대학교가 지난 14일 사회봉사 교과목 수강생 120명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AI 기반 투명 페트병 회수 로봇 ‘쓰샘’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쓰샘 로봇’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체험 효과를 높였다. ‘쓰샘 로봇’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페트병의 종류와 상태를 분석해 고품질 재활용을 지원하는 장비다. 해당 장비는 교내 학생회관에 설치돼 있으며, 대구광역자활센터와 KT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자원순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사회봉사 교과목을 담당하는 엄태영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부 1학년 이나영 학생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쓰샘 로봇을 직접 사용해보니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재활용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일대학교는 앞으로 사회봉사 교과목과 연계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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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서대구세무서와 문화예술 전시 협력 MOU 체결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16일 서대구세무서와 문화예술 전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무행정 공간을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하고, 지역 예술 인재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와 재학생 작품을 서대구세무서에 장기 전시하고, 전시 공간 조성 및 문화예술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교수 작품 11점과 재학생 작품 14점 등 총 25점으로 구성되며, 6개월간 이어진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협력해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 접점을 넓힌 사례로, 납세자가 보다 친근하게 세무서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종철 서대구세무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서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세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과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벽화 봉사활동과 소방관 인물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취업 대신 창업⋯한동대, MICE 분야 ‘청년 창업가’ 발굴 나선다

한동대학교가 포항 지역 자원을 활용해 회의·전시·관광 등 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동대 산학R&ED센터(CREDO)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MICE 로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분야와 포항 고유의 지역 자원을 결합해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5월 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 평가와 본선 발표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 결과는 5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문 평가위원과 현장 평가단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 평가 체계’를 도입해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현장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한다. 본선 발표는 지역 주민과 MICE 관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플랫폼 형태로 운영되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창업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사후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상은 총 14개 팀을 선정해 수여한다. 대상(1팀)에게는 환동해지역혁신원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2팀), 우수(3팀), 입선(8팀) 등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심규진 한동대 교수는 “MICE 분야에서 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시야를 넓혀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6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동물의료기관과 잇단 산학협력 체결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가 반려동물 의료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동물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현장 중심 교육 강화에 나섰다. 동물보건과는 지난 10일 ‘24시황금동물의료센터’를 시작으로, 15일 ‘24시포항이음동물의료센터’와 각각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20일 ‘마음을 읽어주는 마음동물병원’, 21일 ‘진심동물심장내과병원’과도 순차적으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과와 각 동물의료기관은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및 채용 협력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학생들은 실제 동물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진료 보조, 간호, 보호자 응대 등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보건과는 주문식 교육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의료 및 케어 분야에서 높은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 동물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보건과는 지난해 하계방학 기간 재학생들을 일본 도쿄로 파견해 선진 동물의료 현장과 반려동물 문화산업을 체험하는 ‘해외 선진기술 교육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진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대구대 중앙박물관, 8년 연속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되며,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대학박물관 가운데 최초의 기록으로, 지역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박물관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공예로 잇는 일상: WOOD & TIME(우드앤타임)’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목칠공예전시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전통 목칠공예의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예의 가치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가 문화적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교내 구성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백순철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지역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5

선린대 간호학부, 지역 초교 3곳과 산학협력⋯“보건 교육 내실화”

선린대학교 간호학부가 지역 초등학교들과 손잡고 보건 현장 실습 및 인적 교류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선린대 간호학부는 지난 7일 장량초등학교(교장 임정훈)를 시작으로 9일 포항용산초등학교(교장 오금환), 14일 상대초등학교(교장 이성화)와 각각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 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 교육 현장에는 전문적인 보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 교장 및 교직원과 선린대 간호학부 교수진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구체적인 인적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장량초등학교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한 창의성 교육을, 포항용산초등학교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체계적인 생활지도를, 상대초등학교는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안전한 교육환경 운영을 각각 강점으로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각 학교 교장들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효진 선린대 간호학부장은 “지역 학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습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포스텍, OLED보다 수십 배 선명한 ‘가변색 레이저’ 기술 개발

OLED 대비 수십 배 높은 색순도를 유지하면서 빛의 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레이저 발광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연구팀은 건전지 한 개 수준의 저전압(1.5V 이하)으로 초고색순도 레이저 빛의 색을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권위지인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 Photonics Reviews)’의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OLED나 양자점(QD) 소재는 발광 폭이 30~40nm로 비교적 넓어 색 순도와 표현력에 한계가 있었다. 홀로그램이나 AR·VR 디스플레이 등 정밀한 광학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발광 폭이 1nm 수준인 초협대역 광원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OLED 형광체와 카이랄 액정(CLC)을 결합해 이 난제를 해결했다. 나선형 구조를 가진 카이랄 액정이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공진·증폭하도록 설계해 OLED의 넓은 빛을 1nm 수준의 날카로운 레이저 빛으로 응축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OLED보다 수십 배 높은 초고색순도 광원을 확보했다. 특히 연구팀은 전기열 구동 방식을 도입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미세한 열 변화로 액정 구조를 조절해 발광 색을 연속적으로 바꾸는 원리로 1.5V 이하의 낮은 전압에서 가시광 전 영역에 가까운 약 135nm의 파장 변조를 성공시켰다. 이는 단일 픽셀 안에서 별도의 색 조합 없이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디스플레이 구조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다. 최수석 교수는 “OLED와 카이랄 액정을 결합해 초고색순도 레이저를 구현하고 저전압 제어까지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디스플레이와 광전자 소자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플랫폼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법인 운영이사 방문⋯“미래 산업 인재 양성 현장 점검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지난 14일 학교법인 신동재 운영이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주요 교육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포항캠퍼스의 교육 인프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뿌리산업 및 미래 전략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전략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동재 운영이사는 캠퍼스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 △전기과 신설학과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플랫폼 혁신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에서는 용접, 기계가공 등 전통 기술에 로봇·자동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플랫폼 혁신센터를 방문해 실제 산업 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된 배터리 제조 및 품질관리 실습 환경을 확인하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교육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포항캠퍼스는 최근 3년 연속 입학률 105% 이상,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하며 직업교육 우수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입학률 109.8%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 성과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약 350억 원 규모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통해 복합관과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신동재 운영이사는 “포항캠퍼스가 뿌리기술과 국가 전략 산업을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위덕대,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과 MOU⋯“여성 장애인 자립·취업 돕는다”

위덕대학교가 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민·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지난 14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과 ‘재학생 및 지역 여성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와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진로 상담 인프라를 지역 복지 현장에 접목, 여성 장애 학생과 지역 내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내일을 그리는 당당한 발걸음’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기별로 차별화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동한다. 우선 1학기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면접 메이크업 등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구직 자신감과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어 2학기에는 키오스크 활용법과 금융 범죄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직결된 실전 중심의 경제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위덕대 박상윤 센터장과 문명현 센터장,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이영석 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박상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대학 학생들과 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한동대, 금융권 취업 특강 개최⋯“저학년부터 실무 역량 키운다”

한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금융권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현장감 있는 실전 특강을 마련했다.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일 교내에서 ‘2026 금융권 취업특강 및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급변하는 금융업계의 취업 준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로 나선 금융권 전문 HR기관 커리어하이의 박철오 대표는 최신 채용 흐름과 직무별 필수 역량, 실제 합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취업을 앞둔 고학년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려는 저학년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금융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강에 참여한 경영경제학부 3학년 김모 학생은 “막연했던 금융권 취업에 대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과 함께 진행된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실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와 지원 방법이 안내됐다. 센터 측은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일경험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포스텍, 덩굴식물 닮은 ‘스스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 개발

자외선이나 열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스스로 몸을 비틀고 움직이는 ‘생체 모사 소프트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정태훈 박사 연구팀은 덩굴식물이나 짚신벌레의 나선 구조를 모방해 작은 변형을 큰 움직임으로 증폭시키는 소프트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재료를 이어 붙이는 복잡한 공정 대신, 빛을 이용한 ‘광중합’ 방식을 통해 단일 소재 내에서 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자연스러운 나선형 구조를 유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선형 하이드로겔은 열을 가했을 때 일반 구조보다 수축력이 1.6배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자가진동 화학 반응(벨루소프-자보틴스키)을 결합해 전기나 배터리 없이도 심장처럼 주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로봇은 기존 막대형 구조와 비교해 진동 폭은 4배, 수축 속도는 3.4배 빨라진 성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력이나 복잡한 제어 장치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마이크로 로봇과 인공 근육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연수 교수는 “자연의 기하학적 설계를 활용해 공정 신뢰성을 높였으며, 향후 체내 이동형 의료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3

3월 학평, ‘확통·사탐 쏠림’ 심화⋯이과 기피에 입시 변수 확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문과형 과목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은 물론 탐구 영역에서도 사회탐구 집중이 심화되면서 입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3월 학력평가 응시 인원은 33만 4663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791명 감소했다. 탐구 영역 응시 인원도 33만 2474명으로 1만 6379명 줄어 전체 규모는 축소됐다. 그러나 특정 과목으로의 집중도는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쏠림이 두드러졌다. 사회·문화 응시 인원은 17만 8202명으로 전년보다 2만 7377명 증가했으며, 생활과 윤리도 15만 6656명으로 2만 153명 늘었다. 두 과목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윤리와 사상 역시 4만 2205명으로 5065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는 전 과목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명과학Ⅰ은 5만 648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4046명 줄어 37.6% 감소했고, 물리학Ⅰ(33.8%), 화학Ⅰ(34.2%), 지구과학Ⅰ(33.5%)도 모두 30% 이상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응시 비율이 74.8%까지 상승한 반면 언어와 매체는 25.2%로 하락했다. 수학 역시 확률과 통계가 68.4%를 차지하며 우세를 보였고, 미적분은 29.4%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선택과목 간 격차는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다.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 응시 인원은 2025학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과목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수학에서도 확률과 통계 비중은 50%대에서 60%대를 거쳐 70%에 근접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입시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동일 집단으로 성적이 산출되지만, 탐구 영역은 과목별 상대평가 구조를 따른다. 이에 따라 응시 인원 쏠림이 심화될수록 등급과 표준점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과학탐구 응시 인원 감소는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응시 집단이 줄어들수록 상위 등급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이후에도 선택 과목 변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탐구 영역에서 응시 인원 변화가 성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세화고·포항음악협회 MOU⋯‘입시 경쟁력’ 높이는 예술 융합 교육 펼친다

세화고등학교가 포항음악협회와 손잡고 인문계 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창적인 ‘예술 융합 교육 모델’ 구축에 나선다. 단순히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넘어 예술을 통해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입시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입시,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중요성이 커진 ‘비교과 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계 고교의 제한된 예술 인프라를 극복하고 지역 예술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한층 풍성하게 채우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포항음악협회 소속 전문 음악가들은 세화고를 방문해 마스터클래스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관악단 및 밴드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리더십과 협동심을 기르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사회계열 진학 희망자들에게 ‘학문 간 융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음악 치료를, 사회학 지망생은 지역 예술 네트워크를 탐구하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윤재덕 세화고 교장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쌓은 예술적 통찰력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된 현 입시 체제에서 학생부를 차별화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학생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지성인이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영 포항음악협회 지부장은 “지역 예술 자원이 학교 교육과 결합해 큰 에너지를 낼 것”이라며 “세화고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2

“불 안 나는 배터리” 시대 성큼⋯포스텍, 전고체전지 난제 풀었다

전기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이상민 교수(배터리공학과·신소재공학과)와 박수진 교수(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표면에 1nm(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성능 저하와 구동 시 발생하는 접촉 손실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전지는 화재 위험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리튬이온 이동이 빨라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수분이나 유기용매에 취약해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낮은 압력에서 구동할 경우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 표면에 플루오로카본 말단을 가진 ‘자가조립 단분자층’ 보호막을 씌워 수분과 유기용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보호막은 전해질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크게 높여 낮은 압력 환경에서도 전극 내부의 접촉 손실을 줄였다. 실험 결과, 완전한 배터리 셀(full cell)에서 300회 충·방전을 반복한 후에도 초기 용량의 90.5%를 유지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이는 에너지 밀도와 장수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용화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이상민 교수는 “고체전해질 표면 안정화를 통해 전고체전지의 공정 신뢰성과 저압 구동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 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2

대구가톨릭대 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전시 부문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대학 박물관을 대상으로 전시 및 교육 분야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시 부문 4개 대학과 교육 부문 7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한국 천주교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한 전시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물관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조선을 사랑한 이방인, 기억되다-박해가 맺어준 프랑스 신부와 조선 신자의 우정」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속에서 형성된 신앙 공동체와 외국 선교사, 조선 신자 간의 교류와 연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