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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주한미군 초청 팸투어... “글로벌 관광 영토 넓힌다”

울릉군이 글로벌 관광 시장 공략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해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팸투어를 마련했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평택 캠프 험프리스(USAG Humphreys) 사령부 소속 주한미군과 군무원 등 23명을 초청해 ‘울릉군 시범 팸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울릉도의 독보적인 자연경관과 생태 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외국인 관광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투어 기간 나리분지, 관음도, 해안 산책로 등 대표 명소 탐방을 통해 한국의 신비로운 섬 문화를 몸소 경험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가 주한미군 사회 내에서 울릉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의 SNS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팸투어 기간 중 이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 개선과 다국어 안내 체계 정비 등 수용 태세 강화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한미군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가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0

“다시 만선의 꿈을”... 울릉 저동항에 울려 퍼진 간절한 풍어 가락

“사라진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고, 우리 어민들의 얼굴에 다시금 웃음꽃이 피어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19일 오전 7시 30분,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이자 울릉 어업의 심장부인 저동항 위판장이 이른 아침부터 모처럼 활기로 북적였다. 예전만큼 풍성한 만선(滿船)의 기쁨은 줄어든 상황이지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간절했다. 울릉 저동어촌계는 이날 음력 3월 3일,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 삼짇날’을 맞아 올 한 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울릉도 풍어 기원제’를 거행했다. 이번 기원제는 1967년 1월 어업 전진기지로 지정된 이후 울릉 어업의 상징적 장소가 된 저동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김영복 울릉군 수협장, 박기철 저동 어촌계장, 울릉군 관계자와 어업인 20여 명이 참석해 정성껏 마련된 제단 앞에 잔을 올리면서 풍어를 빌었다. 현재 울릉도 어촌 현장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동해안 어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에 따른 오징어 어획량 급감, 여기에 어촌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저동 어촌계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이번 기원제는 단순한 무속 행사를 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어민들의 결속과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박기철 저동 어촌계장은 “오징어가 울릉도의 상징인데, 요즘 바다가 예전 같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라면서도 “오늘 올린 정성이 하늘에 닿아 우리 어민들이 걱정 없이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촌계가 중심이 돼 서로를 보듬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영복 울릉군 수협장 또한 “바다가 살아야 울릉도가 살고, 어민이 웃어야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돈다”라며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힘들지만 이번 기원제를 기점으로 다시 황금어장의 영광을 되찾길 바라고, 수협 역시 어민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9

중동발 경제 위기에 정부는 ‘비상’인데... 울릉군은 예산 쥐고 ‘복지부동’

중동발 전쟁 위기가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중앙정부가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울릉군의 재정 신속 집행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와 공급망 불안으로 고통받는 지역 민생을 외면한 ‘역행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의 2026년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실적(4월 16일 기준)은 대상액 1745억 원 중 집행액 247억 원으로, 집행률은 고작 14.6%에 그쳤다. 이는 울릉군 스스로 설정한 상반기 목표액인 1029억 원(59%)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수준이다. 현재 중앙정부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과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처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유통망이 취약해 물류비 부담이 직접적으로 전이되는 도서 지역일수록 공공 재정의 조기 투입을 통한 ‘방파제’ 역할이 절실하다. 그러나 정작 울릉군은 예산을 금고에 쌓아만 둔 채 집행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역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통계 수치보다 더 심각한 현장의 체감 경기다. 울릉도 관광업계는 주말과 5월 황금연휴를 제외하면 평일 관광객이 급감해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도서 지역 관광 산업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울릉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주말에만 겨우 숨통이 트일 뿐, 평일에는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군에서 예산을 빨리 풀어 공사라도 활발히 돌아가야 지역 내에 돈이 돌 텐데, 군청은 현장의 비명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판이 거세지자 울릉군은 오는 22일까지 부서별 신속 집행 관리대장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등 뒷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전형적인 ‘사후약방문’ 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실무 부서의 소극적 태도와 결재 라인의 병목 현상을 고질적인 지연 원인으로 꼽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에 울릉군의 재정 집행이 이토록 지연되는 것은 공직 사회의 기강 해이와 무사안일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6월 말 평가를 대비한 ‘보여주기식’ 서류 작업이 아니라, 관광업계와 자영업자, 건설업계에 자금이 실질적으로 수혈될 수 있는 과감한 행정력이 시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미 상반기의 상당 기간이 흐른 시점에서 내놓은 울릉군의 ‘뒷북 대책’이 실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군민의 매서운 시선이 군청의 다음 행보를 향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9

우리 고장은 지금 = 울진군

울진은 ‘욕(浴)’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욕’이라 하면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욕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목욕’을 뜻한다. 산림욕과 온천욕, 해수(풍)욕까지 세 가지 자연 치유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 이른바 ‘삼욕(三浴)’의 여행지가 바로 울진이다. 하나의 지역에서 바다와 숲,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울진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 그리고 천연 온천 자원을 동시에 갖춘 국내에서도 드문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강점은 치유형 관광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숲은 오래전부터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울진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국내 1호 숲길인 금강소나무숲길을 비롯해 백암산과 응봉산 등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신선계곡과 덕구온천 원탕 탐방로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 치유 공간이다. 최근 울진군은 평해 월송정 일대 소나무 숲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해 새로운 치유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다는 울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치유 자원이다. 121km에 이르는 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동해의 풍광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죽변항과 후포항에서는 어민들의 삶이 깃든 현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제철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후포 해변을 따라 조성된 맨발걷기 길은 해풍을 온몸으로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 그 외 계절에는 치유형 해변 공간으로 활용되며 사계절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숲과 바다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온천이 여행의 마무리를 책임진다. 울진의 대표 온천인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온정면 소태리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전통 온천이다.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온천 본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히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꾸준히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북면 덕구리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연 용출되는 온천으로, 인위적인 가열 없이 땅속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며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울진은 전통적인 온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온천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동해선 철도 개통과 함께 KTX-이음도 운행되면서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울진까지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과거 ‘육지 속 섬’으로 불리던 울진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관광택시 운영을 통해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철도 이용객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여행가는 달’을 맞아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열차 운임 할인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관광택시 이용 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이 제공되며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10만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울진 관광지 할인 혜택을 진행 중이며, 6월부터는 디지털 주민증을 기반으로 한 숙박·식음료·체험 할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과 관광 자원이 결합 되면서 울진은 단순한 방문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고, ‘머물기 좋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울진은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다.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여행이 한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다와 숲, 온천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을 수 있는 곳. 울진은 지금, ‘스쳐가는 여행지’를 넘어 ‘머무는 여행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봄,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싶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울진이 그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4-19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예산 3조 시대 열겠다”…경선 앞두고 지지 호소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중단 없는 발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시민 서한문을 통해 “경주 시정은 연습이 아닌 실전”이라며 “검증된 실력과 노련한 리더십으로 경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언급하며,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경주 발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주 예비후보는 “APEC을 통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재도약 기반이 마련됐다”며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기 위해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직은 단순히 순번을 기다려 맡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복잡한 시정 운영은 경험과 검증된 능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중심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예비후보는 ‘예산 3조 원 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중앙과 지방, 해외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정 확대와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 최초의 3선 시장이 돼 안정적이고 힘 있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1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 한 통의 응답이 경주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서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동국대 WISE캠퍼스, 하노이서 한·베 교육산업 협력 논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베트남에서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행사를 열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16일 하노이에서 ‘한·베 교육산업 혁신 세미나’와 국제 파트너십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베트남 교육기관과 유학 관련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국이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동국대 WISE캠퍼스 졸업 동문 7명이 참석해 모교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베트남 출신 동문들은 현지 교육기관 네트워크 확대와 우수 유학생 추천, 한국 학생의 베트남 파견 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유경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2025년 경주 APEC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정주형 외국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베트남 동문들과의 협력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유경 국제교류처장 일행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캠퍼스 국제화와 APEC 국가 간 연대 강화를 위한 교류 활동을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작은 실천이 미래 바꾼다”…경주 지구의 날 행사 개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하는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경북 경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 18일 황성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2026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보호 형산강살리기 봉사회,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 경주교육발전연구회 등이 공동 참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등이 후원한 가운데, 회원과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을 통해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공원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김헌규 총재는 대회사에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결단의 날”이라며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기후를 바꾼다는 믿음으로 모두가 현장에서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는 빌려 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유일한 터전”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황성공원은 신라시대 화랑의 수련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늘의 실천이 자연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불법 이륜차 운행 근절”…경주시, 13건 적발·행정처분

경주시가 무등록 이륜자동차 불법 운행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여 다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경주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 16일 외동읍 일원에서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무등록 이륜자동차 불법 운행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외동읍 지역 내 무등록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단속에는 경주시 차량등록사업소를 비롯해 외동읍 행정복지센터, 경주경찰서,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단속 결과 무등록 이륜자동차 불법 운행 13건이 적발됐다. 경주시는 이 가운데 9명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확인된 불법체류 외국인 4명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 조치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무등록 운행의 위험성과 관련 법규, 처벌 사항 등을 안내하는 계도 활동도 병행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등록 이륜차 운행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경주경찰서, 금융기관 42곳과 협약…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

경주경찰서가 지역 금융기관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범죄 예방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지역 농협과 신협 등 금융기관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회복 안심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강동농협, 경주농협, 내남농협, 동경주농협, 불국사농협, 신경주농협, 안강농협, 양남농협, 외동농협, 현곡농협, 경주축협 등 농협 11개소와 서라벌신협, 감포신협 등 신협 2개소를 포함해 지점 기준 총 4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민 가운데 1000만 원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범죄 예방 신고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는 최대 0.3% 인하, 예·적금 금리는 최대 0.2%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경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조직화·지능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경제적 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 신고를 활성화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월 1일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시행된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피해 규모가 큰 중대한 범죄”라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유류비 지원 문자 의심하세요”…경주시, 금융사기 경고

경주시가 고유가 관련 지원 정책을 사칭한 전자금융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유류비 지원 등 정부·지자체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틈을 노린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시도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유류비’, ‘주유 지원금’, ‘긴급자금’, ‘항공권 환불’, ‘방산주’ 등 관심 키워드를 활용한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악성 인터넷주소(URL) 클릭이나 피싱사이트 접속, 원격제어 앱 설치 등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금 대상 조회’ 등 검색어를 악용한 피싱사이트가 검색 결과 상단이나 광고 형태로 노출될 수 있어, 관련 안내를 받을 경우 반드시 관계 기관의 공식 누리집이나 대표전화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제공, 인증번호 입력, 앱 설치 등을 요구할 때 즉시 통화를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스미싱 문자나 피싱 의심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하는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통해 신고하거나 악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원금과 피해보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를 노린 전자금융사기 시도가 예상된다”며 “문자나 전화 안내를 받더라도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에 앞서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경주시, 현업근로자 안전 강화…위험성 평가 10개월 추진

경주시가 현업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위험요인 관리에 나선다. 경주시는 20일 ‘2026년 경주시 위험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업장별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4조에 근거해 추진되며,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대상은 경주시 소속 현업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과 도급·용역·위탁 사업장 등 37곳이다. 이는 전체 98개 사업장 가운데 우선 선정된 곳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22개 부서, 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는 안전·보건관리자와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사업장의 유해 요인을 조사·분석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유해 요인 저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평가 결과와 조치사항을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어 개선 효과를 점검하고, 관리감독자와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평가 이후에도 정기적인 개선 조치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위험성 평가는 중대재해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 점검과 개선을 통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경주시, 미래차 편의부품 평가기반 구축 선정…170억 투입

경주시가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낸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자동차 탑승자 중심 편의부품 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9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주요 내용은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건립을 비롯해 주행환경 변화 대응 장비 구축, 탑승자 편의·안전 핵심부품 개발 지원 등이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미래차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구어2산단)에는 이미 총사업비 851억 원이 투입돼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개 연구 기반시설이 구축된 상태다. 여기에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가 추가로 조성되면 소재·부품·배터리 안전에 첨단 편의·안전 분야까지 더해지며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연구 기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부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지원, 설계 단계 기술 적용, 신뢰성 시험·평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주시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 강화의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천년 고도에서 하나로” 동국대 1121 ROTC 동문 경주 집결

동국대학교 1121 ROTC 총동문회가 신라 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주에서 문화유산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총동문회는 오는 25일 불국사와 석굴암 일원에서 동문 100여 명이 참여하는 ‘2026경주 문화유산 탐방’을 동문 간 화합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문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불국사 정문 주차장에서 참가자 집결과 기념품 배부로 시작된다. 이어 대웅전과 다보탑 등 불국사 경내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는 탐방이 진행되며, 정오에는 석굴암으로 이동해 본존불 등 석굴 사원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동문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통일대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문화적 의미를 되새긴 뒤, 감포읍에 위치한 바다회식당으로 이동해 오찬과 함께 행운권 추첨 등 친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5시 불국사로 복귀한 뒤 해산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함께 탐방하며 동문 간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비자부터 기숙사까지…경주시, 외국인 인재 유치 총력

경주시가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경주시는 19일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E-7-4R 비자 추천 사업은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자격 전환을 지원해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도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접수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총배정 인원은 약 100명 규모로, 4월 기준 37명이 이미 선정됐다. 신청 대상은 E-9, E-10, H-2 체류자격으로 2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으로 △연봉 2600만 원 이상 △2년 이상 근로계약 유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2급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인력에게는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동반 초청, 배우자 취업 허용 등 비자 특례가 주어지며, 1인당 120만 원의 초기 정착비와 동반 가족 역량 강화 지원도 제공된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 시설 지원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이 20% 이상인 지역 내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욕실·화장실·휴게실 등 공용시설 개선과 도배·장판 교체, 냉난방 및 안전시설 보강 등을 포함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국인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비자 전환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울릉도 안녕과 풍요 기원... ‘성하신당 대제’ 거행

울릉도의 수호신에게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고하는 ‘태하성하신당 대제’가 17일 오전 11시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성하신당에서 엄숙히 봉행 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올 한 해 풍어와 풍년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하 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여 신위 양위(兩位)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1일을 기해 열리는 군 단위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 제례 행사다. 이날 제례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 임영광 울릉군 이장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을 보탰다. 제례의 핵심인 헌작례에서는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초헌관을,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이 아헌관을, 정영환 울릉수협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리면서 섬의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는 성하신당 소개를 시작으로 제관 분향 및 헌작례, 제문 낭독, 재배, 제관, 음복례, 직일, 사신례, 분축, 참석자 음복례 순으로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성하신당 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개척 정신을 잇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올린 정성이 닿아 올 한 해 모든 군민이 평안하고 바다와 들녘에 풍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울릉 농협 가(家) 3개 단체 뭉쳤다... 영농폐기물 530kg ‘말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울릉 지역 농업인 단체와 관계 기관이 ‘청정 섬’ 환경 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는 지난 15일 농협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임직원 등 30여 명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대표 특산물인 산마늘(명이) 수확 및 가공 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폐플라스틱 절임 용기를 비롯해 폐비닐, 빈 농약병 등을 치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형 플라스틱 절임 용기의 경우 섬 지역 특성상 농가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가 까다로운 폐기물로 꼽힌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거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면서, 농민들의 고충을 크게 덜어줬다는 평가다. 이날 지역 곳곳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총 530kg에 달한다. 수거된 폐기물들은 전량 철저한 분리 배출을 거쳐 군이 지정한 적치장으로 운반됐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이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토양 및 수질 등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희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장은 “한창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주변에 쌓인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는 것은 청정 울릉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농민들에게는 쾌적한 일터를,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한 울릉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역시 “영농폐기물 적기 수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울릉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작업”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나리분지 산채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본격적인 봄철 산채 수확기를 맞은 울릉도에서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김숙희 센터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한 산채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도 ‘밭 농업’ 특성상 기계화 작업이 극히 제한적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급속한 농촌 고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수확기만 되면 농가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농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리분지로 향했다. 봉사자들은 광활한 밭에서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 임산물인 부지깽이와 삼나물 등을 정성껏 채취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손질 작업까지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의 기쁨보다 일손 걱정이 앞섰던 해당 농가 주는 “일할 사람이 없어 수확 시기를 놓칠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자원봉사센터에서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땀방울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 및 고령화 문제를 이웃 간의 연대와 품앗이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밭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밝은 얼굴로 임해준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울릉도에 핀 ‘나눔의 꽃’... 밥상공동체·속초연탄은행, 16년째 온기 전달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이 16년째 변함없이 울릉도를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은 전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 지역 저소득 가구 100곳에 차례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 직후 이어진 봉사 활동은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허기복 대표이사와 김상복 이사장 등 31명의 방문단 중 29명의 봉사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을 오가며 연탄 3000장을 가구마다 직접 배달했다.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 한 장 한 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희망이 됐다. 이들의 울릉도 방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깊어져 가는 울릉도에 지속적인 물품 지원과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며 민간 차원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와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시는 밥상공동체와 속초연탄은행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전국적 ‘공보의 기근’ 뚫고... 울릉군 보건의료원 7명 수혈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감소세로 농어촌 및 도서 지역의 ‘의료 셧다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신규 인력을 확보해 지역 보건 행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릉군은 올해 군 보건의료원에 총 7명의 공보의가 신규 배치돼 본격적인 진료 업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전문의를 포함한 의과 5명, 치과 1명, 한의과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울릉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과별 협진 체계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의료계는 복무 기간 단축과 현역병 입대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공보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실제로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공보의 배정 인원 감소로 인해 보건지소 운영을 중단하거나 순회 진료로 대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공보의 귀한 몸’ 현상 속에서도 울릉군이 필수 인력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한 의료 환경의 중요성을 중앙 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설득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김영헌 보건의료원장은 “전국적으로 공보의 지원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행히 군민들을 위한 필수 진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이 울릉도라는 특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군민들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6

독도 품은 ‘울릉의 봄’... ‘죽도앵(竹島櫻)’ 낙인 찍힌 섬벚나무의 눈물

매년 봄, 연분홍빛 설렘이 국토 동쪽 끝 울릉도를 물들인다. 하지만 무심코 즐기던 이 벚꽃의 정체를 두고 역사적·식물학적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려한 자태로 봄을 알리는 이 나무는 흔히 알려진 일본산 왕벚나무가 아닌, 전 세계에서 오직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대한민국 특산 고유종 ‘섬벚나무’다.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도가 빚어낸 이 소중한 생물자원을 이제는 ‘진짜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섬벚나무의 비극은 19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은 울릉도에서 발견한 표본에 Prunus takesimensis Nakai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종소명 ‘타케시마(takesimensis)’는 당시 일본이 울릉도를 부르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백과사전 등에는 여전히 한자어 ‘죽도앵(竹島櫻)’이 병기되고 있어, 현재 독도를 다케시마라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 논리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심지어 국가 기관인 국립수목원의 도감조차 1916년 일본 학자 이시도야 츠토무(石戸谷勉)의 채집 장소를 자생지가 아닌 ‘울릉읍 독도리’로 잘못 기재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는 ‘울릉도 특산’으로 수정됐으나, 국가 생물 주권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ITIS)의 데이터 관리 실태는 더 심각했다. 같은 페이지 내 ‘형태’ 항목에서는 꽃이 “잎보다 늦게 피고”라고 설명하는 반면, 바로 아래 ‘특징’ 항목에서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벚나무류 중 가장 빨리 개화한다”라고 기재돼 있다. 꽃이 잎보다 늦게 피는 것과 먼저 피는 것은 식물 분류상 완전히 반대되는 형질이다. 국가 공인 정보조차 한 페이지 안에서 상반된 내용을 동시에 제공할 정도로 우리 고유종에 관한 정밀 연구와 데이터 관리가 부실했음을 방증한다. 식물 분류 학계의 한 전문가는 “식물 명칭과 기록은 그 종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라며 “일본식 오기나 모호한 ‘섬’ 접두사 대신, 자생지의 상징성을 명확히 담은 ‘울릉앵(鬱陵櫻)’으로 명칭을 재정립해 국가 생물 주권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섬벚나무는 화려함보다 내실이 강한 나무다. 척박한 해풍과 침수를 견디는 생명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 타이들 베이슨(Tidal Basin) 호수 주변 벚나무 3800여 그루 중 섬벚나무는 약 5%의 비중을 차지해 식재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현지 조경 당국은 섬벚나무의 탁월한 습지 적응력과 내풍성을 인정해 ‘가장 생명력이 강한 수종’으로 꼽는다. 하지만 정작 고향인 울릉도에서 섬벚나무는 벼랑 끝에 서 있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189호 지정에 이어 2008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분류돼 국가적 적색경보가 켜진 상태다. 일반 벚나무 열매(버찌)보다 두 배가량 큰(20mm) 열매를 맺으면서 섬 생태계의 소중한 먹이원이 된 섬벚나무가 정작 인간의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과거 울릉도 주민들에게 약재와 생활 도구를 내어주던 동반자였던 섬벚나무. 이제는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국가적 보존 가치가 높은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국민적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울릉도 현지 관계자는 “매년 봄, 일본산 왕벚나무의 그늘에 가려졌던 우리 ‘섬벚나무’의 진짜 매력을 확인하러 울릉도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억울한 이름표를 떼고 ‘울릉앵’이라는 제 이름을 찾아주는 일, 그것이 독도의 모도 울릉도가 품은 생명의 보석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6

배달 늘자 사고도 증가…경주 경찰, 이륜차 안전교육 나서

배달 수요 증가로 이륜차 사고 위험이 커지자 경찰이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배달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이륜차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2회에 걸쳐 약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찰서 교통과 소속 경찰관이 강사로 나서 실제 사고 및 단속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배달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규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신호위반, 번호판 미부착·훼손, 중앙선 침범과 무리한 추월 등 주요 위반 행위의 위험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했다. 최근 처벌이 강화된 약물 운전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경찰은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와 일시정지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6

“행복은 반드시 온다”…등굣길에 꽃 건넨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지난 15일 아침 경주여자중학교 정문 앞.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에 작은 꽃 화분이 하나씩 쥐어졌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가 마련한 ‘학교폭력 예방 등굣길 캠페인’의 한 장면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정명원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과 홍성기 부장검사, 박준범 검사,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주시 김유경 아동청소년과장, 경주여중 교직원과 학생, 범방 위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며 “폭력은 범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꽃 화분 선물이다. 학생들에게 전달된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범방 측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등굣길 학생들은 꽃을 받아 들고 웃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정명원 지청장은 “최근 학교폭력은 신체적 폭력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불링, 불법 온라인 도박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청소년들이 범죄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인환 회장은 “학교폭력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6

국민의힘 경북도당, 울릉군수 후보에 김병수 전 군수 ‘단수추천’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5일 제10차 회의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구인 울릉군수 후보로 김병수 전 울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번 심사에서 후보자의 지역 이해도와 과거 군정 성과, 도덕성 및 주민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김 전 군수가 울릉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의 단수 공천으로 이번 울릉군수 선거는 보수와 진보,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치열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병수 후보(국민의힘)는 전직 군수로서의 행정 경험과 여당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에 맞서 남한권 현 군수(무소속)는 ‘군정 연속성’과 실무 중심의 ‘인물론’을 내세워 재선 고지를 노리고 있고, 정성환 전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군의회 의장 출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수 텃밭에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김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남진복 후보(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원내대표)의 거취가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없이 내려진 단수 공천 결정이 보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선에 따른 조직 분열을 차단하기 위한 경북도당의 고심 찬 결정으로 보이나,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지지층을 하나로 묶는 ‘원팀’ 구성 여부가 본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탈락한 남 의원 측의 동향과 무소속 현직 군수의 강세에 보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5

감포항 100년 품은 ‘시간의 터널’…경주에 몰입형 미디어 공간 개관

경주시 감포항의 100년 역사와 미래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 공간이 문을 연다. 경주시는 감포읍 감포항 용오름 광장에 조성한 체험형 영상관 ‘시간의 터널’을 오는 5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간의 터널’은 해양수산과가 추진한 감포권역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총 7억 9200만 원이 투입됐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의 역사성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시설은 길이 30m 규모 공간에 3면 대형 스크린(총 16m)을 설치한 몰입형 영상관으로, 20명 이상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별도 운영 인력 없이도 가동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6K급 고해상도 영상 3편을 통해 입체적인 몰입감을 구현했다. 콘텐츠는 감포 지역 설화 ‘사룡굴’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동서남북을 지키는 네 마리 용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감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관람객은 바닷속과 하늘을 넘나드는 연출을 통해 감포항의 변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AI CCTV와 통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영상관은 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시간의 터널은 감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5

울릉군의회,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착수

울릉군의회가 지난해 군 살림살이가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총 20일간의 일정으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산 검사 위원으로는 대표위원인 한종인 울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행정 실무 경험을 갖춘 전직 공무원 출신 황병근·서상벽 위원 등 총 3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은 기간 중 서면 심사와 현장 확인을 병행해 세입·세출의 결산, 이월비·채권·채무의 결산, 재산 및 기금·금고의 결산 등을 면밀히 살핀다. 특히 계산의 오류 여부와 실제 수지 부합 여부는 물론, 재무 운영의 합당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민간위원으로 참여한 황병근·서상백 위원은 다수의 결산 검사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전문적인 지도와 편달을 통해 검사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종인 대표위원은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였는지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향후 효율적인 예산 편성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검사 종료 후 관련 법령에 따라 10일 이내에 결산 검사 의견서를 작성해 군수에게 제출하고, 이번 검사 결과는 다음 제1차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5

경주시, 국회 찾아 ‘포스트 APEC’ 국비 확보 총력전

경주시가 ‘포스트 APEC’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주시는 14일 국회를 방문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후속 사업의 지속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포스트 APEC 10대 사업 가운데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가칭)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 △세계 경주포럼 정례화 △APEC AI 센터 경주 유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총사업비 430억 원 규모의 ‘경주 APEC 외교문화원’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APEC 아젠다 연구와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회원국 간 디지털·문화 교류를 이끄는 거점 기관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상징성과 APEC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근거로 공공외교 거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경주포럼’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시는 APEC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경주선언’의 가치를 계승하고, 포용적 성장과 디지털 혁신, 문화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상설 국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PEC AI 센터’ 경주 유치도 건의했다. 시는 AI 센터가 회원국 간 기술 협력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APEC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