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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곡성` 북미서도 선전… 박스오피스 17위

한국 영화 `곡성`이 북미지역에서 개봉을 확대한 첫 주말 박스 오피스 17위에 올랐다.5일(현지시간) 영화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 지난 3일부터 상영을 확대한 영화 `곡성`은 첫 주말 티켓 판매고 22만4천700달러(2억7천만원)를 올렸다.상영관 수가 32곳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다.특히 상영관 1곳당 평균 티켓 판매고는 7천22달러(833만 원)로, 박스 오피스 20위 가운데 1위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8천659달러)에 이어 2위다. 극장마다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는 얘기다.`곡성`은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LA) CGV에서 개봉한 데 이어 3일 미국과 캐나다 주요 지역으로 상영을 확대했다.미국은 뉴욕·뉴저지·워싱턴DC·시카고·샌프란시스코·라스베이거스·애틀랜타·볼티모어·댈러스·휴스턴·덴버, 캐나다는 토론토·밴쿠버·앨버타 등이다.`곡성`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미국 주요 언론들의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됐다.배우 곽도원이 첫 주연을 맡고 황정민·천우희 등 연기파 배우가 출연한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그리고 그 속에 이상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곡성은 한국에서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곡성 신드롬`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2016-06-07

호주 시드니 영화제서 한국영화 집중소개

제63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현지시간 8~19일)에서 한국 영화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6일 시드니영화제 준비위원회(www.sff.org.au)에 따르면 세계 60개국에서 제작된 244편의 영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Korea On The Verge)이 마련된다.이 프로그램은 통렬한 비판과 전투적인 시각으로 한국사회의 단면을 포착한 영화 5편을 15일부터 닷새동안 소개한다.`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물고기`(감독 박홍민), `필름시대 사랑`(감독 장률), `논픽션 다이어리`(감독 정윤석), `줄탁동시`(감독 김경묵) 등이다.이번 영화제 초청 프로그래머이자 행사 큐레이터인 토니 레인스는 15일 오후 타운홀에서 이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감독 겸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배우 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생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냈고, 2011년 3D 영화로 제작된`물고기`는 무당이 된 아내를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필름시대 사랑`은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와 사랑, 그리고 소멸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논 픽션 다이어리`는 1994년의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여러 사건사고를 통해 한국의 1990년대를 조망한다.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줄탁동시`는 탈북 소년, 조선족 소녀 등을 통해 도시 속에 떠도는 삶을 그렸다.시드니 영화제 개막작은 아이반 센 감독의 `골드스톤`(Gold Stone), 폐막작은 윗 스틸맨 감독의 `러브 프렌드십`(LoveFriedship)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2016-06-07

“듣도 보도 못한 전무후무 캐릭터”

“수경이는 어디서도 보지못한 전무후무한 캐릭터예요. 낮과 밤이 다른 이 여자가 과연 동일 인물로 보일까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촬영하면서 수시로 `한 인물로 보여요?`라고 질문했어요.(웃음)”예지원(43)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쯤되면 `무아지경`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격정적인`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에게 찬사와 감탄이 쏟아진다.tvN 월화극 `또 오해영`에서 가슴 속에 열정을 품고 사는 도도한 노처녀 이사 박수경으로 인기몰이 중인 그를 최근 인터뷰했다.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의 B사감과도 오버랩되는 박수경은 낮에는 안경 너머로 쏘아대는 레이저 눈빛과 철두철미한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을 숨도 못쉬게 휘어잡지만, 밤이 되면 산발의 주정뱅이가 돼 진상을 부리는 엽기적인 인물이다.“외계인이 언제 온대냐”며 술 취한 채 불어로 중얼중얼대고, 욱하면 자동으로 발차기가 튀어나오는 이 `혈기방장`한 40대 이사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요즘 시청자를 흥겹게 만든다.예지원은 “작품이 워낙 좋아서 많이 공감하겠다 싶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활짝 웃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경의 캐릭터가 강렬하다.△ 낮과 밤이 다른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근엄한 대기업 이사인데 밤만 되면 머리를 풀어헤치고 불어로 중얼거리는 수경이가 과연 한 인물로 보일까 걱정했고 공포감도 있었다.(웃음) 또 술을 먹든, 안 먹든 자기 얘기만 하는 애다. 나이는 있지만 하는 짓을 보면 철이 없다.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고 툭하면 발차기도 날린다. 연기하면서도 너무 웃기고 너무 재미있다. 수경이의 상반된 모습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수경이가 술 취해서 물을 페트병째 퍼마시는 묘기가 놀랍다.△ 아무래도 내 위가 큰 것 같다.(웃음) 물을 그렇게 마시는 건 `올드 미스 다이어리`때 이후 처음 해보는데 11년 만에 다시 시도하면서 과연 될까 싶었는데 되더라. 그래서 기뻤다. 하하. 페트병 원샷에 발차기 등을 하면서 내가 아직 되는구나, 젊구나 느끼고 있다.- 수경이처럼 술을 잘 마시나.△ 옛날에는 잘 마셨지만 요즘은 촬영 때문에 거의 안 마신다. 방송은 바스트를 잡기 때문에 술 마시고는 무서워서 촬영 못한다.(웃음) 전성기 때야 잔 수를 안 세고 마셨다. 워낙 체력이 좋다. 그런데 수경이랑 달리 혼자서는 술을 안 마신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수경이처럼 혼자서 3만㏄를 마시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웃음)- 차가워보이지만 수경이도 사랑에 목을 맨다.△ 수경이가 밤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집안 내력이 복잡하다보니 억눌려 있는 게 많은 데다 남자한테 차이기까지 해서 그런 거였다. 술을 마시는 게 아니면 달리 풀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술 취해서 남동생 친구랑 사고를 쳤으니 이를 어쩌면 좋나.(웃음)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나? 남동생 친구랑 사고를 치는 게 말이 되나?(웃음) 암튼 그 덕에 이제부터 수경이의 감정 신과 비중이 좀더 커진다. 기대해달라.- 불어와 발차기가 인상적이다.△ 서울예대 다닐 때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면서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에 놀러 갔다가 그 길로 3개월 눌러앉아 개인 레슨을 받기도 하는 등 불어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프랑스 관련된 일을 많이 하기도 했다.주변에서는 내가 불어를 배우고 있으면 “너 영어는 할줄 알아?”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무슨 상관이지 모르겠다. 불어를 했더니 이번 작품에서도 잘 써먹고 있지않나.태권도는 `더킥` 찍을 때 2단까지 땄다.`또 오해영` 촬영하면서 회식 장면에서 박수경과 오해영의 대결구도가 그려지길래 “발차기 할까요?” 했더니 하라고 하더라.(웃음) 태권도도 주변에서 뭐하러 배우냐고 핀잔을 줬는데 배워두니 써먹는다. 불어도, 태권도도 안 배웠음 어쩔 뻔 했을까 싶다. 반응이 너무 좋아 감사하다.- `또 오해영`이 왜 인기일까.△ 많은 분께 힘이 되는 작품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기운들이 드라마에 가득 담겨있다. 내가 이 작품을 하면서 힐링을 하고 있는데 시청자도 그런 것 같다. 볼수록 힐링이 되는 작품이다. /연합뉴스

2016-06-07

“처음이나 지금이나 연기는 평생의 과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 거탑`, `베토벤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또 영화 `파괴된 사나이`, `페이스 메이커`,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매체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준수한 연기 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명민도 이번 영화는 힘들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그는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의 촬영 당시 일화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들려줬다.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이 많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찍었다”며 “배우가 죽을 지경인데 감독님이 컷을 안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전직 경찰 출신 변호사 사무장이 우연히 사형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고서는 재벌가의 숨겨진 범죄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김명민은 주인공인 최필재 사무장 역을 맡아 시장 뒷골목과 목욕탕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그의 말처럼 액션 장면이 많지는 않았으나 각 장면이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그는 “목욕탕 신은 물속 액션이라 나름 각오하고 들어갔지만 물 좀 먹었다”며 “감독님께서 좋은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이해는 한다”고 웃었다.어떤 배역을 맡든 철저히 준비해 질 높은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본좌`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히 준비할 것이 없었다고 한다.배역의 직업이 사무장이지만 사무장이라는 직업이 중요하지 않아 굳이 그 직업에 대한 학습이 필요 없었기 때문. 대신 영화에 드러나지 않는 최필재라는 인물의 전사(前史)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까에 치중했다고 했다.극중에서 최필재가 인천지역의 재벌인 대해제철의 며느리 살해사건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게 되는 지점이 영화의 주요한 전환점이다.그러나 영화는 최필재가 왜 생각을 달리하게 됐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살인 누명을 쓴 순태(김상호)와 딸 동연(김향기)간 감정선을 살리기 위해 최필재의 과거 장면이 일부 누락된 탓이다.김명민은 “순태와 동연의 감정이 주가 돼야 하는데 필재의 감정도 들어가면 조금 느슨해질 수 있다. 극적인 빠른 전개에도 방해가 될 수 있어 감독님이 편집했는데 저도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영화는 부와 권력을 지닌 자의 횡포, 즉 최근 한국영화의 단골 소재로 부상한 이른바 `갑질`를 다루고 있다.`특별수사`는 기존 영화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김명민은 “관계성”이라고 답했다.단순히 선과 악, 강자와 약자의 대결구도로 그리지 않고 유기적으로 얽히고 설킨 인물들간의 관계에서 비롯한 드라마를 중시했다고 그는 설명했다.1996년 SBS 공채 6기로 시작한 그의 연기경력이 이제 20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그는 어떻게 연기할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한다.김명민은 “처음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연기는 평생 풀어야 할 과제”라며 “한계를 극복할 때 성취감도 있지만 한계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풀것인가라는 어려움이적지 않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작품의 선택 기준을 “연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영화인가가 아니라 그 배역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를 판단근거로 삼겠다는 의미다.그는 “제가 하나 누가 하나 할 수 있는 배역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제가 들어가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06-03

정의구현 `조들호` 마지막도 통쾌

`일개` 동네변호사가 서슬 퍼런 권력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부정부패를 고발하는 변호사 조들호의 영웅적 활약을 그린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5월 31일 밤 막을 내렸다.부와 권력을 남용해 갖은 반칙과 편법을 일삼던 이들은 모두 벌을 받았다.조들호는 8천원짜리 알사탕 한 봉지를 훔쳤다는 이유로 구속된 할머니를 비롯해우리 이웃을 돕는 동네변호사로 돌아갔다.조들호 역의 박신양이 보여준 `원맨쇼`는 마지막회에서 17.3%(닐슨코리아·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보답받았다.◇ 안방극장 휘어잡은 박신양… KBS 월화극 부진 탈출`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성공은 박신양에게 크게 빚졌다.박신양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검사였으나 권력의 눈 밖에 나면서 추락했고, 변호사로 재기해 정의 구현에 나서는 조들호로 등장했다.박신양은 5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치밀하고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그는 노숙자를 비롯해 다양한 가면을 자유자재로 바꿔썼다. 특히 박신양표 에너지 넘치는 변론은 법정뿐 아니라 안방극장도 휘어잡았다.그 덕분에 1년 넘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월화극은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드라마는 쟁쟁한 출연진을 내세운 SBS TV 사극 `대박`도 곧 따라잡고 지상파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시청자에게는 비슷한 시기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배우학교`에서 연기 선생으로 등장했던 박신양의 실전 연기를 지켜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맨주먹 변호사의 활약에 대리만족드라마는 “맨주먹으로 시작해 악을 무너뜨린” 조들호의 활약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아이들에게 `쓰레기죽`을 먹인 어린이집 원장부터 권력을 움켜쥐고자 살인 교사도 서슴지 않은 검찰총장 내정자까지 조들호는 거침없이 돌진했다.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고구마` 현실에 답답한 시청자는 조들호의 `사이다` 변론으로 대신 체증을 해소했다.드라마는 사법 권력과 정치, 경제 권력의 유착을 고발하면서 우리 사회의 그늘도 에둘러 꼬집었다.거악 척결을 부르짖던 검사 자신이 거악이 되는 모습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법조 비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드라마는 지나치게 높은 수임료, 전관예우 등 사법계 관행도 질타했다.◇ 김갑수 열연도 호평… 애청자, 시즌2 제작 요구도드라마 한계도 뚜렷했다. 조들호가 부정의에 대항하고, 악의 세력이 이를 짓밟고, 조들호가 예상치 못한 카드로 “울릉도 호박엿을 먹이는”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유기성은 떨어졌다.무게중심이 박신양에게 현격히 기울면서 여주인공 이은조 변호사 역의 강소라는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권력욕에 눈먼 검사장 신영일로 등장한 김갑수의 연기가 더 돋보였다.구속되기 직전에도 검사 아들에게 자신을 주춧돌로 딛고 올라가라고 독려하는 신영일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드라마 시청률이 15%를 뛰어넘으면서 4회 연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박신양이 영화 촬영 일정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무산됐다.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동네변호사`가 떠난 자리에는 강예원 주연의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가 6일부터 방송된다. /연합뉴스

2016-06-02

김현성, 싱글 `소식`으로 6년 만에 컴백

가수 김현성이 새 싱글을 내고 6년 만에 컴백했다.소속사 마스이엔티는 1일 “김현성이 오늘 직접 작사한 싱글 `소식`을 발표했다”며 신곡을 선보이는 건 2010년 이후 6년 만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으며 이 곡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소식`은 내년 초까지 차례로 4곡을 공개하는 연작 시리즈 `더 레드`(THE RED)의 첫 곡이다. 6년 만의 활동인 만큼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를 제목으로 붙였다고 한다.이 곡은 신예 작곡가 이혜인의 감성적인 멜로디에 아련한 듯 힘 있는 김현성의 미성, 그에 어울리는 애절한 가사가 더해진 발라드이다. 떠난 그대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소속사 관계자는 “김현성이 전하는 한 통의 편지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199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가수 활동을 시작한 김현성은 2000년대 초반 `소원`, `헤븐`(HEAVEN), `행복`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2006년 군 복무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서 서사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또 지난해 10월 산문집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를 출간했으며 최근 VR웹드라마 `4월애`의 대본과 연출을 맡고 숭실사이버대학 엔터비즈니스학과 교수로도 임용됐다. /연합뉴스

2016-06-02

“인간과 반려동물의 좀 더 나은 삶 머리 맞대”

“제가 `치와와` 닮았잖아요. 진작에 동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해야 했지 않나 싶을 정도로 프로그램과 잘 맞습니다.” 오는 2일 처음 방송하는 스카이펫파크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펫연구소`는 사람만큼 복잡한 반려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관찰하고 분석한다. 반려동물의 특이 행동의 원인을 밝히고, 반려동물별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DDMC 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중 개그맨 김국진, 포미닛 권소현, 봉만대 영화감독 등이 참석했다.사진 마이펫파크의 메인 MC를 맡은 김국진은 자신의 별명 `치와와`를 언급하면서 프로그램과 `찰떡궁합`임을 과시했다. 2010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유기견 `덕구`를 입양한 김국진은 반려인으로 이름을 알렸다.공동 진행을 맡은 후배 개그맨 허경환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후배고 진행도 워낙 잘하기 때문에 처음 프로그램을 같이했는데도 호흡이 상당히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허경환은 공개한 반려견 `오복이`와의 에피소드를 앞으로 방송에서 풀어내며 반려인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두 MC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끄는 고정 패널로는 봉만대 감독과 걸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개어멈`으로 등장한다.김준수 제작 PD는 “사회 이슈화되는 반려동물에 대한 쟁점을 스튜디오에서 다루면서 반려동물과 인간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06-01

“첫 코믹연기에 웃기고픈 욕심 생겨”

군 제대 후 영화계로 복귀한 배우 유승호사진가 전작의 실패를 딛고 두번째 작품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영화 `봉이 김선달`의 박대민 감독과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출연 배우들은 3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봉이 김선달`은 대동강물을 팔아 거금을 챙긴 일화로 유명한 구전설화 속의 인물 김선달을 소재로 한 영화다.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이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와 한패를 이뤄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을 그리고 있다.이들은 조선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담파고(담배)를 탈취하려고 모색하던 중 그 배후에 당대 최고의 권력가 성대력(조재현)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속이고자 주인 없는 대동강을 미끼로 한 인생 최대 사기판을 준비한다.박 감독은 “설화 속 김선달의 대담한 사기행각을 가져오되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김선달을 뒷짐을 진 아저씨가 아니라 젊고 섹시한 이미지로 만들려 했다”며 “개성 넘치는 패거리와 함께해 사건의 규모를 키우고 캐릭터간 호흡도 갖추려 했다”고 영화와 기존 구전설화간 차이점을 설명했다.주연을 맡은 유승호는 “웃기는 것으로 고창석 선배한테 지고 싶지 않았다”며 “촬영하면 할수록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강한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음을 내비쳤다.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코미디 연기에 도전,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 여장에도 도전했다.그는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여장하면 예쁠 줄 알았는데 뭘 해도 남자 같았다”라며 “색다르고 잊지 못할 경험이지만 다시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고창석은 “저렇게 해도 되나, 조금 자제시켜야 하는것 아닌가라고 감독한테 말할 정도로 유승호 씨가 스스로 신나서 망가졌다”며 코믹 연기에 열성을 보인 후배를 칭찬했다.고창석은 이번 영화에서 중국어에서부터 팔도 사투리까지 온갖 언어를 구사하는 위장 전문 보원 역을 연기했다.그는 “한 영화에서 여러 사투리를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재미있었다”며 “사기꾼이다 보니 다양한 상황극을 하게 돼 영화를 여러 편 찍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영화는 그룹 엑소 출신 시우민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그는 “가수로서 무대가 아닌 배우로서 현장이라 걱정을 많이 했으나 현장에서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며 “촬영 현장 분위기가 이러하다면 만날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라미란은 영화 `히말라야`에서 산악팀 홍일점으로 나온 데 이어 이번 영화에서 사기패의 홍일점으로 나온다.그는 “제 역할을 좀 더 젊고 아름다운 배우가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동안 보여 드린 모습과는 다른, 좀 더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이번 영화에서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배우 유승호는 군 제대 후 찍은 첫 영화 `조선마술사`로 쓴맛을 봐 이번 영화가 남다르다. 지난해 말 개봉한 `조선마술사`는 총 관객 수가 62만여명에 불과했다.유승호는 SBS TV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에서는 화려하게 부활했으니 스크린에서도 성과를 보여줄 때가 됐다.대답은 감독이 대신 했다. 박 감독은 “배우들의 다양한 변신과 스펙타클한 볼거리가 있는 시원한 영화”라며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같은 영화”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2016-06-01

“피 끓게 한 시나리오 연기에 온 몸 던졌다”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으로 돌아오는 배우 안성기(64·사진)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사냥꾼을 연기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져서 뛰고 또 뛰었다”고 말했다.안성기는 30일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사냥`에 대해 “배우로서 피를 끓게 한 시나리오라 고생할 것을 알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배역과 촬영 뒷이야기 등을 소개했다.내달 개봉하는 `사냥`은 산에서 우연히 발견된 금맥을 독차지하려는 정체불명의엽사들과 이를 우연히 목격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과 산골 소녀 사이에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통해 탐욕과 죄책감 등 인간의 본성을 드러낸 작품이다.안성기가 극의 중심인 `기성` 역을 맡았고 조진웅이 광기에 물들어가는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 `동근`으로 분해 기성과 대립한다.한예리는 약간 모자라지만 순박한 산골 소녀로 기성과 함께 엽사들에게 쫓기는 `양순`을, 손현주는 기성의 과거를 알고 있는 경찰관 `손반장`을,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등으로 주목받은 권율은 엽사들의 자금관리책 `맹실장`을 각각 연기한다.모범적인 신사 이미지의 `국민배우` 안성기는 15년 전 막장 붕괴사고의 유일한생존자로서 비밀을 간직한 채 사냥에 매진하는 `기성`으로 변신한다.안성기는 “`기성`은 과거 사고의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는 과거가 있는 인물로 우연히 한 사건을 보게 되고 추격전에 휩쓸린다”며 “산에 오래 머무른 사람이라 인간의 냄새보다는 동물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인간을 초월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줘야 했고 그래서 모든 걸 던지고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산속에서 장기간 이뤄진 힘든 촬영 내내 젊은 후배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인한 체력과 적응력을 자랑했다. 배우 한예리를 업고 뛰는 장면도 가뿐하게 해내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가 지쳐 나가떨어진 휴식시간에는 더덕을 캐거나 밤을 주우러 다녔다.안성기는 “몸을 좀 사렸어야 했는데 100%를 다해서 주변 배우들한테 미움을 산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목디스크가 심해지기도 했는데 배우 한예리의 몸무게가 가벼워 업고 뛰는데 무리가 없었다. 정말 고마웠다”고 털어놨다.함께 자리한 후배 배우들은 대선배 안성기의 이런 투혼에 감탄과 존경을 보냈다.조진웅은 “다들 토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안 선배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고 했다.손현주는 안성기를 두고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산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사람 같았다.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누구나 다 받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했고,한예리도 “함께 뛰어다니는 장면이 많은데 안 선배가 너무 강인한 모습이어서 지치려야 지칠 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사냥`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은 “안성기 씨가 주역 배우 가운데 가장 고령이어서 걱정을 한 것이 허무할 정도였다. 촬영하다 보면 영락없는 심마니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추격 스릴러로 긴박한 액션도 있지만, 드라마 아래에 깔린 각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기성`이 가진 트라우마 등감정적 기저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6-05-31

KBS `뮤직뱅크` 집계 오류로 순위 정정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집계 오류로 1위 가수가 바뀌는 일이 생겼다.`뮤직뱅크` 제작진은 지난 27일 생방송에서 담당자 실수로 순위집계 오류가 발생, 이달 마지막 주 K차트 순위가 잘못 방송됐다고 30일 밝혔다.제작진은 데이터를 재산출한 결과 1위가 트와이스, 2위는 AOA로 나타났다고 정정 발표했다. 27일 방송에서는 AOA가 `굿 럭`으로 1위, 트와이스가 `치어 업`으로 2위를 기록했었다.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이 순위집계 오류를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동안 가수 팬들을 중심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발표하는 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지난 27일 `뮤직뱅크` 방송 직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음원 순위나 음반에서 트와이스가 AOA를 앞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뮤직뱅크` K차트 순위는 디지털 음원(65%)과 방송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 판매(5%)를 합해 평가한다.제작진은 “음반 점수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한터차트 주간판매량과 신나라미디어·핫트랙스 주간판매량을 합산하는 과정에서 순위집계 담당자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뮤직뱅크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6-05-31

아버지와 아들의 좌충우돌 `동고동락`

“이번 여행을 통해 아버지와 갑자기 확 가까워졌다는 느낌보다는 예전에 아버지와 얼마나 가까웠었는지가 새삼 떠올랐어요.”분명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언제부턴가 남보다 멀어진 아버지와 아들이 일주일간 단둘이 여행을 떠난다.무뚝뚝한 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쉴 새 없이 `아재개그`를 구사하고, 연세가 많아 체력을 걱정했더니 아들보다 체력이 좋다.오는 6월 2일 처음 방송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7명의 연예인이 아버지와 `생애 최초`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그린다.일곱 쌍의 아버지와 아들은 제작진의 사전답사도, 개입도 없이 두 사람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 가깝게는 일본, 멀게는 뉴질랜드로 떠나 여행했다.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중 김정훈, 에릭남, 로이킴, 바비가 참석했다.아버지 김순명 씨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김정훈은 “아버지와 멀다고, 살가운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예전에 제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안기며 애교를 부렸던 기억이 났다”며 “함께 썰매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데 어떤 아이가 제 옆을 위험하게 지나가니까 아버지가 큰 소리로 뭐라고 하시더라. 기분이 새로웠다”고 여행 소감을 전했다.평소에도 아버지와 형제 같은 사이였다는 에릭남은 아버지 남범진 씨와 체코로 여행을 다녀왔다.그는 “아버지가 여행하면서 매일 제작진에게 `재밌나요? 분량이 충분히 나올까요?`라고 물으시며 방송 욕심을 내비치셨다”며 “그런데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3일이 딱 좋은 것 같다. 너무 길다`고 하시며 `다음에는 어머니랑 하라고 하셨다”고 장난스레 울상을 지었다.출연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에릭남의 아버지는 프로그램 출연이 결정된 뒤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의상 준비를 한다며 당장 쇼핑몰로 향했다고.로이킴은 아버지가 섭외를 받자마자 점을 빼러 가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간다고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등 방송에 열의를 보였다는 이야기로 좌중을 웃겼다.아버지의 강력한 소망으로 라오스를 다녀온 로이킴은 또 “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가 평소에 무뚝뚝해서 아버지 수업은 정말 재미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재미있으시더라”며 “아버지도 남자고 친구 같고 형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아버지와 하와이를 다녀온 바비는 “아버지가 처음에는 꺼리셨는데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알아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어떤 것인지 (아들을 위해) 겪어보고 싶다`며 출연을 결심하셨다”며 “방송을 떠나 아버지와 정말 즐겁게 여행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연출을 맡은 박희연 tvN PD는 “요즘 `1가구 1에릭남`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방송을 통해 그 예의 바르고 재치있는 에릭남 같은 아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박 PD는 “20년 넘게 여행사를 하신 분께 들어보니 어머니와 딸, 어머니와 아들, 아버지와 딸 조합의 여행은 가끔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은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부자의 어색한 관계에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은 남희석, 추성훈, 윤박 부자는 각각 일본 삿포로,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다.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연합뉴스

2016-05-30

`엑스맨`, `곡성` 넘어 개봉 첫날 1위

`엑스맨` 시리즈가 한국영화 `곡성`의 질주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26일 `엑스맨`과 `곡성`의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 시리즈 8번째 작품인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 첫날 `곡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엑스맨`은 공식 개봉한 지난 25일 1천216개 스크린에서 5천293회 상영되며 29만8천171명(매출액 점유율 57.0%)의 관객을 모았다. 전야 개봉을 포함한 누적관객 수는 30만2천628명이다. 이는 `엑스맨`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지난 11일 전야 개봉, 12일 공식 개봉한 이후 2주가량 1위를 놓치지 않아 온 `곡성`은 박스오피스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누적 관객 수는 495만4천258명을 기록했다.다만, `엑스맨`은 개봉 첫날이라는 이득을 본 것이어서 이런 추세가 지속할지는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다.`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컬러스 홀트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연합뉴스

2016-05-27

황정음·류준열 `운빨로맨스` 수목극 왕좌에

이야기는 엉성하고 캐릭터도 매력이 떨어졌지만, 성적은 좋았다.황정음과 류준열이 호흡을 맞춘 MBC TV 새 수목극 `운빨 로맨스`가 단숨에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데뷔한 `운빨 로맨스`가 전국 시청률 10.3%, 수도권 시청률 12.3%로 경쟁작들을 단박에 제쳤다.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딴따라`는 7.5%,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은 6.8%로 집계됐다.지난해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연속 홈런을 치면서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뜻의 `믿보황`이란 수식어를 얻은 황정음은 `운빨 로맨스`에서 자신의 장기인 울다 웃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그는 이번에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망가졌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연기는 신선하지 않았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 캐릭터의 행동은 코미디로 치부하기엔 너무 절박해 불쾌감마저 안겨주기도 했다.`응답하라 1988` 덕분에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찬 류준열은 까칠한 천재 제수호를 맡았는데, 첫회에서는 매력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다. 제수호 캐릭터 역시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만 알고 보면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의 전형을 답습해지루했다.하지만 황정음과 류준열에 대한 기대감을 업은 드라마는 일찌감치 약체임을 드러낸 경쟁작들을 데뷔와 동시에 제쳤고, 시청률도 단숨에 10%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2016-05-27

“모든 노래에 경험 통한 진심 담았죠”

“연애를 쉬지 않고 해요. 끊이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모든 노래에 경험을 통한 진심을 담아요.”(권순일)“친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고민과 연애 상담을 음악으로 승화하죠.”(조현아)감성 음악의 대표주자인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권순일, 박용인, 조현아)의 음악은 공감의 밀도가 높다. 세 멤버 모두 싱어송라이터인 이들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스파에서 미니앨범 `스틸`(STILL) 발매 쇼케이스에서 음악적인 영감의 출처를 이렇게 소개했다.셋은 여느 때처럼 각자의 곡을 작업한 뒤 앨범 색깔에 맞춰 수록곡을 결정했다.조현아는 “각자 작사, 작곡, 편곡해서 만난다”며 “용인 씨 집에 모여 모니터링을 했는데 `이 노래가 진짜 좋다`고 얘기했다. 녹음을 해보니 곡이 더 잘 나왔다”고소개했다.그 곡은 바로 권순일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이다. 어반자카파 특유의 발라드 색깔이 묻어나는 가슴 아픈 이별 노래이다.흔히 이별을 앞두고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준다` 등의 뻔한 말들을 늘어놓지만 이 곡의 화자는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권순일은 “가사를 중점적으로 들어달라”며 “사람들이 이별할 때 핑계를 늘어놓는데 비겁한 변명보다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낫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말했다.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승호와 모델 출신 신인 이호정이 연인으로 등장해 곡의 감정을 끌어올렸다.조현아는 “연기를 정말 잘하는 분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승호 씨가노래를 두배, 세배 좋게 만들어줬다”며 “유승호 씨가 우리 음악도 안 듣고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에 승낙해줬다. 촬영장에서 `명품` 연기 후 실물로 걸어나오는데 진짜 멋있더라”고 웃었다.5곡이 수록된 앨범에는 발라드 두곡을 비롯해 히트곡 `커피를 마시고` 풍의 미디움 템포곡, 1990년대 팝 알앤비(RB) 곡 등이 담겨 기호에 따라 들을 수 있다.조현아는 “단 한곡도 흘려보내지 않도록 많은 곡을 작업해 선별했다”며 “여러분이 모두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2009년 데뷔해 8년 차인 어반자카파는 인천제일고등학교 동창인 권순일과 박용인, 박용인과 인천의 한 실용음악학원에서 친분을 쌓은 조현아가 팀을 이뤘다.“우리끼리 재미있게 음악 한번 해보자”고 자생적으로 결성했는데 이들의 음악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요 기획사의 제안을 받았다.멤버들은 10년 넘은 오래된 친구로 서로 양보하고 존중해 작업 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셋은 “우린 서열이 없다”며 “친구가 기분이 안 좋으면 뒤로 빠져 있는 등 조율을 잘 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해준다”고 웃었다. “친구여서 해체할 일도 없다”며 “계속 셋이 함께 음악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러나 각기 연애 스타일은 다르다고 했다.권순일은 “연애할 때 후회 없이 사랑을 줘 헤어져도 슬프지 않고 미련도 없다”고, 박용인은 “이별하면 미련이 많은 스타일이어서 울고불고 하는 스타일”이라며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다양한 경험이 녹아든 신보는 어반자카파가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연합뉴스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