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체육 승마수업을 지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승마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은척중·사벌초·함창중·낙서초 등 4개 학교 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 교과과정과 연계한 승마수업을 진행했다. 상주국제승마장을 찾은 학생들은 안전 교육을 마친 후 전문 교관의 지도 아래 말과 교감하며 정서를 발달시키고 인성을 함양하는 기승 수업을 받았다. 특히 수업은 단순한 기승 체험을 넘어 문화 예술 요소를 접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승마 수업 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말 모양 키링 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창의적인 작품으로 남겼다. 이재길 상주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은 “학생들이 승마장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과 연계한 다채로운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교육 지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포항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9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간호학과 학생과 교직원, 재학생들이 기부한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홍보와 현수막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학교 인근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정을 보탰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복지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최영미 학부장은 “이번 바자회는 돌봄의 가치를 실천적으로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이 전문성과 인성을 모두 갖춘 간호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국내 연구진이 복잡하게 얽힌 대규모 데이터를 기존보다 최대 184배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프 분석 엔진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한욱신 교수 연구팀은 형식과 형식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복잡한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그래프 분석 엔진 ‘터보링크스(TurboLynx)’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 금융사의 이상 거래 탐지, 생성형 AI의 개념 연결 등은 모두 데이터 간의 관계를 읽는 ‘그래프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기업 환경에서는 데이터 항목과 형식이 수시로 변하는 ‘스키마 없는(schemaless)’ 그래프 모델이 유연성 덕분에 주목받고 있으나 데이터 형태가 제각각이다 보니 이를 집계하고 통계를 내는 분석 작업에서는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부터 질의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 전체를 통합적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들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그룹화한 뒤 분석에 유리한 열(column) 단위로 저장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컴퓨터가 데이터를 읽을 때마다 매번 형태를 해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메모리 낭비를 줄였다. 또 복잡한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중간 결괏값들을 제어해 질의 실행 효율을 극대화했다. 실제 국제 표준 벤치마크 평가에서 터보링크스는 기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보다 약 184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방식과 비교해도 최대 41배 빠른 수치다. 특히 위키피디아 기반의 대규모 지식그래프 데이터 평가에서는 현재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기존 경쟁 시스템보다 19배 높은 성능을 보이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터보링크스 엔진은 업계 표준 그래프 질의 언어인 시퍼(Cypher)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해도 시스템이 대화하듯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한욱신 포스텍 교수는 “기업들이 보유한 복잡한 그래프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에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와 생성형 AI 에이전트용 장기 메모리로 활용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대회인 ‘VLDB 2026’에서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이 세계금연의 날을 앞두고 청소년 흡연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 영천교육지원청은 21일 오전 등교시간에 맞춰 영천여자고등학교 정문 일원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조성과 흡연 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보건소 공무원, 학교 교사, 학생자치회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평생 노담이야”, “노담으로 건강한 우리 학교” 등의 문구가 현수막을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금연 실천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주목해 전자담배의 위험성과 니코틴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흡연 예방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흡연이 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흡연 예방의 필요성과 금연 실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금연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흡연의 위험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금연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봉자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 스스로 건강의 가치를 되새기고 금연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중심의 흡연 예방 교육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21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VR)을 체험할 때 손끝으로 느끼는 촉감이 뇌를 얼마나 몰입하게 만드는지 뇌 영상으로 정량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기훈 교수·석사과정 변준섭 씨 연구팀은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VR 속 촉각 경험이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VR 기술은 의료, 교육,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으나 사용자의 몰입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 뇌 활동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MRI(자기공명영상)는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해 금속 재질의 기존 전자식 촉각 장치를 함께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금속 대신 공기의 압력으로 작동하는 비자성 소재의 ‘공압(pneumatic) 방식 손가락 촉각 장치’를 독자 개발해 이 난제를 해결했다. 이 장치는 네 손가락에 독립적인 촉감을 전달하면서도 MRI의 뇌 영상 품질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연구팀이 3T(테슬라)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실험한 결과, VR 환경에서 손끝에 촉감이 전해질 때 감각 영역뿐 아니라 운동·주의·인지 처리를 담당하는 넓은 뇌 영역이 활성화됐다. 특히 촉각이 시각·청각 정보와 정확히 일치할 때 뇌의 반응이 가장 강력했다. 이 기술은 향후 의료용 수술 시뮬레이션 훈련, VR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원격 수술 로봇 등 고도의 정밀성과 몰입도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표준 평가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기훈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관적 설문이 아닌 객관적인 뇌 활동 데이터를 통해 VR 경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0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9일 교내 평보관 세미나실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차전지 및 신소재 분야의 우수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엘앤에프 인사담당자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기업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 2026년도 하반기 채용 전형, 직무별 핵심 역량 등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근무 환경과 채용 준비 방법 등 학생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포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과 기업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옛 기록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해 호응이 뜨겁다. 박물관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내 상산관에서 ‘2026년 상주박물관 고문서학당’을 열고 있다. 교육은 ‘사례로 만나는 고서와 고문서의 세계’를 주제로 사전에 모집한 일반시민과 박물관 유물 기록 담당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서와 고문서에 대한 기본 지식을 비롯해 교령류, 통보류, 소지류, 명문·문기류 등 과거 행정과 실생활에서 활용했던 다양한 고문서의 종류와 특징을 폭넓게 다룬다. 또한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고문서의 구조와 판독법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풀어내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이번 강좌는 시민들에게 지역 기록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박물관 유물 기록 담당자들에게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제공해 실무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고문서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행정, 경제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 자료다. 특히 상주박물관은 타 박물관에 비해 고서·고문서 중심의 유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고문서학당을 계기로 관련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문창고등학교는 지난 18일 교내 서봉관에서 류완하 동문을 초청해 ‘청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류완하 총장은 문창고 7회 졸업생으로,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 학위, 계명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창고 학생자치회(회장 엄승현)가 주최하고, 신순식 동창회 수석부회장이 준비했다. 행사는 학생부장의 사회로 엄승현 학생회장의 환영 인사와 내빈 소개, 류완하 총장의 특강, 학생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대학생활과 미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류 총장은 특강에서 “우리 문경 같은 지방 학생들은 학창 시절 기본적인 인성과 창의력을 잘 키운다면,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도전정신과 끈기로 결국 역사와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발을 디딘 지역적(Local) 특성을 깊이 이해하면서도 세계적(Global) 시각을 갖추는 글로컬(Glocal)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선린대학교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아동들의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민관 학력 기반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린대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SUNLIN 꿈틀운영단, 함께 배우는 재난·안전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 지역의 미르벗·참사랑·한마음·우리·해맑은·하늘꿈·참다운지역아동센터 등 총 7개 기관 소속 아동 100여 명(초등 1학년~중등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 아동들은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생활 속 안전수칙을 다룬 영상을 시청하고 다양한 안전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다졌다. 이번 교육에는 선린대 간호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SUNLIN 꿈틀운영단’ 소속 학생 80여 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아동들과 소통하며 교육과 체험활동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연계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린대 RISE사업단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동 대상 재난·안전 교육과 연계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진숙 선린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가진 재난·안전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9
국내 연구진이 단 하나의 반도체 소자만으로 여러 회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신개념 트랜지스터 기술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반도체공학과 이병훈 교수와 전자전기공학과 전재현 박사 연구팀은 저온 공정이 가능한 ‘산화아연(ZnO)-텔루륨(Te) 이종접합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기기의 소형화에 따라 ‘더 작은 칩 안에 더 많은 기능을 집적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능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회로와 트랜지스터 수도 함께 증가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칩 위에 새로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후공정(BEOL) 단계에서는 하부 칩 구조를 보호하기 위해 400℃ 이하의 저온 공정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200℃ 이하의 저온에서도 얇고 균일하게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각광받는 n형 산화아연(ZnO)과 p형 텔루륨(Te)에 주목했다. 두 소재를 결합해 이종접합 소자를 만든 연구팀은 두 물질이 겹치는 길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전압이 오르면 전류가 증가하다가 특정 구간에서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 두 번 연속 나타나는 ‘이중 부성 미분 트랜스컨덕턴스(D-NDT)’ 특성을 단일 소자 내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직선으로 흐르던 전류 통로에 일종의 ‘입체 교차로’를 만들어 여러 개의 소자가 나누어 처리하던 복잡한 신호 처리를 하나의 소자가 도맡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소자를 활용해 입력 신호 하나를 4개의 신호로 변환하는 ‘주파수 4체배기’ 회로를 구현했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트랜지스터와 복잡한 회로 구성이 필요했던 기능이지만, 이번 신기술을 통해 단 하나의 소자만으로 구현해 냈다. 이로 인해 회로 구성에 필요한 트랜지스터의 수를 75% 줄였으며 실제 회로 실험에서도 입력 신호 한 주기 내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4배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이병훈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잡한 회로 기능을 단일 소자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초소형 AI 기기나 3차원 고집적 반도체 시스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소자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전기과의 중장년 특화 과정 교육생 전원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는 ‘2026년 정기 기능사 2회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중장년특화(장기)과정 교육생 22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만 40세 이상의 미취업자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중년 적합 직종의 기술을 교육하는 국비 무료 과정이다. 지속적인 능력 개발과 성공적인 재취업 지원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전원 합격의 배경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중심의 훈련 방식을 꼽았다. 교육생들은 전기기초이론부터 전기설비, 배선, 실기 시험 대비까지 단계별 과정을 이수하며 실무 역량을 다져왔다. 이번 과정은 전기과 교수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학과장인 박철순 교수가 교육 체계 구축과 전반적인 과정 운영을 총괄했으며 지도교수인 김흥준 교수가 필기시험 대비 학습 지도를 전담했다. 서규석 교수는 실습 중심 교육과 실기시험 연계 지도를 맡아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김흥준 지도교수는 “이번 성과는 교육생들이 늦은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성실히 따라와 준 결과”라며 “무엇보다 교육생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철순 전기과 학과장은 “이번 전원 합격은 학과의 맞춤형 교육과 교육생들의 ‘평생기술, 평생직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제2의 인생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교육생들은 앞으로 자격증 최종 취득을 위한 실기시험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를 위한 후속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천군협의회는 18일 예천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전교생과 교사 등 23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 공감 교육 ‘청소년과 함께 공감하는 통일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탈북민 강사를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직접 들려주고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화의 가치를 심어주고자 했다. 전효진 강사는 ‘인민 MZ를 통한 북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강사는 북한의 학교생활, 탈북 과정, 그리고 남한 사회 정착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생생한 경험담은 학생들의 공감과 집중을 이끌어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학생들과 강사 사이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 교육 환경,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강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답변하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목적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천군협의회의 청소년 통일 공감 확산 사업의 일환이며,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의식을 확산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8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2차원 박막 내부의 숨은 구조적 결함을 ‘빛’을 이용해 빠르게 찾아내는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과 류순민 교수·통합과정 이예리 씨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육방정계 질화붕소(hBN)’ 박막 내부의 구조 결함을 식별할 수 있는 ‘간섭 기반 2차 고조파 발생(SHG) 이미징’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2차원 소재의 보호막’으로 불리는 hBN은 전류 누설을 막는 절연 특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AI, 양자컴퓨터 등 고성능 전자기술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대면적으로 합성하는 과정에서 결정 방향이 서로 정반대인 ‘역평행 도메인’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투과전자현미경(TEM)이나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은 아주 정밀한 관찰은 가능했으나 분석 면적이 좁고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대표적 비파괴 분석법인 라만 분광법은 역평행 도메인을 직접 구별해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특정 물질에 빛을 비췄을 때 주파수가 2배인 빛이 생성되는 ‘SHG 이미징’ 기술에 외부 기준 신호를 결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두 신호 사이의 위상 차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육안으로는 동일해 보이는 영역 내부에서 SHG 위상이 정확히 180도 반전된 역평행 도메인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특히 다양한 조건에서 성장시킨 hBN 박막 10종을 비교 분석해 서로 반대 방향의 신호가 만나 빛이 약해지는 ‘상쇄 간섭’ 현상을 통해 결정 구조의 불균일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광학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류순민 교수는 “그동안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hBN 내부의 역평행 도메인을 시료 손상 없이 광학적으로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이차원 물질의 합성 조건 최적화는 물론, 차세대 전자 및 양자 소자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선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지난 14일 교내 만나관 교수학습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베트남 비엔동 전문대학교(Vien Dong College) 및 ㈜케이미래(K-Mirae CORPORATION) 관계자들과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엔동 전문대학교 판티레투 부총장과 ㈜케이미래 경동수 대표를 비롯해 선린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여자들은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특성화 분야, 국제화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 유치 확대와 안정적인 학생 교류 체계 구축, 양국 기관 간 교육 협력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유학생 유치 전문 기업인 ㈜케이미래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학생 모집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향후 실질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박정훈 선린대 국제교류교육센터장은 “이번 방문은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 및 유학생 관련 기업과의 견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선린대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비엔동 전문대학교, ㈜케이미래와의 파트너십을 넓히는 한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유학생 교류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7
경북전문대학교가 개최한 202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져온 실무형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했다. 경상북도 RISE 사업과 연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 학과, 19개 분반에서 71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11개 팀은 본선에 진출해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제작한 창의적인 시제품 전시와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자료 조사와 아이디어 구체화, 설계 방향 설정, 디자인 보완 등 다방면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전공 역량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AI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의 최우수상은 의료진의 자상사고 예방을 주제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선보인 간호학과 ‘바닐라라떼’ 팀에게 돌아갔다. 수상 팀원들은 “산업체 관계자와 교수님의 피드백을 반영해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면서 문제 해결 역량과 전공에 대한 책임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해 현장 중심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전문대학교 캡스톤디자인 운영팀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산업체와 함께 실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 중심의 교육 성과를 잘 보여주었다”며 “RISE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체 협력과 AI 활용 교육을 확대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단순한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산학협력 연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치위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 현장의 첨단 기술 변화를 공유하는 ‘현직자 초청 멘토링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치과 진료실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AI(인공지능) 기반 의료 환경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미래 치위생사로서 갖춰야 할 실무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멘토로 초청된 신세계치과 이재윤 병원장은 AI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진료 환경, 실제 환자 경험 개선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치과 현장에서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실무 지식을 전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치위생과 한 학생은 “미래 치과 현장에서 활용될 AI 시스템을 미리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치위생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갈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4
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6학년도 해외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글로벌 채용 시장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경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로 초청된 잡비전 배미화 강사는 △2026년 해외취업 최신 트렌드 분석 △국가별 유망 직종 및 채용 경로 △해외 취업 준비 및 지원 프로세스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취업 사이트 활용법과 국가별 이력서 작성법,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활용한 경험 관리 등 현장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인재 배출을 위해 실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한동대학교가 지역 교회, 요리 전문가와 손잡고 재학생들에게 특별한 아침 선물을 건넸다. 지난 13일 오전 한동대 학생식당에서는 지역 교회의 기부금과 셰프의 재능기부를 결합한 무료 식사 이벤트 ‘영원(0원)의 아침밥’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포항충진교회가 전달한 기부금 1100만 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오재경 목사는 “고물가로 끼니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지역 교회에서 봉사하며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식탁은 25년간 한식을 연구해온 장윤정 셰프의 재능기부로 채워졌다. 요리연구가 심영순 선생의 딸이기도 한 장 셰프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타락죽’을 비롯해 닭다리살 오렌지조림, 두부간장조림찜 등 단백질 위주의 건강한 한식 상차림을 선보였다. 장 셰프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학생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담은 건강한 한 끼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직접 배식에 나선 박성진 총장은 “학생들이 집밥 같은 한 끼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며 “지역 교회와 대학이 다음 세대를 함께 품는 동행의 모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동대는 2016년 학부모의 기부로 시작된 ‘100원 아침 식사(한동만나)’와 정부 지원 사업인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교계와 협력하는 ‘한동만나 동행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