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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끔찍한 경쟁 공포…학교만의 얘기 아냐”

“치열한 경쟁사회잖아요. 그냥 경쟁도 아니고 무한으로 경쟁을 강요하는. 고등학생들만의 얘긴 아니죠.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 전체의 이야기입니다.”영화 `명왕성`은 어느 입시 명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학생들이 모두 기숙사에서 살며 밤을 새워 공부하고 시험을 보면 등수를 순서대로 적은 종이가 학교 한가운데에 붙는다. 전교 1등에서 10등까지 따로 모아놓은 특수반에서는 등수가 밀린 아이들을 가차없이 내쫓는다. 이런 풍경 자체도 살벌하지만, 그 안에서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더 끔찍하다.이 영화를 만든 신수원 감독은 10여 년간 중학교에서 사회교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안정된 교사 생활을 버리고 꿈을 찾아 늦깎이로 영화를 공부하고 감독이 됐다. 데뷔를 준비하며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썼고 첫 장편 `레인보우`(2010)로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그의 머릿속에서 늘 떠나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가 몸담았던 학교 얘기였다. 아이들의 모든 생활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으로 황폐해지는 풍경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이다.영화 개봉(11일)을 앞두고 지난 1일 삼청동에서 그를 만났다.“자꾸 이 이야기(`명왕성`)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오랫동안 염두에 둬 왔던 얘기이고 생각날 때마다 촘촘히 메모해온 내용이 있었거든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단순한 학원물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아이들끼리 투닥거리고 끝나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현실을 축소판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고등학생들이 장난치고 까불고 공부하는 일상을 담을 수도 있었는데, 그런 영화를 만들 생각은 아예 없었어요. 전면적으로 이 사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학교에서 출발하지만 여기서 공포를 느끼는 건 아이들의 현재 지위가 평생 쭉 간다는 것이거든요. 특히 몇 년 전부터 자립형사립고니 외고니 생기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거길 보내려고 애쓰는 모습들을 봤고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입시 제도와 경쟁 구도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도록 길러진 아이들이 그대로 어른이 됐을 때 벌어질 풍경이 무섭다고 그는 탄식했다.“그 안에서도 현명하게 자란 아이가 있겠지만 안 그런 아이들도 있겠죠. 그런 아이들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자라나서 이끄는 세상이 진짜 끔찍한 세상이 될 것 같다는 공포를 극단적으로 표현했어요. 그래서 `명왕성`은 어떻게 보면 공포영화죠, 귀신만 안 나올 뿐이지.”교사 생활의 경험에 더해 시나리오를 준비하며 여러 고등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신문기사를 모으는 등 취재도 많이 했다고.“1등부터 10등까지 모아놓는 `진학재`는 어떤 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열 명을 선발해서 한 교실에 넣어놓고 등수대로 앉힌 뒤에 다음 시험에서 10등 안에 못 들면 퇴출한다는 거죠. 그 얘길 듣고 `와! 미쳤구나, 드디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얘길 듣고 시놉시스를 쓰기 시작했죠. 그런데 거기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외고 안에 또 유학반이 있고 서울대진학반이 따로 있다는 거예요. 기숙사에서 밤에 소등이 된 뒤에 애들이 의자를 갖고 나가 복도에서 공부하는 풍경도 실제로 들은 얘기예요. 요즘 강남엔 정신병원에 왔다갔다하는 애들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고요. 이런 환경에서 애들이 자살 시도를 못 할 뿐이지 사실 그런 심정을 가진 거죠.”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성격을 띠고 있다. 전교 1등으로 군림하던 우등생 `유진`(성준 분)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열등생인 `준`(이다윗)이 용의자로 몰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흐름이다.영화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유진`이다.“유진은 그 그룹의 다른 애들처럼 죄의식 없이 계속 갈 수도 있는 아이였어요. 그렇게 길들었으니까요. 누군가 자기 영역을 침범했을 때 기대는 게 폭력이고. 유진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아이였는데, 뭔가 균열이 생긴 거죠. 완벽할 수 있는 기득권의 아이인데, 틈이 생겼을 때 과연 버틸 수 있겠나 싶었어요. 뭘 할 수 있겠어요. 그것만 보고 자란 아이인데. 입시병기로 자라난 아이들은 다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반쪽 세상만 보고 자란 아이들이니까요. 거기서 능력이 없으니까 죽음 아니면 도태되는 길밖에 선택할 수 없죠.”이번 영화는 청소년 문제를 다룬 영화인데도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몇몇 장면에 폭력성이 있다는 이유였지만, 감독은 아이들이 놓인 현실이 훨씬 더 폭력적이라고 꼬집는다. 때려 부수고 사람을 죽이는 등 폭력 장면이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부분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는 데 비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제기가 영화계 안팎에서 거세게 일었다. 영화는 결국 재분류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이 영화를 아이들이 본다면 `저런 괴물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걸 모방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아이들을 인격체로 보는 게 아니라 가르치는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의 편견인 거죠.”그의 두 번째 장편인 `명왕성`은 올해 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너레이션 14플러스(14세 이상 관람가)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기도 했다.영화를 만들 때마다 해외에서 상을 받아오는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은 뭘까 궁금하다. /연합뉴스

2013-07-09

영화 `마스터`

의지할 곳이 필요한 남자와 그에게 절대자가 되고 싶은 남자.영화 `마스터(Master)`는 최면술과 비슷한 심리 치료 요법으로 종교집단의 교주처럼 군림하는 남자와 그를 맹목적으로 따르고 의지하는 다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두 남자의 뒤엉킨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인간이 왜 절대자를 갈구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과 통찰을 담고 있다.그 질문의 끝에서 해답을 속시원히 보여주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 답을 찾으려 애쓰며 인간 존재의 심연을 바닥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그곳에는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두 주인공을 맡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과 호아킨 피닉스는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두 배우의 일품 연기는 영화를 걸작으로 돋보이게 한다. 주제와 줄거리에 다소 난해한 면이 있음에도 두 배우의 연기는 보는 사람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몰입하게 한다.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시대적인 배경이다. 주인공 프레디는 전후(戰後) 1950년대 미국 사회에 팽배한 불안과 잠재된 폭력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영화는 음악으로도 빛난다.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참여한 OST는 재즈와 클래식 느낌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1950년의 시대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11일 개봉. 상영시간 137분. 청소년관람불가. /연합뉴스

2013-07-09

“거침없는 성빈이 덕에 연기하면서 속 시원해”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가 넘쳐나는 요즘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문제아 고성빈은 아이돌에 어울릴 법한 캐릭터다.요란한 염색 머리에 통통 튀는 성격이 아이돌의 이미지와 겹쳐지기 때문.신예 김가은(24)이 종종 아이돌 출신으로 오해받는 이유다.최근 서울 을지로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김가은은 “아이돌 출신 아니냐는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그는 “예쁘고 연기 잘하는 아이돌이 많은데 나도 그렇게 봐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내 나이보다 어리게 봐주는 것도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아이돌처럼 보이지만 김가은은 어엿한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이후 10여 편의 드라마에서 단역을 거친 그는 2011년 드라마 `브레인`과 작년 `내 사랑, 나비부인`을 거쳐 최근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얼굴을 알렸다.`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고성빈은 그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존재감이 큰 역할이다. 그러나 애초 이 역할도 아이돌 출신 배우에게 갈 뻔했다.“이상하게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돌 배우와 역할이 겹쳐 못 하게 된 작품들도 몇 개 있었죠. 성빈이도 원래 아이돌 배우에게 맡기려 했던 역할이었는데 오디션에서 돼서 정말 기뻤어요. 처음 대본을 읽을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거든요.”성빈은 친구를 `왕따` 시킨 문제아지만 내면까지 악한 인물은 아니다.같은 반 친구 수하(이종석 분)을 짝사랑하는 그는 수하와 국선 변호사 혜성(이보영)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은 후부터 두 사람의 조력자가 된다.김가은은 성빈을 두고 “솔직한 아이”라며 “싫으면 싫은 티를 내는 아이다. 짝사랑을 하더라도 주변 친구들이 다 알 정도로 감정에 솔직하다”고 설명했다.성빈을 연기하면서 김가은은 많은 것을 처음 경험했다. 노란 염색 머리도 처음 해봤고, 연기하면서 욕하는 것도 처음이었다.“대본에는 그냥 엑스(X)로 표시돼 있었지만 오디션 때는 진짜 욕을 했어요. 감독님이 성빈이는 어차피 그런 애니까 욕을 더 잘해야 한다고 하셔서 욕 연구를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죠. 그런데 처음 선배님들과 대본 연습을 할 때는 난감했어요. 처음 보는 자리에서 욕을 해야 했으니까요. 요새는 대본에 욕이 없으면 허전해요.(웃음)”그는 “성빈의 대사가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어 연기하면서도 속이 시원하다”고 웃어 보였다.성빈을 두고 `수하 바라기`라고 칭한 그는 `내 친구들은 종석 바라기`라며 요즘 `대세`로 떠오른 이종석의 인기를 실감했다.그는 “종석이가 장난기가 많고 나와 동갑이라 빨리 친해졌다”며 “첫 촬영이 수하가 성빈을 구해주는 장면이었는데 종석이가 말을 놓으면서 편하게 대해줘서 긴장감을 덜고, 금방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걸어오는 그지만 어린 시절에는 가수를 꿈꿨다.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또래들처럼 장기자랑에 나가고, 기획사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호기심에 연기학원에 다녔다. 그때 처음 본 연극 공연이 그에게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심어줬다.데뷔 4년차인 올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시청률과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다 보니 자연히 그를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특히 그의 가족이 기뻐한단다.“제 기사 댓글에서 엄마가 쓰신 글이 아마 가장 많을 거예요. 보통 댓글 1등이 엄마고 2등은 막내 이모인 것 같아요.(웃음) 엄마는 요즘 정말 기뻐하세요. 스마트폰으로 매일 기사를 찾아보고 댓글도 열심히 다시죠.”요즘 그는 점점 연기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영화, 뮤지컬, OST, 내레이션 등 도전하고 싶은 분야도 많다.그는 “캐릭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색깔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연합뉴스

2013-07-09

“엄마역, 슬슬 겁나지만 내겐 원동력”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대명사는 `엄마`가 아닐까요. 이 점은 인륜상 모두의 마음에 남아있는 거죠. 이 때문에 모든 드라마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엄마가 아닐까 합니다.”지난달 27일 전파를 탄 SBS TV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8화.어머니 어춘심은 딸의 원수인 것도 모른채 직원으로 따뜻하게 맞아준 흉악범의 손에 눈을 감았다. 휴대전화 너머로 딸을 향해 “미워하지 말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영화도 아닌 TV 드라마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이 장면은 행여나 남은 딸이 복수 때문에 불행해질까 우려하는 엄마의 절절한 마음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남겼다.어춘심을 연기한 배우는 김해숙(58).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그를 만났다.“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딸을 엄청 사랑하면서도, 철학이 있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수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말에는 인생에서 놓치기 쉬운 가장 평범한 진실이 담겨있거든요.”김해숙은 “어춘심은 지금까지와 비슷한 캐릭터 같지만, 알고보면 배우로서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0년 전 맺어진 흉악범 민준국과 주인공 장혜성(이보영)의 악연을 `고리`로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선악(善惡)에 대한 쉽지 않은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졌다.드라마는 이처럼 촘촘히 짜여진 이야기를 맛깔나는 캐릭터와 빚어내는 데 성공, 지난 4일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7%(닐슨 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해 20%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이 드라마는 모든 장르를 적절하게 담아 잘 버무렸어요. 사실 춘심이 죽기 전 한 장면이 더 있었지만, 너무 잔인해서인지 편집됐습니다. 그정도로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촬영했죠. `신선한 충격` 같은 드라마였습니다.”그는 “PD, 작가, 출연 배우들의 힘”이라며 “무엇보다 (민준국 역의) 정웅인이 가장 고맙다. 아무리 명배우라고 해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정웅인이 호흡을 잘 맞춰서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됐다”고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김해숙은 특별출연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참여했다. 짧은 분량임에도 굳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궁금했다.“배우라면 `내가 연기할 수 있겠다` 싶은 캐릭터를 만나면 흥분과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대본 1회에서 그려진 어춘심이라는 엄마의 모습이 그랬어요. 분량에 상관없이 연기할 수 있는 모티브가 있겠다고 생각했죠.”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해 연기 40년째를 맞는 `국민 엄마` 김해숙이 엄마 역할을 앞에 놓고 `두려움`이란 단어를 꺼내다니 의외다.“40년 동안 많은 엄마를 보여줬고, 색다른 엄마를 하고 싶다고 늘 부르짖었는데 이제는 슬슬 겁이 납니다. 많은 분이 제 연기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그 기대치가 두려워요. 한 사람이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건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나 어렵거든요.”그는 오는 8월 KBS 2TV `최고다 이순신` 후속 `왕가네 식구들` 출연과 하반기 영화 `깡철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쉼 없이 활동하는 셈이다.“웃긴 이야기지만, 저는 연기밖에 할 게 없어요. 연기를 할 때 그만큼 즐겁고, 새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생겨서 힘든 줄 모르겠어요. 앞으로 맡을 역할이 무엇일지, 맡으면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다보니 벌써 40년이 됐네요. 지금까지 연기를 사랑했고, 사랑할 거예요. 아직도 저는 현재진행형이거든요.”

2013-07-08

가수 이효리-기타리스트 이상순 9월 웨딩마치, `조촐한 결혼` 준비

가수 이효리(34)가 공개적으로 교제해온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 결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효리의 한 측근은 “이효리가 9월1일 제주 애월읍에 짓고 있는 집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며 “제주에는 장필순, 윤영배 등 친분있는 음악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앞으로 그곳에서 더 많은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상순의 한 측근도 “화려한 예식장이 아닌 조촐한 하우스 결혼을 추진 중”이라며 “둘의 성격을 고려할 때 언론 보도 등에 부담을 느껴 날짜를 바꿔 비밀리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효리의 소속사인 비투엠엔터테인먼트는 3일 “이효리가 결혼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알지 못한다”며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청첩장을 찍은 건 아니다”고 밝혔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한달 전부터 가요계에서 불거져나왔다. 특히 이효리가 5집 활동을 하며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상순과 결혼 가능성을 열어놓아 설득력을 얻었다.이효리는 SBS TV `땡큐`에서 이상순에 대해 “유순하고 착하고 평화롭다”며 “나같이 감정 기복이 심한 애를 받아준다. 결혼한다면 이상순과 하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여름부터 2년여간 교제했다.이효리는 1998년 1세대 아이돌 그룹인 핑클로 데뷔해 2003년 솔로 1집을 냈으며 15년간 연예계 스타로 사랑받았다.이상순은 1999년 그룹 롤러코스터로 데뷔해 김동률과 `베란다 프로젝트`란 팀으로 앨범을 내는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2013-07-05

스무살의 아름다움과 불안함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죠

“스무 살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 것 같지만, 또 돌아보면 별 게 없고 불안함이 컸던 시절이기도 한 것 같아요. 모호함이 있는 나이죠. 영화는 주로 `있어 보이는` 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는데, 그냥 그 모호함을 그대로 가져오고 싶었습니다.”독립영화 `경복`은 막 스무 살이 된, 소년같은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렸다.하지만, 이들에게 딱히 `이야기`라고 할 만한 건 없다. 영화는 단짝친구인 두 사람이 수능시험을 치른 뒤 작은 방에서 며칠간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풍경을 그대로 담았다.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극영화이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다큐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동환`은 기타 연주나 노래 실력이 어설픈데도 음악을 하겠다며 밤낮으로 연습을 하고 `형근`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새 방을 찾는다. 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형근은 부모님이 안 계신 사이 집에 딸린 작은 방에 세를 놓기로 하고, 낯선 사람들이 방을 보러 이따금씩 찾아온다. 특별한 사건이 없는데도 영화 전체를 흐르는 독특한 정서와 기존의 문법을 따르지 않은 개성 있는 표현 방식은 보는 사람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다.3일 서울 KTG상상마당시네마에서 개봉을 앞두고 만난 최시형(28·사진) 감독은 “모두의 이야기를 나만의 자유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을 뿐 아니라 직접 주연을 맡았다.이 영화를 찍은 건 그가 스물네 살이던 2009년 가을 말. 그 때 돌아본 스무 살은 아름답고 행복했던 느낌이지만, 왜냐고 물어보면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는 막연한 시절이었다. 그 시절을 실제로 함께 한 `동환` 같은 친구들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친구 (김)동환을 끌어들여 함께 영화의 주연을 했다.“`비트`라든지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영화들을 좋아하긴 해요. 그런데, 우리가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멋있게 생긴 애들도 없고 그런 드라마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인간 관계를 제외한 어떤 사건이나 드라마는 가능하면 배제하고 싶었습니다. 담배 피우고 술 먹고 뭔가를 상상하는 게 고작이죠. 스무 살의 느낌을 굳이 미화시키지 않으려고 했어요.”대신 그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두 사람 사이의 순수한 `관계`라고 했다.“그렇게 순수한 마음이 지속되는 건 딱 스무 살 때까지인 것 같아요. 이후엔 다들 각자의 길을 가니까 그런 관계를 지속하기가 어렵죠. 당시에는 그걸 느끼지 못하지만, 돌아보면 가장 아름다웠던 부분이 아닐까 싶었어요.”영화의 제목인 `경복`은 스무 살의 그런 순수한 행복을 표현한 것이다.“그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복(福)이 아닌가 해서 붙인 제목이고요, 배경이 경복궁 근처이기도 하고 저희가 영화에서처럼 경복고등학교를 나오기도 했고요.”종로구 부암동에서 빌린 작은 방에서 감독을 비롯해 8명이 모여 며칠 동안 영화를 찍었다. 제작비는 산출하기 어렵지만 굳이 말하자면 1천만 원 안팎이 될 거라고 했다.이 영화는 대부분을 흑백으로 연출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흑백이 기본이고 중간에 삽입되는 회상이나 상상 장면 몇 컷만이 컬러로 나온다. 홈비디오로 찍은 것처럼 영상의 질감이 거칠고 소리도 웅웅거리는 부분이 많다. 심지어 1990년대 영화 팬들의 애청 프로그램인 MBC FM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에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출연해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임소요`에 관해 얘기한 내용이 삽입되기도 했다.“제가 필름의 마지막 세대인 것 같아요. 이제는 완전히 HD 디지털카메라의 시대가 됐지만, 필름영화에 대한 추억이 있죠. 그리고 스무 살 때의 그 정서는 흑백의 느낌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컬러에서 색을 빼서 흑백으로 하는 건 뭔가에 좀 더 포커싱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은 라디오로는 한 번도 못 들었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듣게 됐죠. 정말 좋더라고요.”그는 요즘 영화가 영화 문법의 틀에 지나치게 갇혀있는 것 같다고 했다. “주변에서 영화를 전공한 분들은 제 방식을 긍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돈과 시간을 들여서 영화를 찍어야 하는 이유를 많이 생각했죠. 이미 세상에 이런 영화가 있다면 굳이 왜 또 찍나 싶은 거죠. 영화는 사실 자유로운 매체인데, 요즘은 너무 `하지 말라`는 게 많아진 것 같아요.”그는 대학교 1학년을 다니다 그만두고 시나리오 작가인 삼촌의 권유로 영화배우 일을 하게 됐다. `다섯은 너무 많아`를 비롯해 여러 독립영화에 출연했다.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된 영화에 점점 빠져들었고 연출에 대한 욕심을 키웠다. 첫 연출작이어서 더 애틋한 `경복`을 4년 만에 개봉하게 돼 벅찬다고 그는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일상과 생활이 드러나는 영화가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또 내가 좋아서 만드는 것이긴 하지만, 시대에 필요한 영화를, 누군가에게 필요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연합뉴스

2013-07-05

“사극,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

“돌아보면 아쉬움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쉬움이 짙게 묻어난다.지난 석 달 동안 몸을 던져 열연했지만, 그로서는 성에 차지 않았던 듯싶다.배우 이동욱(32·사진)은 첫 번째 사극 `천명`을 떠나보낸 소감을 그렇게 전했다.지난 2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사극과 현대극은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지난 4월 말 첫선을 보인 KBS `천명`은 사극에 부성애 코드를 덧씌워 시청자 공략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청률 9.3%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9.1%였다.이동욱은 “사극과 현대극을 보는 대중의 시선에는 경계가 있었는데 그걸 미처 캐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대중이 사극은 좀 더 냉정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고증부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만드는 입장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 같아요.”못내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일단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며 웃어 보였다.이동욱은 `천명`에서 많은 도전과 맞닥뜨렸다. 데뷔 후 첫 사극인 데다 애끓는 부성애 연기까지 보여줘야 했다.이동욱이 연기한 내의원 의관 최원은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됐지만 불치병에 걸린 딸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급박한 추격전과 은은한 로맨스가 더해졌다.이동욱은 “극중 상황이 극으로 몰리다 보니 부성애 연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던 것 같다”며 “사람들에게 쫓겨 애를 들쳐 안고 죽어라 뛰는데 저절로 그런 감정이 들더라”고 돌아봤다.“초반에는 액션이 저한테 몰려 있어서 많이 외로웠어요. 누가 대신해 주지 않고, 혼자서 다 겪어야 했으니까요. 한 시간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참았어요. 타이틀 롤인 제가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배우나 스태프에게 누를 끼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스스로도 숨 가쁜 3개월을 보낸 이동욱은 당분간 쉬면서 재충전을 할 계획이다.2011년 6월 군에서 제대한 후부터 그는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전역하고 한 달 만에 드라마 `여인의 향기`를 찍었고, 후속작 `난폭한 로맨스`를 마친 후에는 SBS 토크쇼 `강심장`으로 예능에도 진출했다.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은 그는 “한해 한해 여유가 생기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연합뉴스

2013-07-05

정웅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서 남다른 존재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배우 정웅인(42·사진)의 존재감은 남다르다.복수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민준국을 연기하는 그는 매장면에서 보는 이를 긴장하게 한다. `신스틸러`(scene stealer)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드라마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그를 지난 2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지난밤 진행된 강도 높은 촬영에 목소리는 조금 쉬어 있었지만 눈빛 만은 살아있었다.밤새 목 조르고 때리는 장면을 찍었다며 뻐근해진 목을 가다듬는 모습에서는 피곤함보다 뿌듯함이 비쳤다. 제 역을 만난 배우의 뿌듯함이었다.주변 반응을 묻자 “아이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연락이 안 오던 사람들에게도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연극 지방 공연에서도 첫 등장 장면에 박수와 환호성이 나온다”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는 듯했다.그럴 법도 했다. 지난달 초 첫선을 보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정웅인은 “요즘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에 관계된 드라마가 만연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을 가미했다”며 “각 장르의 매력이 잘 살아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정웅인이 연기하는 민준국은 스릴러의 중심축이다. 10년 전 어린 수하(이종석 분)와 혜성(이보영)의 법정 증언으로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러야 했던 그는 석방 후 둘을 찾아가 복수를 감행한다.지난주 방송에서는 혜성의 어머니를 가차없이 죽이고 발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민준국이 유독 서늘하게 다가오는 데는 정웅인의 실감 나는 연기가 한몫했다.“준국을 마냥 눈을 부라리면서 악인처럼 연기하면 오히려 가식적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간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주려고 했죠. 웃을 때도 보통 사람이 웃는 듯 살짝 웃고, 과장은 피했습니다.”준국의 범행 장면에서 정웅인은 혜성의 어머니를 연기하는 대선배 김해숙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정웅인은 “센 캐릭터끼리 붙었을 때 긴장감을 오랜만에 느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김해숙 선배님에 대해서는 `무한신뢰`였어요.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출연을 번복할까 봐 걱정됐을 정도였죠. 그 장면에서 먼저 찍은 선배님의 연기를 보니 슬픔과 공포, 모성애가 모두 표현돼 소름이 돋았어요. 내가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이 나중에 `연기 좋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만나기 전 정웅인은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15년 넘게 쉴 새 없이 달려왔지만 해소되지 않는 갈증 때문이었다.바로 악역에 대한 갈증이었다. 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와 시트콤 `세 친구` 등을 통해 다진 코믹한 이미지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많은 배우가 악역을 꿈꿔요. 장동건, 현빈 이런 친구들도 다 악역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영화 `케이프피어`나 `더 팬`을 보면서 악역을 꿈꿨죠. 그렇지만 악역이 쉽지가 않아요. 미묘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죠.”그즈음 만난 영화가 강우석 감독의 영화 `전설의 주먹`이었다. 지난 3월 개봉한 이 영화에서 그는 야비한 재벌 3세를 연기했다.“촬영장에서 강 감독님이 코미디 영화 `투사부일체` 이후 너를 이용해 먹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 작품 이후로 악역을 하면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이라는 조언을 해주셨죠. 지금 그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정말 감사하죠. 앞으로 한 작품 정도 더 악역을 하고 싶어요.” /연합뉴스

2013-07-04

원빈·이나영 열애 인정… “시작하는 단계”

배우 원빈(36·사진 왼쪽)과 이나영(34)이 3일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두 사람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이날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작품이나 광고와 관련해 자주 만나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고 최근에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이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연예매체는 두 사람의 비밀 데이트를 포착했다며 이나영의 집 앞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이 매체는 이나영이 사는 경기도 분당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원빈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드나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이나영은 2011년 8월 원빈이 세운 매니지먼트회사 이든나인으로 소속을 옮긴 바 있다.이에 대해 한 측근은 “초창기에 같은 소속사였던 친분으로 이나영이 소속사를 옮긴 것이지 당시 열애 중인 것은 아니었다”며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가까운 사이가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CF 출연 외에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나영 역시 작년 2월 개봉한 영화 `하울링`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3-07-04

18일 개막 부천영화제 亞스타들 대거 참가

경기도 부천시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에 많은 아시아 스타들이 찾는다고 2일 밝혔다.대표적 스타는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으로 오는 18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레드 카펫을 밟으며, 19~20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그는 대히트작 `초속 5센티미터`로 명성을 날렸으며 신작 `언어의 정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일본의 천재 악동이라 불리며 이번 영화제를 찾을 쿠도 칸쿠로는 성장 코믹판타지 `중학생 마루야마`를 감독했다. 배우, 작가, 연출자, 뮤지션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대만의 꽃미남으로 통하는 가진동은 영화제에서 상영할 판타스틱 로맨스 `늑대가 양을 만났을때`에서 출연한다.그는 청춘 로맨스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이들 외에 츠카모토 신야, 하야시 카이즈 등 많은 배우, 감독들이 영화제를 빛내게 된다.한편 올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파수꾼:KAFA 30년` 특별전이 열린다.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KAFA 출신 16명의 작가 작품 상영, 작가-관객의 대화, 선후배 감독의 대화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이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상영작, 풍성한 이벤트, 해외 유명 스타들의 대거 참가 등으로 성황리에 진행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올해 17회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11일 동안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는 44개국 229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게 된다. /연합뉴스

2013-07-03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5천만명 돌파… 역대 최다

올 상반기 한국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5천500만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관객수도 상반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영화를 찾은 관객은 5천555만명에 달했다.상반기 기록 사상 한국영화 관객이 5천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5%(1천109만명) 늘어난 수치다. 총 영화 관객수도 늘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8천326만명)보다 18.3%(1천524만명) 늘어난 9천850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7천24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6천423억원)에 비해 12.7%(8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의 매출액도 전년도(3천320억원)보다 673억원 증가한 3천993억원에 달했다.한국영화의 상반기 관객 점유율은 56.4%(작년 53.4%)를 기록했다. 상반기 흥행 순위 10위 내에도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한 한국영화 6편이 포함됐다.현재 상영 중인 작품을 포함한 상반기 흥행작 중 1위는 1천280만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사진이 차지했고 `아이언맨3`(900만명), `베를린`(716만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64만명), `신세계`(468만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문체부는 한국 영화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영화계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각종 협약과 표준계약서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영진위 산하에 모니터링·신고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