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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하루 이틀 내 협상타결”...우라늄 처리·호르무즈 개방 이견은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언론들과의 잇단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이번 주말 재개될 것이라며 1∼2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회담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개방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협상 타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종전회담이 아마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get a deal)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느냐는 질문에 “(중단의) 기간은 없다. 무기한“이라고 답했다. 또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미국이 이란과 함께 이란 내 지하시설로 “느긋하게“ 들어가서 그곳의 ‘핵 찌꺼기‘(농축 우라늄)를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해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은 여야 통합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 이날 오찬에는 막걸리도 마련됐으나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이 있어 잔을 들이키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배석해 홍 전 시장을 예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래서 이날 오찬에 막걸리가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오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 낭인 시절 같이 있었던 정리와 의리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는 MB 정권 내내 친이(친이명박)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이 난무하는 정치가 안타까워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저급한 해석이 난무하는 것은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며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동시에 홍 전 시장은 TK(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국가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에 따라 지정 항로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휴전 협정에 따라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이 전면적으로 허용된다”며 “단, 이란 항만해사청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땡큐”라고 반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유조선과 상선들의 통항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그라치 장관이 언급한 휴전 기간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한 21일까지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인지, 이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자국의 승인을 받은 선박에 한해 안전 항로 이용을 허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해당 항로를 제3국 선박에도 개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 측이 공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난다. 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 협상 타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봉쇄해왔고, 이에 맞서 미국도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 전략을 펼치며 맞대응에 나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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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예비후보, 초중고생 반값 교통비 공약 제시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초중고교생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값 교통비’ 공약을 내놓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통비 경감, 지역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함께 겨냥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선 8기 들어 70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승차를 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반값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최근 고유가 상황 속에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학생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읍면 지역 주민과 어르신, 학생 등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계층의 이동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제시됐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시행 중인 K-패스 제도가 중소도시에서는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제도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고 이용 연령에도 제한이 있으며 환급 폭도 20~30% 수준에 머물러 학생층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는 월 최소 이용 횟수를 15회에서 10회로 낮추고, 이용 대상도 만 19세 이상 중심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환급률은 50%까지 높여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환급 방식도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교통비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학생 교통복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하교 시간 버스승강장에 모인 학생들을 보면 안동의 미래와 도시의 활력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 지역에 꼭 필요한 대중교통 체계가 유지되고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생 반값 교통비 정책을 통해 경북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K-패스 지역 제도를 안동에서 한 단계 발전된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정희용 의원, 칠곡에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달콤한 과학관’ 유치

경북 칠곡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과학체험공간이 들어선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칠곡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칠곡군 석적읍 꿀벌나라테마공원 내 체험관은 ‘달콤한 과학관’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전용 과학체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상상과 체험 중심의 콘텐츠와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등을 갖춰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시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의원은 “2024년 성주 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과 고령 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한 데 이어 칠곡군에도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존 꿀벌나라테마공원 내 시설들과 연계해 방문객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교육·체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17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 진출⋯“경제로 보수 재건·대구 재도약 이끌 것”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추경호<사진> 국회의원이 본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추 의원은 이를 계기로 대구 경제 재도약과 보수 재건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추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경선 후보로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엄중한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압도적인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정체된 대구 경제의 해법을 찾으라는 절박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언급하며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 할 때”라며 당내 결집을 호소했다. 또 “정신 단디(단단히) 차리고 잡은 손 놓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다"며 "경선 후보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모두 담아 더 위대한 대구의 해답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의원은 경제를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그는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지만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 다시 경제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부터 보수의 유능함을 되찾고, 보수 재건의 시작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자신이 국가 경제 정책과 예산을 설계해 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실력으로 대구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AI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기회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금 대구 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가 없다”며 “취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직 실력과 결과로 대구의 자부심을 되찾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경북도 현장 중심 안전 감찰 강화···도민 체감형 안전 환경 조성

경북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감찰을 대폭 강화한다. 17일 경북도에 딸르면 이번 조치는 관행적으로 묵인돼 온 위법 사항을 바로잡고,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 수칙 미준수, 형식적인 점검, 불법 시설물 방치 등 그동안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해 온 문제를 감찰의 핵심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알고도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점검 체계를 정착시키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 실태 점검도 이어진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산불 예방 및 피해 지역 복구 관리 실태 안전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살핀다. 여기에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소화기 비치 및 재처리용기 보급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농촌 지역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합동 점검도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밀착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하천·계곡 주변 불법점용 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하천 내 평상·데크·무단 건축물 등 불법 시설물 전수조사, 유수 흐름 저해 시설물 방치 여부, 원상복구 및 과태료 부과 이행 실태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인 누락이나 축소 보고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문책하고, 정비가 가능한 시설은 법적 기준에 맞게 개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현장의 작은 방심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5월 행정안전부 합동 감찰을 비롯해 산불 예방 등 계절별 맞춤형 감찰을 지속 추진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7

韓유조선 ‘우회로 홍해’ 첫 통과...호르무즈 봉쇄 이후 처음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현지에 묶였던 우리 유조선이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빠져나왔다. 중동 사태 이후 국내로 원유를 이송하는 첫 사례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산업부 등 관계기관,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다만, 이후 추가로 이루어질 안전한 통행 지원을 위해 해당 선박명과 입항시기 등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등 위험성으로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박 및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 선원과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해수부는 이번 홍해 통과가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 ‘호르무즈 우회로 입항 관련 조치 결과’ 보고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7

귀국 항공기 타려던 장동혁, 미 국무부 요청받고 사흘 더 미국 체류

국민의힘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항공기를 타려던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의 요청을 받고 귀국을 사흘 미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초 지난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일정이 5박 7일로 늘어났고, 귀국이 미뤄지면서 다시 8박 10일로 늘어나게 됐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좀 늦어져서 귀국을 변경됐다. 오는 20일 새벽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공항으로 가서 탑승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 다시 일정 늘리게 됐다.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리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예측을 언론에서 많이 하시던데, 그런 미팅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남았으며, 동행했던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장 대표가 귀국을 미루면서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 해결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국민의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조성⋯24시간 안심 네트워크 구축

국민의힘 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 공약을 내놨다. 류 후보는 “노후 도심과 신축 주거지가 공존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춘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이다. 류 후보는 ‘디지털 구청장실’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스마트 보팅(Voting)’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중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는 ‘스마트 쇼핑·문화관광 특구’로 조성된다. 유동 인구와 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증강현실(AR) 기반 쇼핑·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 지원센터를 설립해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유동 인구에 따라 신호 시간을 조정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AI 안심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된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AI 기반 재난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화재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독거 노인 가구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하고, 야간 골목길에는 스마트 가로등과 비상벨을 확충해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공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스쿨존과 주요 교차로에 바닥형 LED 신호등과 음성 안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규하 예비후보는 “스마트시티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며 “중구를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7

국힘 경북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대진표 확정⋯20일부터 투표 돌입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와 함께 운명의 투표 일정을 공식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경북 지역 곳곳에서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의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경주시장 경선은 주낙영 현 시장을 상대로 박병훈 전 도의원, 여준기 경주시 체육회장,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가세하며 4대 1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상주에서는 강영석 현 시장과 안재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영양에서는 권영택 전 군수와 오도창 현 군수가 각각 양자 대결을 펼친다. 봉화군수 선거는 박현국 현 군수와 최기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확정됐으며, 청송은 윤경희 현 군수에 맞서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윤종도 전 도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울진 역시 손병복 현 군수와 전찬걸 전 군수가 전·현직 맞대결을 벌이게 되어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역인 신현국 시장이 사법리스크로 컷오프된 문경시장 선거는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가은읍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행정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 전 부지사와 현장 밀착 행정을 강조하는 엄 전 읍장 중 누가 당심을 잡을지가 관건이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1년 넘게 시정 공백이 이어진 영주시장 선거구는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송명달 전 해수부 차관, 유정근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황병직 전 도의원 등 4명의 후보 중 상위 득표자 2명이 최종 경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공관위가 공고한 일정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짧고 굵은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이어 20일과 21일 양일간 당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가려낼 예정이다. 구자근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경선 명단을 확정했다”며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현역 경선 배제’ 문경시장 양자 대결 확정⋯영주는 4파전 예비경선 돌입

제9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문경과 영주 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문경은 현역 시장의 공천 배제라는 ‘강수’를 뒀고, 영주는 전임 시장의 낙마로 비어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4선 도전에 나섰던 신현국 현 문경시장을 공천 심사에서 탈락(컷오프)시켰다. 신 시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법리스크’였다. 그는 작년 10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공관위가 ‘도덕성 및 본선 경쟁력’을 잣대로 현역 시장을 과감히 배제하면서, 문경은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가은읍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행정 전문가인 김 전 부지사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엄 전 읍장의 승부는 당원 투표 50%, 시민 여론조사 50%의 본경선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전임 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영주시장 선거는 안개 속 형국이다. 영주는 박남서 전 시장이 작년 3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시장직을 상실한 이후, 1년 넘게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져 왔다. 주인 없는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예비경선으로 치러진다.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근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경선은 당원 투표 70%, 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상위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안동, 고령, 예천 등 남은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내달 초까지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를 내세워 경북 전 지역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호르무즈 자유로운 통항 위한 40개국 정상회의...이 대통령도 참석

이란 전쟁으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논의하는 국제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해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약 4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화상회의에 대면회의가 결합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열린다. 영국 총리실은 16일 이번 회의의 명칭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이며, 영국·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이 미리 공개한 발언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는 글로벌 안정과 안보로 복귀를 위해 해운업계를 안심시키고 기뢰 제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조건 없는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글로벌 책무로, 우리는 세계 에너지와 교역이 다시 자유롭게 흐르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나는 항행의 자유 보호를 위한 다국적 이니셔티브 수립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나 공동 의장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파리를 방문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이 모두 대면 참석하는 셈이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참여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