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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내주 초 총선 입장 발표…한덕수 후임 TK출신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역대 대통령이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며 “일단 내용이 정리되고 나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동안 입장문에 담을 내용을 검토한 후 이에 맞는 형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국무회의를 포함한 다른 형태의 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육성이나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기자회견도 검토 중이란 말이 들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장 발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전날인 11일 표명한 일괄 사의 여부를 결정하고, 일부 후속 인선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비서실장의 경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TK) 최다선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주 의원이 국무총리로 발탁되면 보수정권에선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후 27년만에 TK출신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야당과의 협치 카드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소속 TK출신인 김부겸 전 총리도 본인 의사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12

대구 중구 국힘 임태훈 수성구 민주당 전학익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기초·광역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졌지만, 총선에 파묻혔다.대구의 경우 중구와 수성구 기초의원 선거가 펼쳐졌다.대구 중구가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임태훈 후보가 1만2천610표(70.39%)를 얻어 무소속의 안정호 3천550표(19.81%)·김두환 1천752표(9.78%)후보보다 크게 앞선 표차이로 구의원에 당선됐다.임 당선인은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 네카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맡고 있다.대구 중구가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숙 전 구의원이 주소지를 남구로 이전한 사실이 드러나 의원직을 박탈당함에 따라 보궐 선거가 치러졌다.대구 수성구라 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했고 민주당 전학익 후보가 당선됐다.이번 선거에서 전 당선인은 1만7천611표(37.28%)를 얻어 1만1천999표를 얻은 무소속 배광호 전 수성구의원과 무소속 김삼조 후보 8천297표(17.56%), 무소속 김태은 후보 4천937표(10.45%), 무소속 정주봉 후보 4천384표(9.28%)를 따돌리고 승리했다.수성구라 선거구는 국민의힘 전 구의원이 주소지를 이전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치러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귀책이 있는 중구가, 국민의힘은 수성구라에 공천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원직을 상실하고 나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배광호 전 수성구의원이 수성구라에 무소속 출마하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경북지역은 영양군과 울진군에 경북도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됐고 김천과 의성군은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됐다.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영양군은 국민의힘 윤철남 후보가 8천120표(77.88%)를 획득해 2천306표(22.11%)를 얻은 민주당 김상훈 후보를 이겼다.또 울진군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의 김재준 후보가 1만1천784표(44.29%)로 1만1천366표를 얻은 무소속 장시원 후보와 3천454표(12.98%)의 무소속 남용대 후보를 차례로 꺾고 당선됐다.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 경북 김천시나 선거구는 선거인수 1만3천772명 중에서 무소속 김응숙 후보가 5천570표(61.23%)를 얻어 3천526표(38.76%)의 무소속 이상열 후보를 눌렀다. 의성군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원석 후보가 4천620표(69.21%)를 득표해 무소속 배철한 후보의 2천55표(38.76%)보다 크게 앞서면서 승리했다. /김재욱기자

2024-04-11

이재명·추미애·이준석 모두 TK와 인연

전국 254개 지역구 당선인 중 대구·경북(TK) 출신이거나 지역과 연이 있는 당선인들이 여럿 배출됐다. 이들은 여야와 지역 관계없이 두루 포진해 있어 22대 국회에 입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 내 TK 출신들이 다수 눈에 띈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대표적이다. 인천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누른 이 대표는 경북 안동 예안면 도촌동에서 출생해 초등학교까지 안동에서 다녔다.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 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훌쩍 넘기며 승리를 거뒀다.경북 달성군(현 대구 달성군) 다사면 출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하남갑에 출마해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꺾고 승기를 들었다. 추 전 장관은 이번 승리로 6선 고지에 올라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경기 의정부을에 당선된 이재강 당선인은 의성이 고향이다. 지난 19대부터 20, 21대까지 부산 서동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맡은 바 있다.‘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인 경기 용인갑에서 승리한 이상식 당선인은 경북 월성군 외동면(현 경주 외동읍) 죽동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졸업 후 대구 경신고를 거쳐 경찰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인재다. 이후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 등을 거쳤다.선거 운동 기간 내내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당선인은 본래 고향은 수원이지만 대구 수성중과 수성고등학교를 거쳐 대구와의 인연이 있다. 이 외에 상주에서 태어난 김주영 당선인은 경기 김포갑에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같은 상주 출신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과 고향 선후배 사이다.국민의힘 소속 TK 출신 인사들도 곳곳에서 당선장을 따냈다. 포항 출신인 김미애 당선인은 부산 해운대을에서 민주당 윤준호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1리에서 태어나 지난 1985년 포항여고에 입학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부산에서 3교대 방직 공장에 취업하게 됐다. 이후 뒤늦은 28살에 대학에 입학해 재학 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지난해 말 35년 만에 포항여고 명예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평소 포항에 꾸준한 기부활동 등을 펼치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는 상주 출신이며 대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3선의 홍익표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다.경주 출신인 서명옥 당선인은 서울 강남갑에서 민주당 후보를 일찌감치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 당선인은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하던 시절 대구에 감염이 확산하자 외부 의사 1호로 달려가 봉사활동에 전념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서울 서초갑 조은희 당선인은 청송이 고향이다. 2010년에는 여성 최초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고 이후 민선 6·7기 서초구청장직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 서초갑에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울산 남구갑에 당선된 김상욱 당선인은 44세의 젊은 정치 신인이다. 대구 출신인 김 당선인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부산대학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국민추천제로 정치에 입문했다.4번째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본적지는 대구 중구 달성동이다. 이 대표는 평소 그의 ‘정신적 고향’이 대구라고 항상 강조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대구 출마를 고려했었으나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11

새벽까지 엎치락뒤치락… 조지연 후보 ‘극적인 역전드라마’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경북 경산선거구는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자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간 피말리는 개표전이 벌어졌다.10일 오후 6시 이후 지상파인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조 당선자 47.4%, 무소속 최 후보의 40.6%보다 6.8% 포인트 정도로 당선되는 것으로 발표됐다.하지만, 종편인 JTBC가 발표한 출구조사는 무소속 최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승리하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처음부터 상당한 혼란을 가져왔다.개표 초반에는 무소속 최 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오후 10시쯤에는 745표 차이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이후 오후 11시쯤 개표 50.25%가 진행됐을 때도 무소속 최 후보가 국민의힘 조 후보를 313표 차이로 앞서는 중이었다.경산시선관위의 개표장이 오후 11시∼오후 11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맞아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당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오리무중의 상태였다.이때까지 전체 투표함의 65% 이상의 개표 결과가 공표되기 전까지 지속하면서 출구조사와 반대로 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며 선거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상황이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11일 새벽 0시 8분쯤 선관위 개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조 후보가 71표 차이로 무소속 최 후보를 앞서기 시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이 됐다.이어 새벽 0시 18분쯤에는 조 후보가 193표 앞섰고 0시30분쯤 445표 차이까지 보이며 치고 나가는 듯했다.그러다 0시45분쯤에는 조 후보와 최 후보간 차이는 336표로 줄어들었고 새벽 1시에는 다시 196표차로 근접하는 피말리는 선거전이 계속 이어졌다.여기에다 1시22분쯤에는 두 사람 간 67표 차이로 좁혀지면서 당선인의 윤곽에 대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형국으로 전개됐다.새벽 1시 40분쯤부터 경산시 동 지역 투표함이 열리며 조 후보가 꾸준히 수위를 지키며 최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힘 조 후보가 6만2천409표를 획득해 6만746표에 그친 무소속 최 후보를 1천663표(1.13% 포인트) 차로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이 같이 두 사람간 피를 말리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조지연 후보는 11일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당선 소감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인은 “경산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했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들겠다”며 “주말 출퇴근하는 일꾼으로 늘 시민 곁에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김영태·심한식기자

2024-04-11

여야 비례대표 당선인 46명 중 7명 TK 연고

46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결정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의 지지율로 18명의 당선인을 냈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69%의 지지율로 1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조국혁신당(24.25%)은 12명, 개혁신당(3.61%)은 2명이다. 46명의 비례대표 당선인 중에는 대구·경북(TK) 출신이거나, 인연이 있는 당선자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먼저 국민의미래 10번을 받은 김위상 당선인은 청송 출신이다. 2013년부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위상 당선인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당선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근로자라는 연장선상에서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대구 달성 출신인 이달희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17번을 받아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은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 당선인은 “국회에 들어가면 지방 분권 등 경북을 위한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국민의미래 이외에 더불어민주연합 13번을 받은 임미애 당선인도 국회에 입성했다. 임 당선인은 대구·경북(TK) 전략 지역 후보로 추천을 받았으며, 제7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영주 출신인 그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인사로 의성에서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했다. 임 당선인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1번을 받은 박은정 당선인은 구미 출신이다. 또 김준형·차규근 당선인은 고향은 아니지만 대구에서 성장했다. 개혁신당 2번을 받은 천하람 당선인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대구초등학교를 졸업한 대구 출신이다. /박형남기자

2024-04-11

경산 토박이 조지연, 30대 여성으로 당당히 국회 입성

제22대 총선 경산 선거에서 국민의힘 조지연(37) 후보가 경제부총리를 지낸 4선의 중진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관련기사 3면대구·경북(TK)서는 우재준(대구 북갑) 당선인과 함께 보기 드문 30대 당선자로, 특히 조 당선인은 여성으로서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다.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경산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또 “경산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드는 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이와 함께 최경환 전 의원이 열었던 경산 발전의 토대를 이어가고, 윤두현 의원이 챙겼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단없이 챙기겠다고도 했다. 그는 “미래 반도체 수도로서의 경산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앵커 기업을 반드시 유치하는 한편 교육특별시 경산을 위해 교육발전 특구라든지 교육 국제화 특구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하양초등학교와 하양여중, 하양여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토박이 경산 출신인 조 당선인은 2013년부터 청와대 대변인실과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에서 근무했고, 국민의힘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입문 당시 캠프에 몸 담은 후 대선 기간 내내 대국민 메시지를 내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대통령직인수위 당선인비서실 팀장,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1월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에 뛰어 들어 두달 반 만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금배지를 달았다.조 당선인의 개표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10일 밤 50%의 개표율을 기록했을 당시 무소속 최 후보와 불과 60∼700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다 11일 새벽부터 최 후보를 앞섰다. 결국 최 후보를 1.16%(1천663표)차로 꺾었고 밤을 새워 TV를 지켜본 TK지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조 후보 사무실에 모인 배한철 경북도의장 등 지지자들은 서로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새벽 2시30분을 전후, 조 후보가 당선 확실이 뜨면서 TK는 25개 선거구 전 지역을 석권하게 됐다.조 당선인은 11일 오전 7시 30분 경산오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9시 경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이후 이날 하루 유세차량을 타고 경산 지역을 돌며 당선 인사를 했다.한편 경산시 투표율은 63.5%로 선거인수 23만 1천226명 중 14만 6천793명이 투표했으며 조 당선자는 43.43%의 지지를 받았다./심한식 기자

2024-04-11

구미시 갑·을 당선자, 박정희 생가 및 충혼탑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구미갑 구자근 당선인과 구미을 강명구 당선인이 11일 오전 박정희 생가 및 충혼탑 참배로 당선인 일정을 시작했다.이날 참배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들도 함께 했다.이번 선거에서 72.5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구자근 당선인은 “구미와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업발전과 민생입법에 앞장서는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3일 구미 스테이 시대 개막을 약속드렸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공약이행률 우수의원뿐만 아니라 1위를 목표로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구미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22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일하고 싶다”며 “초선의 열정과 재선의 노하우를 통해 구미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5.29%의 득표율을 기록한 강명구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로 강명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구미시민들께 감사하다”며 “구미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잘 알고 있기에 반드시 구미 재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이어 “승리의 기쁨은 잠시이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과 국가만 바라보고 가겠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분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기자들의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구자근 당선인은 “국민들도 잘 아시겠지만, 21대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 등으로 국민들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국민의 편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제대로 일하는 여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강명구 당선인은 “지난 2년동안 야당의 발목잡기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은 좀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파고들어 마음을 얻으라는 지엄한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 다시 사랑받고 칭찬받고 인정받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구자근, 강명구 당선인은 방명록에 각각 ‘위대한 지도자의 애국애민의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과 구미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다시, 영광의 구미시대! 대통령님의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11

민주당 경북도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논평을 내고 경북도민들을 향해 지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경북지역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11명, 영양군 경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 1명이 출마해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쳤지만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구미을 김현권 후보가 33.36%, 포항남울릉 김상헌 후보가 29.96%, 포항북구 오중기 후보가 28.90%,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가 28.93%를 득표하는 등 경북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평균 25% 이상의 득표율을 보여 경북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과도한 수도권 집중에 문제를 제기하고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국공립대학 지방인재 특별전형 확대’와 ‘지방 아기 기본소득 지급’ 등 10대 핵심공약을 제시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3번으로 경북 출신 임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배출해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전국 제1당의 위상에 걸맞게 경북에서도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치 경쟁력 확보를 통해 변함없이 경북의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특정정당 일당 독점의 기울어진 운동장임에도 경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1

경산시선거구 엎치락뒤치락 피 말린 선거전…새벽 2시 40분 승패갈려

이번 제22대 총선의 경북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했던 경산사선구의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자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치열했던 선거전은 11일 새벽 2시에 당선 윤곽이 나타날 정도로 후보들의 피를 말렸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산을 두 번이나 방문해 조지연 당선자를 지원할 만큼 국민의힘도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선거기간 최경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돌았다.그러나 KBS와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조지연 당선자가 47.4%로 최경환 후보의 40.6%보다 6.8% 앞서는 것으로 나오며 조 당선자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먼저 열린 사전투표 함에서 최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앞서고 사전투표 집계에서 최 후보가 이기는 결과를 나오며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이러한 현상은 전체 투표함의 65% 이상의 결과가 공표되기까지 지속돼 출구조사와 반대로 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졌다.하지만, 새벽 1시 40분쯤부터 동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며 조 당선자가 앞서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잠깐 최 후보가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조 후보가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최종 개표 결과 조 후보가 6만2천409표를 얻어 6만746표를 얻은 최 후보를 1천663표(1,13%) 차로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피를 말리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조지연 당선자는 11일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당선 소감을 밝혔다.조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경산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했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들겠다”며 “주말 출퇴근하는 일꾼으로 늘 시민 곁에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1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대 역전승 끝에 당선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승리했다.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당선인은 “동탄에 온 지 채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3.7%로 이 당선인(40.5%)이 뒤졌으나 최종 결과는 달랐다.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5만 1천856표를 얻어 4만 8천578표를 얻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당선인은 정계 입문 13년 만에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또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3.61%를 얻어 1석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4-04-11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산시에 출마한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가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개표 진행 상황에 대해 통화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실시되자 감격에 겨워 기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가족과 함께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축하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축배를 들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4-04-11

조국신당, 제3당으로 올라서나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제3당으로 등극했다.10일 오후 6시 방송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국 대표와 당 관계자들에게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비례정당 지지율에서 선두권을 달렸었는데, 이날 출구 조사 결과 당초 10석 보다 많은 12∼14석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출구 조사 발표 후 조국 대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며 “선거기간 약속했던 것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고 자평하며 “국민께서 윤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이어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 될 경우 제3당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조국혁신당의 약진은 정치 양극화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평가 받는다. 정치권에서 가장 강력한 정권심판론의 목소리를 내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10

민주당, 고군분투 했지만… TK서 참패 ‘아쉬운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대구·경북 선거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정권 심판을 내세워 견고한 보수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진보연합이라는 야권 단일화 후보까지 내세웠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2명을 배출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며 단체장을 제외한 다수의 기초·광역 의원을 배출했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단계부터 TK 후보 기근에 시달렸다. 대구·경북 25곳 중 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인물난을 겪었다.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진보당 등과 연합해 지역 국민의힘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대구 수성갑 강민구 후보, 대구 중·남구 허소 후보, 4번째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경북 포항북 오중기 후보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구미을의 김현권 후보가 보수의 텃밭에서 선전했다.김부겸 키즈로 불리는 강 후보는 5선의 주호영 후보와 맞붙어 어게인 2016’을 기대하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갔다.강 후보는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를 자부심과 그늘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인식하고, 그늘을 힘차게 걷어낼 각오로 선거전을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대구 중·남구에서 허소 후보는 주목할만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허 후보는 국민의힘과 도 변호사, 김기웅 후보(전 통일부 차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지지세 확산을 도모했다.그는 5·18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 후보를 대신해 김기웅 전 차관이 전략 공천됐음을 강조하며 대구를 무시한 막무가내식 공천임을 비판하며 지역을 누볐다.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당대표, 박용진 의원 등이 차례로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이어가며 같은 당 지역구 후보들에 힘을 실어주었다.특히, ‘비명횡사’로 공천을 받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선거 기간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에 가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3전 4기에 도전한 오중기 후보는 ‘현역 의원 3선은 포항의 대참사’라고 규정하고, 영일만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바닥을 훑었다.오 후보는 천혜의 자원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포항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정치 구조’임을 짚어내고,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구미을에 출마한 김현권 전 의원도 용산 비서실 출신의 강명구 후보를 상대로 막판까지 선전을 펼쳤다. 부인인 임미애 전 민주당경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상위권에 배정돼 금배지를 달게 됨으로써 부부 동반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부부가 번갈아 비례 국회의원이 됐다.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도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무척 아쉽다”며 “앞으로 시·도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4-04-10

TK 3선 이상 대거 생환… 중앙무대 정치력 장악 ‘기대감’

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정치권의 영향력은 어떻게 될까. 11시 기준 현재 TK는 25석 중 국민의힘 24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선이 된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선인은 TK 지역의 최다선이 됐다.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 당선인 등 2명이 4선 중진이 됐다. 추경호(대구 달성)·김정재(포항북)·이만희(영천·청도)·송언석(김천)·김석기(경주)·임이자(상주·문경) 당선인은 3선이 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되면 5선이 된다.지난 21대 국회에서는 TK 3선 중진 의원들이 국민의힘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는 대신 정치 신인들로 그 자리를 채우면서 지역 정치권의 영향력은 급락했다.중앙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TK의원들은 ‘비만 고양이’, ‘수도권에서는 이름도 모르는 국회의원’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그나마 주호영 당선인과 윤재옥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달빛철도 특별법과 TK신공항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면서 TK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TK 지역 중진의원들이 대거 생환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다소 안도감으로 바뀌고 있다. TK 의원들의 선수 구성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뤘고, 이에 따라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현안을 챙기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중앙 정치권에서 TK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내 입김도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TK 지역 위상도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얻는 데 실패했지만 주호영 당선인은 국회부의장 후보가 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주 당선자가 당대표에 도전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총선 패배로 개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 당선자의 총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TK 출신 총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이수성 총리를 끝으로 27년 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윤재옥 당선인도 당의 주요 보직 또는 차기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론으로 인해 사퇴할 경우 윤 당선인이 권한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김상훈 당선인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22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줄곧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서 TK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외 3선이 된 TK 당선인들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등 중앙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보직의‘꽃’이라 할 수 있는 상임위원장에도 도전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예산 편성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발휘하는 자리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21대에 3선 이상 3명으로 고군분투하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 등 큰 성과를 냈다”면서 “22대 국회에선 국민의힘 소속 TK 3선 이상 9명으로 3배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TK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TK정치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