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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대 이혜진 교수팀, 초소형 대기오염 측정 기술 개발

경북대학교 화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공기 중 발암성 물질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를 개발했다. 손톱 크기(약 1㎝)에 불과한 이 센서는 복잡한 분석 장비 없이도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빠르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어 주목된다. 미세먼지에는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벤조[a]피렌, 피렌, 플루오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구조가 유사하고 대기 중 농도가 낮아 기존에는 고가의 대형 장비를 활용해야만 정확한 분석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여러 물질을 동시에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 전도성이 우수한 탄소 나노튜브와 촉매 역할을 하는 세륨 산화물,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결합시키는 폴리도파민을 활용한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초소형 전극 칩에 코팅해 제작한 센서는 유해물질과 반응할 때마다 서로 다른 산화 신호를 생성해 단 한 번의 측정으로도 여러 성분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 성능 평가 결과, 이 센서는 벤조[a]피렌 0.22μM, 피렌 0.08μM, 플루오렌 5.55μM 수준의 낮은 농도까지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량의 오염물질도 구분해낼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별도의 대형 분석 장비 없이도 측정이 가능해 현장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이 서울과 대전 도심 및 도로 환경에서 채취한 공기 시료에 센서를 적용한 결과, 복합적인 대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혜진 교수는 “이번 기술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한 번의 측정만으로 여러 유해물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상생활에서도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Sensors에 지난 7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교신저자로 이혜진 교수와 첼라두라이 카루피아 연구교수, 제1저자로 파우잔 아민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대구·경북 대학들, ‘파란사다리’ 연속 선정⋯취약계층 글로벌 인재 양성 박차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취약계층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2026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며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9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대는 본교생과 지역 대학생을 포함해 총 60명을 선발, 여름방학 기간 4주간 캐나다·영국·필리핀 등 해외 대학으로 파견한다. 참가 학생들은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항공료와 숙식비 등 전액을 지원받는다. 계명문화대학교 역시 같은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인 70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한다. 학생들은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어학 교육과 기업 탐방, 진로 워크숍,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실무 중심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대학 측은 약 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보건대학교도 정부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3년 연속 선정과 함께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5년 연속), ‘해외일경험 지원사업’(3년 연속)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총 40명 규모의 파란사다리 연수와 함께 호주·캐나다 등지에서 어학연수 및 산업체 실습, 해외 현장 경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사업이다. 참여 학생들은 단기간 집중 연수를 통해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문화 경험과 직무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경제적 여건이 학생들의 도전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경일대, ‘쓰샘 로봇’ 활용 자원순환 교육 실시

경일대학교가 지난 14일 사회봉사 교과목 수강생 120명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AI 기반 투명 페트병 회수 로봇 ‘쓰샘’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쓰샘 로봇’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체험 효과를 높였다. ‘쓰샘 로봇’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페트병의 종류와 상태를 분석해 고품질 재활용을 지원하는 장비다. 해당 장비는 교내 학생회관에 설치돼 있으며, 대구광역자활센터와 KT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자원순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사회봉사 교과목을 담당하는 엄태영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부 1학년 이나영 학생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쓰샘 로봇을 직접 사용해보니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재활용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일대학교는 앞으로 사회봉사 교과목과 연계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계명대, 서대구세무서와 문화예술 전시 협력 MOU 체결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16일 서대구세무서와 문화예술 전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무행정 공간을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하고, 지역 예술 인재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와 재학생 작품을 서대구세무서에 장기 전시하고, 전시 공간 조성 및 문화예술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교수 작품 11점과 재학생 작품 14점 등 총 25점으로 구성되며, 6개월간 이어진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협력해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 접점을 넓힌 사례로, 납세자가 보다 친근하게 세무서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종철 서대구세무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서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세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과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벽화 봉사활동과 소방관 인물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취업 대신 창업⋯한동대, MICE 분야 ‘청년 창업가’ 발굴 나선다

한동대학교가 포항 지역 자원을 활용해 회의·전시·관광 등 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동대 산학R&ED센터(CREDO)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MICE 로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분야와 포항 고유의 지역 자원을 결합해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5월 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 평가와 본선 발표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 결과는 5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문 평가위원과 현장 평가단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 평가 체계’를 도입해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현장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한다. 본선 발표는 지역 주민과 MICE 관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플랫폼 형태로 운영되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창업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사후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상은 총 14개 팀을 선정해 수여한다. 대상(1팀)에게는 환동해지역혁신원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2팀), 우수(3팀), 입선(8팀) 등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심규진 한동대 교수는 “MICE 분야에서 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시야를 넓혀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6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동물의료기관과 잇단 산학협력 체결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가 반려동물 의료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동물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현장 중심 교육 강화에 나섰다. 동물보건과는 지난 10일 ‘24시황금동물의료센터’를 시작으로, 15일 ‘24시포항이음동물의료센터’와 각각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20일 ‘마음을 읽어주는 마음동물병원’, 21일 ‘진심동물심장내과병원’과도 순차적으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과와 각 동물의료기관은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및 채용 협력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학생들은 실제 동물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진료 보조, 간호, 보호자 응대 등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보건과는 주문식 교육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의료 및 케어 분야에서 높은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 동물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보건과는 지난해 하계방학 기간 재학생들을 일본 도쿄로 파견해 선진 동물의료 현장과 반려동물 문화산업을 체험하는 ‘해외 선진기술 교육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진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대구대 중앙박물관, 8년 연속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되며,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대학박물관 가운데 최초의 기록으로, 지역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박물관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공예로 잇는 일상: WOOD & TIME(우드앤타임)’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목칠공예전시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전통 목칠공예의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예의 가치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가 문화적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교내 구성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백순철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지역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5

선린대 간호학부, 지역 초교 3곳과 산학협력⋯“보건 교육 내실화”

선린대학교 간호학부가 지역 초등학교들과 손잡고 보건 현장 실습 및 인적 교류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선린대 간호학부는 지난 7일 장량초등학교(교장 임정훈)를 시작으로 9일 포항용산초등학교(교장 오금환), 14일 상대초등학교(교장 이성화)와 각각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 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 교육 현장에는 전문적인 보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 교장 및 교직원과 선린대 간호학부 교수진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구체적인 인적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장량초등학교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한 창의성 교육을, 포항용산초등학교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체계적인 생활지도를, 상대초등학교는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안전한 교육환경 운영을 각각 강점으로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각 학교 교장들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효진 선린대 간호학부장은 “지역 학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습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포스텍, OLED보다 수십 배 선명한 ‘가변색 레이저’ 기술 개발

OLED 대비 수십 배 높은 색순도를 유지하면서 빛의 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레이저 발광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연구팀은 건전지 한 개 수준의 저전압(1.5V 이하)으로 초고색순도 레이저 빛의 색을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권위지인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 Photonics Reviews)’의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OLED나 양자점(QD) 소재는 발광 폭이 30~40nm로 비교적 넓어 색 순도와 표현력에 한계가 있었다. 홀로그램이나 AR·VR 디스플레이 등 정밀한 광학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발광 폭이 1nm 수준인 초협대역 광원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OLED 형광체와 카이랄 액정(CLC)을 결합해 이 난제를 해결했다. 나선형 구조를 가진 카이랄 액정이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공진·증폭하도록 설계해 OLED의 넓은 빛을 1nm 수준의 날카로운 레이저 빛으로 응축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OLED보다 수십 배 높은 초고색순도 광원을 확보했다. 특히 연구팀은 전기열 구동 방식을 도입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미세한 열 변화로 액정 구조를 조절해 발광 색을 연속적으로 바꾸는 원리로 1.5V 이하의 낮은 전압에서 가시광 전 영역에 가까운 약 135nm의 파장 변조를 성공시켰다. 이는 단일 픽셀 안에서 별도의 색 조합 없이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디스플레이 구조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다. 최수석 교수는 “OLED와 카이랄 액정을 결합해 초고색순도 레이저를 구현하고 저전압 제어까지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디스플레이와 광전자 소자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플랫폼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법인 운영이사 방문⋯“미래 산업 인재 양성 현장 점검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지난 14일 학교법인 신동재 운영이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주요 교육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포항캠퍼스의 교육 인프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뿌리산업 및 미래 전략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전략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동재 운영이사는 캠퍼스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 △전기과 신설학과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플랫폼 혁신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에서는 용접, 기계가공 등 전통 기술에 로봇·자동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플랫폼 혁신센터를 방문해 실제 산업 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된 배터리 제조 및 품질관리 실습 환경을 확인하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교육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포항캠퍼스는 최근 3년 연속 입학률 105% 이상,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하며 직업교육 우수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입학률 109.8%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 성과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약 350억 원 규모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통해 복합관과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신동재 운영이사는 “포항캠퍼스가 뿌리기술과 국가 전략 산업을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위덕대,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과 MOU⋯“여성 장애인 자립·취업 돕는다”

위덕대학교가 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민·학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지난 14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과 ‘재학생 및 지역 여성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와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진로 상담 인프라를 지역 복지 현장에 접목, 여성 장애 학생과 지역 내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내일을 그리는 당당한 발걸음’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기별로 차별화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동한다. 우선 1학기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면접 메이크업 등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구직 자신감과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어 2학기에는 키오스크 활용법과 금융 범죄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직결된 실전 중심의 경제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위덕대 박상윤 센터장과 문명현 센터장,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이영석 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박상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대학 학생들과 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한동대, 금융권 취업 특강 개최⋯“저학년부터 실무 역량 키운다”

한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금융권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현장감 있는 실전 특강을 마련했다.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일 교내에서 ‘2026 금융권 취업특강 및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급변하는 금융업계의 취업 준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로 나선 금융권 전문 HR기관 커리어하이의 박철오 대표는 최신 채용 흐름과 직무별 필수 역량, 실제 합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취업을 앞둔 고학년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려는 저학년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금융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강에 참여한 경영경제학부 3학년 김모 학생은 “막연했던 금융권 취업에 대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과 함께 진행된 청년일경험사업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실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와 지원 방법이 안내됐다. 센터 측은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일경험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4

포스텍, 덩굴식물 닮은 ‘스스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 개발

자외선이나 열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스스로 몸을 비틀고 움직이는 ‘생체 모사 소프트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정태훈 박사 연구팀은 덩굴식물이나 짚신벌레의 나선 구조를 모방해 작은 변형을 큰 움직임으로 증폭시키는 소프트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재료를 이어 붙이는 복잡한 공정 대신, 빛을 이용한 ‘광중합’ 방식을 통해 단일 소재 내에서 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자연스러운 나선형 구조를 유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선형 하이드로겔은 열을 가했을 때 일반 구조보다 수축력이 1.6배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자가진동 화학 반응(벨루소프-자보틴스키)을 결합해 전기나 배터리 없이도 심장처럼 주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로봇은 기존 막대형 구조와 비교해 진동 폭은 4배, 수축 속도는 3.4배 빨라진 성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력이나 복잡한 제어 장치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마이크로 로봇과 인공 근육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연수 교수는 “자연의 기하학적 설계를 활용해 공정 신뢰성을 높였으며, 향후 체내 이동형 의료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3

“불 안 나는 배터리” 시대 성큼⋯포스텍, 전고체전지 난제 풀었다

전기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이상민 교수(배터리공학과·신소재공학과)와 박수진 교수(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표면에 1nm(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성능 저하와 구동 시 발생하는 접촉 손실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전지는 화재 위험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리튬이온 이동이 빨라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수분이나 유기용매에 취약해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낮은 압력에서 구동할 경우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 표면에 플루오로카본 말단을 가진 ‘자가조립 단분자층’ 보호막을 씌워 수분과 유기용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보호막은 전해질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크게 높여 낮은 압력 환경에서도 전극 내부의 접촉 손실을 줄였다. 실험 결과, 완전한 배터리 셀(full cell)에서 300회 충·방전을 반복한 후에도 초기 용량의 90.5%를 유지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이는 에너지 밀도와 장수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용화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이상민 교수는 “고체전해질 표면 안정화를 통해 전고체전지의 공정 신뢰성과 저압 구동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 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2

대구가톨릭대 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전시 부문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대학 박물관을 대상으로 전시 및 교육 분야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시 부문 4개 대학과 교육 부문 7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한국 천주교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한 전시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물관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조선을 사랑한 이방인, 기억되다-박해가 맺어준 프랑스 신부와 조선 신자의 우정」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속에서 형성된 신앙 공동체와 외국 선교사, 조선 신자 간의 교류와 연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0

영남대, 고대 무덤 뼈 DNA로 ‘친족관계 지도’ 최초 규명

영남대학교 연구진이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인골 DNA를 분석해 삼국시대 한국인의 친족관계 네트워크를 최초로 규명했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온 고대 사회의 혼인·가족 구조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남대는 9일 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서 출토된 인골의 고유전체(Ancient genome)를 분석한 결과, 당시 지역 사회에서 근친혼과 족내혼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학예연구원, 세종대 우은진 교수,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을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가 참여해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4기 무덤에서 나온 78명의 유골을 대상으로 DNA를 추출해 생물학적 친족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일 무덤 내 개체들 사이에서 부모-자식, 형제 관계가 확인되는 등 복잡한 혈연 네트워크가 드러났다. 특히 일부 순장묘에서는 가족 단위로 함께 묻힌 유전적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무덤 주인과 순장자 사이에는 뚜렷한 친족 관계가 나타나지 않아, 신분에 따른 사회적 분절 구조도 존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정 지배층을 위해 가족이 함께 순장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역사 기록과도 맞닿아 있다. 「삼국사기」 등에 나타난 왕실 내 근친혼 사례는 알려져 있었지만, 지방 사회에서 이를 유전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유럽 고대 사회에서 일반적이었던 여성 중심 족외혼과 달리, 한반도에서는 족내혼이 나타난 점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인접한 무덤 주인들 간의 부부 관계도 확인되면서, 고총군 내 무덤 배치가 가족 단위로 구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존 고고학적 가설이 DNA 분석을 통해 뒷받침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인골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대인의 친족관계뿐 아니라 식생활, 질병, 생활상까지 복원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고대 한국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고유전체 분석을 통해 삼국시대 지역 사회의 이동성과 규모를 밝히고, 질병과 유전적 특성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부족했던 한반도 고유전체 데이터 축적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가톨릭대, 5개 지역 가족센터와 평생교육 협력 강화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이 지난 7일 교내에서 경산시·군위군·대구 동구·영천시·칠곡군 등 5개 지역 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성인학습자와 재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및 내·외국인 재학생의 지역공헌 활동과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이주민의 사회통합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 △지역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 및 위·수탁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과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연계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상생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나영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미래라이프대학 각 학과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평생교육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본과 진입식 개최⋯“예비 한의사 첫 걸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경산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한의학과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본과 진입식’을 개최했다. 본과 진입식은 한의과대학 예과 2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과 교육과정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예비 한의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다지는 상징적 행사다. 이날 학생들은 예과 과정 수료증과 본과 진입 가운을 전달받고, 전원이 ‘허준 선서’를 낭독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의사로서의 윤리와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서부일 한의과대학장, 변성희 부대학장, 박지하 한의학과장, 노종성 한의예과장, 이봉효 교수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은 “본과 진입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하 학과장은 “본과 교육과정은 실질적인 한의학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교육의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며, 임상과 연구 역량을 겸비한 미래 한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영남이공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취업 연계 강화

영남이공대학교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손잡고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개최하며 취업 연계 강화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교내 천마스퀘어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모집 분야와 전공, 직무별 요구 역량, 향후 커리어 성장 경로 등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가 체계적으로 안내됐다. 이어 천마스퀘어 3층 AI면접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채용상담회가 열렸다.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직 실무자와의 1대1 상담이 진행됐으며, 채용 절차와 직무 이해, 근무 환경 등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층 정보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장비 테크니션(Customer Support Technician)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해당 직무는 반도체 장비의 예방정비와 유지보수를 비롯해 장비 부품 세정 및 재조립, 소모품 점검과 이력 관리 등을 수행하며, 매뉴얼과 기술 문서를 기반으로 장비 문제를 진단·해결하는 현장 실무 역량이 요구된다. 모집 전공은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자동차 등 설비·기계 관련 분야 전반으로, 영남이공대의 공학 계열 특성화 교육과정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안개 속에서도 선명한 시야⋯DGIST,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DGIST가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물체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영상 등 미래 산업에 활용될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점과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근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구현했다고 9일 밝혔다. 적외선 센서 중에서도 단파 적외선(SWIR) 영역을 감지하는 기술은 낮과 밤은 물론,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높은 식별력을 제공해 자율주행 및 보안, 의료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센서는 인듐갈륨비소(InGaAs)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해 제작 비용이 높고, 대면적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녀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 흡수율이 높은 Ag₂Te 양자점과 전하 이동 속도가 빠른 MoS₂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센서’를 제안했다. 양자점의 느린 전하 이동 문제는 2차원 반도체로 보완하고, 두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소재의 계면에서 발생하는 ‘포토도핑(Photodoping)’ 효과를 활용해 광신호를 크게 증폭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해당 센서는 7.5×10⁵ A/W의 높은 광응답도와 10⁹ Jones 수준의 검출도를 기록하며, 미약한 적외선 신호도 빠르고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아가 32×32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 센서 배열을 제작해 실제 이미지 구현에도 성공했다. 이는 해당 기술이 기존 CMOS 공정과 결합돼 저비용·대면적 적외선 카메라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이종수 교수는 “양자점의 높은 광흡수 특성과 2차원 반도체의 빠른 전하 이동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했다”며 “향후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와 지능형 광센서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 3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보건대 졸업생 김현정 씨,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 김현정(33·방사선학과·사진) 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2026년도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및 쇼츠영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두 번째 국가고시: 내게 주는 가장 현실적인 선물’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통해 영양사에서 방사선사로 진로를 전환한 과정과 국가시험 준비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영양사로 근무하던 중 직무 환경과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2023년 30대의 나이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으며, 제53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했다. 수기에는 현실적인 학습 전략도 담겼다. 김 씨는 스터디 참여를 통한 학습 습관 형성, 매주 모의고사 응시로 실전 감각 유지, 오답노트를 활용한 반복 학습 등을 주요 합격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현정 씨는 “두 번째 국가시험을 준비하며 시험은 단순한 합격을 넘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불안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성취를 넘어 대학의 교육 역량과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재학 중에도 교수학습지원센터 주최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경진대회’ 대상과 ‘학습 노하우 쉐어링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학업 성과를 이어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8

“렌즈 교체 필요없다”⋯전기 신호로 세포 속까지 들여다보는 메타렌즈

현미경의 렌즈를 교체하거나 복잡한 장비를 조작하지 않고도 전기 신호만으로 세포의 겉모습과 내부 구조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연구팀은 1V(볼트) 미만의 낮은 전압으로 ‘명시야’와 ‘암시야’ 이미징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초박형 ‘메타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세포를 관찰할 때는 빛을 통과시켜 전체 형태를 보는 ‘명시야’ 방식과 산란된 빛만 모아 내부 구조를 선명하게 보는 ‘암시야’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이 두 방식을 바꾸려면 렌즈나 필터를 물리적으로 교체해야 해 현미경의 소형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 구조체로 빛을 조절하는 메타렌즈 내부에 전압에 따라 빛 투과율이 달라지는 ‘전도성 고분자’를 삽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실험 결과 -0.2V에서는 렌즈 중심부가 투명해지며 명시야 모드로 작동했고 0.8V로 전압을 높이자 중심부가 빛을 차단하며 암시야 모드로 변했다. 특히 두 전압 사이의 중간 영역에서는 세포의 전체 윤곽과 내부 구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준암시야’ 모드까지 구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인간 심장 섬유아세포 촬영을 통해 실제 성능 검증도 마쳤다. 노준석 교수는 “전압 하나로 현미경의 관찰 모드를 바꾸는 다기능성 메타렌즈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가정용 초소형 바이오 진단 기기는 물론 AR·VR 광학 시스템, 자율주행차의 라이다(LiDAR)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8

경북대 조동형 교수팀, 손상된 세포소기관 ‘퍼록시좀’제거하는 신규 경로 규명

경북대학교 연구진이 세포 내 주요 소기관인 ‘퍼록시좀(peroxisome)’이 손상됐을 때 이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분자 경로를 규명했다. 경북대 생명공학부 조동형 교수 연구팀이 ㈜오가시스, 서울대 정종경 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규선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퍼록시좀의 선택적 자가포식 과정인 ‘펙소파지(pexophagy)’를 조절하는 신규 분자 신호축을 밝혀냈다. 퍼록시좀은 미토콘드리아와 함께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활성산소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소기관이다. 특히 지방산 대사와 독성 물질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능 이상이 발생할 경우 세포 내 노폐물이 축적돼 각종 대사 질환과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세포는 ‘자가포식’ 과정을 통해 손상된 퍼록시좀을 제거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퍼록시좀이 손상될 경우 ‘PINK1-STUB1-ABCD3’로 이어지는 새로운 분자 신호축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미토콘드리아 품질 관리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PINK1 단백질이 퍼록시좀의 품질 관리에도 핵심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퍼록시좀 단백질 수송에 관여하는 PEX13이 결핍되면 소기관이 손상되고, 이를 PINK1이 감지해 활성화된다. 이어 PINK1은 STUB1 단백질의 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퍼록시좀 막 단백질인 ABCD3에 유비퀴틴 표식을 부여한다. 이후 자가포식 조절 단백질 SQSTM1이 이를 인식해 손상된 퍼록시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세포 내 소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결된 통합적 품질 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유지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동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젤웨거 증후군 등 퍼록시좀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치료 전략 개발에도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Death & Differentiation’ 4월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8

FDA 승인 약물 활용 치매 치료길 열리나⋯DGIST, 뇌 면역세포 조절 기전 규명

DGIST 연구진이 기존 FDA 승인 약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신경전달물질인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직접 조절해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고, 미세아교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악화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방어 역할을 하던 미세아교세포가 병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파괴자’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소마토스타틴이 이러한 면역세포의 과활성화를 억제하고 다시 방어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소마토스타틴을 처리한 미세아교세포는 아밀로이드 찌꺼기를 제거하는 식세포 기능이 강화됐고, 염증 유발 물질 분비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염증성 인자인 IL-12는 억제되고, 항염증 인자인 TGF-β는 증가하면서 면역세포가 ‘신경보호적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알츠하이머병 모델 생쥐에서 소마토스타틴을 증가시키자, 뇌 염증 반응이 억제되고 아밀로이드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행동 실험에서는 장기 공간 기억 능력이 통계적으로 개선되며 실제 인지 기능 회복 가능성도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특히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연구에 활용된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작용제는 이미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인 약물이다. 과거 치매 임상에서는 뇌 전달 효율 문제로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아교세포를 표적으로 작용한다는 구체적인 기전이 처음 밝혀졌다. 엄지원 교수는 “소마토스타틴이 면역세포 상태를 직접 조절해 치매 병리를 완화하고 기억력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기존 승인 약물을 기반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연구센터의 정혜지 박사와 석사과정 현가은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주도했으며, 국제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JCR 상위 약 4% 이내)에 지난 3월 26일 온라인 게재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7

포스텍, ‘미지의 장기’ 태반 읽어낸다⋯빛·소리 활용한 초음파·광음향 기술 제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연구팀이 그동안 정밀 관찰이 어려워 ‘미지의 장기’로 불리던 태반을 빛과 소리를 이용해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을 체계화했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대 의대 최원석 교수, 허베이의대 Zhifen Yang 교수팀과 공동으로 태반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는 최신 영상 기술을 정리하고 미래 진단 방향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태반은 임신 중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을 조절하는 핵심 장기다. 하지만 출산 후 사라지는 특성상 연구가 까다로워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합병증 예측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할 핵심 기술로 ‘광음향 영상’에 주목했다. 이 기술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빛을 흡수할 때 발생하는 초음파 신호를 포착해 혈관 구조와 산소 포화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기존 초음파의 투과력과 광음향의 분석력을 결합하면 태반의 혈류 상태와 산소 공급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김철홍 교수는 “빛과 소리를 활용해 태반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읽어낼 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임신 합병증을 조기에 이해하고 예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리뷰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7

포스텍, 포항 강소특구 창업자 모집⋯“기술창업 전 과정 지원”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2026년 포항 강소특구 이노테크 발굴 및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한다.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유망주를 발굴해 교육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모집 대상은 포항 지역 내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으로 신청 기한은 오는 19일까지다. 최종 선발된 팀은 포스텍의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교육과 함께 벤처기업인 및 투자전문가(VC)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의 밀착 컨설팅을 받게 된다. 지원은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제품 제작비 지원과 홍보·마케팅은 물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등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포스텍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초기 투자 연계 기회가 주어져 창업 초기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특구 내 유망 창업자를 적극 발굴해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지역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은 지난해 신규 창업 17개, 일자리 창출 98명, 투자 유치 연계 265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