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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인터, 美 내 최초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 단지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이 미국 내 희토류 분리정제 및 영구자석 통합 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美 리엘리먼트(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와 미국 희토류 분리정제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과 리엘리먼트 마크 젠슨 CEO를 비롯해 미국 국무부·상무부·에너지부 고위 인사와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추진해 온 핵심광물 공급망 자립 정책과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 의지를 대외에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사는 총 2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美 내에 연 6000t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을 신설하고, 향후 영구자석까지 일관 생산하는 통합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서 합작법인 경영을 주도하며, 리엘리먼트는 분리정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총 사업비 2억달러 가운데 1억달러는 공장·설비 구축 및 초기 운영자금으로 우선 투입되며, 나머지 1억달러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작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임석 하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명명한 '보일러메이커(Boiler Maker)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미 산업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디스프로슘(Dy), 테르븀(Tb) 등 중(重)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매장량이 희소하고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공급 안정성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의체 출범, 전략 핵심광물 비축 프로그램(Project Vault) 등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가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분리정제 인프라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현지 생산 거점을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북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은 영구자석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 산화물과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Dy)·테르븀(Tb) 산화물 등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로 연 3000t 생산 체제를 구축한 뒤, 2단계 증설을 통해 연 6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7년 4분기 시범 생산을 거쳐 2028년 정식 양산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분리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및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동남아 광산 투자 및 추가 원료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리엘리먼트와 국내외 광산 자원 및 재활용 자원을 아우르는 공동 원료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공급망 확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합작은 단순한 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에서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글로벌 공급망 역량과 혁신적 분리정제 기술이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CEO는 "리엘리먼트의 분리정제 중심 플랫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역량·산업 규모가 결합해, 시장 내 공급망 공백을 해소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양사는 국가 안보, 청정에너지, 차세대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안정적 공급망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번 희토류 합작투자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글로벌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 인수계약과 호주 리튬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리엘리먼트(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는 나스닥 상장사 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NASDAQ: AREC)의 관계사로, 희토류 및 핵심광물 분리정제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분리정제 중심의 독자 공정을 바탕으로 영구자석,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국방·기술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소재는 물론 광석, 염수, 석탄 부산물까지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제품으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순환형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22

포스코퓨처엠, ‘4배 용량’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 완료

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의 걸림돌인 부피 팽창 문제를 자체 해결하고 양산 기술 확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빨라 전기차(EV)와 로보틱스 등 고성능·고출력 배터리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EV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실리콘 음극재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렀던 혼합 비중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고용량과 장기적 성능 유지 역량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독자적인 실리콘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을 적용해 팽창 문제를 크게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미래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제품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진행했으며, 시장 수요와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2028년 양산·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Factorial)과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0

포스코, 중소기업 ‘제조 AI 전환’ 가속화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하고 ‘AI 트랙’을 신설하며 제조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현장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지금까지 63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해당 지원사업의 핵심은 현장 중심 컨설팅에 있다. 포스코 사내 전문 부서 ‘동반성장지원단’이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현장 정착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참여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생산 혁신을 돕고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비철금속 설비업체 ‘세일정기’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제조 리드타임을 5일 단축하고 완제품 불량률을 0.69%포인트 낮췄다. 선박 부품 제조업체 ‘대천’ 역시 ICT 기반 창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출하 시간을 23%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올해도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흐름에 맞춰 ‘AI 트랙’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를 넘어 AI 기술 접목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별 수준과 여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조 현장의 AI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 저리대출펀드와 철강 ESG 상생펀드에 더해 올해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과 협력해 4000억원 규모의 ‘철강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추가 조성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금융 지원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확대해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포스코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9

EU 철강 규제·멕시코 관세 대응 총력전··· 정부, 통상 아웃리치 강화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와 멕시코의 관세 인상 움직임에 대응해 대EU·중남미 통상 아웃리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EU 철강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한 국내 업계 우려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EU가 오는 7월부터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관세 인상과 수입쿼터(TRQ) 도입 등을 포함한 ‘철강 공급과잉 대응법’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여 본부장은 한국산 철강 제품이 새로운 규제로 인해 불합리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EU 측의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는 EU가 한국의 두 번째 철강 수출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가 철강업계뿐 아니라 현지에서 자동차·가전 등을 생산하는 국내 투자기업들의 공급망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EU 측은 향후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상호 호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앞서 10일 EU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강·자동차·배터리 업계의 애로사항도 점검했다. 기업들은 산업가속화법(IAA),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종 환경·산업 규제로 현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EU가 배터리 산업을 ‘에너지 집약산업’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 본부장은 12~13일 멕시코를 방문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멕시코의 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에 따른 국내 기업 애로를 전달했다. 정부는 △관세 감면 제도의 안정적 운영 △자동차 무관세 쿼터 확대 △가전 신규 쿼터 도입 △USMCA 재검토 과정에서의 원산지 기준 개선 등을 요청하며, 근본적 해결책으로 한·멕시코 FTA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장관급 전략대화와 실무급 작업반 설치에 합의했다. 멕시코 현지 진출 기업들도 미국의 232조 관세와 USMCA 재검토, 멕시코의 노동법 강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멕 FTA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 본부장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정부는 공급망과 시장 다변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중남미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와의 협력 확대와 FTA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5

철강은 회복·수출은 부진··· 경북동해안 경기 ‘엇갈린 흐름’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서 지역 경제가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제조업은 철강과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11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반면 포항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1조126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1차금속(-7.6%), 조립금속(-3.4%), 석유화학(-18.7%) 등이 부진했다.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은 내수와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관광 흐름이 지역별로 갈렸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14만5000명으로 34.6% 증가했다. 특히 콘도·리조트 이용객이 88.6% 급증했다. 반면 울릉도 관광객은 1만1100명으로 38.6%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 수도 5.7% 줄었다. 수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796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어류 생산은 18.6%, 갑각류는 21.0% 각각 늘었다. 대외 교역은 부진했다. 3월 수출은 8억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37.2%), 양극활물질(-22.3%), 기계류(-19.2%) 등이 줄었다. 포항 수출은 17.0% 감소했으나 경주는 3.2%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0억6800만달러로 59.0% 증가했다. 광산물 수입이 102.5% 급증했고 철강금속제품 수입도 63.2% 늘었다. 지역 소비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포항·경주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식료품(12.2%), 의복·신발(25.2%), 가전제품(72.5%) 판매가 늘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자본재 수입액은 17.5% 감소했고 제조업 설비투자 BSI도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571.0% 급증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40.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경주는 0.1%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 주택매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포스코홀딩스, 산은과 손잡고 지역 벤처 키운다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비수도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POSCO홀딩스는 14일 전남 광양의 포스코 창업지원 공간 ‘그라운드 광양’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지역 벤처기업 투자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벤처기업 대표 및 투자기관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역량과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하거나 추천하는 지역 스타트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융자를 검토하고, 산업은행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활용한 투자 유치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포스코그룹 추천 벤처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도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현재 그라운드 광양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추진 중인 기업들이다. 이주태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체인지업(CHANGeUP)’을 통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 및 그룹 전략사업 연계를 강화해 왔다”며 “산업은행과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조성에 투자해 왔으며, 서울과 포항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양에도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현재까지 누적 198개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투자 유치 3528억원, 기업가치 2조4000억원, 고용인원 197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포스코퓨처엠, 포항서 ‘푸드충전 Day’···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충전 Day’를 열고 생필품 지원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포항시 청림동 무료급식소 내 푸드충전소에서 엄기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퓨처엠 푸드충전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은 쌀과 라면,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시설 주변 잡초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푸드충전소는 포스코퓨처엠이 사업장 인근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기관 협력을 통해 공공시설 내 지원 창구를 마련해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포항 푸드충전소는 청림동 무료급식소 내에 설치돼 있으며, 매월 첫째·둘째 주 목요일 정기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총 3600만원 규모의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이어 2021년 세종과 광양 지역으로도 푸드충전소 운영을 확대하며 사업장 인근 주민을 위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현규 포스코퓨처엠 사원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생필품을 나누고 무료급식 봉사에 함께해 뜻깊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일본제철, 산요특수강 흡수합병··· 특수강 사업 통합 가속

일본제철이 완전자회사인 산요특수강을 흡수합병하며 특수강 사업 통합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특수강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생산·기술·영업 역량을 일원화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제철과 산요특수강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7년 4월 1일부로 일본제철을 존속회사로 하고 산요특수강을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요특수강은 베어링강 분야 일본 내 1위 업체로, 고청정도 특수강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유럽과 인도 등에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왔다. 특히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본제철은 향후 일본 내 봉강·선재·특수강 시장이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 축소, 중국의 공급 과잉과 수출 확대, 자동차 전동화 등 영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북미·유럽의 역내 생산 확대, 환경규제 대응 수요 증가 등은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판단했다. 양사는 이미 올해 4월 산요특수강의 완전자회사화를 마친 뒤 영업·기술 협업, 원료 공동조달, 글로벌 전략 통합 등을 추진해왔다. 또 일본제철 간사이제철소 오사카지구의 일부 특수강 생산설비를 산요특수강으로 이전하거나 집약하는 방안도 결정한 상태다. 일본제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판매·연구개발(R&D)·기술 분야 자원을 통합하고, 반도체·에너지·항공우주 등 고부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봉강·특수강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춘 세계 1위 종합 철강사 지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병 계약 체결일은 2026년 5월 13일이며, 효력 발생일은 2027년 4월 1일이다. 일본제철은 완전자회사 간 합병인 만큼 신주 발행이나 금전 지급은 없으며,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용부와 20개월 협업··· 현장 자율안전 체계 구축

POSCO 포항제철소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함께 지역 기업인 DK동신의 작업 현장 안전 혁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산업계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13일 DK동신에서 ‘안전중심 QSS(Quick Smart Solution) 활동’ 결과 공유회를 열고 약 20개월간 추진해 온 현장 개선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활동은 포항제철소의 고유 혁신 기법인 QSS를 지역 기업에 적용해 작업장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근로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제철소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감독과는 지난해 8월부터 DK동신 작업환경 개선 활동을 공동 지원해왔다. 포항제철소는 활동 기간 동안 회전체 협착과 낙하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설비 보강에 집중했다. 스크랩 리와인더 방호울과 방호커버를 보완하고 발끝막이판을 설치해 현장 위험 요소를 줄였다. 또 지게차 작업자 감지 경보 장치와 크레인 리모컨 보관함을 설치하고 위험 구역을 시각화하는 등 포항제철소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현장 전반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를 기반으로 작업장 기본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통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장애물을 제거해 전도·충돌 사고 가능성을 줄였으며, 소화기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치공구류의 ‘3정(정품·정량·정위치)’ 관리 체계 구축도 지원했다. DK동신 정일영 대표이사는 “관리부서 중심이 아닌 현장 근로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참여형 안전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정별 작업 안전 분석을 지속해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중심 QSS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포항상의, 한동대와 ‘피지컬 AI 전문가 과정’ 개설

포항상공회의소가 한동대학교와 손잡고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Physical AI)’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3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와 공동으로 ‘피지컬 AI 전문가 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최근 제조업과 물류,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기업 임직원과 현장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전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Physical AI 융합 리더십 교육 △LeKiwi 조립 및 환경 구축 △피지컬 AI 시스템 운영 핵심 △AI 모델링 핵심 과정 △ACT-자율 로봇 모방학습 △ACTION 러닝-자기 공장에 맞는 AI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특히 3인 1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수료 이후에도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기업별 공정에 맞는 POC(개념검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대구는 고용 선방··· 경북은 취업자 3만5000명 감소

대구·경북 지역의 고용 흐름이 엇갈렸다. 대구는 서비스업 증가에 힘입어 취업자가 소폭 늘고 실업률도 큰 폭으로 낮아졌지만, 경북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취업자가 감소하며 고용지표가 악화됐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3일 발표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58.4%로 전년과 같았고, 실업자는 3만3000명으로 1만4000명(-29.9%) 줄었다. 실업률도 2.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북의 취업자는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5000명(-2.4%) 감소했다. 고용률은 63.5%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4만3000명으로 3000명(7.5%)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대구와 경북의 흐름 차이가 뚜렷했다. 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3만4000명(6.5%) 증가하며 전체 고용을 견인했지만 제조업은 1만3000명(-5.3%), 건설업은 8000명(-8.3%)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1만2000명(-5.2%) 줄었다. 경북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2만2000명(10.5%),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만1000명(9.3%) 증가했고 제조업도 3000명(0.9%) 늘었다. 하지만 농림어업 취업자가 4만3000명(-15.3%) 급감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2만3000명(-4.4%) 감소했다. 건설업 역시 5000명(-5.1%)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대구는 자영업자와 임시근로자가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경북은 상용·임시근로자와 자영업자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경북은 여성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여성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명(-4.6%) 감소했고 여성 실업률은 3.1%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는 남녀 취업자가 모두 소폭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3

美中 “호르무즈 통행료 불가”··· 이란 압박 공조

미국과 중국이 사실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요구에 공동으로 제동을 걸면서, 글로벌 원유·물류 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을 둘러싼 갈등이 미·중 공조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수입 의존 국가들의 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최근 통화에서 “어떠한 국가나 조직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 표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과 중국이 이란 문제에서 제한적 공조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란은 전쟁 종결 조건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징수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사실상의 국제 항로 통제 시도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역시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에는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항로에서의 통행료 부과 자체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 통행 재개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한국 역시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해협 리스크 확대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 산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급등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항 철강업계를 비롯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은 전력·원재료·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실제로 통행료 부과나 선박 통제에 나설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이 최소한 해상 통행 문제에서 공동 대응에 나설 경우, 최악의 봉쇄 시나리오는 일정 부분 억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3

포항TP, 포항 산업 혁신 위한 피지컬AI 기반 구축·기업 육성 지원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포항의 산업 혁신을 위한 피지컬AI 기반 구축과 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피지컬AI는 AI가 3차원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로봇이나 기계 등 몸을 가진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기술이다. 포항TP 경북AI혁신본부는 12일‘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 구축 및 포항 산업 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항시, ㈜마음AI, ㈜뉴로메카, (사)한국피지컬AI협회, 포스텍, 한동대, 포항TP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피지컬AI 데이터 생성·수집·가공 및 활용 지원을 위한 데이터팩토리 구축 △AI 기반 신사업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 기획 △지역 AI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 △AI 인재 양성 및 채용 지원 △피지컬AI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 교류 확대 △피지컬AI 관련 포럼·전시·학술행사 공동 개최 △협약기관 간 보유 AI 인프라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피지컬AI 오픈플랫폼 구축과 데이터팩토리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앞당기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기술이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제조 등 포항의 주력 산업과 결합하면 생산성 향상, 공정 지능화, 품질 고도화,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산업 혁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데이터 생성·수집·가공·실증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역 기업은 고비용의 자체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고,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환경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유입, 창업·투자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창 포항TP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이 보유한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앵커기업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AI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2

체불임금 국가가 우선 지급··· 사업주 책임은 더 강해진다

국가가 체불 노동자에게 대신 지급한 임금을 사업주로부터 회수하는 절차가 대폭 강화된다. 체불 사업주뿐 아니라 원·하청 구조의 직상 수급인까지 연대책임 범위에 포함되면서 임금체불에 대한 경각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임금채권보장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가 체불 피해 노동자에게 ‘대지급금’을 지급한 이후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강제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변제금 징수 절차를 기존 민사집행 방식에서 ‘국세 체납처분 절차’로 전환한 점이다. 지금까지는 가압류와 법원 판결 확보 등 복잡한 민사 절차를 거쳐야 해 회수까지 약 290일이 걸렸다. 앞으로는 납입 통지와 독촉, 압류, 공매 등의 국세 체납 절차를 적용해 평균 158일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개편으로 회수 기간이 평균 132일 줄고, 낮은 수준에 머물던 변제금 회수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기존 민사 절차에서는 7년에 걸쳐 9억9000만원 중 6억8000만원만 회수되고 나머지 3억2000만원은 소멸 처리된 사례도 있었다. 개정안은 도급 구조에서의 책임 범위도 넓혔다. 그동안 하수급인의 임금체불이 발생해도 직상 수급인 등에 대해서는 임금 지급 연대책임만 인정됐고, 국가가 지급한 대지급금의 변제 책임은 명확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직상 수급인과 상위 수급인에게도 변제금 납부의 연대책임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직상 수급인 등에 대해서도 국세 체납처분 절차에 따라 변제금 납부를 독촉하고, 미납 시 재산 공매 등 강제환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체불 노동자 보호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0일부터는 도산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대지급금 지급 범위를 기존 ‘최종 3개월분 임금’에서 ‘최종 6개월분 임금’으로 확대한다. 또 체불청산지원 융자 한도를 10억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개정으로 변제금 회수율을 높이고, 체불의 최종 책임은 사업주에게 있다는 인식도 강화될 것”이라며 “체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전기차 ‘배터리 구독시대’ 열린다··· 차값 부담 낮춘다

앞으로 전기차를 살 때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매달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 부담을 줄여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등 16건의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 안건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허용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차량 본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리스사로부터 월 사용료를 내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자를 다르게 설정하기 어려웠지만, 실증특례를 통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현대차 전기차 2000대를 대상으로 2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터리 리스비는 실증사업 과정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자원순환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사가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반영해 소비자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이 분리되더라도 전기차 제작사가 리콜과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소비자 보호 책임을 계속 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 규제 완화도 추진된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AI 기반 E2E 방식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단위로 실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현장대응 차량의 긴급자동차 지정,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교통약자 맞춤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규제특례가 함께 의결됐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제도적 쟁점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2

포스코, 무인도서 해양정화 확대···민관 협력 본격화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 활동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 관련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의 활동 범위도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인근 해역에서 경상·전라권 무인도서까지 확대된다.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재능봉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이 참여해 246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을 제거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공 중심 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트리톤(Triton) 어초’는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과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준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서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잘피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잘피 1천 주를 이식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광양 장내포구 일원에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고용보험 가입자 4개월째 20만명대 증가··· 제조·건설은 부진 지속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4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 감소도 이어지며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4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보건복지업이 11만7000명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숙박음식업(5만4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3000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속가공(-3900명), 섬유제품(-3100명), 고무·플라스틱(-2200명), 전기장비(-1900명) 등이 감소를 주도했다. 특히 철강업이 포함된 1차 금속 제조업 가입자는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1차 철강 분야 가입자는 7만5000명으로 700명 줄어들며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금속가공 제조업 역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가입자도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과 같은 9000명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6만4000명 감소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30대는 8만8000명, 50대는 4만7000명, 60세 이상은 20만6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2.7%) 감소했다. 지급자는 66만7000명으로 3만4000명 줄었고, 지급액도 1조1091억원으로 480억원 감소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구인은 17만4000명으로 9000명(5.6%) 증가했고, 신규구직은 38만8000명으로 2000명(0.5%) 늘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5로 전년 동월(0.43)보다 상승했다. 한편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 제조업 가입자는 4600명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도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호조에 힘입어 5100명 증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엔지켐생명과학, 차세대 항암 플랫폼 확보···PROTAC 신약개발 본격화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세계 최초 PROTAC(단백질분해표적키메라) 항암치료제 승인 흐름에 맞춰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본격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 서울 본사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및 아주대학교와 함께 ‘TPD 기반 EZH2 타깃 PROTAC 및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합성노하우 기술’ 라이선스 인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항암 신약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TPD(표적단백질분해)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세 기관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기존 EC-18 기반 연구개발 경험과 글로벌 임상 2상 수행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혁신신약 모달리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PROTAC 및 DAC 기술 도입 역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PROTAC 기술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FDA는 지난 1일 Pfizer와 Arvinas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PROTAC 기반 유방암 치료제 ‘베파누(Veppanu·성분명 vepdegestrant)’를 승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허가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PROTAC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관련 플랫폼 투자와 기술 도입 경쟁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항암신약 시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추세다. 엔지켐생명과학이 확보한 기술의 핵심 타깃인 EZH2는 암세포 증식과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EZH2 저해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fizer는 전립선암 분야에서 EZH2 저해제 기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Daiichi Sankyo의 EZH1/EZH2 이중 저해제 ‘발레메토스타트(Valemetostat)’는 일본에서 재발성·불응성 성인 T세포 백혈병·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다만 EZH2를 직접 표적하는 단백질분해제 분야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선점 효과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엔지켐생명과학은 K-MEDI hub, 아주대학교와 협력을 이어가며 TPD 기반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약개발 전략 수립과 리드물질 최적화, 개발 방향 설정 등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단순 후보물질 확보를 넘어 혁신 모달리티 플랫폼 경쟁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PROTAC 기술 도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혁신신약 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포항제철소, 냉연라인에 ‘AI CCTV 100대’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냉간압연 라인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인 ‘AI CCTV’를 확대 적용하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연내 100대 이상의 지능형 AI CCTV 구축을 목표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CTV 영상에 AI 모델을 결합해 품질 결함과 안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육안 감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 불량 저감과 생산 장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43대의 CCTV에 AI 모델 적용을 완료했으며, 추가 29대에 대한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연내 30대 이상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총 100대 이상의 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CCTV는 냉간압연 라인의 주요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냉연 부문에서는 철판 코팅 상태 확인과 이재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10건의 추가 기술 검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강판 부문에서는 산세 품질 정량화와 미산세 검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STS 압연 부문에서는 화재 감시와 재료번호 자동인식 등에 활용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 품질 관리와 선제적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AI 기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포항상공회의소, IP나래 2차 모집··· “창업기업 특허 경쟁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IP) 기반 경영 지원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6년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 2차(하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6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보호하고 이를 기업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IP 기술전략 컨설팅’과 ‘IP 경영전략 컨설팅’이다. 기업의 핵심 기술 가치를 분석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특허권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식재산 기반 경영체계 구축과 자금조달, 인프라 확보 등 기업별 맞춤형 성장 전략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경산·경주·영천·청도·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8개 시·군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신산업 분야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천500만원 규모의 컨설팅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의 우수 기술기반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스톨베르그&삼일(주) AI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No-Code 제조 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Kick-off 개최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이사 공병설)은 지난 5월 8일 ㈜휴비즈아이씨티(대표이사 심희택)와 함께 ‘2026년도 No-Code 제조 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총괄운영기관으로 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공급기업·수요기업·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제조 산업에 특화된 No-Code 제조 SW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문 개발인력 부족과 제조 SW 구축 비용 부담 등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작업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톨베르그&삼일(주)은 본 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제조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실증 및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실증 분야는 설비 이상 감지 기반 생산성 향상 솔루션으로, 실시간 설비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이상 감지 체계와 No-Code 기반 운영 환경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플랫폼은 제조 데이터의 실시간 통합·분석 기능과 함께, 현장 사용자가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데이터 시각화, 이상 감지 룰 설정, AI 모델 운영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비가동 손실 시간을 줄이고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제조 현장의 운영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ck-off 회의에 참석한 공병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의 경험과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AI 기반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증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ck-off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계획 공유와 함께 플랫폼 개발 방향, 현장 실증 전략, 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에코프로에이치엔,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국제 공신력 확보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객사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 설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PFCs) 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촉매와 클린룸 케미컬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하지 않고도 자체 측정을 통해 자사 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성능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발급한 온실가스 시험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별도의 재시험 없이 효력을 인정받는다. 반도체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온실가스 배출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저감 원천기술과 고객사의 설비 검증 절차 간소화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측정 역량 확보를 넘어 온실가스 감축설비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0

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 강화···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

포항상공회의소는 8일 포항 지곡 영일대에서 ‘2026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지역기업 애로기술 지원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RIST 공동 추진사업으로 마련됐으며,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과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지원과제와 기술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수질 개선 소재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산업설비 성능 개선, 식품 가공기술 등이 소개됐다. 성한은 녹조와 악취 제거용 입상형 수질보존제 성능을 평가해 황화수소 제거 성능이 기존 활성탄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환경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앤이티는 층간소음 방지매트 제조 공정 개선과 완충재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저주파 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제품 두께 저감 가능성을 확보했다. 정신기계는 슬러리펌프 성능 측정용 노후 시험설비를 개선하고 자동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측정 신뢰성과 작업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 지연 기술을 개발해 최대 88% 수준의 숙성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수출 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지도 분야에서는 태산의 천정 흡음 마감재 시제품 제작과 성능 개선을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올해 연구개발 과제 5건과 시험분석 6건, 기술지도 1건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가 상승 등 복합 리스크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밀착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포스코교육재단,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본격화

포스코홀딩스 산하 포스코교육재단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의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2028~2029년에는 교육과정 고도화(Value Up)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부터는 재단 고유의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교육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별 맞춤형 커리큘럼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유치원은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는 AI 영어도서관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수학반, 심화 과학교육 등을 운영한다. AI 영어도서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는 과학실험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도 본격화한다. 포항제철중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스마트 미래교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융합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수업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도 병행한다. 포항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을 비롯해 포항·광양 지역 학교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AI·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광양·인천 지역에서 유치원 2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4개 등 모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홈플러스 37개점 두달 휴업··· 대구상인·포항·경산점도 포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납품 축소와 상품 부족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핵심 점포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8일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공급 가능한 상품을 67개 핵심 매장에 집중 배치해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는 대구 상인점과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임금의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 직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또 홈플러스 건물 내 식당과 임대매장 등 외부 입점업체들은 대형마트 영업 중단과 무관하게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당수 점포에서 상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고객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와 일부 점포 영업 중단, 잔존 사업 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 VOE’로 현장 자율안전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안전 정책에 반영하는 ‘안전 VOE(Voice of Employee)’ 프로세스를 본격 운영하며 자율 안전문화 정착에 나섰다. 이번 프로세스는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접수된 사안마다 전담 전문가를 지정하고 30일 이내 개선 완료를 원칙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포항제철소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공식 계정을 통한 메일 접수와 찾아가는 현장 교육, 부문별 안전보건파트장을 통한 의견 수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계층별 간담회와 안전토론회, 안전방재 Audit 등을 통해 현장 의견도 상시 청취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총 79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피드백이 필요한 74건의 핵심 개선 항목을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46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접수 후 조치 완료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23.6일로 당초 목표였던 30일보다 일주일가량 단축됐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는 “모두가 공감하는 안전 활동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자율 안전문화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세심한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형식적 행정 절차를 줄이고 현장 실행성을 높일 수 있는 안전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7

포스코 포항제철소, ‘8주 건강관리’ 운영··· 임직원 건강지표 개선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의 뇌심혈관 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8주 운동 프로그램’ 2분기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사내 메디컬 피트니스센터를 중심으로 분기별 1회씩, 2개월 과정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질량지수(BMI)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트레이너 지도 아래 주 5회, 회당 40분 동안 소도구 및 맨몸 운동 중심의 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근무 형태를 고려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운영하며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 프로그램 전 과정에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별 운동 처방과 식습관 개선 지도도 병행한다. 지난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누적 47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실제 건강지표 개선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참가자 가운데 일부는 체중 7.9kg 감량, 2기 고혈압의 정상 혈압 회복, 중성지방 699mg/dL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제철소는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출석률 50% 이상 참가자 가운데 체지방률 3% 감소, 근육량 1kg 증가, 중성지방 10% 감소, 혈압 10mmHg 감소 등 4개 항목 중 3개 이상을 달성하면 갤럭시핏과 마사지기 등 상품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 직원은 “체계적인 운동과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오는 6월 효자아트홀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건강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특강은 포스코 임직원뿐 아니라 포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 운동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6

포스코 포항제철소 섬김이봉사단, 독거 어르신 43가구에 ‘효도 키트’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섬김이봉사단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섬김이봉사단은 지난 4일 포항시 내 독거 어르신 43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외로움을 덜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식사 대용 먹거리와 간식, 생활용품 등 총 15종으로 구성된 ‘효도 키트’를 전달하고, 어버이날의 의미를 담아 카네이션도 직접 달아드렸다. 2008년부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섬김이봉사단은 포항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을 꾸준히 살피며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 돌봄에도 힘을 보탰다. 한 어르신은 “카네이션을 받아본 게 정말 오랜만이라 마음이 뭉클했다”며 “잠깐 이야기를 나눴을 뿐인데 집 안이 환해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섬김이봉사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과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곁을 지키는 이웃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6

배터리소재 첫 ESG ‘월드’ 등극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BIC(Dow Jones Best-in-Class)’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인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지수에 이름을 올리며 ESG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S&P Global이 매년 전 세계 기업의 재무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지난해 DJBIC로 명칭이 변경됐다. S&P글로벌은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 기업을 ‘월드 지수’에 편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기업 대상 ‘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 기업 대상 ‘코리아’ 지수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 ESG 분야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효율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텅스텐·코발트 등 원료에 대해 책임광물 사용 체계를 구축했으며, 포스코그룹 인권경영 선언 이후 차별 금지와 산업안전 보장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체계를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디딤씨앗통장 후원과 푸른꿈 환경캠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포항 냉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퓨처엠 Nature Guard Day’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6

포항 철강단지, 생산·수출 동반 감소··· 대외 리스크 영향

포항철강산업단지가 건설 경기 부진과 대외 공급망 불안의 영향으로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익현)이 발표한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포항철강산업단지의 누계 생산 실적은 3조3655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92%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감소했다. 3월 생산은 1조1264억원으로 전월 대비 5.2%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줄었다. 수출 부진은 더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누계 수출은 7억1055만달러로 계획 대비 91% 수준에 그쳤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3월 수출 역시 2억5095만달러로 전월 대비 8.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 줄었다. 산단 내 가동 공장은 354개 중 317개로 가동률은 89.6%를 기록했다. 생산 감소는 건설 경기 위축과 원자재 수급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와 주요국의 수입 쿼터 제한 등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수출 감소폭을 키웠다. 다만 고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체 고용은 1만3461명으로 전월 대비 12명, 전년 동월 대비 54명 증가했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중동 리스크 등 글로벌 변수로 물류와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건설 경기 반등과 수출 환경 개선 여부가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