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열차 안에서 의식 잃은 9세 아이 동대구역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대구 동대구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들이 열차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9세 여아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송진호, 서성원 역무원이다.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께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9세 아이를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당시 아이의 가족들은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아이 2명을 포함한 가족여행 중이었으며, 동대구역에 도착할 시점에 갑자기 9세 여아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당황한 가족들은 동대구역에 도착해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고 있던 송진호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매우 다급한 상황에서도 송 역무원은 침착한 행동으로 아이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서성원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두 역무원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생명을 구한 두 사람은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하게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서성원 역무원은 지난 2013년 선로에 추락한 취객 및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서 역무원은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대기하던 만취 남성이 선로로 떨어지자 곧바로 선로로 내려갔다. 동시에 무전기로 진입하던 KTX 기장에게 정지신호를 수차례 보내 열차를 정지시켰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12-18

성주 사드기지서 경찰-주민 또 충돌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차량과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이 빚어졌다. 경찰이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을 강제 해산하면서 주민 등 20여명이 다쳤다.주민들은 21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앞 다리 진밭교에 컨테이너 1개와 1t 트럭·승용차 7대를 세워놓고 사드 차량비 장비 반입을 막았다. 주민들은 끈으로 인간사슬을 만들거나 차량 밑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경찰의 강제해산에 대비했다. 경찰은 해산에 앞서 진밭교 5~6m 아래에 에어 매트를 깔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어 62개 중대, 5천여명을 동원해 강제 해산했다.소성리 종합상황실 측은 “정확한 집계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많은 주민이 다쳐 일부는 병원, 집, 마을회관으로 돌아갔다”며 “이번 사태는 부지 조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공간에 병력을 400명이나 배치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강행한 국방부와 정부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의 강제해산이 끝나자 국방부는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덤프트럭과 1t·2.5t 트럭, 트레일러 등 50여대를 사드 기지로 들여보냈다.국방부는 “최근 기온 저하로 사드 기지의 장병 동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보완공사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최소한의 필요 장비와 자재를 투입했다”고 했다.지난 4월 26일 발사대 2기 등 배치, 9월 7일 발사대 4기 추가배치에 이어 이날 세번째로 주민과 충돌을 빚었다.성주/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