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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절 앞두고 한숨 “선물 고민이 더 무겁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올해 설 선물을 고르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대구 지역에서 설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년 소고기 선물 세트나 과일 등 가족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적정한 가격선에서 골라왔지만, 올해는 같은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세가 장바구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체감은 현장에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28일 오전 대구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명절을 한 달여 앞둔 매장에는 한우와 청과, 굴비 등 설 대표 선물세트가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시민들은 선물세트를 하나씩 들어 올려 가격표를 확인하며 구성과 금액을 꼼꼼히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설 연휴 선물 목록을 살피던 김모 씨(45·대구 중구)는 “예전보다 실속형 선물도 다양하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올라 부담스럽다”며 “선물 수를 줄일지, 품목을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구 지역 식품 물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 이상 올랐고, 달걀 소비자 가격은 10% 넘게 상승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명절 차례상과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달성군에 거주하는 조모 씨(39)는 “체감상 선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느낌”이라며 “예산을 줄여야 할지, 명절이 가까워질 때까지 지켜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명절만큼은 정성과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해, 선물 구매를 완전히 포기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부담을 반영하듯 백화점과 유통업계는 실속형 선물세트 비중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10만~30만 원대 실속형 세트를 중심으로 구성 비율을 높이고, 과일과 축산물 등 원물 가격 변동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대백프라자 등 지역 유통매장과 전통시장에서도 설 선물 본판매가 한창이다. 프리미엄 상품과 함께 3만~5만 원대 과일·혼합세트 등을 내놓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명절을 앞두고 합리적인 선물 선택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1-28

홈플러스, ‘홈플 히트상품 위크’로 설·발렌타인데이 장바구니 공략

홈플러스가 설 명절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대표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할인 행사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열고, 자사 간판 히트 상품과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100g)’을 반값인 2150원에 판매하고,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40% 할인해 각각 4140원, 4560원에 선보인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지정 카드 결제 시 1554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심플러스 아삭한 콩나물·숙주나물’은 1000원대, ‘심플러스 100% 국산콩 두부’는 3000원대에 판매된다. 냉장 양념육 제품인 ‘생생 춘천식 닭갈비’와 ‘안동식 순살찜닭’은 멤버십 할인 적용 시 각각 7990원에 제공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5일간의 검역과 위생 검사를 거친 ‘미국산 백색 신선란(30구)’을 국내 대형마트 단독으로 5990원에 선보이며, 메가 히트 와인으로 꼽히는 ‘빈야드 와인’도 4000원대부터 판매한다. 농산물과 생활용품 할인도 병행된다. 국내산 딸기 전 품목과 제주 브로콜리, 신안 자은도 대파 등이 카드·멤버십 할인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너웨어와 워킹화, 디퓨저 등 생활 밀착형 상품도 특가에 내놨다.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초콜릿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트윅스, 스니커즈, 킨더, 페레로로쉐 등 인기 초콜릿 상품은 최대 50% 할인되며, 행사 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026-01-28

더현대 대구, 30일부터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진행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더현대 대구를 포함한 전국 현대백화점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한우, 굴비, 청과, 주류, 건강식품 등 1300여 종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청과·가공·정육 등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20~40% 할인한 단독 세트 운영을 강화해 설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10만여 개 준비했다. 초프리미엄 제품부터 구이용, 소포장 세트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1++’ 등급 중에서도 최고 마블링 스코어 BMS No.9 한우로만 구성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은 300만 원,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는 200만 원에 선보인다. 구이용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늘렸으며, 1~2인 가구를 겨냥한 200g 소포장 ‘현대 한우 소담 시리즈’도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당도·신품종 중심으로 차별화했다. 비파괴 당도 측정을 통해 일반 과일보다 1~2브릭스 높은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모든 과일 세트에는 100% 종이 완충재 ‘허니쿠션’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수산물은 길이 35㎝ 이상 굴비로만 구성한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간편 조리형 참굴비 상품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유기농·동물복지·방목생태축산 한우 등 초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과 캐비어·우니·전통주 등 프리미엄 미식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품질과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과 품질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두바이 쿠키부터 코딩까지⋯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 문화센터 봄 학기 모집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문화센터가 트렌드와 전문성을 결합한 봄 학기 강좌로 회원 모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2026년 문화센터 봄 학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회원은 22일, 신규 회원은 23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며, 강좌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봄 학기는 취미를 넘어 개인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몰입형 전문가 과정’과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점은 최근 요리 예능 트렌드를 반영한 ‘미식 흑백대전’ 테마를 기획했다. 지역 유명 맛집 셰프에게 배우는 이탈리아 요리 강좌를 비롯해 ‘티(Tea) 오마카세’ 등 고품격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니어 모델 워킹’, ‘원예지도사 자격증 과정’ 등 자기계발 수요를 겨냥한 전문 강좌도 확대했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 워라벨 강좌와 임신·육아 과정을 아우르는 ‘맘스 라운지(MOM’s LOUNGE)’ 기획 강좌도 마련됐다. 상인점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에듀테인먼트(Education+Entertainment)’ 콘텐츠를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로블록스 코딩’ 강좌를 통해 아이들이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게임을 직접 제작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봉틀 홈패션’, ‘홈카페 핸드드립’, 직장인을 위한 야간 필라테스 강좌도 운영된다. ‘두바이 쿠키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특강도 눈길을 끈다. 수강 신청은 점포 내 문화센터 방문 접수 또는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이번 봄 학기는 단순한 수강을 넘어 경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롯데문화센터가 지역 고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2

“차례상 차리기 겁난다”⋯대구 성수품 가격 줄줄이 상승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대구 지역 밥상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농수산물 유통 동향을 통해 설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과일과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후 여건 악화와 공급 위축이 맞물리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구의 사과 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평균 3만 4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평년 대비 20.6% 높은 수준이다. aT는 봄철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중이 감소한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축산물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대구의 달걀 30구 소비자가격은 평균 704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401원)보다 10.0%, 평년(6298원) 대비 11.8% 오른 수치다. 이달 초 6600원대였던 달걀값은 명절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7000원 선을 넘어섰다. 달걀 가격 상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공급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에서 AI가 30건 넘게 발생하며 산란계 약 43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여기에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가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지역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1등급 쇠고기 갈비는 100g당 605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했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100g당 1580원으로 1년 전보다 5.6% 올랐다. 사육·도축 물량 감소와 고환율에 따른 수입육 가격 인상, 사료비 부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aT는 “설 명절 전까지 과일과 일부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상 여건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유통업계가 할인 행사와 수입 확대에 나섰지만, 체감 물가를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공급 구조 문제가 반복되는 만큼 단기 대책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물가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다이소 독주 속 이마트의 실험⋯수성점 ‘와우샵’ 현장 가보니

“SNS에서만 보던 와우샵이 대구에도 생겼다길래 한 번 들러봤어요.” 21일 대구 수성구 이마트 수성점을 찾자 계산대 인근에 낯선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WOW SHOP’이라는 간판 아래 생활용품과 간식이 빼곡히 들어선 초저가 편집숍이다. 신세계그룹이 대형마트 안에 처음 시도한 초저가 생활용품 숍인숍 ‘와우샵’이다. 와우샵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5K PRICE’ 코너다. 종이컵과 세탁용품, 일회용 생리대 같은 필수 소모품부터 과자와 라면, 간식 소시지까지 대부분 상품 가격이 5000원 이하다. 컵 버터쿠키, 크리스피 크레페, 웨하스 등 과자류 진열 비중도 예상보다 컸다. 바로 옆에는 노브랜드 코너가 이어져 과자와 간편식 위주로 쇼핑하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럽다. 3000원이 채 안 되는 간식 소시지와 2000원도 안 되는 건면 김치수제비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5K PRICE 존을 지나면 소형 편집숍 공간이 나온다. 보관용기와 머그컵, 도마와 접시 등 주방용품이 종류별로 놓였고, 목욕·청소용품과 팬시용품도 한 코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쪽이었다. 40대 주부 김모 씨는 “가격만 보면 다이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장 보러 왔다가 같이 살 수 있다는 점은 편하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은 “품목 수는 아직 적지만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뚜벅이라 음료는 들고 가기 부담스럽다”, “반려동물 용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상품 설명이 조금 더 자세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와우샵은 다이소가 주도하는 초저가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신세계그룹의 대응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17일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은평·자양·대구 수성점까지 4개 점포에 시범 도입했다. 별도 매장을 내는 대신 숍인숍 형태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판매 상품은 모두 해외 직소싱을 통해 직접 들여왔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원가 부담을 낮췄고,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이마트 측은 시범 점포의 일평균 매출이 목표 대비 최대 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와우샵을 다이소의 직접적인 대항마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 균일가 전략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4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와 식품 협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시장 지배력을 굳혔다. 유통업계 한 전문가는 “와우샵은 다이소를 곧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이마트가 생활용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단계”라며 “대형마트 방문 동기를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성점처럼 주거 밀집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고물가·경기 둔화에 대구 유통업계 ‘한숨’

고물가와 경기 둔화, 고환율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2026년 대구 유통업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가운데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쳐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는 성장 둔화 원인으로 △소비심리 위축 △고물가 △시장 경쟁 심화 △가계부채 부담 등을 꼽았다. 이 같은 흐름은 대구 유통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구 소비시장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부담 속에 실질 소비 여력이 크게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외식과 의류, 가전 등 선택 소비는 감소한 반면, 생활필수품 위주의 지출이 늘어나는 양상이 뚜렷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백화점은 전국적으로 0.7% 성장이 예상되는데, 대구에서도 동성로·수성구 등 핵심 상권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명품 소비와 체험형 콘텐츠, 외국인 수요가 일정 부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소형 점포나 외곽 점포를 중심으로는 매출 정체와 구조조정 압박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편의점은 0.1%의 미미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대구 역시 점포 간 경쟁 심화와 임대료·인건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형 점포 확대, 차별화 상품 강화, 가맹점 수익성 제고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대구 지역 편의점 업계는 최근 배달 연계, 즉석식품 강화, 지역 특화 상품 도입 등을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올해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각각 –0.9%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 역시 온라인 쇼핑 확산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공휴일 의무휴업 등 규제 부담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제조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경기 변동에 소비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올해는 공격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비용 관리와 핵심 상권 중심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4

농식품부, 설 앞두고 돼지고기·계란 할인 총력전···“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에 나선다. 연초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계란 납품단가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9일 “1월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전국 9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1000여 개 지점,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890~2380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부 유통사는 설 연휴 직전과 연휴 기간에 맞춰 추가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란은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통해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한다. 특란 30구를 6100원 이하로 납품할 경우 판당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차는 1월 8일부터 15일까지, 2차는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돼지고기와 계란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월 잠정 기준 kg당 5283원으로 전월 대비 6.4% 하락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2% 늘었고, 일일 계란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1월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하는 등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 중이다. 2월에는 한우·한돈 할인 행사와 함께 여름 성수기를 대비한 육용종란 712만 개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할인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0

대구신세계 7층 LG전자 팝업 오픈⋯대규모 가전 행사

대구 신세계백화점 7층 가전 장르 내 LG전자 매장이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대규모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운영되며, TV·세탁기·냉장고 등 LG전자 주요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박람회’가 별도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웨딩박람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구매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LG전자 주요 가전을 다품목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75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혼수가전과 대형 가전을 한 번에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 금액대에 따른 사은품도 준비됐다. 600만 원, 1200만 원, 1500만 원, 2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테팔, WMF, 한국도자기 등 유명 브랜드의 주방·생활용품 세트가 증정된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LG전자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가전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웨딩 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이 혼수가전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쁘띠앤 ‘국민 T.A.G 효소’ 공영홈쇼핑 진출

㈜에이팜건강의 헬스푸드 브랜드 쁘띠앤(petit&n)의 대표 제품 ‘국민 T.A.G 효소’가 공영홈쇼핑 진출에 성공했다. 첫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2시 20분부터 약 50분간 진행된다. 쁘띠앤에 따르면 ‘국민 T.A.G 효소’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소비자 호응을 얻어온 테프 발효 효소 제품으로, 출시 이후 1차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영홈쇼핑 입점은 이러한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해당 제품은 역가수치 200만의 고함량 효소 제품으로, 슈퍼푸드로 알려진 테프(Teff)를 발효해 사용했으며 애플사이다비니거(애사비)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함께 담아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상큼한 사과 맛을 더해 효소 제품 특유의 거부감을 줄이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영홈쇼핑 첫 방송에서는 홈쇼핑 전용 특별 구성과 함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2%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홈쇼핑 한정 효소 샘플팩도 추가 증정될 예정이다. ㈜에이팜건강 허용 대표는 “공영홈쇼핑 진출은 ‘국민 T.A.G 효소’의 제품력과 시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첫 홈쇼핑 방송인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별가와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테프 발효 효소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쁘띠앤은 ‘국민 T.A.G 효소’ 1차 완판과 홈쇼핑 진출에 대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 보다 부담 없는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해당 제품의 가격을 영구 인하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생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1-08

한 마리 5000원 ‘金고등어’···최대 60% 할인에 장바구니 숨통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치솟으면서 밥상에서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고등어를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고등어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8일 찾은 포항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 수산코너에는 수산대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보다 저렴해진 가격을 확인한 뒤 고등어를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 시민 박모씨(60대)는 “고등어는 원래 부담 없이 먹던 반찬거리였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선뜻 사기 어려웠다”며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구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등어 가격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포항지역 국산 고등어(냉장·대형) 한 마리의 소매 가격은 5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35원) 보다 10.3% 오른 수준이다. 수입산은 가격 상승이 더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수입 고등어(염장) 한 손(2마리) 소매가격은 1만363원으로 1년 전 보다 28.8% 급등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 감소가 꼽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중·대형 고등어의 어획량은 전년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입산도 사정이 비슷하다. 우리나라 수입 물량의 80~90%를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남획 방지를 위해 올해 어획 쿼터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입 단가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고등어는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30%에서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하나로마트·롯데마트·메가마트 등 19개 사의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8

홈플러스, 새해 건강 장보기 ‘클린푸드 페스타’ 전개

홈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생활과 합리적 소비를 동시에 제안하는 ‘클린푸드 페스타’를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공을 최소화한 신선 식재료와 원물 중심의 ‘클린푸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과일·정육·수산·견과류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맛과 영양, 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7대 카드 결제 시 ‘15Brix 샤인머스캣’은 9990원, 해동 새우 전 품목은 반값부터 판매한다. 호주청정우 척아이롤·부채살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최대 50% 할인하고, 두부·견과류·올리브유 등 건강 식재료도 1+1 또는 다다익선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겨울 제철 먹거리를 모은 ‘제주물산전’도 함께 열린다. 제주 밀감, 무, 브로콜리, 당근, 감자 등을 할인 판매하며, 제주 광어회와 생물 갈치도 멤버십 특가로 준비했다. 아울러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학 먹거리 할인과 당당치킨 행사, 한돈 할인도 진행한다. 방한용품과 겨울의류, 생활용품 할인전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하기스 기저귀 사전예약 행사도 마련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클린푸드를 중심으로 고객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새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7

홈플러스 내당점 이어 K1식자재마트도 부도⋯대구 유통계 '빨간불'

홈플러스 대구내당점 폐점에 이어 대구에 본사를 둔 식자재 유통업체 K1식자재마트까지 부도 처리되면서 대구 유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견 유통업체의 연쇄 충격에 납품업체·금융권·근로자 피해가 동시에 불거지며 대구 유통 생태계의 체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K1식자재마트는 지난달 13일 약 3억 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가 확정됐다. 2015년 대구 수성구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대구·경북·경남을 중심으로 9개 매장을 운영해 온 중견 식자재 유통사로, 최근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섰다가 재정 부담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공사비와 초기 투자비 조달 과정에서 지역 금융권 대출이 늘었고, 금융권 피해액만 1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부도 여파는 협력업체와 종사자에게 직격탄이 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중도매인과 납품업체 등 17곳이 약 60억 원의 미수금을 떠안을 처지에 놓였고, 채권단 70여 명의 피해액을 포함하면 확인된 손실만 19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애초 채권단은 경영권 인수를 통한 회생을 검토했으나 추가 부실이 확인되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임금 체불도 수억 원 규모로 불어나 노동청에 진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피해 규모 파악과 대응에 착수했다. 대형마트 구조조정 불안도 겹쳤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대구내당점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전국 일부 점포의 추가 폐점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폐점이 결정된 곳은 서울 가양점, 고양 일산점, 수원 원천점, 부산 장림점, 울산 북구점 등 5곳으로, 대구 동촌점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동촌점은 현재 지하 2층 식품매장 위주로만 운영되는 ‘반쪽 영업’ 상태여서 고용 불안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 홈플러스는 경영 악화로 ‘긴급 경영체제’에 돌입한 뒤 임차료 협상이 결렬된 매장을 중심으로 폐점을 추진해 왔다. 한때는 거래 조건 정상화와 인가 전 M&A 추진을 전제로 폐점을 보류했지만, 최근 인수 희망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새 주인 찾기에도 실패했다. 일부 임대 점포 점주에 대한 대금 정산 지연 사례까지 발생해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둔화와 비용 상승이 겹치며 대구 유통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17

대구 달성군 소비재기업, ‘달성상회’ 통해 판로개척 성과 뚜렷⋯매출·인지도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 소비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달성상회’ 사업이 올해 실질적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기업들의 판로개척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지역 소비재 산업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달성군 소비재 제품 홍보 및 판매 지원사업(달성상회)’ 성과보고회가 9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올해 사업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박람회 참가,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카탈로그·홍보물 제작, 쇼핑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전방위적 지원을 받았다. 특히 기업별 맞춤형 판로 전략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밀키트 제조 A사는 틱톡·메타 등 SNS 집중광고로 광고비 대비 매출 450% 증가라는 성과를 냈고, 내의 브랜드 B사는 홈쇼핑 라이브 방송용 전문 영상 제작을 지원받아 대형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용품 제조 C사는 쿠팡 광고 집중 전략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이 134% 증가했고, 영유아 침장 제조 D사는 키워드 마케팅을 통해 가격비교 순위를 1000위에서 11위로 끌어올렸다. 핸드드립 커피 브랜드 E사는 소분 패키지 개발과 K-FOOD EXPO 공동관 참여를 통해 신제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 구성된 ‘전시박람회 공동관’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냈다. 15개사가 제2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5)에 참여해 달성군 대표 식품 브랜드를 알렸고, 지역 소식지 ‘달성이야기’와 지역 일간지 기획탐방 기사가 더해지며 기업 인지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또한 20개 기업이 마케팅·고객응대·조달 등 3개 분야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판매 구조 개선과 사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달성상회는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 상황에 맞춘 실제적인 도움이 됐다”며 “매출 향상뿐 아니라 외부 신뢰도도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달성군에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소비재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도 달성군과 협력해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0

온누리상품권, 영세 상인 중심으로 재편···부정유통 제재 강화

온누리상품권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제도적 정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가맹점 매출액 기준 도입이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일부 가맹점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중심의 운영 취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가맹점의 연 매출액 또는 상품권 환전액이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을 초과하면 신규 가맹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기준을 넘어선 기존 가맹점은 등록이 말소된다. 다만 이미 등록된 가맹점은 현행 유효기간 종료 전까지 등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사용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처벌 규정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법 규정이 모호해 위법 여부 판단이 어려웠지만, 이번 개정안은 △가맹점 외부 수취 △상품권 재사용 △제3자와의 조직적 부정유통 △비가맹점 거래 및 재판매 등 사례를 법률로 명확히 적시했다. 위반 강도에 따라 2천만원 이하 과태료 또는 벌금, 부당이득이 확인될 경우 최대 3배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졌다. 또한 가맹점 등록 취소 시 재가맹 제한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었다. 가맹점 관리체계도 대폭 개편된다. 앞으로 신규 가맹점은 등록 후 일단 조건부 등록 상태가 되며, 30일 이내에 실제 운영 여부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정식 가맹점으로 확정된다.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등록이 취소된다. 가맹점 등록 현황도 중기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기존 전통시장만 대상이던 화재공제 지원 범위가 상점가·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된다. 보험료 부담으로 민간 보험 가입률이 낮았던 상점 밀집 지역의 피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개정은 온누리상품권의 오·남용을 막고 실질적인 골목상권 지원체계를 강화한 조치”라며 “시장상인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제 도움이 되는 운영체제로 계속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0

백화점 수수료 최고 38%·마트 마진율 최대 40%⋯온라인 영향에 입점 중소기업 매출 하락

온라인 유통 확대와 오프라인 매장 축소가 가속화되면서 백화점·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이 높은 수수료와 마진 부담 속에 매출 감소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판매수수료와 마진율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백화점·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됐다. 백화점 입점 기업의 거래형태는 특약매입이 67.2%로 가장 많았으며, 대형마트의 경우 직매입이 76.3%를 차지했다.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기준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23.7%, 대형마트가 20.5%로 집계됐고, 개별 최고치는 신세계 38%, 롯데 36%, 갤러리아 33% 등으로 확인됐다. 직매입 거래에서는 백화점 평균 마진율이 23.9%, 대형마트는 20.4%였으며, 홈플러스가 최대 40%로 가장 높았다. 입점 중소기업 가운데 백화점 73%, 대형마트 66%는 거래비용 부담이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지만, 10~17%는 오히려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불공정거래 경험 비율은 낮았으나, 수수료율 변경·판촉행사 강요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매출 감소였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37.5%가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29.5%는 그 원인으로 e커머스 성장을 지목했다. 생활용품·잡화 기업의 경우 34.4%가 온라인 시장 확대로 매출 감소를 체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대형마트의 지점 폐점 및 유통망 축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입점 기업의 7.8%는 폐점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거래 종료에 따른 판로 상실(54.8%)과 신규 판로 확보 어려움(19.4%), 정산 지연·납품 차질 등의 문제도 동반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구조 재편 과정에서 중소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며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도 대·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생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9

2025년 대구·경북 소비자 소비 심리 ‘위축’⋯지역 경기 체감은 더 악화

2025년 들어 대구·경북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지만 평균 이익은 1179만 원으로 오히려 4.63% 감소했다.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은 올해 소비 흐름에 대해 “지역 전체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 중구의 한 상인은 “임대가 붙은 점포가 늘고, 폐업 후 재창업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퇴직 후 자영업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 경쟁만 더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의 소비쿠폰과 일부 지자체의 지역화폐 확대에 대해 “단기적 매출 상승은 있으나 평균 매출을 끌어올리지는 못한다"며 “소비쿠폰은 결국 사려던 물건을 미리 사는 것에 불과해 근본적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일부 지역에는 행사 개최로 관광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체감은 정반대였다. 이상윤 경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APEC 기간엔 각종 규제로 관광객이 오히려 줄었고, 장사가 더 안 됐다”며 “행사 이후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올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천·구미·포항 등지에서 열린 김밥축제·라면축제 등 지역 축제들에 대해 “2~3일 단기 매출은 늘지만 한 달 전체 매출로 보면 변화가 없다”며 “보여주기식 행사로는 지역경제에 구조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가장 크게 지적한 문제는 최저임금 제도와 지방 현실 간 괴리였다. 이 회장은 “서울 대형 상권과 영양군 같은 군 단위 지역은 유동 인구도, 매출 기반도 전혀 다르다”며 “동일 최저임금 적용은 지방 자영업자가 버티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는 젊은 소비층이 부족해 매출을 끌어올릴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방 소비 기반이 점차 약화되는 악순환”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유통업계는 올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을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전혀 없었다”며 “특징적인 소비 흐름도 없어 전년 대비 소폭 신장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젊은층 유입은 늘었지만 실제 지출이 많은 40대 소비가 살아나지 않아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3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2.7조···음식서비스·자동차용품이 성장 견인

10월 온라인쇼핑 시장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하며 22조710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거래는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7조7143억 원으로 5.9%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78.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음식서비스(13.6%),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8.6%), 음·식료품(4.4%)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5670억 원으로 전체의 15.7%를 차지하며 최대 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문화·레저서비스(-22.2%) 등은 감소했다. 모바일 쇼핑에서도 음식서비스(19.9%), 음·식료품(13.9%), 여행·교통서비스(11.4%) 순으로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았다. 음식서비스의 모바일 비중은 98.8%에 달했다. 운영 형태별로는 전문몰 거래액이 10조3805억 원으로 8.2% 증가하며 성장세가 뚜렷했다. 종합몰은 12조3298억 원으로 2.2% 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전용몰은 거래액이 17조3468억원으로 4.1% 늘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7.5% 증가한 5조3635억 원을 기록했다. 10월 전체 소매판매액(경상)은 55조6487억 원이며, 이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5조3194억 원으로 비중은 27.5%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1

포항 전통시장 배춧값 작년 대비 500원 ↑·무는 700원 ↓

사단법인 YWCA가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25일 김장 필수 품목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전통시장 배춧값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올랐고 무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이 포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등 5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조사를 벌였다. 배추는 1포기(2~3㎏)에 전통시장에서는 3500원, 대형마트에서는 2500~3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해 전통시장에서는 3000원, 대형마트에서는 2600원에 판매됐다. 무는 대형마트의 경우 1개(1~2㎏) 17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전통시장에서는 지난해 2700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2000원으로 하락했다. 고춧가루(1㎏ 기준)는 전통시장에서 국산이 작년과 같은 2만5000원, 대형마트에서는 2만900원~3만4600원으로 지역과 품질에 따라 가격이 다양했다. 전통시장에서 깐마늘은 1㎏에 8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흙생강도 100g 기준 800원으로 작년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미나리는 1단에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5400원, 전통시장에서는 절반 수준인 200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1㎏에 1만5000원에 거래된 새우육젓은 올해도 같은 가격에 판매됐는데, 대형마트에서는 500원 싼 평균 1만4500원으로 확인됐다. 천일염(1㎏ 기준)은 전통시장에서 작년보다 1000원 싼 1000원에 거리됐고,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2600원에 달했다. 품질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뜻이다. 김인애 포항YWCA 회장은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가격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물가조사를 벌였다”라면서 “지역 내 물가 동향을 계속해서 살펴 시민들이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