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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민주당 대구시당, 광역비례대표 후보 ‘박정희·김분임’ 2인 경선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공관위)는 17일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로 박정희·김분임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후보 선출 과정은 중앙당의 엄격해진 공천 기준에 따라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17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전국 시·도당에 지방의회 의원(비례 및 지역구 포함) 당선 이력이 있는 인사의 비례대표 신청을 제한한다는 지침을 하달했다. 이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정치 신인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인력 풀이 좁은 대구 지역 사회에서는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대구시당 측은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해당 규정의 예외를 인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결과적으로 ‘기초의회 비례대표 출신의 광역의회 비례대표 재지원 불가’라는 최종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신자 전 달서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의정 이력이 없는 신인 김분임 후보와 지역구 기초의원 출신인 박정희 북구의원은 심사를 통과해 경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재 광역비례 순위 2번에는 최완식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은 상태다. 비례공관위원장은 “오는 18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며, 당원들의 선택을 거쳐 다음 주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개혁신당 우영훈<사진> 대구 달성군의원 예비후보가 17일 달성군 화원·가창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우 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주요 정책 방향을 공개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약은 ‘생활 안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두 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 후보는 CCTV 확대 설치와 야간 귀갓길 안전 인프라 구축, 여성·노약자·학생을 위한 보호 시스템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화원시장 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충을 통해 상권 회복을 도모하고, 먹거리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화원교도소 인근에는 프리마켓 거리와 먹거리 포차, 지역 행사 공간을 조성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창 지역에 대해서는 유동 인구 증가에 비해 부족한 문화·휴식 공간 문제를 지적하며,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아울러 화원과 연결되는 도로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우리 동네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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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집배원이 위기 가구 안부 살핀다

안동시가 집배원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조기 발견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안동시는 17일 안동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생필품이 담긴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달 과정에서 건강 상태나 주거 환경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에 알리고, 시는 이를 토대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올해는 180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방문해 연간 3240건의 안부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는 샴푸와 양말 등 생활용품이 제공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고립 위험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사업은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일정한 성과를 이어왔다. 시는 월 2회 250명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총 124건의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고,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생명 보호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안부 확인이 위기 상황을 막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안동 어린이 한마당 5월 4~5일 개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가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대규모 가족 참여형 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안동 어린이 한마당’을 연다. ‘꿈틀꿈틀 호기심, 상상의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체험 부스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현장 참여를 유도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생물 전문 유튜버 정브르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키즈 크리에이터 인싸가족이 참여하는 댄스 챌린지와 퀴즈쇼가 이어진다. 같은 날 한국문화테마파크 남문광장에서는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안동MBC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인기 캐릭터 공연인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두 차례 열려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 야외전시장과 체험 부스에서는 희귀 곤충과 미니 동물 체험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가상현실(VR), 드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119 소방훈련과 순찰차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옥동과 용상동을 출발해 행사장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울릉도 안녕과 풍요 기원... ‘성하신당 대제’ 거행

울릉도의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고하는 ‘태하성하신당 대제’가 17일 오전 11시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성하신당에서 엄숙히 봉행 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 한 해 풍어와 풍년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하 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여 신위 양위(兩位)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1일을 기해 열리는 군 단위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 제례 행사다. 이날 제례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 임영광 울릉군 이장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을 보탰다. 제례의 핵심인 헌작례에서는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초헌관을,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이 아헌관을, 정영환 울릉수협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리면서 섬의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는 성하신당 소개를 시작으로 제관 분향 및 헌작례, 제문 낭독, 재배, 제관, 음복례, 직일, 사신례, 분축, 참석자 음복례 순으로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성하신당 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개척 정신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올린 정성이 닿아 올 한 해 모든 군민이 평안하고 바다와 들녘에 풍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1억 년 전 익룡의 육상 사냥 흔적 세계 최초 발견⋯진주 화석이 밝힌 ‘추격전’

약 1억 년 전 한반도에서 익룡이 하늘뿐 아니라 땅 위에서도 먹이를 쫓던 포식자였다는 직접 증거가 처음 확인됐다.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이 ‘추격과 도주’의 순간을 생생히 보여주며 익룡 생태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관과 미국 텍사스대, 진주교대, 중국지질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백악기 전기(약 1억600만 년 전) 진주층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과 소형 척추동물 흔적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16일 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석은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가 발굴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형태의 익룡 보행 흔적으로 확인하고 ‘진주이크누스 프로케루스(Jinjuichnus procerus)’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진주에서 발견된 길쭉한 앞발의 익룡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이 발자국은 긴 앞발과 발달한 중족골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를 황새처럼 지상을 걸으며 먹이를 찾는 네오아즈다르키아 계통 익룡으로 해석했다. 그동안 이 계통이 육상 포식자일 가능성은 제기돼 왔지만, 행동을 입증할 직접 증거는 부족했다. 핵심 단서는 같은 암석 표면에 나란히 남은 두 종류의 발자국이다. 익룡 발자국 옆에는 도롱뇽으로 추정되는 소형 동물의 이동 흔적이 이어지는데, 이동 중 갑자기 방향을 바꾼 ‘급선회’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를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회피 행동으로 판단했다. 두 발자국은 생성 시기와 진행 방향도 일치한다. 단순한 우연한 중첩이 아니라, 익룡이 먹이를 쫓고 소형 동물이 이를 피해 달아나는 ‘포식-피식 관계’가 동시에 기록된 장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익룡의 사냥 행동이 화석으로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 능력도 주목된다. 발자국 간격 분석 결과 해당 익룡의 보행 속도는 초당 약 0.8m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익룡보다 빠른 수준으로, 익룡이 지상에서도 상당히 민첩하게 움직였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익룡이 공중 생태계의 지배자에 그치지 않고 지상에서도 중요한 포식자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추가 분석을 통해 당시 한반도 백악기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행동 양식을 보다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진주 일대는 공룡과 익룡, 새, 악어 등 다양한 척추동물 화석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지역이다. 특히 익룡 발자국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화석 산지로 알려져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특별전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에서 이번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공룡 특별기획전은 8월 23일까지 이어지며, 약 1억6000만 년에 걸친 공룡시대를 시간여행 서사로 풀어낸 몰입형 전시로 구성됐다. 공룡의 등장과 진화, 번성, 멸종까지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공룡의 기본 개념부터 생존 전략, 몸 구조와 생활 방식, 화석 발굴 과정과 멸종 원인까지 체험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애니메트로닉스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결합해 현장감을 높이고, 120여 종의 표본과 모형을 통해 다양한 공룡과 고생물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7

울릉 농협 가(家) 3개 단체 뭉쳤다... 영농폐기물 530kg ‘말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울릉 지역 농업인 단체와 관계 기관이 ‘청정 섬’ 환경 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는 지난 15일 농협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임직원 등 30여 명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산마늘(명이) 수확 및 가공 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폐플라스틱 절임 용기를 비롯해 폐비닐, 빈 농약병 등을 치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형 플라스틱 절임 용기의 경우 섬 지역 특성상 농가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가 까다로운 폐기물로 꼽힌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거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면서, 농민들의 고충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이날 지역 곳곳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총 530kg에 달한다. 수거된 폐기물들은 전량 철저한 분리 배출을 거쳐 군이 지정한 적치장으로 운반됐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이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등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장은 “한창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쌓인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는 것은 청정 울릉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농민들에게는 쾌적한 일터를,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역시 “영농폐기물 적기 수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울릉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작업”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공천 배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북도당이 4월 16일 자정에 졸속으로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며 “윤리위원회 결정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저와 지지자들을 궁지로 모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자신이 약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된 점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이 박탈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는 법원이, 정치적 판단은 시민이 해야 할 문제인데 경북도당이 그 기회 자체를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천 배제 결정이 이뤄진 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직전 당원권 정지 통보를 받아 재심이나 가처분 신청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최고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배제가 이뤄진 것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라고 주장했다. 윤리위원회 제소 시점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으로 전례가 없다”며 “1년 반 전에 발생한 사안으로 이미 공천 심사 과정에서 검토된 내용인데 뒤늦게 문제 삼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당과 지지자들이 당세 확장에 기여했지만 결국 이용만 당했다”며 “공정한 기회를 기대했으나 끝내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다음 주 중 탈당하고, 시민의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경시는 지난 2월 ‘의원-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참여 의료기관인 스마일내과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을 마쳐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처방, 간호 처치, 복약 지도,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필요성을 판단한 경우 대상자로 선정되며,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사회복지사는 상담과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 시작 이후 참여 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서울 주요 자치구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재택의료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이용자의 경우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의료 이용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집에서 지속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상명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불필요한 요양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나리분지 산채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본격적인 봄철 산채 수확기를 맞은 울릉도에서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김숙희 센터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한 산채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도 ‘밭 농업’ 특성상 기계화 작업이 극히 제한적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급속한 농촌 고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수확기만 되면 농가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농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리분지로 향했다. 봉사자들은 광활한 밭에서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 임산물인 부지깽이와 삼나물 등을 정성껏 채취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손질 작업까지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의 기쁨보다 일손 걱정이 앞섰던 해당 농가 주는 “일할 사람이 없어 수확 시기를 놓칠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자원봉사센터에서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땀방울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 및 고령화 문제를 이웃 간의 연대와 품앗이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밭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밝은 얼굴로 임해준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의성군, 산불 피해 경로당 4곳에 복구 물품 지원

의성군은 지난 15일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경로당 4개소에 약 1700만원 상당의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를 통해 군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시설과 집기류 피해를 입은 단촌면 관덕1리 경로당, 단촌면 구계2리 경로당, 점곡면 사촌1리 경로당, 안평면 삼춘1리(계량골) 경로당 등 4곳이다. 군은 산불로 전소되거나 파손돼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가스레인지, 김치냉장고, 식기소독기, 식탁 세트 등 경로당 운영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를 중심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산불 피해 이후 일상 회복에 애쓰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인 경로당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큰 상심을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이번 지원을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다시 활기찬 여가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와 의성군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12 신고 한 통이 생명 살린다”… 최대 5000만원 포상금 지급

범죄를 목격하고도 외면하지 않는 시민들의 빠른 판단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12 신고 공로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3일부터 시행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를 예방하거나 인명 피해를 막는 등 공로가 큰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어, 단순한 신고를 넘어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장려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의성경찰서에서는 2025년 보이스피싱 범죄 등 각종 사건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 5건에 대해 총 6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주민들의 빠른 신고가 실제 피해 차단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종훈 112상황팀장은 “112 신고는 범죄 대응의 첫 단추를 끼우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상금 제도는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시민 모두가 범죄 예방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신고를 통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시민 참여형 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500년 잠들었던 대구 달성⋯20일 시민들에게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의 실체가 약 1500년 만에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대 신라 토목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성곽 구조를 밝혀내고, 오는 20일 시민 대상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조사는 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식 학술발굴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작년 5월부터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달성공원 내 남측 성벽 구간을 조사해왔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왔던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가 고고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달성 성벽은 하부 너비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안팎에 이르는 대규모 방어시설로 확인됐다. 특히 성벽 기저부에서 출토된 토기와 축성 기법 등을 종합할 때, 축조 시기는 5세기 중엽 전후로 추정된다. 이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축성 시기와도 일정 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의 가장 큰 성과는 고대 신라의 정교한 토목기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조사단은 암반층을 다진 뒤 흙과 돌을 교대로 쌓고, 외벽에는 납작한 돌을 경사지게 겹겹이 배치한 후 약 40㎝ 두께의 점토층으로 마감한 구조를 확인했다. 또 성벽 하부를 ‘L’자 형태로 절토해 하중을 분산시키고 밀림을 방지하는 공법과 함께, 토낭을 활용해 재료 결합력을 높인 기술도 드러났다. 그동안 달성은 단순한 토성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조사로 흙과 돌을 함께 사용한 ‘토석혼축’ 방식의 성곽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2~2.5m 간격으로 구획을 나눠 축성한 ‘구획축조방식’도 확인돼, 대규모 인력이 조직적으로 투입됐음을 보여준다. 구획 경계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작업 집단별 기술 수준과 재료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문헌 기록과 부합하는 개·보수 흔적도 확인됐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성벽을 돌로 보강했다는 기록처럼, 성벽 상부에서는 수직에 가깝게 쌓은 석축과 보수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달성이 삼국시대 이후에도 지역 중심 성곽으로 기능했음을 뒷받침한다. 달성은 고대 신라가 대구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축조한 치소성으로, 인근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 세력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점에서 경주 월성과 견줄 만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대구시는 남측 성벽 조사에 이어 올해 북측 성벽 발굴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성 내부 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학술발표회를 열어 이번 발굴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달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할 방침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문경시, 보호수·노거수 생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문경시가 보호수와 노거수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 가운데, 보호수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문경시는 17일 지역 내 산림자원의 보전과 안전관리를 위해 ‘보호수 및 노거수 수관솎기 및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신동 동침마을을 비롯한 20여 곳을 대상으로 총 1억 65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사업은 고사지와 위험지 제거, 외과수술, 병해충 방제,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 개선과 안전관리시설 설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호수의 건강 회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를 넘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산림자원으로, 노목·거목·희귀목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선정된다. 지정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루어지며, 국가 차원에서도 관리되는 중요한 자연유산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2022년 기준 1만3868그루의 보호수가 지정돼 있으며, 문경시에는 148그루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이들 보호수는 마을의 상징목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존재로, 주민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초 습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나무 보호수를 대상으로 수관솎기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가지에 쌓이는 눈의 하중을 줄이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답압과 도로 포장 등으로 토양이 악화된 보호수에 대해서는 토양개량을 병행하며 장기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수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노거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노거수는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을 지닌 나무로, 마을 곳곳에 산재해 지역 생태와 경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문경시 산림녹지과 이현주 주무관은 “보호수는 지역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함께 지닌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한 산림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