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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라면?”...트럼프 재집권 이후 재산 급격히 증가, 10조 눈앞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23 05:57 게재일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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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면 이해충돌로 상당한 반발 일었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자산이 재집권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아들의 재산도 크게 불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자산이 재집권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뿐만 아니라 두 아들의 재산도 크게 불어났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이해충돌로 엄청난 반발에 부딪혔을 사안이지만 미국 여론은 관대하다.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는 “대통령직이 트럼프의 부를 크게 증대시켰다”고 평가하며, 암호화폐 사업 성공을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 집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이 현재 61억 달러(약 9조20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자산은 재집권 전인 2024년 초 약 23억~25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18개월 만에 165%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두 아들 재산 증가 주요 요인은 암호화폐. 본업인 부동산보다 자신이 한때 비판했던 이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등 관련 벤처와 토큰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수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했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및 유동 자산 가치를 21억 달러 규모로 평가했다.

해외 개발사들이 ‘대통령’ 브랜드를 선호하며 라이선싱 사업에서 4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뉴욕 사기 판결 관련 5억 달러 규모 벌금이 취소되며 5억 달러 이익을 챙겼다.

트럼프 미디어(트루스 소셜) 지분은 변동성이 크지만 여전히 상당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평가액은 약 12억 달러다.

포브스는 3월 기준 트럼프 순자산을 65억 달러로 추정했으나 최근 시장 변동, 특히 트럼프 미디어 주가 하락으로 61억 달러 수준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도 암호화폐로 큰돈을 벌었다.

차남 에릭 트럼프의 순자산은 아버지의 대선 승리 이후 10배 증가해 4억달러(약 6000억 원)가 됐다.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자산도 5000만달러(약 760억원)에서 약 3억달러(약 4500억원)로 늘어났다.

일부 시민단체와 민주당은 “공직을 사익 추구에 활용한다”고 비판했지만 그다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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