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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공계 실험실서 피어난 상상력⋯제6회 ‘POSTECH SF 어워드’ 시상

과학자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기발한 상상력이 문학의 옷을 입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은 지난달 27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유일의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SF 공모전인 ‘제6회 POSTECH SF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대학에서 총 73편의 작품이 접수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포스텍 수학과 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유재원 씨의 소설 〈강철 날개〉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이산화 작가는 “SF의 본질적인 재미인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즐거움’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우수상에는 박윤지(동아대) 씨의 〈선의 상수〉, 고은누리(전북대) 씨의 〈천재 박사 유진리〉, 류광민(KAIST) 씨의 〈A. 윌슨 사건〉 등 3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과 포스텍 총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대중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은행나무 출판사를 통해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연구실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싹튼 과학적 상상력이 일반 독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행사를 주관한 김민정 포스텍 소통과 공론 연구소장은 “올해 지원작들은 과거에 비해 질적으로 월등히 높아졌다”며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SF 어워드는 과학기술적 창의성과 인문학적 사고력을 동시에 함양한다는 본교의 교육 비전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03

영남이공대, 4년 연속 신입생 100% 충원 달성

영남이공대학교가 2023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4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입학정원 2000명 이상 일반대와 전문대 가운데 를 4년 연속 100% 등록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이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월 27일 마감한 2026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2161명과 정원 외 456명 등 모집인원 전원이 등록을 마치며 100% 충원을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교육과 취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 혁신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학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과 신설, 성인학습자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일학습병행과정 고도화 등을 통해 입학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왔다. 특히 산업 현장과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이 입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초·최다 규모인 10개 학과 21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전기·ICT·기계·자동차·건설·조리 등 산업 핵심 직무 자격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가능해 ‘교육–자격–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일학습병행과정 역시 대학의 대표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되며 고교–대학–기업을 연결하는 산업 인력 양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채용 단계부터 사전 직무교육, 채용 연계, 재직자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취업 안정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취업 지원체계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대상 고용서비스까지 전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전주기 고용지원 시스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교육 만족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총장 미팅위크와 열린총장실 운영, 학생교육만족도 기반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학생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실습환경과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4년 연속 신입생 100% 충원은 우리 대학의 교육 및 취업 경쟁력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라며 “입학 이후 진로 설계부터 자격 취득, 취업 연계, 취업 이후 적응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취업 경쟁력을 책임지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2

영진전문대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100% 충원⋯4010명 등록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최종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 전 모집단위에서 100% 충원율을 달성하며 총 4010명이 등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가의 신입생 모집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속에서도 4000 명을 돌파한 이번 성과는 대학의 탄탄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5년 연속 1위와 해외취업 전국 1위라는 대외적 성과가 모집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학은 지난달 27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 신입생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재영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선서와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총학생회 임원단이 신입생 대표와 인사를 나누며 선후배 간 화합과 배려를 다짐했다. 올해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신설한 AI컴퓨터보안계열과 스포츠경영과가 첫 신입생을 맞았다. 대학 측은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이 입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을 성장시키길 바란다”며 “영진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대학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에서도 전국 1위에 선정되며, 조사 시작 이후 15년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국내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최근 10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 취업자는 총 3788명에 달하며, 연평균 300명 이상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POSCO, 한화, 신세계, 롯데 등 주요 기업 계열사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전문대는 앞으로도 주문식 교육과 AI 등 신산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2

한동대,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키운다⋯신입생 10명에 장학금

한동대학교가 신앙적 소양과 학업 역량을 두루 갖춘 우수 신입생들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한동대는 지난 26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우수 입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신입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등록금 감면을 넘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김종민 장학금’은 선교사 자녀 전형 지원자 중 최우수 학생 1명을 선발, 4년간 총 440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선교사·목회자 자녀를 위한 ‘에스겔 선교회 장학금’, 수시·정시 우수생을 위한 ‘차세대 리더(이윤섭 장로) 장학금’ 등이 수여됐다. 주목할 점은 활용 범위다. 이번 장학금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그리고 한동대의 특화 과정인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 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GRP는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전공 지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무형 교육과정이다. 또 성적 우수 및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실질적인 ‘전폭 지원’이 이뤄진다. 박성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귀한 존재”라며 “이 장학금이 재정 지원을 넘어 여러분이 부름받은 자리에서 담대히 도전할 수 있는 믿음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종민 장학금을 받은 이산지 학생은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GRP와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혁신적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승현 학생(에스겔 선교회 장학금)은 “부모님이 선교지에서 헌신하신 것처럼 배운 지식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앙 공동체가 배출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8

선린대-포항북구보건소, ‘재난·안전 인재 양성’ 맞춤형 손잡았다

선린대학교와 포항시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안전한 공동체 구축을 위해 ‘재난·안전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린대학교와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6일 선린대 인산관에서 ‘RISE 시대, 환동해 지역특화형 재난·안전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핵심 전략인 ‘K-IVY 특성화’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보건소의 현장 실무 역량을 결합해 재난 대응부터 심리 회복까지 아우르는 ‘K-Safety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진 등 과거 재난 경험이 있는 포항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재난 발생 후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트라우마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단순히 기술적인 대응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전문가’를 길러내겠다는 취지다. 곽진환 선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현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 역시 “재난 트라우마 극복 등 인재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으로 2025년부터 5년간 약 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대학 측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관·학 협력을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8

포스텍, 대경권 ‘실험실 창업’ 거점 우뚝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의 대경권 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국 14개 혁신단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포스텍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포스텍은 향후 5년간 대경권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이끄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 1기 사업부터 10년간 참여해 온 포스텍은 이번 3기 사업에도 재선정되며 독보적인 창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았다. ‘TeX-Corps’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선진 창업 지원 모델인 ‘I-Corps’ 방법론을 국내 환경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한 공공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잠재 고객 발굴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체계적으로 돕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텍 실험실창업혁신단은 오는 3월 중 선발될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실전형 창업 교육 △상시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가 단순히 논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과 산업 현장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실험실 기반 창업 문화’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종규 포스텍 산학협력단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 경쟁력과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경권 협력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우수한 기술이 실제 창업과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8

경일대, 대구·경북 최초 실시간 AI 면접 솔루션 도입

경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면접 솔루션을 도입하고 202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3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기존의 단순 모의면접 기능을 넘어 산업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실시간 반영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AI 면접 시스템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2만 5000여 개 기업의 채용 정보와 680개 직무역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과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즉각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면접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정확하게 준비할 수 있다. 또 답변의 논리성, 목소리 톤, 표정, 시선 처리 등을 분석해 강점과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면접 대응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범 학생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AI 면접 솔루션 도입은 기술적 편의를 넘어서, 학생들이 채용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재학생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면접 경험을 쌓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7

경북대 김영규 교수팀, 물로 만든 난연성 고체전해질 개발

경북대학교 김영규 교수 연구팀이 물 기반 공정으로 제조한 난연성 나트륨 이온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친환경 제조 방식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전기화학적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다. 연구팀은 기존 리튬이온전지가 지닌 화재 위험성과 제조 공정상의 유해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상용 리튬이온전지는 인화성이 높은 유기용매 기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이에 반해 연구팀은 제조 단계에서 유기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계 공정을 도입해 공정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하 운반체로는 리튬 이온 대신 자원 접근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나트륨 이온을 활용했다. 나트륨은 바닷물 등에 풍부하게 존재해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해질 설계에는 인을 포함한 첨가제 SHMP(헥사메타인산나트륨)를 적용했다. SHMP는 고분자 사슬과 상호작용해 내부 구조를 조절하고, 나트륨 이온의 이동 경로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이온전도도는 기존 대비 약 5배 향상됐다. 난연 특성도 확보했다. 인 성분은 열을 받으면 표면에 보호층을 형성해 화염에 노출돼도 전해질이 쉽게 연소되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실제로 해당 고체전해질을 적용한 소자는 반복 충·방전 2천 회 이후에도 초기 정전용량의 99.68%를 유지해 우수한 성능 유지 능력을 입증했다. 김영규 교수는 “친환경성과 난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나트륨 기반 고체전해질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개선한 사례”라며 “나트륨은 리튬보다 자원 접근성이 높아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고, 화재 위험을 줄인 에너지저장장치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Physical AI) 등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속 고도화 및 사업화 연구는 대구시 소재 에너지 기업들과 공동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구권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과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교신저자는 김영규 교수, 제1저자는 디푸 무루카다스 박사과정생이며, 박다연 석사과정생, 김민재 석박사연계과정생, 김화정 연구초빙교수가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Springer Nature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Microsystems & Nanoengineering(JCR 상위 0.6%) 2월 11일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7

대구가톨릭대,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AI‧로봇 동시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교육부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에 동시에 선정되며 첨단산업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로봇 분야는 전국에서 단 2개 대학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AI 분야 역시 대경권 6개교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자의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형 인재를 신속히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선정으로 로봇과 AI 각 분야에서 5년간 총 71억 2500만 원씩, 총 142억 5000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마이크로디그리를 부여하는 취업 연계형 부트캠프를 본격 추진한다. 로봇 분야는 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등 30개 기업과 협력해 55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로봇 시스템 관점의 통합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교과형과 몰입형 교육을 연계하고, 산업현장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 실습·실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학 내 인프라가 부족한 영역은 외부 자원을 연계해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여기업 채용 약정, 장학금 지원, 양성 인원 밀착 지도 등 취업 연계 제도를 구체화해 교육성과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운영의 구체성과 교육생·이수자 관리 방안(FOCUS 합동 관리시스템)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AI 분야는 KT, 업스테이지, 유라클 등 109개 기업·기관과 협력해 8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기초공통–전공기초–전공심화–융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고성능 클라우드와 다양한 실습 장비를 활용해 현장 적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과과정 개발부터 현장 실습, 취업 연계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역량 인증제와 단계별 컨설팅 등 전주기 취업지원 시스템도 운영한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AI·로봇 동시 선정은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체계를 갖춰온 결과”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고도화와 취업 연계를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 배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10월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산업용 로봇 기반 실습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로봇 부트캠프 선정으로 산학 협력 기반의 실무형 교육 체계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7

계명대, 오페라 ‘투란도트’ 100주년 기념 국제 공동무대 올린다

계명대학교가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3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이틀간 계명아트센터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과 오페라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계명대 창립 127주년과 계명아트센터 재개관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 프로그램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첫 공연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연은 계명대학교와 이탈리아 베르디국립음악원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 공연은 계명대가 주관한다. ‘투란도트’는 1926년 초연 이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돼 온 대표 레퍼토리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피렌체, 모데나, 파르마, 토리노 등 10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의 계명대학교, 미국의 조지아대학교, 중국의 항주대학교 등 4개국 13개 대학이 참여한다. 성악가와 지휘자, 편곡자 선발부터 무대·의상 제작, 공연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형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출연진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성악과 재학생 및 졸업생 200여 명, 베르디국립음악원 재학생 및 졸업생 30여 명, 스태프 20여 명 등 총 250여 명 규모로 구성된다. 양 기관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파트별 연습에 돌입해 2026년 2월 겨울방학 기간 집중 연습을 진행한 뒤, 공연 직전 3~4차례 리허설을 거칠 예정이다. 베르디국립음악원 측 역시 현지 연습을 마친 후 내한해 합동 리허설에 참여한다.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은 자코모 푸치니를 비롯해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라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과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교육형 협업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계명대 문화예술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된다. 관람을 희망할 경우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행정팀(053-580-6523)으로 신청하면 지정 좌석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몸속 혈관, ‘볼펜’ 크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

수술실이나 응급 현장에서 의사가 손에 쥐고 실시간으로 혈관과 장기를 관찰할 수 있는 ‘볼펜’ 크기의 초소형 현미경이 등장했다. 휴대성과 화질, 촬영 속도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의료 영상 장비의 소형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은 광학 기술과 초음파를 결합해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핸드헬드(handheld) 광-음향 현미경 ‘hPAM-TUT’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현미경은 지름 17mm, 무게 11g에 불과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7µm)까지 구분해낼 수 있는 해상도를 갖췄으며 3차원 영상을 얻는 데 단 1.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핵심 비결은 구조의 혁신이다. 연구팀은 빛이 통과하는 ‘투명 초음파 소자’를 활용해 레이저와 초음파의 경로를 하나로 합쳤다. 여기에 복잡한 거울 대신 가느다란 광섬유 자체를 진동시켜 빛을 쏘는 스캔 방식을 적용해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번개가 칠 때 천둥소리가 나는 원리처럼 레이저를 쏘면 조직에서 발생하는 초음파를 분석해 혈관 구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방식이라 조영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 걱정도 없다. ​실제 동물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쥐의 장기 내 미세혈관망을 선명하게 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종양(암) 전이 초기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혈관 구조까지 정확하게 포착했다. 이는 암의 조기 진단은 물론 수술 중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철홍 교수는 “이번 기술은 장비를 소형화하면서도 영상 품질을 유지해 임상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며 “피부과 진단부터 내시경 결합 암 탐지, 복강경 수술 유도 영상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정밀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6

대구대, 2026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278명 합격

대구대학교가 2026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및 사립학교 교원 임용시험에서 총 27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원 양성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이번 임용시험에서 국·공립 교사 257명과 사립학교 교원 21명 등 총 27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선발 인원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비 교원들의 노력과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별 선발에서 수석 합격자 6명, 차석 합격자 6명을 배출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전공 심화 교육과 임용시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63명, 경남 47명, 경기 44명, 대구 25명, 부산 20명 등 전국 각지에서 합격자가 고르게 나왔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성과로, 전국 단위 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공별로는 특수교육(유아특수·초등특수·특수교육) 계열이 92명으로 강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사회교육과 22명, 국어교육과 21명, 물리교육과 21명 등 주요 사범계열 학과에서도 고른 합격자를 배출했다. 차정호 사범대학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임용시험 대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우수한 교원을 배출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미래형 교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14개 학과(전공)를 운영하고 있으며,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6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양성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교원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전국 미용 직업교육 선도

계명문화대학교 헤어디자인과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가기술자격시험 고합격률과 전국 규모 미용대회 대거 수상, 장학금 기부 전통 확산, 졸업생 전임교원 임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며 전국 미용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학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 대학 헤어디자인과는 지난해 2월 24~25일 시행된 2025년 제1회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응시자 21명 중 20명이 합격해 9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2015년부터 과정평가형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어 5월 열린 ‘제38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 K-뷰티페스티벌’에서는 재학생 148명이 참가해 시장상 부문 금상 6명을 포함해 총 141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눔 문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월 16일에는 2026년 졸업을 앞둔 24학번 학생들이 교내 예술관 실습실에서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발전기금 1490만 원을 기부했다. 교육 성과는 졸업생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2011학번 졸업생 김라희 씨는 2026년 3월 1일자로 4년제 대학 전임교원에 임용될 예정이다. 김 씨는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거쳐 전문성을 갖췄으며, 모교에서 겸임교원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임용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업 연계 시스템이 결합된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박승호 총장은 “헤어디자인과의 성과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실무 중심 교육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 교수 인재 배출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경북대 최명식 교수팀, 15초 탄소 코팅 공정으로 저비용․고효율 가스센서 소재 개발

경북대학교 최명식 교수 연구팀이 단 15초 만에 초박막 탄소층을 형성하는 신개념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기존보다 감도가 크게 향상된 차세대 가스센서용 나노복합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화염 화학 기상 증착법(Flame Chemical Vapour Deposition, FCVD)에 급냉(quenching) 공정을 결합한 ‘OSaCD(One-spoon Amorphous Carbon Deposition)’ 기술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산화아연(ZnO) 다공성 나노시트 표면에 비정질 탄소(amorphous carbon) 초박막을 약 15초 만에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화아연 기반 가스센서는 감도 향상을 위해 귀금속 도입, 도핑, 고온 열처리 등 복잡한 다단계 공정을 거쳐야 했다. 또 가스 흡착 특성을 높이기 위한 표면 개질에 주로 의존해 계면의 전자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산소 공공(oxygen vacancy)을 증가시키는 방식은 장기 안정성과 재현성 측면에서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복합소재는 표면과 계면을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 접합 설계’ 구조를 구현했다. 물 표면에서 형성된 비정질 탄소막을 산화아연 나노시트 위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진공 장비 없이 대기 환경에서 단시간 내 공정이 가능하다. 또한 열처리 온도 조절을 통해 탄소의 결합 상태와 계면 특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형성된 탄소층은 표면에서 산소 흡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탄소와 산화아연이 맞닿는 계면에서는 산소 공공을 억제해 전자 이동 특성을 조절한다. 그 결과 공기 중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NO₂)가 흡착될 때 전기 저항 변화 폭이 크게 증가해 감지 신호가 한층 뚜렷해졌다. 실험 결과, 200℃에서 이산화질소 4ppm 농도 조건 기준 기존 산화아연 나노시트의 감응도는 약 7 수준이었으나, 탄소층을 코팅한 나노복합소재는 최대 18.8까지 향상됐다. 또한 200ppb의 낮은 농도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했으며, 3개월 이상의 장기 안정성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능 개선이 표면과 계면의 전자 구조를 동시에 제어한 데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최명식 교수는 “기존 금속 산화물 센서가 표면 개질에 집중했다면, 이번 연구는 표면과 계면을 함께 설계해 전자 구조 자체를 조절한 것이 핵심”이라며 “대기 상태에서 단시간에 구현 가능한 공정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금속 산화물 기반 센서와 에너지 소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경북대 탄소중립지능형에너지시스템센터) 사업과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공동연구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종합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 13.0)에 지난 1월 30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우울증 약, 왜 이렇게 늦게 듣나 했더니”⋯ DGIST, 뇌 속 ‘신경펩타이드’가 해답 제시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뇌 속 세로토닌 농도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정작 환자가 기분 개선을 체감하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뇌 신경회로의 구조적 변화 때문일 것이라는 추정만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치료 지연’ 현상의 분자적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DGIST는 뇌과학과 오용석 교수 연구팀이 항우울제의 효과가 지연되는 핵심 원인이 뇌 속 ‘신경펩타이드’ 생성과 회로 재건 과정에 있음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정신의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항우울제를 장기간 투여한 생쥐의 뇌 변화를 정밀 추적했다. 그 결과, 해마(hippocampus)에 위치한 ‘모시세포(Mossy Cell)’가 항우울제 자극을 받으면 특정 유전자의 단백질 번역을 가속화하고, 그 과정에서 신경펩타이드인 PACAP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복용 직후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치료의 ‘시작 신호’에 불과하다. 실제 항우울 효과는 뇌가 신경펩타이드를 충분히 생산하고, 이를 통해 주변 신경세포와의 연결을 재구성하는 ‘회로 재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친 뒤에야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펩타이드 신경회로의 ‘번역 재편성(Translational Reprogramming)’이라고 명명했다. 즉, 세로토닌이 촉발한 신호가 단백질 번역 체계를 재편하고, 그 결과 생성된 신경펩타이드가 신경망을 다시 짜면서 비로소 치료 효과가 발현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PACAP 기반 항우울 메커니즘이 암컷 생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규명했다. 이는 남녀 간 우울증 발병 기전과 치료 반응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단서를 제시한 것으로, 향후 여성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전략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석 교수는 “우울증 치료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이유를 신경펩타이드 생성 효율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했다”며 “앞으로는 세로토닌 조절을 넘어, 신경펩타이드의 생성과 성숙 과정을 직접 제어함으로써 복용 직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속효성 항우울제 개발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6

대구한의대 치유산업학과, 동물매개심리상담사 12명 합격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치유산업학과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된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자격증 시험에서 3학년 재학생 1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격은 치유·상담 융합 교육과 자격증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학과의 교육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동물매개치유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 안정과 심리 회복을 돕는 치유 방법이다.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노인 대상 프로그램, 장애인 재활,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치유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치유산업학과는 동물매개치유 이론과 상담기법 교육을 비롯해 반려동물 행동 이해, 동물복지, 대상자 분석, 치유프로그램 설계 및 평가, 모의 상담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치유농업, 원예활동, 반려식물 프로그램과 연계한 통합 치유프로그램 설계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조태옥 교수는 “동물매개치유는 치유농업과 상담,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융합 치유산업 분야”라며 “이번 합격은 현장 중심 교육과 실습 기반 커리큘럼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합형 치유전문가 양성을 확대해 지역사회 치유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자격증을 취득한 설재홍 학생은 “동물매개치유가 과학적 이론에 기반한 전문 중재기법이라는 점을 배웠고,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본 경험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치유농업과 동물매개치유를 결합한 치유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유산업학과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물매개치유 심화과정 개설과 지역 복지기관 및 치유시설 연계 현장실습 확대, 치유산업 전문자격 취득 트랙 구축 등을 추진해 치유서비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현장적응력을 갖춘 치유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DGIST-KBSI, ‘카멜레온 단백질’ 정밀 분석기술 개발⋯ 치매 등 난치성 질환 치료 새 전기

DGIST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공동 연구팀이 치매와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무정형 단백질(Intrinsically Disordered Proteins, IDP)’의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는 혁신적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DGIST 뇌과학과 유우경 교수와 뉴바이올로지학과 김진해 교수 연구팀은 KBSI 단백질구조약물기전연구단 이영호 박사 연구팀과 협력해,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는 무정형 단백질의 구조를 정밀하게 추적·분석하는 융합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고유의 3차원 입체 구조를 형성해야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체 단백질의 약 3분의 1은 특정한 3차원 구조 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무정형 단백질이다. 이들은 세포 내 신호 전달 등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거나 응집될 경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이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발병에 핵심적으로 관여한다. 문제는 구조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기존 구조생물학적 방법으로는 질환과 연관된 구체적 변형 과정을 포착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 데이터를 결합하는 최적화 융합 전략을 도입했다. 먼저 AI 모델과 고도화된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단백질 정보 은행(PDB)에 축적된 구조 데이터를 활용해 단백질이 취할 수 있는 수만 가지의 구조 후보군을 생성했다. 이어 실제 실험에서 얻은 핵자기공명분광학(NMR) 데이터를 후보 구조군과 대조해, 실제 상태에 가까운 구조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최대 엔트로피(maximum entropy)’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백질이 극히 짧은 시간 동안 형성하는 중간 단계 구조까지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고체나 결정 상태가 아닌 용액 상태 단백질의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KBSI의 정밀 NMR 데이터가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온도 변화나 유전자 변이에 따라 무정형 단백질의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정밀하게 추적했다. 이는 질환 발생 과정에서 단백질이 어떤 경로로 비정상적 상태에 이르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우경 교수는 “DGIST의 슈퍼컴퓨팅 AI 교육연구센터의 계산 자원과 첨단 계산과학 기술, KBSI의 세계적 정밀 분석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뤄낸 성과”라며 “그동안 분석이 어려웠던 무정형 단백질의 구조적 비밀을 규명함으로써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분석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 박사 역시 “DGIS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무정형 단백질과 질환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구조 연구 도구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세계 3대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인 PDBj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PDB(PDBj in Korea)’를 구축, 고정된 3차원 구조가 없는 무정형 단백질의 구조 아카이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전주형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DGIST 유우경 · 김진해 교수와 KBSI 이영호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에 2월 18일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안 봐도 비디오”⋯포스텍·삼성전자, 반도체 원자 움직임 미리 맞히는 AI 개발

보이지 않는 원자들의 움직임을 인공지능(AI)이 먼저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반도체 설계의 핵심인 ‘극한 환경 속 소재 변화’를 데이터 구축 없이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동화 교수 연구팀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강한 전기장이 가해진 환경에서 반도체 소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기장이 없는 상태의 데이터만 학습하고도 실제 전기장 속 물성을 예측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더 작고 효율적인 소자를 만들기 위해 ‘비정질 하프늄 산화물’에 주목하고 있다. 이 물질은 전류를 제어하는 절연층 역할을 하는데 강한 전기장이 가해지면 내부 원자와 전하의 움직임이 변해 소자의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이를 예측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시뮬레이션을 거치거나 별도의 방대한 실험 데이터를 구축해야만 했다. 연구팀은 ‘전하 평형법’과 ‘그래프 신경망’을 결합한 새로운 AI 모델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원자 간 상호작용을 스스로 학습해 에너지와 힘을 예측한다. 마치 기출문제만 공부하고도 처음 보는 심화 문제를 풀어내듯 전기장 데이터 없이도 전기장 내 원자 거동을 정확히 재현해낸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수명을 결정짓는 ‘절연 파괴 전압’까지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AI 시뮬레이션이 단순한 이론 공부를 넘어 실제 소자의 성능을 평가하는 실무 도구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이동화 교수는 “이번 기술은 고비용의 추가 데이터 없이도 높은 정확도를 확보한 것이 핵심”이라며 “차세대 메모리와 인간의 뇌를 닮은 뉴로모픽 반도체 설계를 가속화하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5

한동대 학부생들, 의료 AI 논문으로 국제 학술대회 ‘DASFAA’ 장식

한동대학교는 AI컴퓨터전자공학부 학부생팀(김유진·박서은·권총명, 지도교수 홍참길)의 연구 논문이 데이터베이스 분야 우수 국제학술대회인 ‘DASFAA 2026’에 최종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DASFAA는 한국연구재단과 BK21이 지정한 공신력 있는 학술대회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는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약물 간 상호작용(DDI)’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AI 추천 모델 ‘QUARK’에 관한 것이다. 연구팀은 분자 수준의 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양자화학 계산법을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와 결합하는 창의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실제 중환자실 데이터를 활용한 실험 결과, 기존 모델보다 추천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한 제1 저자 김유진 학생(4학년)은 “의료 AI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저자인 박서은 학생(4학년) 역시 “연구를 통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한층 넓어졌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번 성과는 한동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SW중심대학 사업’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한동대는 자율전공제를 기반으로 학부생들이 조기에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수와 학생 간의 밀도 높은 1대1 지도를 장려해왔다. 지도를 맡은 홍참길 교수는 “양자화학 기반 머신러닝을 임상 의사 결정에 접목하는 연구는 탐구 가치가 매우 높은 분야”라며 “학생들의 집중력과 잠재력이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증명해냈다”고 평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5

“빛으로 병 고치고 일상서 진단”⋯한세광 포스텍 교수팀, 광(光)의료 미래 제시

빛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광(光)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연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팀이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과 공동 기획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스페셜 이슈’의 서문 논문(Editorial)이 최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학술지의 표지(Cover Image) 논문으로도 선정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빛은 파장과 세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세포나 조직을 손상 없이 다루는데 탁월하다. 과거에는 주로 병원 내 대형 장비에 쓰였으나 최근 초소형 LED와 유연 전자소자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몸에 붙이는 ‘웨어러블’이나 몸속에 넣는 ‘생체 이식형’ 기기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번 스페셜 이슈는 이러한 연구 흐름을 총 17편의 논문을 통해 집대성했다. 연구팀은 광기술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를 △진단·치료용 나노소재 △웨어러블 광 디바이스 △이식형 광 디바이스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등 4가지 핵심 주제로 분류해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술적 과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도 내놨다. 웨어러블 기기의 착용감과 데이터 보안 문제, 이식형 기기의 무선 에너지 전송 및 이물 반응 등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을 짚어냈다. 이러한 도전 과제들이 해결되면 병원 중심의 의료 체계가 일상 속 맞춤형 정밀 의료로 전환되는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광 교수는 “광 나노소재와 디지털 디바이스의 결합은 진단과 치료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 중심의 정밀 의료로 가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이번 연구가 광기술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4

한동대, 제32회 입학식⋯38개국 글로벌 인재들 ‘한동 가족’ 됐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한동대학교는 24일 교내 강당에서 제32회 입학식을 개최하고 2026학년도 신입생 811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닮아가는 세대’라는 표어를 내건 올해 입학식은 교수진과 신입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와 신입생 선서, 축복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박성진 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신입생 환영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신입생들은 수도권 출신 301명(37.1%)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으며 해외 38개국에서도 93명의 유학생이 합류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성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부터 진정한 인생의 꿈 찾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와 끊임없는 자기 성찰, 그리고 경계를 확장하는 도전을 통해 가슴 뛰는 미래를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신입생 대표 선서는 선교사 자녀 전형 최우수 장학생인 이산지 학생과 영국에서 온 조안나 스미스-카워드(Joanna Smith-Coward) 학생이 맡았다. 조안나 학생은 “한동대의 무전공 제도와 글로벌 경험 기회가 기대된다”며 “동기들과 함께 변화의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5년 개교 당시 국내 최초로 전교생 무전공·무학과 입학 제도를 도입한 한동대는 지난 30년간 교육 혁신을 주도해왔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RC(Residential College)와 팀에 소속돼 교수·선배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인성과 학문을 동시에 쌓게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4

경북대,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사업 2개 선정⋯ 총 72억 원 규모

경북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2건에 선정되며 총 72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은 최근 코이카가 공모한 ‘고부가가치 농업 석·박사 학위연수’와 ‘농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잇달아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각 47억원과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고부가가치 농업 석·박사 학위연수’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운영되는 중장기 학위과정으로, 개발도상국 정부 및 공공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급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농업, 농산업 가치사슬 고도화, 농업정책 및 농촌개발 전략 등 고부가가치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연계 프로그램, 연구 기반 프로젝트 수행, 정책 설계 실습 등을 병행해 수원국 농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운영되는 ‘농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코이카가 새롭게 추진하는 전략 사업이다. 석사학위 취득 이후 국내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한 실무 중심 과정으로, 학위 취득 후 국내 농업·농산업 분야 산업체 인턴십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기업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화석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 대구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대가 농업 분야 국제개발협력 고등교육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농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등 글로벌 현안과 직결된 전략 분야인 만큼, 앞으로 코이카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농업 분야 국제개발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영남대, 주한 인도대사관과 유학생 맞춤 ‘영사 캠프’ 개최

영남대학교가 주한 인도대사관과 손잡고 인도 유학생과 교원을 위한 맞춤형 영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남대는 지난 21일 교내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주한 인도대사관의 ‘영사 서비스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 국적 학생과 교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비자·행정·각종 증명서 발급 등 영사 업무를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인도대사관 영사 및 교민업무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업무를 진행했으며, 이날 1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해외 체류 자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인도대사관의 공식 영사 서비스 행사로,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 것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남대는 교내 인도 유학생과 교원은 물론 지역 인도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 공간 제공과 운영 지원에 적극 나섰다. 또 인도 대학 및 기관과의 학술교류 확대와 함께 교내 다국적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외출 총장이 교내 인도 출신 교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인도 유학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함께 수학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춘영 영남대 국제처장은 “이번 영사 서비스 캠프는 인도대사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협력의 결실이자, 지역 인도 커뮤니티와 대학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인도와의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국제처는 유학생의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위해 △유학생 전용 상담 및 생활지원 △단계별 한국어교육원 정규·특별 과정 운영 △멘토링·튜터링 프로그램 △‘YU 글로벌 페스티벌’ 등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 △장학 및 학업성취 지원 제도 △비자·출입국 행정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어른의 뇌도 스스로 리모델링한다”⋯ 성인기 ‘감각 검문소’ 업그레이드 원리 세계 첫 규명

청소년기를 지나면 뇌의 감각 회로는 더 이상 변하지 않는다는 통념이 깨졌다. 성인기에도 뇌가 스스로 회로를 재구성해 감각 인지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GIST 뇌과학과 고재원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성인기에도 뇌의 ‘감각 검문소’가 능동적으로 재편되며, 이 과정이 고해상도 감각 인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뇌과학 학술지 Neuron에 2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그동안 신경과학계에서는 감각 회로가 아동기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를 거치며 완성되고, 이후에는 구조적으로 고정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생쥐 모델의 발달 단계를 정밀 분석한 결과,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특정 회로 재구성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의 초점은 시상부에 위치한 시상망상핵(TRN, thalamic reticular nucleus)이었다. TRN은 외부 자극이 대뇌 피질로 전달되기 전 이를 조절하는 일종의 ‘감각 관문’으로, 수많은 자극 가운데 중요한 정보만을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성인기에 접어들면서 TRN으로 유입되는 특정 흥분성 신호가 감소했고, 그에 따라 미세한 촉감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은 오히려 향상됐다. 이는 단순한 경험 축적의 결과가 아니라, 성인 뇌가 감각 정보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로를 능동적으로 재조정하는 성숙 과정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즉, 불필요한 감각 신호를 더 정교하게 걸러내고 중요한 정보는 더욱 선명하게 남기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회로 재설계의 핵심 분자로 시냅스 접착단백질 ‘LRRTM3’를 지목했다. TRN에 특이적으로 풍부한 LRRTM3는 신경세포 간 연결을 정밀하게 조율해 성인형 고해상도 감각 인지 모드로의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TRN에서 LRRTM3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는 성인기에 나타나야 할 회로 정교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미세 촉감 구별 능력도 현저히 저하됐다. 이는 성인기의 감각 능력 향상이 단순한 학습 효과가 아니라, 분자 수준의 조절에 기반한 회로 재구성과 직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조현병 등 감각 정보 처리 이상이 동반되는 신경정신질환 연구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감각 인지 장애를 개인의 행동 특성 문제가 아닌, 성인기에도 조절 가능한 TRN 회로 성숙 메커니즘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성인기 이후에도 뇌 가소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향후 감각·인지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치료 표적 발굴과 회로 기반 신경조절 전략, 디지털 치료 및 재활 기술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감각과 인지 기능 저하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성과는 성인 이후 기능 회복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이번 연구는 DGIST 고재원 교수팀과 연세대 정은지 교수팀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이룬 학제 간 공동연구 성과다. 이동수 박사(연세대)와 한경아 충남대 교수(전 DGIST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사업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중견연구사업, 세종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제주서 ‘젠더와 공동자원’ 콜로키움 개최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제주에서 ‘젠더와 공동자원(commons)’을 주제로 학술 콜로키움과 교류 행사를 연다. 기후위기와 돌봄 위기, 지역 소멸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여성학의 역할을 모색하고, 지역 기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제주여민회와 함께 25~26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체결한 학술교류 업무협약(MOU) 이후 추진되는 첫 공동 행사다. 2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콜로키움 ‘젠더와 공동자원’에서는 공동자원(커먼즈) 이론과 젠더 연구를 접목한 발표가 이어진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는 ‘젠더와 커먼즈: 마리아 미즈와 실비아 페데리치 이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여성의 재생산 노동과 커먼즈 이론의 접점을 분석한다. 장지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지역 여성들의 생태 커머닝 실천’을 발표하며 지역 여성들이 수행해 온 공동자원 실천의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학술교류에서는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지역 연구와 여성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2024~2025 대구시민시국대회를 중심으로 한 응답적 안전의 정치, 제주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 미혼모 연구에 대한 비판적 페미니즘 분석, 1970년대 제주 남곡의 풍경과 욕망의 지리, 대구 청년 여성 구술생애사 연구 등 지역 사례가 다뤄진다. 연구자와 시민사회 활동가가 함께 참여해 학문과 현장을 잇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최현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장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위기는 삶의 방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동자원 연구와 여성학의 만남이 돌봄과 생태, 지역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사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류가 제주와 대구를 잇는 지속적인 연구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여성의 돌봄과 공동체 유지 활동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간주돼 왔지만 지역사회를 지탱해 온 힘”이라며 “이번 행사가 여성학과 지역 기반 연구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의 구체적 경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에는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와 제주여민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린다. 양 기관은 지역 여성운동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교육·학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대구가톨릭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가 2025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을 열고 총 22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일 교내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1792명, 석사 451명, 박사 53명 등 총 229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사 학위 수여식은 단과대학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학원 학위 수여식은 교내 중강당에서 거행됐다. 졸업생들은 학위복을 착용한 채 행사에 참석해 학업의 결실을 기념했다. 교내 주요 장소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졸업생과 가족, 지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성한기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열정과 끈기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졸업이라는 결실을 거둔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우리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지혜,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세상의 빛이 되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참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학은 졸업생들이 학위를 받은 직후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주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디쿠(DCU)와 함께하는 RE:Start 취업 라운지’를 운영했다. 100주년 기념 광장과 체리로드, DCU 조형물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졸업생 특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 안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약 500명이 참여했다. 대학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3

포항 애플 R&D 지원센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 혁신 돕는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원센터는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포항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내 센터에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공정, 데이터 활용, 품질 관리 등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원센터의 스마트 공정·품질 랩이 직접 개발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이 처음 공개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부터 데이터 기반의 공정 관리까지,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 장벽을 낮추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특강도 열린다. 기술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과 품질 안정화, 운영 효율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스마트 제조 친환경 전략’과 ‘ESG 경영을 위한 AI 활용법’ 등 외부 전문가의 통찰도 함께 공유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지원센터 소속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기업들은 자사가 직면한 제조 환경의 기술적 과제를 전문가와 직접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구할 수 있다. 컨설팅은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덕영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의 최신 기술과 성공 사례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제조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식사를 포함해 전액 무료다.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accelerator.postech.ac.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accelerator@postech.ac.kr)로 문의하면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3

대구한의대 창업교육센터, ‘숏폼 콘텐츠 마케팅 캠프’운영

대구한의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구에서 ‘숏폼 콘텐츠 마케팅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뷰티·화장품 관련 학과 학생을 비롯해 창업과 마케팅에 관심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짧고 강렬한 메시지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숏폼 콘텐츠가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브랜딩 기초 이해 △제품 분석 및 시장조사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스토리보드 작성 및 레퍼런스 분석 △촬영 이론 및 실습 △편집 프로그램 활용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숏폼 플랫폼 광고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유통 중인 뷰티 제품을 활용해 시장조사와 타깃 분석을 진행하고,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제작 콘텐츠를 공유하는 시사회가 열려 참가자 간 상호 피드백과 전문가 평가가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강희찬(한의학과 2학년) 외 3명 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양정화(뷰티케어학과 2학년) 외 3명 팀, 인기상은 최지원(한의학과 1학년) 외 2명 팀이 각각 차지했다. 참가 학생들은 “콘텐츠가 브랜드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촬영과 편집 방법을 배워 향후 개인 콘텐츠 제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정인 창업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실제 제품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과정에서 창업 아이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콘텐츠 마케팅 교육을 확대하고, 제품 개발부터 유통·판매까지 연계한 창업 전 주기 실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교육센터는 이번 캠프 성과를 바탕으로 K-MEDI 분야 창업 아이템에도 적용 가능한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창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