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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 의료진, 팔꿈치 골절 치료 등 논문 2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팔꿈치 골절 수술 후 강직 발생 원인과 팔꿈치 후내측 회전 불안정성 환자의 손상 유형별 치료 전략을 다룬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구 논문 2편이 미국 어깨·팔꿈치학회(ASES) 공식 학술지 ‘JSES International’과 영국 정형외과 학술지 ‘The Bone & Joint Journal’에 각각 게재됐다. ‘JSES International’에 게재된 논문은 ‘요골두 골절 고정술 후 팔꿈치 강직의 독립 예측 인자로서 수술 전 연부조직 손상 연구’다. 연구진은 전위성 요골두 골절 환자 45명을 분석해 수술 후 팔꿈치 강직이 고정 기간보다 수상 당시 연부조직 손상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The Bone & Joint Journal’에 실린 논문은 ‘팔꿈치 후내측 회전 불안정성의 영상의학적 소견과 치료 적용 연구’이며, 환자 58명의 3D CT와 MRI 영상을 분석해 손상 유형별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류인혁 원장은 “팔꿈치 골절과 불안정성은 초기 진단과 치료 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관절 기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영상 분석과 환자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포항 첫 펄스장 절제술···세명기독병원 심방세동 치료 확대

포항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 최초로 차세대 부정맥 치료술인 ‘펄스장 절제술(PFA)’을 시행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6일 2023년부터 심방세동 치료를 받아오던 A씨(70)가 최근 소화불량과 간헐적 어지럼증 증상을 보이자 박규환 과장 진료를 거쳐 포항 첫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이상 전기 신호 부위에 펄스 전기장을 전달해 치료하는 최신 부정맥 시술이다. 기존 고주파·냉각 절제술과 달리 열에 의한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고 치료 부위만 선택적으로 절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당일 또는 다음날 퇴원도 가능하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대표적 부정맥 질환으로, 방치하면 뇌졸중과 심부전 등 중증 합병증 위험이 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펄스장 절제술은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비용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환 과장은 “심방세동은 재발 위험뿐 아니라 뇌졸중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펄스장 절제술 시행으로 서울 등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포항에서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부정맥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6-05-07

김상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지역사회에서 안심할 수 있는 대구동산병원”

대구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 맞은편에 자리 잡은 대구동산병원은 대구 근대 의료의 산증인이다. 1899년 ‘제중원’으로 시작해 127년간 이 터를 지켜온 병원은 지난 2019년 성서에 새 병원(계명대 동산병원)을 개원하며 ‘대구동산병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상현 대구동산병원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을 만나 병원의 미래 설계와 지역 사회를 향한 비전을 들었다. 김 원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향 같은 이곳에서 병원장을 맡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2차 병원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에 두려움이 앞선다”고 운을 뗐다. ◇ “3차 병원 수준의 진료를 문턱 낮은 2차 병원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편의 핵심은 ‘의료 전달 체계’의 확립이다. 경증 환자는 동네 의원에서, 중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구조다. 김 원장은 그 중심에 있는 ‘2차 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증상이 중증인지 경증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대구동산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숙련된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하면서도, 3차 병원에서 필요한 복잡한 절차나 오랜 대기 시간 없이 즉각적인 진단을 제공한다. 이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안심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동산병원은 성서 본원과 차트 및 영상 데이터를 완벽히 공유하는 ‘연계 진료 시스템’을 자랑한다. 김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검진 중 암이나 급성 심뇌혈관 질환이 발견되면 즉시 성서 본원의 교수팀과 연결돼 수술 스케줄을 잡는다. 수술 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다시 우리 병원으로 전원해 추적 관찰을 받는 완벽한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소아 진료의 메카, 야간·휴일 진료로 ‘중구 부활’ 뒷받침 최근 대구 중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인구가 유입되며 ‘젊은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김 원장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춰 소아 진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오는 5월 4일부터 대구동산병원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오후 1시까지 소아과 진료를 확대한다. 평일에도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소아과 대란으로 아이가 아플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김 원장은 “우리 병원은 1953년 국내 최초로 아동병원을 세웠던 소아 진료의 뿌리가 깊은 곳"이라며 "고위험 신생아를 살려내는 성서 본원의 인프라와,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발달 장애를 치료하는 이곳의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가 결합해 소아 진료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고 있다. 수익성을 따지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역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병원의 존재 이유라 생각했다”고 했다. ◇ 구도심 개발과 맞물린 신관 건립, ‘유보’이지 ‘취소’ 아냐 지역 의료계의 관심사인 신관 건립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 원장은 “현재 성서 본원의 암 센터 건립과 양성자 치료기 도입 등 시급한 대규모 투자가 우선 진행 중이라 잠시 유보된 상태일 뿐”이라며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이 유럽의 도시들처럼 다시 번성하고 있기에, 신관 건립을 위한 설계와 부지는 언제든 가동할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규모를 키우는 경쟁보다,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진료 특성화’가 먼저”라며 “안과, 신장(투석), 소화기 센터 등 노년층과 지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근차근 빌드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자가 1등인 병원, 신앙과 헌신이 만든 기적” 김상현 원장은 인터뷰 내내 대구동산병원 직원들의 ‘진심’을 자랑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전국 환자 경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비결도 여기에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의료계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이 50대, 60대 나이에도 밤샘 당직을 서며 환자 곁을 지킨 것은 직업윤리를 넘어선 ‘신앙적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127년 전 미국 선교사들이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인술을 펼쳤던 그 정신이 지금 우리 직원들의 유전자에도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병이든, 대구 시민들이 ‘일단 대구동산병원에 가면 해결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려한 새 건물보다 더 따뜻하고 실력 있는 의술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8

대구의료원 난임센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참여

대구의료원 난임센터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 참여 의료기관이 적어 접근성이 낮았던 서구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난임센터는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해당 사업에 참여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임신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임신을 준비 중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를 지원해 난임 및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구 지역에는 약 70여 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서구 지역은 기존 2개소에 불과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대구의료원의 참여로 지역 내 균형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이며, 남성은 정액검사(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20세부터 49세까지 모든 남녀로 확대돼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의료원 난임센터는 전문의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독립된 진료 공간을 구축해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진료실과 난자채취실, 배아배양실, 배아이식실, 정액채취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음파 장비와 정액검사 장비 등 최신 의료기기도 도입해 양질의 난임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궁내 정자주입 시술을 시행 중인 난임센터는 향후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아 생성 등 전문 인력 보강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은 e보건소 누리집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8

대구시,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연장

대구시가 여름철 COVID-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반면 같은 기간 진행되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예정대로 4월 30일 종료된다. 이번 연장 조치는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특히 2025~2026절기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와, 기존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추가 접종이 필요한 면역저하자가 포함된다. 대상자는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의료진 상담을 거쳐 접종 간격 90일을 준수하면 5월 1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대구지역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4월 21일 기준 36.5%로, 전국 평균 42.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5월 중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장 기간에 사용되는 백신은 ‘LP.8.1’ 계열 백신으로,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BA3.2’ 변이에도 일정 수준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보건소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기관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대가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교수,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 프록터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교수가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 시술 분야의 교육·지도 전문의인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병원은 최근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21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프록터는 해당 시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에게 부여되는 자격으로, 의료진 교육과 시술 지도를 통해 안전하고 표준화된 치료기술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피하삽입형 심장충격기는 심실 부정맥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발생했을 때 전기적 충격을 가해 정상 리듬으로 회복시키는 장치다. 기존 경정맥형과 달리 전극선을 혈관이 아닌 흉부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감염 위험과 혈관 관련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최근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술보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자 불편감과 합병증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이번 프록터 선정을 통해 관련 시술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신 치료기술 도입과 의료진 교육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대형 제약사도 주목한 단백질 생산 경쟁력⋯K-MEDI hub, 4년 연속 수주

K-MEDI hub(케이메디허브)가 제공하는 ‘고순도 재조합 단백질 생산’ 서비스가 국내 대형 제약사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4년 연속 의뢰를 수주하며 신약개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재조합 단백질은 유전자를 활용해 인공적으로 생산된 단백질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그러나 국내 다수 기업은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자체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K-MEDI hub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최대 100㎎ 규모의 고순도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정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유전자 구성체(construct) 설계부터 △대장균 △곤충세포 △동물세포 등 다양한 발현 시스템을 활용한 생산, 그리고 최적화된 정제 공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위원소 표지 재조합 단백질 생산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산업계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 A사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해당 서비스를 의뢰하며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올해 역시 대규모 단백질 생산을 맡기며 신약개발지원센터의 품질과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량의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 신약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K-MEDI hub는 올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진행한다. 재접힘(Refolding) 단백질 및 막(Membrane) 단백질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3차원 구조 분석 △핵자기공명(NMR) 기반 분석 컨설팅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용 대형 단백질 시료 제작 등 첨단 연구장비 활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재조합 단백질은 신약개발 초기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라며 “지난 4년간 축적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K-MEDI hub, 15일 '명사초청강연' 개최

K-MEDI hub(케이메디허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제7회 명사초청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조용민 언바운드랩 투자총괄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 IBM 등을 거쳐 구글코리아 상무를 역임한 AI·IT 전문가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분야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연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자기를 혁신하는 방법’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과 실질적인 자기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변화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박구선 이사장은 “AI 기술이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강연이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과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MEDI hub는 지난해 명사초청강연 프로그램을 개편해 지역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매달 스포츠와 AI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며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지원하는 등 대구혁신도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7

포항세명기독병원, 급성기병원 4주기 인증 획득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급성기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4월 3일부터 2030년 4월 2일까지다. 이번 인증 평가는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기본가치체계·환자진료체계·조직관리체계·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 512개 조사항목을 대상으로 병원의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세명기독병원은 환자안전, 감염관리, 질 향상 활동, 시설·환경관리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확한 환자 확인, 의료진 간 의사소통, 수술 및 시술의 정확성, 낙상 예방, 손 위생 수행 등 주요 환자안전 항목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높은 수행도를 인정 받았다. 환자안전 보고체계와 지속적인 질 개선 활동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 획득은 병원의 진료 및 운영 체계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명기독병원은 2014년 1주기, 2018년 2주기, 2022년 3주기에 이어 이번 4주기까지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의료 질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동선 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기본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병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대구의료원, 지역사회 의료돌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의료원이 지역 장기요양기관 및 방문간호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통합돌봄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31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 진료서비스’ 정착을 통합돌봄의 핵심으로 보고, 재택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대구의료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종합병원의 다양한 진료과목과 연계진료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 전담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방문진료를 비롯해 방문재활, 방문간호, 영양상담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방문간호사회 등이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기관별로 분절돼 제공되던 방문진료, 방문요양, 방문간호 서비스 간 유기적 연계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돌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간 자원 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의료 중심의 통합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31

대구시의사회,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의협 구조 개편·지역의료 지원 확대 촉구”

대구시의사회는 최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 홀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과 필수·지역의료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총회는 서영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의사윤리강령 낭독, 내빈 소개, 개회사 및 회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김석준 의장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의료 및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블링’ 현상에 따른 교육 인프라 포화를 지적하며 의료서비스 질 저하 가능성을 경고했다. 민복기 회장은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인력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의협은 정책 이전에 의사결정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 등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장 에비후보들을 향해 의료를 단순 복지가 아닌 도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대구·경북 의료 인프라 투자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의료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인선 의원은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경호 의원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을 언급하며 현장 의견 반영을 강조했다. 유영하 의원은 의료계의 자율적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은석 의원과 이달희 의원도 각각 국회 차원의 지원과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1

경북대병원 김은수 교수팀, 난치성 장질환 예방 및 치료의 새 길 열어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임신 중 대장염으로 인해 붕괴된 모체의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자녀의 장 발달과 면역 체계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경북대 이지민 박사,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김민지 교수, JD바이오사이언스 이호열 박사, 경북대 응용생명과학과 신재호 교수 등이 소속됐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 모델을 통해 임신 중 대장염을 앓은 모체에서 태어난 자녀의 장 환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체의 장 염증은 자녀에게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의 결핍을 유발하고, 장 줄기세포의 증식을 저해해 장벽 보호 기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 이후에도 영향을 미쳐 성인이 되었을 때 대장염에 더욱 취약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임신 기간 동안 치료를 지속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산모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태어날 자녀의 장 면역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또한 생후 초기 단계가 장내 미생물 치료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 모체로부터 충분한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전달받지 못한 경우라도, 생후 초기 단계에서 분변 미생물 이식(FMT)이나 특정 유익균 보충을 시행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하고 장벽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치료 시기’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자녀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정상화하고 장벽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성인기 대장염 발생 위험을 낮추는 보호 효과도 확인됐다. 김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장내 미생물 관리가 자녀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임신 중에도 안심하고 치료를 지속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에게 건강한 미생물 환경을 물려주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의 개인기초연구 지원사업 및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npj Biofilms and Microbiome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6-03-17

케이메디허브, 비만·당뇨 조절 기전 규명⋯네이처 커뮤니케이션 게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의 비만·당뇨 조절 관련 연구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17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전임상센터 이보라 연구원은 비만·당뇨 치료의 핵심 표적으로 주목받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의 체내 생성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로 이 연구원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고현정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분비내과 정춘희 교수가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인 부티르산이 면역 사이토카인 IL-22의 발현을 유도하고, 이 IL-22가 GLP-1 유전자 발현을 직접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면역 신호를 활용한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연구팀은 IL-22 투여로 혈당이 개선되더라도 GLP-1 수용체(GLP-1R)를 차단하면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을 확인, IL-22의 대사 개선 효과가 GLP-1 경로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기능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면역 신호가 GLP-1 생성 단계에 직접 관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에 규명한 ‘IL-22–GLP-1 신호 축’이 비만과 당뇨뿐 아니라 다양한 대사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LP-1 수용체가 췌장 외에도 간, 심장, 혈관 등에 분포하는 만큼 향후 대사이상 지방간염과 심혈관 질환 등으로 연구를 확대해 치료 표적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단 인프라를 활용해 후보 타깃의 효능을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기초 연구 성과가 실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개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7

대가대의료원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부회장 취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사진> 교수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3일 대가대의료원에 따르면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는 임상연구 등 인간대상연구가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윤리지침을 바탕으로 IRB 고도화와 연구참여자 보호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와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HRPP(임상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학술위원장과 보건복지부 IRB 평가단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적으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하버드대 MRCT(다국가 임상시험 역량강화 센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WHO SIDCER-FERCAP 한국대표와 AAHRPP 국제실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2020년부터 국제 임상데이터교환표준화컨소시움 한국본부(K3C) 회장을 맡아 임상연구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CDISC 국제전문위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신 교수는 임기 동안 △최신 국내외 규정에 부합하는 IRB·HRPP 심의의 전문성과 일관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표준화 활동 확대 △분산형 임상연구(DCT) 등 새로운 연구 유형 증가에 따른 대응 역량 강화 △AAHRPP(피험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 FERCAP(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회) 등 국제 네트워크와의 교류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임희 교수는 “인간대상연구와 임상연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데이터 결합 연구, AI 기반 연구 등 새로운 윤리적 과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연구대상자 보호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3

영남대의료원·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2025학년도 KOICA 대학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사업 수료식 개최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은 최근 ‘2025학년도 KOICA 대학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사업 –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보건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주 환경보건대학원장과 이경수 교수, 황태윤 교수(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환경보건대학원 보건학과) 등 과정 운영 교수진이 참석했다. 2025학년도 과정은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건전문가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국제보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사업 기획과 성과관리, 현장 사례 분석 등을 중심으로 실천형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실제 국제협력 사업 경험을 반영한 사례 중심 강의와 토론, 현장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다루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올해는 총 5명의 수료생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이윤주 환경보건대학원장은 “국제보건 분야는 전문성과 현장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정 책임을 맡고 있는 황태윤 교수는 “대학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국제보건 교육의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0

K-MEDI hub,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K-MEDI hub(케이메디허브)가 오는 20일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시범보급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혁신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해당 제품을 시범보급하는 병원 등으로, 병원이 주관기관이 돼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시판 후 임상과 실사용 근거 창출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당 최대 1억8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고객소통–과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기반 진단·치료기기의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인허가 획득, 신의료기술 및 혁신의료기기 선정, 건강보험 등재 등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MEDI hub는 본 사업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5건, 혁신의료기기 지정 9건, 혁신의료기술 고시 3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3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경북대병원 피부과 김준영 교수·방진선 전공의, 손발톱 흑색종 감별 ‘새로운 임상적 기준’ 최초 제시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손발톱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핵심 징후를 보다 정밀하게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준영 교수와 방진선 전공의 연구팀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악성 흑색종의 ‘허친슨 징후(Hutchinson‘s sign, HS)’와 양성 질환에서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pseudo-Hutchinson’s sign)’를 구별할 수 있는 6가지 새로운 임상적 기준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JAAD, IF 11.8) 2026년 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손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조갑흑색선조(Longitudinal melanonychia) 환자 가운데 악성 흑색종 환자 123명과 양성 질환 환자 290명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기존에는 손발톱 주변 피부로 검은 색소가 번지는 허친슨 징후가 관찰되면 악성 흑색종을 강하게 의심해 왔다. 그러나 한국인에서 비교적 흔한 양성 조갑흑색선조의 경우, 투명한 손발톱 주름을 통해 색소가 비쳐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가 약 45%에서 나타나 육안 소견만으로는 감별이 쉽지 않았다. 연구 결과, 악성 흑색종에서 나타나는 허친슨 징후의 특징으로는 △손발톱 너비의 절반을 넘는 넓은 색소침착 △기존 흑색선조보다 점차 넓어지는 색소침착 △불연속적인 색소침착 양상이 확인됐다. 반면, 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성 허친슨 징후는 △직선 형태의 측면 경계 △근위부로 갈수록 옅어지는 색 △피부확대경(Dermoscopy) 관찰 시 사라지는 색소침착이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에 제시한 6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병변의 형태와 피부확대경 소견만으로도 두 징후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조갑 흑색종은 궤양이나 손발톱 파괴 등 전형적인 악성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거나 양성으로 오진될 위험이 높다. 김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수술을 줄이면서도 실제 악성 흑색종 환자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불안감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대구파티마병원, AI 탑재 첨단 MAGNETOM Vida 3.0T MRI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영상의학과 MRI실 앞에서 MRI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한층 정밀하고 표준화된 영상 진단 환경을 구축했다. 3일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는 검사 과정 전반에 AI 자동 최적화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MRI다. 환자의 호흡 패턴과 체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촬영 조건을 스스로 조정하며, 코일 인식 및 파라미터 자동 설정을 통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영상 편차를 최소화한다. 특히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심장박동 파형이 일정하지 않은 환자도 AI 기반 보정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검사 시간 단축과 재촬영 감소로 이어져 환자의 검사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보다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의 MRI 역사는 1990년 2월, 대구지역 최초로 디아소닉스(Diasonics) 0.064T 영구자석 MRI를 도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1995년 마그네톰 비전(Magnetom Vision) 1.5T, 2008년 마그네톰 아반토(Magnetom Avanto) 1.5T, 2016년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 3.0T, 2020년 아키텍트(Architect) 3.0T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영상 진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은 3대의 3.0T MRI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MRI 외에도 기존 2대 장비 역시 지난 9월 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영상 진단 체계는 향후 암,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마그네톰 비다 3.0T MRI 도입은 신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뿐 아니라, AI 기반 정밀의료 시대에 맞춘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강윤진 국가보훈부차관, 대구보훈병원 현장점검 실시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은 지난달 27일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원 현안 사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2026년 대구보훈병원 주요 현안 사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관리 체계 △응급실 의료진 격려 △핵의학과 신규 PET-CT 운영 현장 △서관 증축 공사에 따른 현장 부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병원의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관리 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현안 사항에 대한 보완·개선 방향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격 기준 관리, 진료역량 유지 방안 및 성과지표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응급실을 방문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핵의학과 PET-CT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작년 9월 신규 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관 증축 예정 부지를 방문해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서관 증축 사업의 추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특히 공사 인력과 내원객 동선 분리,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정기적 위험성 평가 및 안전관리 회의체 운영 등 안전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구보훈병원이 주요 현안 과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윤 병원장은 “대구보훈병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요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PET-CT 운영을 활성화하고 서관동 증축 공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경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도민과 함께한 8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문성과 윤리를 지키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지난 21일 “AI와 정밀의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의료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며 “80년의 역사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 2월 24일 창립 이후 80주년을 맞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날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삶을 담은 예술: 회원 문화예술제 · 사람을 향한 의술’ 학술세미나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해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이자·이달희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사회 회원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80주년의 의미를 함께했다. 창립기념식은 △창립 80주년 기념 유공자 표창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기념사 △도황 경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격려사 △내빈 축사 △떡케이크 커팅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 발전과 의사회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경북도의사회장 표창은 동원약품 현준호 사장, 경북도 보건정책과 김남주 과장, 경산시의사회 이승현 회장, 의성군의사회 김창우 회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마성혁 학생회장 등에게 수여됐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회장 표창이 진행됐다. 김대영·방종경·이진홍·탁우택 회원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등이 협회 발전과 지역 의료계 공헌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북도청을 대표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수여한 도지사 표창에서는 신현국·최인환·김윤영·김현정 회원 등이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길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북도의사회는 1946년 광복 직후 혼란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일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으로 출발했다”며 “1986년 시작된 친선골프대회가 사회공헌기금 마련 행사로 발전해 4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전북·경북 의사회 간 자매결연 행사 역시 40여 년간 지속되며 지역 간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또 “2010년부터 이어진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국경 너머로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황 대의원회 의장은 “위기 속에서도 결속과 지혜로 도약해 온 것이 경북 의료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80년은 회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층층이 쌓여 이뤄낸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의료계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왜곡된 정책 흐름을 바로잡고 합리적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 내빈과 주요 임원들이 함께 80주년 기념 떡케이크를 커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진 비전선포를 통해 경북도의사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저의 암을 치료했다”며 “서울로 가지 않고도 넉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의료진의 헌신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통합된 의사회 81주년을 기념하자”며 “통합을 통해 지역 의료와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미래 진료실의 동반자, 생성형 AI’ △‘언론이 바라본 경북도의사회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첨단 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의료계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삶을 담은 예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회원 문화예술제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진료실 밖에서 예술로 삶을 표현한 회원들의 작품은 의료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길호 회장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도민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