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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 “중단 없는 안동 발전”

권기창 안동시장이 6일 안동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권 시장은 등록 직후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 곁을 지키고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를 달리며 시민을 만나고 중앙부처를 방문했다”며 “그 결과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문화·교육·기회발전) 달성, 역대 최대 예산 2조 3780억 원 시대 개막, 중앙선 KTX 서울역 연장 개통이라는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능이라 말하던 대형 사업들을 쉼 없는 혁신으로 이뤄냈지만, 이 도약의 씨앗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변화에서 완성으로,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 시장은 안동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비전으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65만 북부권 의료거점 완성 △하루 천 원의 청년 천원 주택 100호 공급 △반값 수돗물 유지 및 전 시민 전기료 감면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한 권 시장은 7일 오전 8시 충혼탑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안동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오후 2시에는 옛 농고네거리 2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대규모 개소식을 열고 세부 핵심 공약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밝힐 계획이다. 권 시장은 “오직 안동,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더욱 낮고 겸허하게, 그러나 안동 발전을 위해서는 단호하게 전진하겠다”며 “안동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문경의 벚꽃 명소…환상의 열흘, 남녀노소 心을 물들이다

벚꽃이 절정을 지나며 대단원의 막을 향해 흩날리고 있다. 4월의 문경은 한 번에 피고 지는 도시가 아니다. 남쪽과 북쪽의 시간은 서로 어긋나 있다. 남쪽이 만개하면 북쪽은 막 꽃망울을 틔우고, 남쪽이 꽃비를 뿌리면 북쪽은 절정을 맞는다. 그 3~4일의 시차가 만들어내는 풍경, 문경에는 ‘환상의 열흘’이 존재한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뒤 남쪽은 낙화가 시작됐고 북쪽은 만개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선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꽃 속에 머문다. 영강 양안을 따라 이어진 낙동강 자전거길 위로, 물 위로, 바람 속으로 벚꽃이 흐른다. 강물은 흩어진 꽃잎을 품고 느리게 흘러가고, 바람은 꽃을 실어 나르며 사람들의 어깨와 머리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사람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걸음을 늦추고, 사진을 찍고, 잠시 멈춰 선다. 봄은 그렇게 강을 따라 길을 따라 사람의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 20리 영신 벚꽃 길, 봄을 여는 첫 문 점촌 시내 영강 둑길, 영신동에서 창동까지 이어지는 20리 벚꽃 길은 문경 봄의 시작점이다. 4월 초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을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은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겨우내 얼굴을 스치던 매서운 바람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대신 따뜻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핸들을 잡은 손끝에도 봄이 전해진다. 길 위에서는 삼삼오오 걷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친구와 함께 나온 청년들,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까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벚꽃 아래에서는 모두 같은 표정을 짓는다. 꽃이 피어나는 만큼 사람의 마음도 열린다.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들,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아이처럼 손을 뻗는 사람들,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까지. 이곳에서는 꽃비가 단순한 낙화가 아니라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이 된다. 벚꽃은 풍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의 언어다. 영신 벚꽃길은 그 언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며, 문경의 봄을 여는 문이기도 하다. □ 모전천의 밤, 이름 없는 축제가 피어난다 영강의 작은 지류, 점촌 시내를 가르는 모전천 ‘반쟁이’에는 이름 없는 축제가 열린다. 포스터도, 현수막도 없지만 사람들은 벚꽃이 피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발걸음이 향하고, 어느새 거리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특히 밤이 되면 분위기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500m 남짓한 거리가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차고, 붉고 푸른 전등 빛 아래 또 다른 ‘빛의 벚꽃’이 피어난다. 어디선가 나타난 각설이는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외설과 해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결국 주머니를 연다. 엿을 사고, 노래를 듣고, 짧은 순간이지만 서로의 인생을 나눈다. 한쪽에서는 닭발과 파전, 족발과 막걸리, 소주와 맥주가 놓인 작은 식탁들이 이어진다. 연기와 음식 냄새, 웃음소리와 음악이 뒤섞이며 거리는 하나의 살아 있는 무대가 된다. 노래를 듣지 않는 사람도, 엿을 사지 않는 사람도 각자의 방식으로 봄밤을 소비한다. 이곳의 축제는 기획되지 않았기에 더 자유롭고, 그래서 더 진짜다. 문경의 봄은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 진남교반에서 소야천까지, 꽃의 왕국이 펼쳐진다 영신 벚꽃 길을 지나 북으로 향하면 풍경은 점점 깊어진다. 불정협곡을 지나 진남교반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과 물과 길이 하나로 얽혀 있다. 가파른 산이 양쪽에서 길을 감싸 안고, 그 사이로 강과 도로가 나란히 흐른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협곡 속에서 벚꽃은 인간에게 허락된 짧은 계절의 선물처럼 피어 있다. 길 위에 늘어선 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그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일대에 이르면 봄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산 벚꽃과 산 복숭아꽃, 산 살구꽃이 뒤섞여 피어나며 산 전체를 물들인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나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온 산이 하나의 색으로 이어진다. 마치 ‘봄의 게릴라’가 곳곳에서 시작되어 결국 ‘봄의 혁명’을 완성한 듯한 장관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다. 약수를 받기 위해 오는 이들, 민물매운탕을 먹기 위해 들른 여행객, 터널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연인들, 고모산성을 오르는 등산객들. 그러나 결국 모두가 머무는 이유는 같다. 꽃 때문이다. 벚꽃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되고, 길 위의 모든 행위는 그 꽃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진남교반을 돌아 소야천으로 접어들면 또 다른 20리 벚꽃길이 펼쳐진다. 분주한 국도를 벗어나 한적한 길로 들어서면 공기의 결이 달라진다. 소음이 줄어들고, 바람 소리와 물소리만이 귀를 채운다. 주흘산을 멀리 두고 이어지는 길 위에서 사람들은 비로소 천천히 걷는다. 이곳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 목고개마을과 솥골마을은 벚꽃 속에 잠긴다. 마을의 지붕과 담장, 밭과 길이 모두 꽃으로 덮인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들판과 강, 산과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져 ‘봄의 왕국’을 이룬다. 이 풍경 속에서는 시간조차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 KTX문경역에서 신북천까지, 봄의 끝을 붙잡다 문경읍 마원리에 닿으면 여정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는다. 문경역 앞에서 ‘철마’가 멈추고, 이곳에서부터는 또 다른 벚꽃의 시간이 시작된다. 신북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겹벚꽃이 늦게 피어난다. 앞선 지역에서 벚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 이곳에서는 다시 꽃이 만개한다. 마치 봄이 끝나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마지막 장면 같다.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고요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리조트와 펜션, 관광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산 활공장과 모노레일, 주변의 숙박시설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벚꽃 아래 펼쳐진 마을은 유럽의 작은 휴양지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걷고, 머물고, 쉬어간다. □ 열흘의 기적, 문경의 봄은 길게 흐른다 문경의 벚꽃은 한순간의 절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봄을 산다.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걷고 웃고 먹고 머문다. 그래서 문경의 봄은 단순히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며 체류하는 기억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이 열린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는 또 하나의 봄이 자리 잡는다. 짧지만 깊게 남는 계절, 문경의 ‘환상의 열흘’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왕사남’ 후손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한식제서 종헌

오랜 여운을 남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으로 대중에게 다시 조명된 엄흥도 충신의 정신이 그의 후손들이 모인 문경에서 엄숙히 되살아났다. 엄흥도 충신의 직계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제례를 이어가는 가운데,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종헌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식(寒食)을 맞은 6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에 위치한 ‘충의각’에서는 문경문중을 비롯해 울산문중, 안동문중 후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제가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중시조인 엄흥도 충신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고 후손 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엄원식 예비후보는 종헌관으로 나서 마지막 잔을 올리며 선조의 넋을 기렸다. 엄 후보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예를 다해 제례에 임하며, 지역사회와 뿌리를 함께해온 후손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되새겼다. 충의각은 문경문중 가운데 화장문중이 2007년 건립한 비각으로, 이후 매년 한식제를 봉행하며 엄흥도 충신의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초헌·아헌·종헌 순으로 진행되며 선조에 대한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담았다. 엄원식 예비후보는 “선조의 충절과 올곧은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 된다”며 “문경의 뿌리와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식제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문중 후손들은 제례를 마친 뒤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시새마을회, 식목일에 ‘평화의 숲 조성’

문경시새마을회가 식목일을 맞아 ‘평화의 숲’을 직접 조성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상생의 메시지를 동시에 실천했다. 여기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따뜻한 소감도 더해지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제81회 식목일인 5일 산양면 반곡리 311번지 일원에서 ‘새마을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숲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목 활동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 이른바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식재된 묘목은 한반도 산림협력 사업과 연계해 산림청 고성평화양묘장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산림을 통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야광나무와 팥배나무 총 160주를 식재해 해당 일원을 ‘평화의 숲’으로 조성했다. 이 숲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며 지역의 녹색 경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공동체 화합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참여한 한 새마을지도자는 “우리가 심은 나무가 훗날 울창한 숲이 되어 지역의 자랑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평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 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나무를 심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었고,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현수 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지역에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실천과 탄소중립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1년 만에 돌아온 안동의 봄… 벚꽃축제 주말 인파로 절정

벚꽃이 만개한 안동의 봄밤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산불 여파로 멈췄던 벚꽃축제가 1년 만에 재개되며 축제장은 늦은 밤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지난 5일 안동 탈춤공원과 운흥동 벚꽃거리 일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만개한 벚꽃이 도로 양옆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민과 방문객들은 보행로를 따라 축제장을 오가며 봄 정취를 즐겼다. 벚꽃 아래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산불 영향으로 취소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라졌다. 벚꽃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 행렬과 공연 관람객이 맞물리며 축제장 전반에 활기가 돌았고, 외부 방문객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벚꽃 경관과 함께 공연, 먹거리, 체험 공간을 동시에 즐기며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모습이었다.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 벚꽃거리 일대에는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거리 공연이 이어지자 관람객들이 무대 앞에 모여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벚꽃 아래 조성된 포토존과 체험 공간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탈춤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먹거리 부스도 종일 활기를 띠었다. 푸드존에는 간식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연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는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한 용기를 현장에서 회수해 세척·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비교적 깔끔한 환경이 유지됐다. 벚꽃 만개 시기와 주말 일정이 맞물리면서 저녁 시간으로 갈수록 인파는 더욱 늘었고, 축제 열기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조명이 켜진 벚꽃길과 공연장 주변은 늦은 시간까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1년 만에 다시 열린 안동의 봄 축제가 도심과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문경시 ‘아동꿈키움 바우처’, 1200여 명ㆍ연 30만원 혜택

문경시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아동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3일,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우처는 4월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미술·무용 등 예능 교육은 물론 서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집중신청기간을 통해 대부분 카드 발급이 완료돼 이미 사용이 가능하며, 관외 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아동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바우처는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문경 에코월드와 문경 도자기박물관, 문경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 시설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체험 활동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원, 서점,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 가맹점 이용을 촉진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의 반응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점촌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바우처 덕분에 미술학원과 체육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아이도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 씨는 “지역 내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동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체육 활동을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가맹점도 연중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교육지원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은옥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아동꿈키움 바우처가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교육지원과(054-550-6616)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농업경영주 배우자, 취업해도 농업인 자격 유지 가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소장 김선재)는 ‘농업인 확인서 발급 규정’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3월 30일부터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일시적으로 취업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가 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농업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농업경영주의 배우자는 △연간 9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겸업에 따른 근로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일 경우 농업인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 역시 가능해져 농업 관련 각종 지원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촌에서는 농한기나 생계 보완을 위해 단기·일시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음에도, 배우자가 취업할 경우 농업인 자격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자격 남용에 대한 우려로 제도 개선이 지연돼 농가 불편이 지속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겸업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공동경영주 등록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직전 12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영농사실확인서(농지 소재지 이장 또는 마을 농업인 2인 이상 확인)를 주소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농관원은 근로소득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재 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제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업경영주 배우자 A씨는 “농한기마다 단기 일자리를 나가면서도 혹시 농업인 자격이 박탈될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겸업 농업인 B씨는 “농업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조치”라며 “농가 소득을 보완하면서도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반갑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사퇴…국민의힘 경선 구도 재편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6일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동시장 경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권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충, 수출 중심 성장동력 재가동을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여론 흐름과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예비후보는 여러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수치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시민을 존중하고 정치를 올바로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선 일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역 여론 분산과 갈등 심화를 막기 위해 사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혼란이 아닌 변화와 쇄신이라며 후보가 많아질수록 여론이 분열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이 흩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신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승리와 지역 화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퇴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퇴로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예비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제64회 경북도민체전, 우슈의 화려함과 박진감에 도민들 매료되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무술의 정수를 보여준 우슈 종목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실전 겨루기 종목인 산타와 표현 경기 종목인 투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두 종목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탄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관중들에게 긴장감과 박진감을 안겨준 것은 산타 경기였다. 펀치와 킥은 물론 상대의 빈틈을 노려 넘기는 등타 기술이 결합된 산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선수들의 강력한 타격음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실전 무술 특유의 거친 에너지를 발산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투로 종목은 우슈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줬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감춘 태극권 시연은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검과 도, 창 등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병기술은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마치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선수들의 절묘한 신체 조절 능력과 화려한 도복의 미세한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윤(56·영주)씨는 “우슈가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산타의 박력 넘치는 모습과 투로의 아름다운 동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슈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및 근력 운동으로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표현 경기인 투로는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겨루기인산타는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러줘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완성도 높은 심신 수련 운동이다. 이성룡 경북우슈협회장은 “제64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은 우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됐다“며 ”경북우슈협회는 우슈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은 물론, 도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슈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무술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도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민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우슈가 생활 체육으로서 더욱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 정비 본격화

안동시가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확보하면서 도시 취약지역 주거복지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안동시는 6일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신안·안막지구 일원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함께 참여해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존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 지원 범위를 보완하고, 민간 후원과 전문 시공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인 신안·안막지구는 전체 주택의 92.2%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전체 224가구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은 92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9가구, 차상위계층 4가구, 일반가구 79가구가 포함됐다. 특히 지원 규모가 다른 지역 평균인 35가구 안팎을 크게 웃도는 점이 눈에 띈다. 안동시는 사전 수요 파악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지원 물량을 확대 확보했다.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된다. 중앙정부와 안동시가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맡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민 자부담을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창호·단열재·난방시설 등 주요 자재를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가 공사를 총괄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창호 교체와 단열 보강, 도어락 교체, 벽지·장판 교체, 지붕 및 외벽 보수 등이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주민 자부담을 후원금으로 충당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AI·로봇 접목 과수 재배기술 국책사업 선정

안동시가 AI 기반 과수 재배관리 로봇 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되며 미래형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AX 기반 지능형 농작업 협업 산업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해 ‘과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재배관리 로봇 플랫폼 및 지능화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과수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농작업 자동화와 지능화로 풀어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대동로보틱스, 덱스위버,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위성항법시스템과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가지치기와 열매 솎기, 수확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업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국비 44억 원과 지방비 22억 원 등 모두 66억 원 규모다. 국비는 과수원의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 개발에 투입되고, 지방비는 인공수분 전 공정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는 실증 거점 역할을 맡는다. 반복적인 현장 실증을 통해 로봇 기술의 농가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과 작업 안전성 향상 등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개발된 로봇을 활용한 농작업 서비스 모델 확산으로 과수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안동 농업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예천군, 벚꽃 야경과 버스킹이 어우러진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 성황리 개최

예천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마련한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이 4일과 5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만개한 벚꽃이 조명을 받으며 밝게 빛나는 야경 속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연일 수백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빈백 의자에 앉아 봄 저녁의 여유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했다. 행사장에는 대형 달 조형물과 토끼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잔디밭을 따라 이어진 전구 스트링 조명이 공간을 은은하게 밝혀 개심사지 일대를 감성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국내 1세대 퓨전 국악 밴드 ‘프로젝트 락’이 출연해 해금, 피리, 대금 등 전통 국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화연(花宴), 봄을 열다’ 공연에서는 한복을 입은 보컬의 판소리와 현대적 가창이 벚꽃 야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했고, 둘째 날 ‘풍류난장(風流亂場), 흥을 깨우다’ 무대에서는 관객 참여와 즉흥 연주를 통해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도민체전을 찾은 타 시·군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드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달 조형물과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은 벚꽃과 문화유산, 공연이 결합된 공간으로 연출되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맞아 예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원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와 맞물려 예천의 역사문화자원과 살아있는 예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행사는 봄 시즌 예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6

영주시새마을회, 소백산마라톤대회서 19년째 ‘사랑의 국수’ 온정 나눠

영주시새마을회는 5일,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린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대회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며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50여 명은 대회 참가자, 관광객, 시민 등 약 1만여 명에게 제공할 잔치국수를 정성껏 준비하며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회원들은 행사 하루 전날부터 직접 육수를 끓이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완성된 국수는 마라톤을 마친 출전자들에게는 기운을 북돋워 주는 든든한 한 끼가 되었고, 방문객들에게는 영주만의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국수 봉사활동은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대표적인 미담이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시간 이어온 이 봉사는 대회를 찾는 외부인들에게 영주시의 따뜻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공동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찬우 영주시새마을회장은 “영주를 찾아준 많은 분께 정성이 담긴 국수 한 그릇으로 따뜻한 위로와 정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며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새마을회는 이번 국수 나눔 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새마을 아카데미 운영,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 나누기 등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19년간 이어진 마라톤대회 국수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빚어낸 지역 화합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6

예천군, 이륜차 주민 위한 찾아가는 출장검사 실시

예천군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관내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륜자동차 출장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검사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과 고령 이륜자동차 소유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정기검사 미이행으로 인한 과태료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계획되었다. 검사 대상은 2018년 1월 1일 이후 등록된 배기량 50~260cc 중·소형 이륜자동차 중 유효기간 만료일이 2026년 3월 5일에서 5월 11일 사이인 차량들이다. 또한, 2025년 및 2026년 이륜자동차 검사 유효기간 연장을 신청한 차량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되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배출가스(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소음(배기소음, 경음기) 및 원동기, 동력전달장치, 주행장치 등 총 19개 항목이며, 기존 배출가스와 소음 위주 검사에서 브레이크, 타이어, 등화장치 등 구조적 안정성까지 정밀 진단할 수 있도록 장비를 대폭 강화하였다. 검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일 유천면, 7일 은풍면·용문면, 8일 호명읍, 9일 풍양면·용궁면·개포면, 10일 지보면. 검사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륜자동차 사용신고필증, 보험가입증명서, 검사 수수료 3만원(카드 및 현금 가능)을 지참하면 된다. 현행 법령에 의하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위반 기간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출장검사 서비스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6

예천군, 경북도민체전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로 뜨거운 반응 얻어

예천군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경북도청 천년숲 일원에서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예천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를 펼쳤다. 군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인 SNS에 예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인증한 방문객에게 ‘행운의 룰렛’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를 더해 홍보부스 일대는 연일 활기를 띠었다. 홍보에는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 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현장에는 예천보호작업장(고춧가루), 자선당농원(스틱꿀), 희망찬농부(쌀과자), 예밀담(천연 벌꿀), 뚜또(컵과일젤리), 농산물유통사업소(잡곡세트), 회룡포장수진품(맛뜰리:예 꾸러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이 전시됐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은 쌀과자,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꿀 등 실용성과 건강을 갖춘 제품들이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도민체전을 즐기러 왔다가 예천의 건강한 먹거리도 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예천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부제까지 알게 되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천년숲을 찾은 많은 분들이 예천 고향사랑기부제에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현장이 더욱 풍성해졌다”며 “현장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예천군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6

예천군 ‘디지털혁신농업타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천군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전통 농업의 틀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첨단 산업을 융합한 ‘디지털혁신농업타운’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하면서, 지역 농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이 농업타운은 현재 공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미래형 농업 모델을 구현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펼쳐질 변화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농업’이다. 노동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데이터화·표준화·디지털화를 통해 농업을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농업타운에는 다양한 첨단 시설이 집적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임대형 수직농장, 지역특화 스마트팜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미래 농업의 실험장이자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Clean 곤충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해온 예천군은 곤충 및 양잠 산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공지원센터와 혁신지원센터까지 더해져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가 완성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청년 농업인을 위한 기회의 장이라는 점이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큰 현실을 고려해 임대형 스마트 농업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창업농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세대 교체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또한 이 농업타운은 농업의 산업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설 집적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정밀한 환경 제어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이후, 예천군은 입주 농가 모집과 운영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이곳을 경북을 대표하는 농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청년 농업인의 도전 정신이 어우러질 이 공간이, 과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예천군에서 시작되는 이 변화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한국 농업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6

‘반년 만에 반등’…영양군, 인구 증가율 경북 1위

영양군이 최근 6개월간 인구 5.4% 증가를 기록하며 경북도 내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영양군은 2025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인구가 821명 증가해 1만5165명에서 1만59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15일 기준 1만6006명을 기록하며 3년 만에 1만6천명 선을 회복했다. 이는 도내 2위인 울진군 증가율(0.1%)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포항시와 구미시 등 주요 도시가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군은 2023년 인구 1만6천명선이 붕괴된 이후 2024년 1만5328명까지 감소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불과 반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인구 구조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반등은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영양군은 전 군민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생활 안정 기반을 강화했다. 또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정주형 작은농원 조성 사업을 병행해 일자리와 주거 기반을 동시에 확충했다. 이를 통해 기업 및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며 인구 감소 구조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재정 여건도 개선됐다. 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향후 인구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생활민원바로처리반 운영과 LPG 배관망 구축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주민 체감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양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통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던 접근성 한계를 개선하고 정주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1만6천명 회복은 군민 참여와 정책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4-05

영양군수 오도창, 3선 도전 본격화…'영양 미래 완성, 결실의 4년 만들겠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3일 국민의힘 영양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6·3 지방선거’ 3선 도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오 군수는 이날 오전 농촌 기본소득 등 주요 민생 현안을 마지막까지 점검한 뒤, 영양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 직후 그는 “지난 시간이 영양 대도약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린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결실을 군민께 온전히 돌려드리는 수확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작한 오도창이 끝까지 책임지고 영양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농촌 기본소득 사업 선정 △2조 6천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사업 확정 △영양 자작나무숲 명품화 등을 꼽았다. 그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숙원사업을 군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 비전으로는 ‘전 군민 평생 연금시대’를 제시했다. 풍력발전 지분 투자와 양수발전소 지원금 등 안정적인 재원을 기반으로, 군민 누구나 실질적인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바대들 주거단지 기반 조성 △건강검진비 30만 원 지원 확대 △컨벤션센터 건립 △버스정류장 현대화 △예산 6천억 원 시대 개막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양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일은 시작한 사람이 끝을 맺어야 한다. 그것이 책임 행정”이라며 “검증된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영양 대도약의 결실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경상북도와 영양군청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민선 7·8기 군수를 역임한 45년 경력의 행정 전문가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4-05

이재명 대통령, 한식 앞두고 고향 안동 찾아 성묘

이재명 대통령이 한식을 앞둔 4일 고향인 안동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생가터와 전통시장 일대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삼걸 예비후보가 동행해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안동을 찾아 부모 선영을 참배하며 조상을 기렸다. 이어 생가터를 둘러본 뒤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에서 식사를 하는 등 비교적 소박한 일정으로 고향 방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에 이어 이뤄진 고향 방문으로, 한식을 앞두고 선영을 찾은 일정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고향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도 함께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일정에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삼걸 예비후보가 동행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의 고향 방문과 지역 정치인의 동행 장면이 연출되면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대통령의 잇따른 고향 방문이 안동과 경북북부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전략과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노래로 웃고, 정으로 하나됐다”…청송영양축협 노래교실 따뜻한 마무리

“노래 한 곡에 웃음이 나고, 서로의 얼굴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청송영양축협(조합장 황대규)이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운영한 노래교실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추억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매주 화요일 오전, 본점 3층 대회의실에는 노래를 사랑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합원과 고객 등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수강생들은 두 달 동안 다양한 노래를 배우며 일상의 활력을 찾았고, 어느새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나누는 이웃이 됐다. 노래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진 것이다. 마지막 수업이 열린 지난달 31일에는 아쉬움과 웃음이 교차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총 7회 수업에 모두 출석한 10명의 수강생에게 개근상과 농촌사랑상품권이 전달됐고, 추첨을 통해 7명에게는 청하누 사과양념구이 2인 식사권이 제공되며 현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며 “노래교실 덕분에 삶에 큰 활력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대규 조합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5

청송군, ‘문화예술 도시’로 대전환…남관 중심 관광전략 가속

청송군이 자연 중심 관광을 넘어 문화예술을 핵심 축으로 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역 문화자산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문화공간 확충이 핵심 전략이다. 청송군 부남면 남관생활문화센터는 이러한 정책의 중심에 있다. 폐교된 대전초등학교를 재생해 2021년 개관한 이곳은 남관 화백의 예술세계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문화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전시관, 체험실, 음악연습실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오픈키친, 공예카페 등 생활형 공간을 갖췄으며, 미디어아트홀을 통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인터랙티브 전시와 홀로그램 체험 등도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2026년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연계 전시와 전통음식·국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며, 4월에는 ‘청송의 맛과 멋을 잇다’ 체험이 운영된다. 객주문학관과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을 잇는 문화벨트 구축도 진행 중이다. 객주문학관은 문학 콘텐츠를, 야송미술관은 지역 미술 정체성을 강화하며 관광 동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야송 화백 추모 7주기 특별전과 ‘미술은행 IN 청송’ 전시가 예정돼 문화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일 전망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송을 머무르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5

동양대 간호대학 교수진, ‘제79회 경상북도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서 수상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진이 지역 간호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 지역 간호계의 주요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양대학교는 제79회 경상북도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호대학 소속 교수 3인이 각각 대한간호협회 협회장상, 경상북도간호사회 공로상,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도내 간호계 주요 인사와 대의원들이 집결해 간호사의 권익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대한간호협회 협회장상에 전 간호대학 박혜숙 교수,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 명의의 공로상 김경덕 교수, 이상미 교수(간호대학 학장)는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봉사라는 대학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축적해온 역량이 대외적으로 증명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북도간호사회 관계자는 “동양대 교수진의 이번 수상은 지역 간호계의 큰 자산이자 자긍심”이라고 전했다. 이상미 학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동양대 간호대학 전체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간호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칙 개정 등 경북 간호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간호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예천군 풍양면,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 제87주기 추모제 개최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에서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의 제87주기 추모제가 3일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마을 공동회는 이날 오전 11시, 마을 기념비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행사는 1부 추모행사와 2부 제례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선생의 공적 보고를 통해 그의 헌신적인 삶과 업적을 되새겼다. 특히 만세삼창으로나라 사랑의 뜻을 함께 다졌다. 정훈모 선생은 1888년 풍양면 우망리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인 27세에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기관인 성동학교 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서로군정서에서 지청천, 이상룡 선생 등과 함께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했다. 선생은 타국 땅 만주에서 25년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일본군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는 등 치열한 항일 투쟁을 이어갔으나, 결국 일제에 체포되어 1939년 52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훈모 선생의 위패는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되어 있으며, 그의 위대한 공훈을 기려 정부는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우망리는 정훈모 선생을 비롯해 정진화, 정혁모, 정순석 선생 등 네 분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철영 우망리 공동회 회장은 “우리 마을의 자랑인 정훈모 선생의 희생과 헌신을 고향에서 기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선생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훈모 선생 기념사업회 정지영 대표는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우망리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인 선생의 애국정신을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5

안병윤 예천군수 예비후보, 새로운 예천의 변화를 선언하다!

안병윤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예천읍 중앙로 태화빌딩 4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관용 전 도지사,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권영진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변화 없는 예천의 현실을 바꾸고, 내일이 기대되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또 안 예비후보는 “리더십 대전환을 통해 군정 신뢰회복과 소통을 통한 지역 정치 기반을 재건하겠다“며 “교통 대전환으로 경북선 고속 전철화와 도청신도시 KTX선 착공을 추진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도로망 개선을 통해 기업과 사람들이 예천으로 이동하도록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산업 대전환을 위해 “KTX와 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선을 통해 첨단 물류 예천을 만들고, 도청신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중앙정부 예산을 끌어오고 기업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AI 농업 대전환을 위해 “지방정부 주도의 AI 농업으로 농업 혁신을 이루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식품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예천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병윤 예비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고향 발전에 쏟아붓겠다”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예천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5

경북전문대, 지역 6개 병원과 산학협력 협의체 출범

경북전문대학교가 지역의 요양·돌봄 서비스 질 향상과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 주요 요양병원들과 손을 잡았다. 경북전문대는 3일, RISE 지역협력성장 CCC LAB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요양·돌봄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체에는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의료법인기호재단청하요양병원, 의료법인벽산의료재단경희요양병원, 의료법인인덕의료재단경도요양병원,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의료법인영주의료재단명품요양병원 등 영주와 봉화 지역을 대표하는 6개 요양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일회성 교류를 넘어, 대학과 의료 현장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현장 중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학은 요양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병원은 대학의 기술 자문과 우수 인력을 지원받는 등 상생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무 중심의 연계 활동과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은 양질의 실습 환경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의체는 대학과 지역 요양병원이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 밀착형 교육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정주 인재 양성과 지역 보건의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안동시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안동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4명을 위촉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3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고 대표위원인 김새롬 안동시의원을 비롯해 변창호·안효근 세무사, 이윤수 공인회계사 등 4명을 위촉했다. 이번 위원 구성에는 재무관리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됐다. 검사위원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20일간 안동시 각 부서와 기관이 제출한 결산서류를 검토할 예정이다.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재정 운영 과정에서 비효율은 없었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결산검사는 지방의회가 확정한 예산이 관련 규정에 따라 집행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재정 운용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새롬 대표위원은 “이번 결산검사의 핵심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 확보와 재정 운영의 성과 분석에 있다”며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은 개선하고 우수 사례는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안동시 재정의 건강성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안동시, 병산서원 진입도로 확포장… 30일까지 차량 통행 제한

안동시가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에 들어가면서 오는 30일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일시 제한한다. 안동시는 5일 풍천면 병산리 일원 병산서원 진입도로인 군도5호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행 제한 구간은 풍천면 병산리 167번지부터 14-9번지 일원까지다. 시는 안전한 포장 작업과 중장비 운용을 위해 6일부터 30일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22일부터는 대형 차량과 건설기계를 제외한 일반 차량과 이륜차, 보행자의 통행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해당 도로는 일부 구간이 비포장 상태로 남아 있어 건조한 날씨에는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비가 올 때는 노면이 크게 훼손돼 관광객과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이번 공사를 본격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 통행 제한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5

영주시, 금성대군신단 춘향사 봉행

경북 영주시는 3일 순흥면 금성대군 신단에서 조선 세조 시기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금성대군 신단 춘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제례는 지역 유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헌작과 분향, 축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역사적 인물과 왕권을 소재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며 전통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금성대군의 역사적 의미가 다시금 조명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은 조카인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자 이에 항거하다 경상도 순흥으로 유배됐다. 유배지에서도 단종에 대한 의리를 꺾지 않고 순흥부사 이보흠 및 지역 민초들과 함께 단종 복위를 위한 거사를 치밀하게 준비했으나 사전에 발각되면서 끝내 순절했다. 이 사건으로 순흥부는 폐부되고 수많은 선비와 백성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권력에 의해 희생된 금성대군은 오랜 세월 영주 지역에서 신격화 되는 민중 신앙적 요소를 이어오고 있다. 영주 지역에서는 금성대군의 억울한 죽음과 고귀한 기개를 잊지 않고 그를 마을을 지키는 성황신이나 영험한 존재로 받들어 모셔 왔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을 넘어, 민초들이 지키고자 했던 정의와 충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금성대군 신단에서는 매년 음력 2월 중정일에 춘향사를, 음력 8월 중정일에 추향사를 각각 봉행하고 있다. 영주시는 이러한 전통 제례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핵심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명자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금성대군의 충절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금성대군 신단 일원의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단종애사 대군길 등 역사문화 탐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시는 금성대군의 발자취가 남은 고치령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 자원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정신 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