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떠나지 않는 경제 토대 마련 영주시, 출산과 완전한 정착을 위한 전방위 정책 펼쳐
경북 영주시의 청년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쟁력 강화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영주시는 2025년 혼인 건수가 총 313건을 기록, 전년 대비 22.3%라는 파격적인 증가율을 보이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8.1%와 경북 평균 1.0%를 상회하는 수치로 경북도 내 시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영주시가 추진해 온 청년 정착 기반 조성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영주시는 혼인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지역 경제 회복과 공격적인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꼽았다.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여기에 KTX 중앙선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개선 등 도시 인프라의 발전이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영주시는 혼인 증가 추세를 출산과 완전한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출산·돌봄·주거·일과 생활의 균형·양성평등·만남 등 6대 핵심 분야 126개 사업에 총 1338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 중이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일자리 연계 정책 등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안정 기반을 구축했다.
영주시는 만남과 결혼, 임신과 출산, 그리고 보육과 주거에 이르는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이 영주에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기회가 되는 환경을 조성해 인구 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청년들이 영주에서 직장을 구하고 결혼과 출산, 돌봄까지 안심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청년이 떠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