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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 한눈에"...국립수목원 '벚꽃엔딩 프로젝트'

봄이 오면 사람들은 꽃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벚꽃을 감상하는 여행을 넘어, 국민이 직접 우리나라 봄의 흐름을 기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국립수목원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과학 프로그램 ‘벚꽃엔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7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벚꽃 개화 상황을 기록해 전국의 봄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벚꽃 지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봄을 즐기려는 여행자와 자연 관찰에 관심 있는 시민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식물계절 관측 웹서비스에 접속한 뒤 주변에서 발견한 벚나무의 개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된다. 공원, 하천변, 산책로 등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다. 전국에서 올라온 기록은 지도 형태로 시각화돼 우리나라 벚꽃 개화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데이터로 축적된다.벚꽃의 개화는 단순한 계절 풍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식물이 계절에 따라 보이는 변화를 뜻하는 ‘식물계절현상’ 가운데서도 벚꽃은 기후 변화를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로 꼽힌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개화 시기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이러한 이유로 국립수목원은 2023년부터 시민 참여 방식의 벚꽃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시민이 기록한 데이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연구 자료로도 활용된다. 축적된 기록은 우리나라 봄의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벚꽃 개화 지도’로 구축돼 기후 변화 연구와 자생식물 보전 정책의 기초 자료가 된다.특히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남쪽에서 시작된 봄이 북쪽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산림청이 발표한 ‘2026 봄꽃 만개 예측지도’를 참고하면 지역별 개화 흐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벚꽃 관찰 활동은 시민이 자연의 계절 변화를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기후 변화에 따른 식물계절 변화 연구와 자생식물 보전 정책에도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16

다양하게 즐기는 '봄맞이 사찰 체험 기차 여행'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 기획한 ‘2026 봄맞이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기차 여행’이 오는 29일 출발한다. 지난 2024년 6월 첫선을 보인 ‘템플스테이 열차’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코레일관광개발의 대표 테마 여행 상품이다. 지난 2년간 누적 이용객 약 900명을 기록하며 매회 높은 관심 속에 운영했다. 전국 30여 곳의 사찰을 방문해 여행객에게는 깊은 휴식을, 지역사회에는 관광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026년 한 해 동안 총 3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3월 29일 봄맞이 호남선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중앙선과 경부선에 인접한 사찰 및 지역 명소를 연계한 코스를 추가로 선보여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6 봄맞이 템플스테이 기차 여행’의 핵심 경쟁력은 왕복 열차비, 현지 이동 차량, 템플스테이 체험비, 주요 관광지 입장료, 식사비(일부 코스)까지 포함해 1인 10만 원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일정·교통·체험이 하나로 묶인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준비가 부담스러운 고객도 편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참가 고객에게는 템플스테이 기념품으로 ‘1만원대 불교 힐링 굿즈(목탁 LED 키캡 키링)’가 제공된다. 개인 자가용 이용 시 접근이 까다로운 사찰들을 철도와 연계 차량으로 편리하게 잇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역(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탑승 가능)에서 출발해 목적지 인근 역에 하차한 뒤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주차 걱정 없이 여행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영동 반야사 △금산 신안사 △논산 지장정사 △부여 무량사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등 개성 넘치는 6개 사찰과 연계한 총 6개 코스로 운영한다. 각 코스는 사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형 요소, 자연경관, 문화유산, 전통시장, 지역 축제 등을 연계해 풍성한 하루 여정을 완성했다. 성심당 빵지순례를 원한다면 금산 신안사 코스를 주목하자. 서울역에서 출발해 서대전역 하차 후, 스님과 고양이의 기묘한 동거로 유명한 신안사에서 비건 베이킹을 체험하고, 대전 중앙시장을 거쳐 성심당까지 들르는 코스다.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봄 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영동 반야사 코스를 권한다. 호랑이 형상의 백화산 품에 자리한 반야사와 500년 수령의 백일홍, 편백나무 숲길, 월류봉의 절경을 두루 즐기며 전통 메밀묵밥 석식까지 맛볼 수 있다. 봄꽃 사이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원한다면 고창 선운사 코스가 제격이다. 붉은 동백꽃이 만발한 선운사에서 스님과 차 한 잔을 나누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고창 전통시장도 방문한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 2년간 누적 900명의 고객이 선택해 주신 템플스테이 열차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는 중앙선, 경부선 등으로 권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부담 없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16

안동 만휴정,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9곳을 선정 발표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인지도는 낮지만 독특한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곳을 발굴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관광지는 △강경근대역사거리(충남 논산) △거창산림레포츠파크(경남 거창) △만휴정(경북 안동) △해양생태과학관(경기 시흥) △실레마을(강원 춘천) △온달관광지(충북 단양)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다이노키즈월드(전북 익산) △제주별빛누리공원(제주)이며, △산이정원(전남 해남)은 지난해에 이어 연장 지원 대상지로 포함돼 총 9곳이 확정됐다. 공사는 국내지사를 거점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여행가는 달’ 등 핵심적인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전방위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거창산림레포츠파크(경남 거창) △산이정원(전남 해남) △실레마을(강원 춘천) 3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대상지는 관광지 고유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공사 국내지사가 주력하고 있는 초광역 관광 연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선했다. 김석 국민관광실장은 “국내에는 아직 덜 알려진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다”라며, “선정된 관광지들이 초광역 단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지사를 거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16

문체부-관광공사, 음식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조계원 의원이 공동 주최한 ‘2026 음식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K-푸드 열풍을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하고 음식관광을 고도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동서대학교 권장욱 교수는 ‘음식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핵심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공사 관광컨설팅팀은 ‘이색 미식관광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경희대학교 이규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 음식관광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공공 부문은 문체부,공사,부산관광공사가, 민간에서는 온고푸드, 캐치테이블, CJ제일제당 등이 패널로 참석해 외식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여행·푸드테크·식품기업 간 시너지 창출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K-푸드가 핵심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민·관이 함께 확인했다”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미식관광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16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융자

<문>근로복지공단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취약계층근로자를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이 궁금합니다. <답> 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인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 소속 재직 근로자면 5월 20일까지 1인당 최대 2500만 원 신청 가능하며, 종류별 신청요건과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로자나 자녀가 혼례 시 발생하는 혼례비는 혼인신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1250만 원까지 융자 가능합니다. 장례비는 근로자, 배우자 또는 부양하는 (조)부모의 사망 시 사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최대 10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의료비는 근로자 본인이나 가족의 치료·산후조리·요양시설 이용 등에 실제 발생한 금액 한도 내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노부모 요양비는 근로자나 배우자의 65세 이상 (조)부모 부양에 드는 비용으로 1인당 500만 원,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합니다. 18세 미만 자녀의 양육비 역시 자녀 1인당 500만 원, 총 2000만 원 한도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근로자의 개인사정이나 사업장의 경영상 이유 등으로 월소득이 직전 달보다 30% 이상 줄어든 경우 200만 원의 소액 생계비를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문> 융자 신청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 근로복지넷의 ‘일반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메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근로복지공단 각 지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1588-0075) 또는 관할 근로복지공단 경영복지부(054-288-5251)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6-03-15

대가대의료원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부회장 취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사진> 교수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3일 대가대의료원에 따르면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는 임상연구 등 인간대상연구가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윤리지침을 바탕으로 IRB 고도화와 연구참여자 보호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와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HRPP(임상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학술위원장과 보건복지부 IRB 평가단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적으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하버드대 MRCT(다국가 임상시험 역량강화 센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WHO SIDCER-FERCAP 한국대표와 AAHRPP 국제실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2020년부터 국제 임상데이터교환표준화컨소시움 한국본부(K3C) 회장을 맡아 임상연구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CDISC 국제전문위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신 교수는 임기 동안 △최신 국내외 규정에 부합하는 IRB·HRPP 심의의 전문성과 일관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표준화 활동 확대 △분산형 임상연구(DCT) 등 새로운 연구 유형 증가에 따른 대응 역량 강화 △AAHRPP(피험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 FERCAP(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회) 등 국제 네트워크와의 교류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임희 교수는 “인간대상연구와 임상연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데이터 결합 연구, AI 기반 연구 등 새로운 윤리적 과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연구대상자 보호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3

영남대의료원·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2025학년도 KOICA 대학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사업 수료식 개최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은 최근 ‘2025학년도 KOICA 대학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사업 –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보건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주 환경보건대학원장과 이경수 교수, 황태윤 교수(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환경보건대학원 보건학과) 등 과정 운영 교수진이 참석했다. 2025학년도 과정은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건전문가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국제보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사업 기획과 성과관리, 현장 사례 분석 등을 중심으로 실천형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실제 국제협력 사업 경험을 반영한 사례 중심 강의와 토론, 현장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다루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올해는 총 5명의 수료생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이윤주 환경보건대학원장은 “국제보건 분야는 전문성과 현장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정 책임을 맡고 있는 황태윤 교수는 “대학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국제보건 교육의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0

마이리얼트립, 주진명 본부장과 허원진 CTO 선임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전 사업지원본부 주진명 본부장과 자회사 AICX의 허원진 CTO를 각각 CFO와 CT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기획과 의사결정·업무 방식 전반의 AI 전환(AX)을 추진하며, 1,000만 회원을 보유한 여행 테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인사는 사업·재무·기술 각 영역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다음 단계 도약에 맞는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주진명 CFO는 재무와 경영 지원 체계 전반을 총괄한다. 베인앤드컴퍼니와 IMM프라이빗에쿼티에서 컨설팅 및 투자 경험을 쌓은 뒤, 2019년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해 재무 전략과 자금 운영 구조의 체계화를 주도하며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향후 재무를 넘어 정책과 사업 전략 전반까지 관장 범위를 넓혀 회사의 성장 속도와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기술 조직의 중장기 전략과 실행을 이끌 허원진 CTO는 삼성전자·SAP 등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개발 경력을 시작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기술·제품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2023년 마이리얼트립 합류 이후 서비스와 기술 간 협업 체계를 고도화했고, 2024년부터 자회사 AICX CTO로서 AI 적용과 기술 효율화, 업무 구조 혁신을 이끌어 왔다. 현재 이동건 대표와 함께 전사 AI 네이티브 기술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선임에 따라 이동건 대표는 인바운드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 전략을 직접 이끌고, 항공·숙소·투어&액티비티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각 사업이 고객 경험의 연결이라는 일관된 방향 아래 유기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실행력 제고에 집중한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이번 인선은 고객 중심의 성과를 만들어 온 마이리얼트립의 사업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술과 재무가 긴밀히 연계된 구조 위에서 사업 성과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9

안동구시장 등 한국관광공사 'K-관광마켓' 2기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K-관광마켓’ 2기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공사는 공모를 통해 시장별 매력도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종합 평가하고, 안동구시장연합을 비롯한 10개 권역 11개 시장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은 서울의 경동·망원시장, 부산의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이다. △시장별 브랜드 전략 수립 △해외 마케팅 강화 △시장 체험 프로그램 강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친절·청결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확대하고, 정찰제·결제 인프라·다국어 안내 등 서비스를 개선해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지자체·상인회 간 견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형 전통시장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포장 및 짐보관 서비스 등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먹거리·축제·야간관광 콘텐츠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충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유영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전통시장은 K-먹거리와 K-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핵심 관광자산”이라며, “각 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9

[여행 에세이] 계획대로 안되는 게 여행

삶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듯이 여행도 원래 계획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필자도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 보니 난감한 일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7년 전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를 취재한 후 귀국할 때였습니다. 중동 국적의 한 항공기를 타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랍 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를 경유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기나긴 여정이었는데 아침부터 마음이 이상하게 불안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부다비로 넘어가야 할 항공기의 보딩 타임이 자꾸만 늦춰졌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항공 카운터에서 문의를 하니 15유로짜리밀 쿠폰(식사 쿠폰)을 주면서 “식사하면서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연착이 되는지 비행기가 언제떠나는지 일절 이야기해 주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항공 관계자도 이유를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두 시간 쯤 맥없이 기다리고 있자 항공 관계자는 기체의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금세기 최고의 비행기라고 평가받고 있는 드림라이너 기종이 고장 나서 오도 가도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끈질기게 언제 비행기가 뜨냐고 묻자 항공 관계자는 적반하장으로 “그렇게 급하면 환불해 줄 테니 다른 비행기 를 타세요! 하지만 오늘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나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기는 없습니다.”라며 잘라 말합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 좌석은 다른 항공편으로 연계해서 주면서 이코노믹 승객은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가난한 필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도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행기는 여섯 시간이 지나서야 아부다비로 떠났습니다. 아부다비에 도착하니 이미 밖은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결항이 됐고 다음날 밤 열두 시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항공사 측에서 마련해 준 비좁은 호텔에서 묵는데 모든 것이 불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깬 나는 이왕 온 김에 아부다비 관광이라도 하려고 후배와 함께 밖으로 나섰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로 아부다비의 명소인 에미리트 팰리스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궁전이었지만 지금은 초특급 호텔이 된 곳입니다. 규모도 크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양식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이 호텔의 커피숍은 금가루 카푸치노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호텔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격식을 중하게 여기는 이 호텔은 반바지를 입으면 들어갈 수 없었는데 하필이면 같이 간후배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 수없이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모스크로 향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아부다비를 관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르는 곳 입니다. 아랍 에미리트 국부(國父)의 이름을 딴 이 모스크는 우리 돈으로 약 6000억 원을 들여 10년 만에 완공한 거대 건축물입니다. 하얀색 외관에 덧붙인 정교한 모자이크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내부는 더 화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역시 후배의 반바지가 문제였습니다. 허겁지겁 반바지를 가리는 치마를 빌려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뿔싸! 이미 관람 시간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나와 후배는 눈물을 머금고 모스크를 떠나야 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러 가자며 주변의 식당을 찾았는데 웬일인지 가는 곳마다 식당의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음식을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9월인데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한다고 합니다. 라마단 기간은 해마다 다른데 4년 전인 2015년에는 6월 18일에서 7월16일이었습니다. 필자가 아부다비를 갔을 때가 7월 초였으니 한참 라마단이 진행되던 때였습니다. 이슬람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할뿐 아니라 담배와 물 심지어 성관계까지 금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음식점이 문을 열 리 없지요. 쇼핑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발견한 까르푸는 다행히 문을 열었습니다. 외국인들에까지 라마단을 강요하지 않는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식품 코너에서 빵과 주스를 사 가지고 나와서 마트 앞의 의자에 앉아 허겁지겁 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맛있게 빵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경비원이 나타나 무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랍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자 경비원은 과격하게 빵이 든 봉투를 던지며 밖으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라마단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라마단 기간에 왜 음식을 먹고 있냐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나가던 아부다비 사람들도 필자와 후배를 냉정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그 눈빛이 무서워 얼른 쇼핑몰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리는 베트남 사람이 운전을 하는 택시를 타고 가면서 남은빵과 우유를 마저 먹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눈물 젖은 빵이었습니다. 관광을 포기하고 다시 호텔로 향하는데 후배가 갑자기 입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사과를 급하게 먹다 레진을 씌운 이가 깨지면서 피가나온 것입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요즘 말로 웃픈 광경이었습니다. 요즘도 필자는 여행 가서 크고 작은 난감한일들을 당하곤 합니다. 그럴 때면 아부다비에서의 악몽을 떠올리곤 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밖에요.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 이어지는 것, 그것이 인생이고 여행이 아닐까요?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9

K-MEDI hub,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K-MEDI hub(케이메디허브)가 오는 20일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시범보급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혁신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해당 제품을 시범보급하는 병원 등으로, 병원이 주관기관이 돼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시판 후 임상과 실사용 근거 창출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당 최대 1억8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고객소통–과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기반 진단·치료기기의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인허가 획득, 신의료기술 및 혁신의료기기 선정, 건강보험 등재 등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MEDI hub는 본 사업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5건, 혁신의료기기 지정 9건, 혁신의료기술 고시 3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3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경북대병원 피부과 김준영 교수·방진선 전공의, 손발톱 흑색종 감별 ‘새로운 임상적 기준’ 최초 제시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손발톱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핵심 징후를 보다 정밀하게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준영 교수와 방진선 전공의 연구팀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악성 흑색종의 ‘허친슨 징후(Hutchinson‘s sign, HS)’와 양성 질환에서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pseudo-Hutchinson’s sign)’를 구별할 수 있는 6가지 새로운 임상적 기준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JAAD, IF 11.8) 2026년 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손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조갑흑색선조(Longitudinal melanonychia) 환자 가운데 악성 흑색종 환자 123명과 양성 질환 환자 290명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기존에는 손발톱 주변 피부로 검은 색소가 번지는 허친슨 징후가 관찰되면 악성 흑색종을 강하게 의심해 왔다. 그러나 한국인에서 비교적 흔한 양성 조갑흑색선조의 경우, 투명한 손발톱 주름을 통해 색소가 비쳐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가 약 45%에서 나타나 육안 소견만으로는 감별이 쉽지 않았다. 연구 결과, 악성 흑색종에서 나타나는 허친슨 징후의 특징으로는 △손발톱 너비의 절반을 넘는 넓은 색소침착 △기존 흑색선조보다 점차 넓어지는 색소침착 △불연속적인 색소침착 양상이 확인됐다. 반면, 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성 허친슨 징후는 △직선 형태의 측면 경계 △근위부로 갈수록 옅어지는 색 △피부확대경(Dermoscopy) 관찰 시 사라지는 색소침착이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에 제시한 6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병변의 형태와 피부확대경 소견만으로도 두 징후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조갑 흑색종은 궤양이나 손발톱 파괴 등 전형적인 악성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거나 양성으로 오진될 위험이 높다. 김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수술을 줄이면서도 실제 악성 흑색종 환자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불안감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대구파티마병원, AI 탑재 첨단 MAGNETOM Vida 3.0T MRI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영상의학과 MRI실 앞에서 MRI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한층 정밀하고 표준화된 영상 진단 환경을 구축했다. 3일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는 검사 과정 전반에 AI 자동 최적화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MRI다. 환자의 호흡 패턴과 체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촬영 조건을 스스로 조정하며, 코일 인식 및 파라미터 자동 설정을 통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영상 편차를 최소화한다. 특히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심장박동 파형이 일정하지 않은 환자도 AI 기반 보정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검사 시간 단축과 재촬영 감소로 이어져 환자의 검사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보다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의 MRI 역사는 1990년 2월, 대구지역 최초로 디아소닉스(Diasonics) 0.064T 영구자석 MRI를 도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1995년 마그네톰 비전(Magnetom Vision) 1.5T, 2008년 마그네톰 아반토(Magnetom Avanto) 1.5T, 2016년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 3.0T, 2020년 아키텍트(Architect) 3.0T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영상 진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은 3대의 3.0T MRI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MRI 외에도 기존 2대 장비 역시 지난 9월 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영상 진단 체계는 향후 암,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마그네톰 비다 3.0T MRI 도입은 신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뿐 아니라, AI 기반 정밀의료 시대에 맞춘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강윤진 국가보훈부차관, 대구보훈병원 현장점검 실시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은 지난달 27일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원 현안 사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2026년 대구보훈병원 주요 현안 사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관리 체계 △응급실 의료진 격려 △핵의학과 신규 PET-CT 운영 현장 △서관 증축 공사에 따른 현장 부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병원의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관리 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현안 사항에 대한 보완·개선 방향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격 기준 관리, 진료역량 유지 방안 및 성과지표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응급실을 방문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핵의학과 PET-CT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작년 9월 신규 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관 증축 예정 부지를 방문해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서관 증축 사업의 추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특히 공사 인력과 내원객 동선 분리,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정기적 위험성 평가 및 안전관리 회의체 운영 등 안전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구보훈병원이 주요 현안 과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윤 병원장은 “대구보훈병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요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PET-CT 운영을 활성화하고 서관동 증축 공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기고]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경북에 던지는 기회

지난 2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가 청와대에서 개최되었다. ‘K-관광, 세계를 품다‘라는 기치 아래 범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이 발표됐다. 2025년 방한 관광객이 1,89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관광 수출액은 약 39조 원에 달한 만큼, 정부는 이 기세를 몰아 당초 2030년으로 잡았던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를 2029년으로 1년 앞당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선포했다. 그런데 이번 전략회의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에 있었다. 외래관광객의 서울·수도권 편중, 국민의 국내여행 일수 감소, 지방 관광의 만성적 침체라는 구조적 불균형을 이제는 손대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회의가 경북에 특별히 의미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발표된 주요 정책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경북이 움직여야 할 좌표가 선명하게 보인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이 지방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지방공항 간 환승편을 신설·증편하겠다고 밝혔다. KTX 사전 예매기간 조기 확대, 심야 공항버스 노선 신설 등도 포함됐다. 이는 경북과 대구공항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대구까지 국내선 연결편이 있지만, 외래 관광객이 환승 개념으로 실시간 연결해 이용하기에는 다시 김포공항으로의 이동, 정보 접근성과 예약 편의성에서 여전히 장벽이 높다. 정부가 이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지금이 대구·경북 통합 논의와 함게 활력을 받아, 대구공항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인천·대구 즉시 인바운드 환승 상품을 시범 운영할 적기일 것이다. 가령 일본·중국·대만 주요 도시에서 인천을 거쳐 대구로 입국하는 패키지 노선을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와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대구·경북 관광과 연계된 인바운드 상품으로 묶어내는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설정, 슬롯 우선 배분,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는 만큼, 지역이 먼저 기획을 들고 찾아가야 할 때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도 함께 발표됐다. 그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이 ‘지역사랑 휴가지원제‘이다. 이 제도는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한 국민에게 숙박비·식비·체험비 등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으로,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정부 예산 200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2026년 시범사업 기준 전국 20개 지자체를 공모로 선정하며, 이 중 상반기 지자체 공모는 이미 종료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경북지역은 단 한 군데의 지자체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경북에는 봉화, 울진, 영양, 예천 등 다수의 인구감소지역이 있다. 이들 지역이 하반기에는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하고 선정되어야 한다. 나아가 단순히 제도에 신청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선정을 전제로 지역 숙박·체험·음식 등 소비 생태계를 미리 정비하고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준비가 병행되어야 한다. 반값 여행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체감되려면 지역 안에서 쓸 곳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APEC 행사 이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가져오기 위해 올 해 경북은 ‘2026 경북방문의 해’를 지정하였다. 정부는 2027~2029년을 민관 합동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2025년 APEC, 2026년 경북방문의 해, 2027년부터는 한국방문의 해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정책의 선제적 준비를 시행해야 할 때이다. /정란수 대표 (대안관광컨설팅 프로젝트 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 -

2026-03-02

제주 우도에 이륜차 등 반입 제한 강화

제주 우도에 이륜차 등에 대한 반입 제한 규제가 강화된다. 제주도는‘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4차) 명령’을 통해 최고속도 시속 25㎞ 이하 대여용 이륜차, 대여용 내연기관(휘발유) 이륜차, 대여용 원동기장치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은 우도에서 운행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운행 제한 규제가 완화된 전기 이륜차와 16인승 전세버스와 전기 대여자동차(렌터카)는 우도 내 운행이 계속 허용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16인승 전세버스, 전기 대여자동차, 모든 이륜차 등에 대한 우도 운행 제한 완화 이후 일부 대여 업체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대여 차량을 영업에 투입해 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추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는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미등록 전동카트를 대여하거나 사용신고 의무가 없는 최고속도 시속 25㎞ 이하 저속 이륜차를 매입해 대여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규제를 피해 왔다. 우도 전동카트를 불법 대여한 4개 업체는 지난해 9월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제주도는 27일부터 20일간 변경 명령을 공고하고 공고 종료 직후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도에는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 등이 방문하고 있지만 많은 자동차를 수용할 정도의 도로 등 교통 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2

코레일관광개발, 온라인 플랫폼 입점 5개사 선정

코레일관광개발이 중소 해외여행사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고고야투어 △인스앤이잼투어 △와이투어앤골프△탑투어 ▲민트투어 등 총 5개 여행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내 ‘해외여행 상품관’ 입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OTA(Online Travel Agency) 수수료와 온라인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해외여행사에 실질적인 판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5개사는 각각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고고야투어는 문화활동과 결합한 기업 맞춤여행 상품을 운영하며, 인스앤이잼투어는 일본 현지 여행업체와의 직접 협약을 기반으로 맞춤여행 및 인센티브 상품을 취급한다. 일본·골프전문여행사 와이투어앤골프는 에어부산 공식대리점으로 국내외 골프여행 상품을 현지와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다. 탑투어는 단체 맞춤여행 전문으로 하며, 민트투어는 여행 칼럼니스트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선정된 여행사들은 2026년 한 해 동안 코레일관광개발 온라인 플랫폼에 무료로 입점하며, 시즌별 최대 4개 대표상품을 선정해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원도 함께 받게 된다. 이번 입점에 참여한 인스앤이잼투어 관계자는 “코레일관광개발 해외여행 상품관 입점으로 OTA 수수료 부담 없이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공공 플랫폼 특유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라고 전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 모집을 통해 성장 가능성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으며, 입점 지원 효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중소 여행사의 자생력 강화는 민생경제 회복의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OTA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여행사가 안정적인 판매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2

한국관광공사,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추진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27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남도 통영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등 5개 지자체와 ‘2026 씨-너지(Sea-nergy)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섬 관광객 감소와 섬 관광 서비스 부족 문제를 극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관광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섬 고유의 자연ㆍ문화자원을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총괄 기획 및 운영, 실증사업 예산 지원, 통합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화성특례시 제부도·국화도 △보령시 원산도 △여수시 낭도·금오도 △통영시 상도·용호도 △서귀포시 가파도은 관광기업과 협업하여 아웃도어·미식·마을체험·생태투어 등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자체는 관광기업 현지 네트워킹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지역관광콘텐츠실 이현진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의 지원과 기업의 혁신, 그리고 지자체와 섬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우리 섬들이 전 국민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3월 말부터 4월까지 섬 특화 상품을 개발할 관광기업을 투어라즈(touraz.kr)를 통해 선발하고, 5월부터 실증사업과 대국민 섬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어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및 ‘2027 섬비엔날레’ 등과 연계해 섬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02

경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도민과 함께한 8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문성과 윤리를 지키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지난 21일 “AI와 정밀의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의료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며 “80년의 역사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 2월 24일 창립 이후 80주년을 맞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날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삶을 담은 예술: 회원 문화예술제 · 사람을 향한 의술’ 학술세미나 및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해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이자·이달희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사회 회원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80주년의 의미를 함께했다. 창립기념식은 △창립 80주년 기념 유공자 표창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기념사 △도황 경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격려사 △내빈 축사 △떡케이크 커팅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 발전과 의사회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경북도의사회장 표창은 동원약품 현준호 사장, 경북도 보건정책과 김남주 과장, 경산시의사회 이승현 회장, 의성군의사회 김창우 회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마성혁 학생회장 등에게 수여됐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회장 표창이 진행됐다. 김대영·방종경·이진홍·탁우택 회원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등이 협회 발전과 지역 의료계 공헌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북도청을 대표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수여한 도지사 표창에서는 신현국·최인환·김윤영·김현정 회원 등이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길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북도의사회는 1946년 광복 직후 혼란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일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으로 출발했다”며 “1986년 시작된 친선골프대회가 사회공헌기금 마련 행사로 발전해 4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전북·경북 의사회 간 자매결연 행사 역시 40여 년간 지속되며 지역 간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또 “2010년부터 이어진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국경 너머로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황 대의원회 의장은 “위기 속에서도 결속과 지혜로 도약해 온 것이 경북 의료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김태진 부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80년은 회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층층이 쌓여 이뤄낸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의료계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왜곡된 정책 흐름을 바로잡고 합리적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 내빈과 주요 임원들이 함께 80주년 기념 떡케이크를 커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진 비전선포를 통해 경북도의사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료 공동체’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저의 암을 치료했다”며 “서울로 가지 않고도 넉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의료진의 헌신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통합된 의사회 81주년을 기념하자”며 “통합을 통해 지역 의료와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미래 진료실의 동반자, 생성형 AI’ △‘언론이 바라본 경북도의사회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첨단 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의료계의 사회적 책임과 소통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삶을 담은 예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회원 문화예술제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진료실 밖에서 예술로 삶을 표현한 회원들의 작품은 의료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길호 회장은 “경북도의사회는 이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도민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4

대구가톨릭 의대-한국뇌연구원 공동연구팀, 뇌 속 ‘수동적 대처‘ 회로 규명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정섭 교수와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태은 연구원(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무기력증’의 뇌 속 원인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olecules and Cells’ 3월호에 게재됐다. 24일 대가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왜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어떤 사람은 아예 포기해버리는지’에 대한 뇌 과학적 해답이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상황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수동적 대처(Passive Coping)’, 즉 무기력증의 원인이 되는 뇌 신경 회로와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BLA)에서 나오는 신호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 신호가 전두엽(mPFC)으로 전달되면 타인을 피하는 ‘사회적 회피’ 행동이 나타났고, 해마(vHPC)로 전달되면 절망하고 포기하는 수동적 대처, 즉 무기력 행동이 유발됐다. 특히 두 회로를 동시에 자극했을 때, 뇌는 해마로 향하는 회로를 우선적으로 작동시키는 ‘위계적 특성’을 보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가 더 쉽게 ‘포기 모드’로 기울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를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유전자 수준에서 추적했다. 염색질 면역 침강법(ChIP)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에서 ‘mGluR5-CREB’ 신호 전달 경로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전사 인자(p-CREB)가 뇌 회복과 관련된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유전자의 특정 시작점(Promoter IV)에 결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BDNF는 신경세포의 생존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유전자 발현을 시작하는 ‘점화 스위치’ 자체를 꺼버리면서, 뇌의 회복 시스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신호가 약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 과정 자체가 봉쇄되는 기전임을 확인했다. 김정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기력증의 발병 원인을 신경 회로와 유전자 수준에서 입체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울증 등 스트레스 관련 정신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칠곡경대병원–하버드 의과대학 공동연구팀, 혈액 기반 암 진단 자동화 기술 개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제네럴 병원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2026년 1월 28일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해당 호 메인 표지 이미지로도 선정됐다. 24일 칠곡경대병원에 따르면 연구는 혈액 속 ‘세포외소포체(EVs)’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여러 단백질 신호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원판형 자동화 장치 ‘SpinEx’를 개발한 것이다. 세포외소포체는 세포가 외부로 내보내는 아주 작은 소포(小胞)로, 단백질과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어 다른 세포와 신호를 주고받는다. 혈액 속에서도 발견돼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과 예후 예측의 유력한 지표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기존 기술은 전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실험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재현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SpinEx는 이러한 한계를 크게 개선했다. 혈액에서 EV를 분리하고 정제·표지·분석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장치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복잡한 수작업을 줄이고 검사 결과의 일관성을 높였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파일럿 연구에서 SpinEx는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을 뿐 아니라, 유방암·폐암·간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암종까지 효과적으로 식별해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분석 방식에 비해 속도와 자동화 수준, 다중 단백질 분석 능력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EV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자동화와 재현성 문제를 동시에 극복한 사례”라며 “향후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반응 모니터링과 정밀의료 분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24

대·중견기업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월 20일까지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관광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관광 분야 사업 확장 수요가 있는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협업을 돕는 사업이다. 공사는 수요기업의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모집분야는 ‘일반형’과 ‘AI 특화형’ 2가지로 나뉘며, 총 22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한다. 창업 7년 이내 관광 관련 혁신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일반형에는 CJ ENM, GS리테일, 놀유니버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아모레퍼시픽, 현대홈쇼핑 등 6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초개인화 여행 최적화, K-콘텐츠 서비스, 로컬 인프라 거점 기반 협업 등 과제별로 최대 2개의 스타트업을 매칭해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신설된 ‘AI 특화형’은 관광산업의 AX(AI 전환)를 이끌 기술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신한금융그룹(신한퓨처스랩), 아주그룹, 카카오모빌리티, 폴라리스오피스, 호반그룹 등 5개 기업이 함께하며, 초개인화 이동 솔루션, AI 스마트 관광 솔루션, 피지컬 AI 활용 혁신 서비스 등을 주제로 실증 과제를 해결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분야에 따라 5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의 실증화(PoC) 자금과 함께 기업간 협업 지원, 투자 유치 연계,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성과가 우수한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공사 사장상 수여와 함께 차년도 후속 지원 혜택도 부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타기관 창업지원 사업과의 중복 수혜는 제한될 수 있으므로 공고문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민정희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은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 발굴을 위해 특화 분야를 신설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력하여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버스타고 경북 구석구석 여행해 보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단체여행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확대에 나선다. 공사는 22일 경북을 방문하는 단체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30인 이상 단체여행객이 경북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경우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공기관과 일반 단체, 여행사 등이며, 여행 지역 내 숙박비·식비·입장료 등 30만 원 이상 소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은 여행자보험에 사전 가입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경북·대구권은 60만 원,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3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여행 기간은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여행 종료 후에는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금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남일 사장은 “관광지 방문이 지역 소비로 이어질 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의 다양한 축제장과 전통시장 등 현장 관광 콘텐츠를 더 많은 관광객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

"삼도수군통제영 번영기 보러 오세요"

통영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삼도수군통제영의 번영기를 선보인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삼도수군통제영을 소재로 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18일~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린다. 행사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체험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선 수군의 서사와 통제영의 번영기를 빛의 예술로 구현한다. 방문객들은 통제영 역사관부터 국보인 세병관 등 삼도수군통제영 내 주요 건물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 당시부터 약 300년간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을 지휘한 총본영이다. 지난해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31일간 13만여 명이 방문해 약 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통영문화재단은 분석했다. 통영문화재단은 올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종철 총감독을 기획·연출 전문가로 재위촉했다. 재단 이사장인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해와 차별화된 연출과 확장된 콘텐츠로 한층 발전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겠다”며 “통영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