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 FC가 제16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최성용 감독이 24일 오전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공동 인터뷰 및 공개 훈련을 통해 팀 재건 의지와 방향성을 밝혔다.
최 감독은 “부담이 크지만 선수들에게서 받은 용기를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다시 만들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준비 과정의 부족을 짚으며 그는 “다양한 훈련과 경험을 통해 빠르게 수정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더 세밀하게 접근해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구단이 감독대행 체제 없이 곧바로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 데 대해서는 “부담이라기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구단과 선수단의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에는 변화된 자세와 주도성을 주문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신뢰를 회복하려면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더 강한 훈련과 멘탈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2에 대해서는 기술이나 전술보다 에너지 레벨이 높은 리그라고 평가하며, 기존 기술 중심 축구에 활동량과 속도를 더한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예고했다. 그는“볼 소유 시간을 줄이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개하는 직선적인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진행된 훈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고 분위기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개인 철학보다 현재 선수단에 맞는 방향 설정을 강조하며 그는“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해 팀의 철학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성용 감독은 “팬들에게 다이나믹한 경기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결과로 팀의 발전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구는 다음달 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